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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액션] 미주한인사회 반전반핵 운동

오는 2025년과 2026년, 한국과 미국의 평화운동 단체들이 잇따라 뉴욕에서 중요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한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2025년 3월 유엔에서는 핵무기금지조약(TPNW) 3차 당사국 회의가 열린다. 2017년 유엔에서 채택된 조약인 TPNW는 핵무기 개발, 실험, 생산, 비축, 주둔, 이전, 사용, 위협 등을 완전히 금지하는 조약이다. 2024년 현재 93개국이 서명을 했고, 70개국이 비준을 했다. 물론 핵무기 보유국들은 모두 참여하지 않았으며 한국과 북한, 일본도 외면하고 있다. 핵무기 보유국으로부터 이른바 ‘핵우산’을 제공받는 나토 회원국들도 고개를 돌리고 있다. 한국의 원폭피해자협의회와 평화운동 단체들은 내년 3월 유엔 당사국 회의에 맞춰 뉴욕을 방문하고 세계 각국의 TPNW 참여를 촉구한다.   2026년에는 뉴욕에서 한국원폭피해자국제민중법정이 열린다. 히로시마 원폭 투하 79주년을 맞아, 원폭국제민중법정 국제조직위원회(공동대표: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 전 주교, 히라오카 다카시 히로시마 전 시장)가 ‘1945년 미국의 원폭 투하 책임과 한국원폭피해자에 대한 구제(사죄)’를 요구하는 민중법정을 여는 것이다. 미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유일한 핵무기 실전 사용 국가다.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으로 70만여 명이 죽었는데 이 가운데 10%인 7만여 명이 한국인이었다. 대다수는 징병으로 끌려간 한인들이다. 전쟁범죄 국민도 아닌 한국인들의 피해는 원폭피해자 2세들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한국, 북한 그리고 전 세계 정부들을 움직여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려고 애쓰는 원폭피해자들의 활동에 미주한인사회가 꼭 힘을 보태야 한다.   미주한인사회는 활발했던 반전반핵 운동의 역사를 갖고 있다. 그리고 최근 들어 이 역사를 이어가는 활동이 새싹을 키우고 있다. 광주민중항쟁의 영향으로 창립된 재미한국청년연합 등은 1980년대 중반부터 미 전역으로 퍼져 나가며 통일운동과 맞물린 반전반핵 평화운동에 나섰다. 해마다 열리는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의 반전평화 시위에 참여하며 ‘코리아에서 미국 핵무기 철거’를 주장했다. 1988년에는 주한 미 핵무기 철거 서명운동을 펼쳐 10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 그리고 1989년 필라델피아에서 워싱턴DC까지 행진하며 서명을 연방의회에 전달했다. 1993년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하면서 한반도는 심각한 전쟁 위기를 맞았다. 이에 한국청년연합 등은 수많은 한인의 참여로 수만 달러를 모아 워싱턴포스트에 미국과 북한 정부에 핵위기 해결을 촉구하는 광고를 두 차례 게재했다. 이로부터 30여 년이 흘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아진 것이 없다. 한반도는 북한 핵무기와 미국 핵우산이 대치하는 더 심각한 상황에 부닥쳤다. 한국청년연합의 역사를 이어받아 지난해 설립된 미주한인평화재단은 최근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한반도 평화 촉구 영상을 띄운 데 이어 한국의 평화단체들과 함께 2025~2026년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다시 늘고 있는 지구상 핵무기는 1만2100여 개에 이른다. 지구를 13~14번 갈아엎을 규모다. 1%만 터져도 ‘핵겨울’을 맞아 동식물이 절멸한다. 우리의 앞날을 위해 반전반핵 운동에 나서야 한다. 김갑송 / 민권센터·미주한인평화재단 국장커뮤니티 액션 미주한인사회 반전반핵 반전반핵 평화운동 반전반핵 운동 평화운동 단체들

2024-08-08

한반도 평화 염원,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한국전쟁 휴전협정 71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 염원을 담은 영상이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채워진다.     미주한인평화재단(KAPF)은 9일 타임스스퀘어 한반도 평화 영상 캠페인 소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동안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브로드웨이 뮤지컬 할인 티켓부스(TKTS) 위쪽에 위치한 전광판에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APF 문유성 대표는 이 캠페인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남북 군비경쟁, 군사 훈련 등 최근 들어 한반도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군사긴장이 날로 악화되는 것을 느껴 미국에 있는 우리들이 한반도 평화운동을 열심히 펼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총 2개의 영상이 상영되는데, 두 영상 모두 ▶평화협정 체결 촉구 ▶종전선언 촉구 ▶휴전 71년은 너무 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각각 30초 분량의 영상은 1시간에 5분씩 1일 평균 480차례 상영될 전망이다.     첫 번째 영상 끝부분에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단체의 외침에 동참해달라는 의미에서 큐알(QR)코드가 삽입됐다. 해당 QR코드를 스캔하면 현재 연방의회에 상정된 ‘한반도 평화 법안(H.R.1369·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ct)’의 지지를 촉구하는 편지를 연방의원들에게 보낼 수 있는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두 번째 영상에는 미주 한인들이 전국 곳곳에서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며 행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문 대표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보다 외교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연방하원의원들에게는 H.R.1369 법안을 지지하도록, 상원의원들에게는 상원에서도 이와 유사한 법안이 발의되도록 촉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한국의 여러 단체들과 힘을 모아 한국 국회의원들에게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을 펼치는 단체 ‘한반도평화행동’의 이태호 공동집행위원장은 “전단 살포 등 남북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 속 뉴욕의 중심 타임스스퀘어에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영상이 나오는 건 굉장히 뜻깊은 일”이라고 전했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타임스스퀘어 한반도 한반도 평화운동 타임스스퀘어 한반도 타임스스퀘어 브로드웨이

2024-07-09

" 3.1운동으로 발현된 KDNA, 세계에 알려야"

    워싱턴 미주통일연대(회장 김유숙)가 3.1절 기념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김유숙 회장은 "세계적 평화운동으로 평가 받는 3.1운동을 오늘날의 통일운동으로 승화시켜, 한반도는 물론 세계평화에도 중요한 역사적 포인트가 될 '남북평화통일'의 원동력으로 삼자"고 말했다.     3일 워싱턴 한인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강연회에는 일요일 낮 시간임에도 12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김유숙 회장은 인사말을 겸한 연설을 통해 "KDNA를 통일 한국의 원동력으로 삼자"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반만년 역사동안 타국을 침략한 적 없는 평화지향적 민족성, 효와 열, 충을 도덕적 신념으로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자유경제체제로 법과 질서를 지키는 모범적 민족성 등이 함축된 우리들의 DNA, 한민족의 정체성을 세계에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통일을 위해 주변국들의 협조와 지지를 견인하고, 통일 한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데 KDNA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장태한 UC 리버사이드 대학교 교수가 원격으로 '안창호 선생과 미국내 최초 한인촌 차퍄파 캠프'라는 주제로, 전 CIA 요원 미아클 이 박사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대한민국 건국'을 강연했다. 또한 '서재필 박사의 미국내 독립운동과 그것이 젊은 세대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 최정수 서재필기념재단 회장이 강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글로벌 평화재단 짐 플린 세계회장이 참석해 '독립운동가 박용만 선생의 통일운동'에 대해 강연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운동 발현 세계적 평화운동 플린 세계회장 독립운동가 박용만

2024-03-05

"동남부 평화운동의 시작점 되길"

  민주참여포럼(KAPAC) 애틀랜타 지부 창립식이 30일 오후 5시 둘루스 1818 클럽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애틀랜타 지역인사들이 참여했다. 특히 지역 한인 고등학교 학생들도 함께했다.   미셸 강 애틀랜타 KAPAC 초대 대표는 인사말에서 "애틀랜타 지부 대표로 지명돼 영광"이라며 "그간 조지아주의 시민권, 정의, 다양성, 평등을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일해온 지역 리더들 앞에서 지부 창립을 알리는 시간을 갖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KAPAC 애틀랜타 지부는 차세대 한인들과 미국인들에 북미관계와 남북관계 개선이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소개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광철 KAPAC 대표는 축하인사에서 "애틀랜타 지부가 출범할 수 있게끔 노력해주신 강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출범이 동남부 지역의 평화운동에 역사적 시작점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북관계 전문가 다니엘 제스퍼가 기조연설자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주제로 연설했다.     KAPAC은 민주주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미주한인의 정치력 향상을 위해 2017년에 설립된 풀뿌리 비영리 유권자 단체로 미 전역에 11개 지부와 1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한편, KAPAC은 오는 11월 14일 워싱턴D.C.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한반도 평화 컨퍼런스(Korea Peace Conference 2022)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한국·미국 정관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를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 행사다. 박재우 기자평화운동 동남부 동남부 평화운동 애틀랜타 지역인사들 동남부 지역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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