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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날에 15세 소년, 교통사고로 사망

 할로윈날 저녁에 사우스 챔버스 로드와 이스트 햄든 서클 인근에서 15세 소년, 와이어트 로바토가 SUV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바토는 할로윈에 16번가 몰과 맥도날드를 방문한 후 사탕을 얻으러 갈 계획이었다고 가족들이 밝혔다.가족들은 로바토가 잘 웃고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였다고 비통해했다.로바토와 친구들은 저녁 6시 15분 경에 사고 지역 인근에 있다가 수바루 포레스터 SUV에 치였다. 오로라 경찰은 로바토가 SUV가 지나갈 때 우연히 SUV 앞으로 나섰다가 차에 치인 것으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다. 여성 운전자는 사고 지역에 머무르며 사건 수습을 도왔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 운전자가 술이나 마약에 취했거나 과속을 한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사건을 목격한 또다른 운전자는 간호사 실습생으로 사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다친 로바토를 안심시키며 병원 이송까지 함께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로바토의 가족인 나탈리 헤르난데즈는 “그 여자분 덕분에 와이어트가 편하게 하느님께 갈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로바토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일요일 저녁에 결국 숨을 거두었다. 로바토는 16세 생일까지 불과 2달 남짓 남겨둔 상태였다.로바토를 도왔던 에이프릴 로잘레스-윌커슨은 “매년 할로윈이 되면 그를 기억할 것이다. 아이의 맥박을 짚으며 와이어트의 얼굴을 봤다. 정말 앞날이 창창한 어린 나이에 한순간에 그 모든 것이 뒤바뀌게 되어버렸던 그 순간의 아이의 얼굴. 그 얼굴을 나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바토의 가족들은 지난 월요일 밤에 와이어트 로바토를 위한 철야 촛불 기도회를 사고 지역 인근의 미션 비에호 도서관에서 열었다. 가족들은 “와이어트는 모든 사람들이 참 좋은 아이라고 생각할 만큼 이상적인 10대 소년이었다. 참 훌륭한 아이였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로바토는 죽기 얼마 전에 장기기증 서약을 한 덕분에 최고 80여명이 로바토의 장기와 신체 조직 등을 기증받아 새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가족들은 고펀드미 계좌를 오픈해 장례식 비용 등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이은혜 기자할로윈날 교통사고 할로윈날 저녁 소년 교통사고 장기기증 서약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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