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교사공급 파이프라인 막힌다
뉴욕주가 연이은 교사 부족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뉴욕주 교사공급 파이프라인이 막혀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교육전문매체 인사이드하이어에드(IHE)에 따르면, 뉴욕주 대학들의 교사 교육 프로그램이 낮은 수요로 인해 점차 폐지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실 자료에 따르면, 모든 교사가 교사 자격 취득 후 5년 이내에 석사 학위를 취득하도록 요구하는 뉴욕주는 향후 10년 동안 인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약 18만 명의 신규 교사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뉴욕주교사연합(NYSUT)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뉴욕주 교사 교육 프로그램 등록자는 53% 줄었다. 국립학생정보연구센터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교육 대학원 프로그램 등록 건수는 7% 감소했다. 이렇듯 수요가 줄자 뉴욕주 포츠담에 위치한 클락슨대학교는 16개의 교사 교육 대학원 프로그램을 시에나 칼리지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대학 측은 “팬데믹 이전에는 교육학 석사 프로그램 졸업자가 매년 60명 정도 됐지만, 현재는 35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포츠담의 뉴욕주립대(SUNY) 역시 작년 여름 교육대학원 자격증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뉴욕주립대 관계자는 “교사 교육 프로그램이 충분한 운영 수익을 창출하지 못한다”며 “졸업생이 기부자가 될 확률도 적고, 수요도 줄어들었기 때문에 대학이 수익에 초점을 둔다면 프로그램 폐지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파이프라인 교사공급 뉴욕주 교사공급 뉴욕주립대 관계자 뉴욕주지사실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