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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 원스톱 맞춤 서비스

북미 거점 한국유학지원센터(이하 한국유학센터)가 지난 10월 LA한국교육원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한국유학센터는 한국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미국 출신 유학생 유치 프로젝트다. 한국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원스톱 맞춤형 진학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 정부와 대학은 유학생 유치 확대와 교육경쟁력 제고를 위해 미국 등 선진국 유학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미국 출신 유학생도 지난 4월 3100명(대학·어학연수·기타연수 포함)을 넘어섰다. 유학생 출신 국가별로는 미국이 4위를 차지할 정도.   강전훈 교육원장은 “한국 정부는 한국유학센터를 통해 한국 대학 진학에 필요한 종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투자에 나섰다”며 “포스텍(포항공과대학) 등 한국 대학은 과학기술 IT 등 첨단산업 교육분야에서 우수하다. 박람회에 온 학생들도 한국 특정대학의관심학과를 물어볼 정도로 관심이 커졌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한국 대학은 영어강의와 장학금 제도를 확대하고, 미국 국적 지원자 대상 ‘정원 외 선발’을 하고 있다.     한국유학센터장을 맡은 이상범 부원장은 “한국 대학은 지난 20~30년 동안 뼈를 깎는 혁신을 이뤘다. 특히 미국 청소년들도 한국 대학 진학을 ‘해외로 유학하러 간다’며 반기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 객관적으로 한국 대학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교육원 2층에 자리한 한국유학센터는 한국유학 홍보전시실, 유학상담실 겸 강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센터 인력만 총 11명에 이를 정도로 체계도 갖췄다. 한국 교육부는 센터 전담인력으로 2명 이상을 추가 파견했다.   박혜민 팀장은 “유학센터 방문객에게 한국 대학별 진학정보, 학과별 특성, 현지 정주 여건, 장학금 제도 등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면서 “1차 상담 후 대학 측과 직접 연락하고, 필요한 추가 정보도 전화와 이메일로 계속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유학센터는 유학박람회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국 350개 대학(전문대 포함) 진학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작업도 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초 웹사이트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정보는 영어로 작성돼 학교별 전공학과, 영어강의 비율, 장학생 혜택, 학비 등을 안내한다.     손영준 주무관(경북교육청)은 “한국 정부는 해외 출신 대학생 유치를 정부 정책으로 삼았다”며 “미국 청소년들이 한국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열기를 보면서 놀랐다. 실질적인 정보 제공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LA한국교육원 관할지역 82개 초중고 정규학교에는 340개 한국어반이 개설됐다. 미국 전역 217개 정규학교에서 총 1만5000명 이상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다. 한국유학센터는 교육원의 한국어 보급사업 성과를 한국 대학 진학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한인사회 관심과 지지도 커졌다. 유학센터가 문을 열자 미국 내 한국대학 동문회별로 네트워크 구축이 한창이다.     강전훈 교육원장은 “남가주 내 한국대학 동문회에서 한국 대학에 진학하는 예비 후배에게 장학금을 주겠다는 제안도 들어왔다”고 전했다.   박혜민 팀장은 “이곳 청소년들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귀를 쫑긋 세우고 한국 대학 진학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한인사회가 한인 청소년의 꾸준한 뿌리교육 독려, 한국 대학 진학 홍보에 함께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213) 386-3112 LA한국교육원/ 홈페이지(studyinkorea.go.kr)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유학지원센터 원스톱 한국유학지원센터 한국 한국 대학 진학 원스톱

2024-11-24

한국 정부, 미국인 유학생 본격 유치 나선다…LA 한국유학지원 센터 개설

한국에서 공부하는 미국 출신 유학생이 3000명을 넘어섰다.   한국 정부는 LA에 북미 거점 ‘한국유학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유학생 유치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에 따르면 LA한국유학지원센터가 개설된다. 개소식은 오는 4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LA한국교육원 내에 마련된 한국유학지원센터에는 교육부 등에서 파견한 직원 6명이 근무한다. 한국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최근 한국 대중문화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국 대학 진학 문의가 늘자, 정부 차원에서 북미 지역 유학생 유치센터로 LA를 택했다고 한다. LA 한인사회 차세대와 남가주, 네바다주, 애리조나주, 뉴멕시코주 등 정규학교 80개교 8500여 명이 한국어를 배우는 점도 유학생 유치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강전훈 교육원장은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수요가 꽤 많다”며 “동포 사회와 함께 유학생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한국 교육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행을 택하는 미국 유학생들의 열기는 통계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한국 교육부에 따르면 미국 유학생은 지난 4월 기준 3179명(대학·어학연수·기타 연수 포함)이다. 한국 내 국적별 유학생 중 4번째로 많다. 한국 정부와 대학들이 미국 유학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다.   LA한국교육원은 한국유학지원센터 설치를 상반기 동안 준비했다. 유학지원센터는 한국유학 홍보전시실, 유학상담실 겸 강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또,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 등을 위해 한국 대학과의 일대일 상담 등 맞춤형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반면, 유학지원센터 개설과 유학생 유치 활동 등을 두고 미주 한인들은 한국 정부에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 등 선결 과제부터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익명을 원한 한 학부모는 “남자 아이를 한국 대학에 보냈다가 자칫 병역 의무에 걸릴까 염려된다”며 “한인 가정에서 2세 아이의 한국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집도 많은데 한국 대학을 준비하려면 국적 문제부터 걸린다”고 말했다.   글로벌 대학 경쟁력 측면에서 한국 정부의 미국 유학생 유치 활동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도 나왔다.   한인청소년봉사단체 NYCC 한 관계자는 먼저 “K팝, 드라마와 영화 등 한국 문화를 정말 좋아하는 친구들이 한국 대학 진학을 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제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미국 대학은 세계 대학 평가에서 100위 안에 드는 곳이 많고, 유명 대학은 이미 한국 상위권 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잘 돼 있다”며 “한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2세 등 영어권 학생 중 한국의 학벌주의, 선후배 간 서열 문화에 힘들어하는 학생도 많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유학지원센터 첫 행사로 ‘2024 한국유학박람회’를 오는 5~6일(오전 11시~오후 8시)까지 부에나파크 지역 소스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경희대, 고려대, 대구가톨릭대, 이화여대, 포항공대, 한국영상대, 한양대가 직접 부스를 차리고 유학생 유치에 나선다. 동시에 온라인 박람회(www.studyinkorea.go.kr/ko/expomain.do)에서도 23개 대학이 각 대학 입학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한국 대학 측은 ▶높은 수준의 교육 환경 ▶저렴한 학비와 생활비(연간 평균 1만 7000달러) ▶한국학 및 한국문화 관련 학위 취득 ▶한국 경험과 한국어 구사를 통한 취업 경쟁력 등을 강조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한국 대학 한국 대학진학 la한국유학지원센터 개소식 북미 한국유학지원센터

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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