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한인, 남성은 보수 여성은 진보…‘폴리티컬’ 정치성향 조사
‘캘리포니아 한인 남성은 우성향, 한인 여성은 좌성향.’ 정치통계기관 폴리티컬 데이터(2022년 기준)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한인 여성은 민주당원 비율이 공화당원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여성 유권자 9만3683명 중 4만5905명이 민주당원으로 조사됐다. 여성 유권자 절반에 가까운 49%가 민주당원이다. 또 한인 여성 공화당원은 4만1221명을 기록했다. 전체 44%다. 49%-44%로 한인 여성 유권자들이 소폭 민주당 성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반면 한인 남성 유권자는 반대 결과가 나왔다. 유권자 7만9980명 중 3만3592명이 공화당원으로, 전체 42%를 차지했다. 한인 남성 민주당원은 2만8793명이다. 전체 36%다. 이번 조사에서 성별을 기록하지 않은 한인 유권자는 3만1142명이었다. 한인 전체 당적별로는 민주당원이 8만4863명(41%)으로 가장 많고, 무소속이 6만2750명(31%)으로 5만400명(25%)의 공화당원보다 많았다. 이외 당적 등록자는 6792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한인 여성과 남성의 정치 성향이 다소 다른 것은 주요 현안 견해차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스티브 강 한미민주당협회장은 “한인 뿐 아니라 여성 다수가 낙태 이슈에 있어 진보적”이라며 “남성은 영세업을 하는 이가 많다. 자기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보수적인 정책을 선호한다”고 했다. 선거전략가 다비르빈은 “비즈니스 하는 사람 중 세금 더 내고 싶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규제완화, 세금감면 등은 공화당의 간판 정책들”이라며 “낙태 옹호, 세금인상, 규제강화 등이 민주당 간판 정책들”이라고 했다. 이번 조사에서 캘리포니아 전체 유권자 2194만1364명 중 한인은 20만480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의 0.93%다. LA시 한인 남녀 정치 성향은 가주 전체와 다소 달랐다. LA시 전체 한인 유권자는 4만4515명, 전체 한인 가구는 3만929가구로 집계됐다. 이중 민주당원은 1만9575명(44%), 공화당원은 9693명(22%)이다. 무소속은 1만4809명(33.3%)이다. 한인 남성 유권자는 총 1만7635명이다. 이중 민주당원이 7250명(41.11%)이다. 공화당원은 4276명(24.25%)이다. 무소속이 5922명(33.6%)이다. LA도 가주 전체와 마찬가지로 남성보다 여성 유권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 여성 유권자는 총 2만1705명이다. 민주당원은 1만203명(47%), 공화당원은 4406명(20%)이다. 무소속은 6897명(31.8%)이다. 이외 성별을 밝히지 않은 유권자는 5175명이었고 민주당원이 약 2배 많다. 원용석 기자폴리티컬 정치성향 한인 여성 한인 유권자 한인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