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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회사 파산에 10만명 돈 묶였다

핀테크 기업 시냅스의 파산으로 10만명에 달하는 소비자들이 출금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두 달 가까이 지속된 문제에 대한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냅스는 2014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금융 앱과 은행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맡아왔다. 돈 관리를 도와주는 앱부터 계좌에 넣어놓은 예금에 따라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앱 등 100개에 달하는 금융 앱과 은행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시냅스를 이용하는 앱의 사용자를 모두 합치면 1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냅스를 이용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리워드 앱의 일종인 요타였다. 요타는 체킹 계좌를 제공하고 계좌에 있는 돈에 따라서 복권과 비슷한 추첨제도를 운영했다. 매일 100만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사용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지급해 화제를 모았다. 요타는 시냅스를 통해 테네시에 있는 소규모 은행 이볼브뱅크와 계약을 맺어 체킹 계좌를 제공했다. 앱은 50만 다운로드를 훌쩍 넘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은행 측은 새롭게 많은 계좌가 개설되고 예금 규모가 늘어나 만족했다.       문제는 시냅스가 지난 5월 11일 갑작스럽게 파산을 하면서 일어났다. 파산 과정에서 일부 예금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시냅스와 이볼브뱅크가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1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의 계좌가 출금 정지 상태가 됐다. 무려 2억6500만 달러가 넘는 돈이 묶여 있는 상태다. 더 큰 문제는 은행 측의 문제라고 밝혀지지 않는 이상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예금 보장 규정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아담 모엘리스 요타 최고경영자(CEO)는 “누가 맞고 누가 틀렸는지 알 수 없는 상태”라며 “돈이 저절로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어딘가에는 있는데 그게 어딘지 모른다”고 말했다.     젤레나 맥윌리엄스 전 FDIC 의장이 파산관리인으로 나섰지만 해결은 요원한 상태다. 그는 시냅스 측에서 허술하게 데이터 관리를 해 거래내용 등이 불완전하다고 밝혔다. 각각의 고객이 얼마나 예금을 가졌는지 밝혀내는 게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미 두 달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아 피해자들 사이에서는 돈을 날리게 될지도 모르는 불안감이 높아져 가고 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나타샤 크래프트는 “결혼식을 위해서 모아둔 7000달러가량의 돈을 찾을 수 없게 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요타를 처음 이용할 때 FDIC의 로고와 함께 돈이 안전하다고 쓰여 있어서 당연히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내 예금이 FDIC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 매우 후회스럽다”고 덧붙였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핀테크 회사 핀테크 회사 파산 과정 핀테크 기업

2024-07-04

‘스타트업 성공 신화 속 상생과 책임감’ 송치형 두나무 회장, 스타트업과 인재 양성 기여 강조

“무엇인가 하기로 결정했다면 반드시 문제를 풀어 답을 찾아야 합니다. 성공 확률을 생각하지 말고,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해야 한계치까지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는 두나무 송치형 회장이 모교인 서울대학교 열린 ‘대학 기업가 정신 토크콘서트’에서 전한 이야기다. 같은 해 송치형 회장은 세계 수준의 연구환경 조성과 젊은 인재들의 성공적인 창업 지원에 조력하기 위해 모교에 기부금을 전하기도 했다. 핀테크 스타트업으로서 업적을 일궈낸 송치형 회장의 스타트업 육성과 인재 양성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2012년 ‘두나무’ 창업, 2017년 ‘업비트’를 시장에 선보인 송치형 회장은 두나무를 가상자산 관련 기업 중 최초로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반열에 올렸고, 업비트는 국내 최다 회원이 찾는 거래량 1위의 거래소가 됐다. 송치형 회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스타트업에 지원과 후학 등 인재 양성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앞서 송치형 회장은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우수 인재 양성과 핀테크 스타트업 상생을 위한 취지로 200억원을 쾌척했다. 기탁금은 서울대 경제학부와 농경제사회학부의 발전기금으로 각각 100억원과 50억원씩 전달, 세계 수준의 교수 지원과 연구 환경 조성, 한국경제혁신센터 지원, 대학원생 및 학부생 장학금 등으로 쓰인다. 또한,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서울대 기술지주의 ’서울대 STH 핀테크 혁신 벤처투자조합’ 펀드와 ‘서울대 STH 창업초기 벤처투자조합’ 펀드에도 50억원을 출자하게 됐다.   송치형 회장은 “두나무 창업 당시 모교인 서울대로부터 사무공간을 작게 지원받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나중에 꼭 학교를 위해 보답하리라 생각했다.”고 전하며, 유망 인재들의 성공적인 창업에 도움을 보태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추고 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스타트업 스타트업 성공 핀테크 스타트업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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