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탈로치상에 베렌도 중학교 앤소니 염 교장
한미교육연구원(원장 차종환 박사)이 주최한 제35회 페스탈로치 상 및 꿈나무 장학생 시상식이 지난 18일 LA한국교육원 2층에서 열렸다. 올해 페스탈로치상은 베렌도 중학교 앤소니 염 교장에게 돌아갔다. 염 교장은 수상 후 “교사로 시작해 교육계에 몸담은 지 올해로 20년이 됐는데 이 상은 내가 선택한 길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 더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학생들을 보면 모든 것에 대해 너무 빨리 포기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내게 맞는 적성과 길을 찾으려면 시간이 걸린다. 나에게 맞지 않는다고 금방 포기하지 말고 좋아한다면 지구력을 갖고 끝까지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또 한미교육연구원은 이날 남가주에서 선정된 꿈나무 장학생 16명에게 장학금 1000달러와 상장을 전달했다. 차종환 박사는 “장학금의 취지는 한인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한편으로는 한인 학생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다. 꿈을 이뤄가는 학생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89년 제정된 ‘꿈나무상’은 성적과 사회 봉사활동 기록들을 토대로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페스탈로치 상’은 교사, 학부모, 교육행정가를 대상으로 2세 교육이나 공립 교육에 기여한 공로자를 표창함으로써 커뮤니티의 모범으로 삼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한미교육연구소 페스탈로찌상 꿈나무 장학생들 페스탈로찌상 시상식 한미교육연구원 주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