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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해도 마일리지·요금 철저히 관리"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일리지 삭감이나 항공요금 인상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 서비스 품질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인천시청에서 주재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 주제의 열여덟 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항공 서비스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무엇보다 현재 추진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이 좋은 시너지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 유럽, 중남미를 비롯해서 새로운 노선을 확대하고 중복 노선은 효율화해 글로벌 톱 수준의 항공사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두 기업이 합병해 하나의 거대 항공사가 되면서 국민들께서는 그동안 적립한 마일리지가 깎이거나 요금이 오르지 않을까 우려하는데 그런 목소리를 잘 듣고 있다”면서 “항공 여행 마일리지는 단 1마일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요금을 비롯한 서비스 품질이 독과점으로 인해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 탄생한 대형 항공사가 시장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저비용항공사(LCC)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했다.   LCC의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고 신규 노선은 LCC에 우선 배분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크고 작은 항공사들이 공정하고 자유롭게 경쟁해 가격은 더 낮추고 서비스의 질은 더 높이는  소비자 중심의 항공시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대한항공 마일리지 항공요금 인상 항공 서비스 대형 항공사

2024-03-07

한국행 항공요금 연말까지 ‘고공 행진’

항공요금이 고공행진하면서 내년 1월 말 이후에나 저렴하게 한국을 다녀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시즌을 맞아 한국 방문 한인들이 몰리면서 항공권 좌석 구매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가격도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LA 한인여행업계에 따르면 연말 성수기인 12월 12일부터 27일 사이 LA노선 왕복 항공권 예매율이 80%에 육박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켓 가격도 출발일에 따라 2500~28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왕복 항공권 가격이 1600~1700달러임을 고려하면 56%~65%가 급등한 가격이다.   오는 29일 LA노선 취항 기념 특가로 왕복 787달러에 이벤트를 펼치고 있는 에어프레미아도 겨울 성수기에는 1900달러까지 올라간 것으로 조회됐다.     하지만 21일 기준으로 준성수기가 시작되는 12월 28일 왕복 항공권 가격은 대한항공 1672달러, 아시아나항공 1546달러, 에어프레미아 1056달러로 크게 내려간다.   내년 1월 말 이후에는 출발일에 따라 왕복 1200달러 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태양여행사의 서니 최 대표는 “예전엔 12월 초까지 비수기였는데 올해는 11월 20일부터 중간성수기로 전환되면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켓 가격이 177~184달러가 인상됐다. 따라서 11월 19일 이전에 출발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저렴하다”면서 “요즘 티켓 가격이 얼마예요라고 문의들 하는데 같은 날이라도 주간편, 야간편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출발일이 결정된 후 가격 쇼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춘추여행사 마이클 이 담당도 “1월이면 비수기에 들어서지만 5일부터 개최되는 국제가전제품박람회인 CES 행사 방문객 및 귀국하는 학생들로 인해 좌석 상황이 여유롭지 않아 출발일에 따라 준성수기 또는 성수기 요금이 나오고 있다. 1월 말이나 돼야 제대로 된 비수기 요금으로 다녀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행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급증한 비즈니스석 수요가 계속 이어지면서 좌석 구하기가 힘들고 특히 마일리지를 이용한 좌석 업그레이드나 무료 항공권은 올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내선 항공권 가격도 내년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CNBC에 따르면 높은 인플레이션과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항공 수요가 줄지 않고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나이티드, 델타, 아메리칸 항공 등 주요 항공사는 직원은 물론 항공기 부족 사태로 항공편 증편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좌석이 제한돼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추수감사절 연휴 국내 왕복 항공권 평균 요금은 274달러로 지난해보다 19% 인상됐으며 크리스마스의 경우는 지난해보다 40%가 급등한 390달러 수준에 달하고 있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과 에어버스 등도 직원 및 원자재 부족으로 제조가 지연되고 있어 예정된 인도일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보잉은 내년 인도가 예정됐던 보잉 737 맥스 8 항공기의 경우 27대에서 19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박낙희 기자항공요금 한국행 왕복 항공권 항공권 좌석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20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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