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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주요 주거지인 트라이시티에 백인 우월주의?

 코퀴틀람과 포트 코퀴틀람에 어려서부터 백인만을 위한 배타적 모임을 홍보하는 광고지가 걸리는 일이 발생해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인종차별적인 행태가 공공연 하게 일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Black Vancouver'라는 인스타그램에 24일 'Whites-Only Mons & Tots'라는 사인이 포트 코퀴틀람 2627 샤네시 스트리트의 한 버스 정류장에 붙어있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백인 트라이시티 부모와 어린이'라는 단체명으로 올라와 있다. 바로 트라이시티가 북미에서 인구 대비 한인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 중의 하나다.   글의 내용은 "당신의 자녀가 자신들과 비슷한 외모를 가진 아이들과 놀 수 있는 곳을 찾고 계십니까? 학교와 데이케어에서 소수가 되는 것에 진절머리가 나십니까?"라고 시작해, "강요된 다양성에서 벗어나 자녀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자부심을 갖는 다른 유럽계 어린이들의 부모들과 함께 합시다"라고 써놓았다.   그러면서 "자녀들이 같은 부류의 어린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 자녀들의 행복감과 인종적 정체성에 투자하자"며, "아이들이 그럴 권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내용이 'Black Vancouver'에 올라오자 이를 비판하는 댓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포트 코퀴틀람의 브래드 웨스트(Brad West) 시장은 해당 사인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즉시 이 사실을 확인했을 때, 시 단속 공무원이 해당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주변 지역과 버스 정류장들을 돌아다녔지만 사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아마 누군가 다른 사람이 제거한 것 같다"며, "이런 비도덕적인 쓰레기는 우리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그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웨스트 시장은 "포트 코퀴틀람시는 이런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하고, 증오가 없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한다"며, "이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감사하고, 이런 일이 있으면, RCMP 604-945-1550으로 신고해 달라"고 권고했다.   사인에는 텔레그램의 페이지로 연결된 링크 주소와 QR 코드 등이 게시돼 있었다. 또 이 사인들이 로히드 하이웨이와 파인트리 웨이 사이의 코퀴틀람에서도 목격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번 사건에 대해 코퀴틀람RCMP는 사건번호 23-25827를 부여하고 수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표영태 기자트라이시티 주거지인 백인 트라이시티 백인 우월주의 버스 정류장들

2023-09-25

트라이시티에서 암약하던 대규모 마약단 검거

 BC주에서 소량의 마약 소지가 허용된 가운데, 캐나다 한인 사회 중심지인 트라이시티에서 다량의 불법 마약이 단속됐다.   코퀴틀람RCMP는 불법 마약 거래 수사 끝에 지난 1월 25일 대규모 마약 조직을 소탕하고 다량의 불법 마약을 압수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코퀴틀람마약조직범죄수사대(Coquitlam Drugs and Organized Crime Unit, DOC)는 2021년 여름 몇 명의 불법 마약 밀매자들이 트라이시티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첩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리고 지난 1월 25일 코퀴틀람RCMP와 로워메인랜드합동응급대응팀(Lower Mainland Integrated Emergency Response Team, LMD ERT), 릿지메도우 RCMP 등과 공조해 코퀴틀람, 포트 코퀴틀람, 메이플릿지의 4개 장소에 대해 7개의 수색영장을 발급 받아 수색을 감행했다.   이를 통해 20세에서 46세 사이의 5명의 용의자를 수색 현장에서 체포했고, 추가로 8명의 용의자를 입건하는 등 총 13명의 용의자를 기소했다.     또 수색을 통해 52킬로그램의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의심 물질, 3킬로그램의 코카인 의심물질, 426그램의 MDMA 의심물질, 250그램의 케타민(ketamine) 의심물질, 1.5킬로그램의 건조 실로시빈(psilocybin) 의심물질, 30킬로그램의 실로시빈 식용재, 1킬로그램의 펜타닐 의심물질, 1.2킬로그램의 헤로인 의심물질, 73그램의 W18의심물질 등의 마약도 함께 압수됐다.   이외에도 14만 5000달러의 현금, 2개의 모조 권총, 그리고 2대의 차량도 압수됐다.   2020년 이전보다 그 이후 트라이시티 중심으로 총격 살인 등 강력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등 치안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었다. 또 살인사건의 대부분이 범죄 조직간 전쟁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이 범죄조직간 살인사건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BC주는 지난 1월 3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2.5그램의 소량의 마약 소지가 합법화가 됐다. 표영태 기자트라이시티 대규모 대규모 마약단 의심물질 30킬로그램 헤로인 의심물질

2023-02-16

떴다 떴다 비행기, 트라이시티 하늘 위로

 트라이시티 상공으로 밴쿠버 공항에 이착륙 하는 비행기의 항로가 새로 추가될 계획이 알려지자 3개 도시가 강한 불만을 전달하고 있다.   캐나다의 민간항공 운영관리를 담당하는 국영 기업인 NAV 캐나다가 증가하는 밴쿠버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을 위해 추가로 트라이시티 상공을 항로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밴쿠버 영공 현대화(Vancouver Airspace Modernization) 계획의 일부로 1월 중 공청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 발표됐다. 새 항로에는 랭리오 델타도 포함하고 있다.   이번 NAV 캐나다의 계획안이 확정되면, 올 가을부터 트라이시티 상공으로 밴쿠버 국제공항으로 이착륙 하는 항공기들이 지나가게 될 것이다. 현재 항로는 밴쿠버 국제공항으로 동서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주로 써리와 리치몬드, 그리고 밴쿠버 앞바다를 통해서 밴쿠버 국제공항에 접근해 왔다. 또 일부 항로는 버나비와 뉴웨스트민스터 상공도 포함됐었다. 그런데 이번 계획에 트라이시티도 항로에 추가가 된 것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트라이시티 중 포트 코퀴틀람이 제일 먼저 반대하고 나섰다. 포트 코퀴틀람 시의회가 NAV 캐나다에 지난 31일 항의 서한을 보냈다. 그러자 이번에는 포트 무디시가 공식적으로 NAV 캐나다의 계획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코퀴틀람의 리차드 스튜어트 시장도 반대한다고 동참하고 나섰다.   트라이시티시는 트라이시티 상공으로 항공기들이 지나게 되면, 더 많은 소음과, 공해, 건강 문제, 토지가치 하락 등 시에 많은 피해가 오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NAV 캐나다의 추산으로 트라이시티 항로로 피해를 볼 수 있는 주민의 수는 6만 1000명도 되지 않는다고 추산했다. 가능하면 주택 지역을 피해서 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표영태 기자트라이시티 비행기 비행기 트라이시티 트라이시티 항로 트라이시티 상공

2023-02-06

경찰, 강도들과 총격 추격전에 트라이시티 대혼란

 화요일 늦은 오후 한인 주요 거주지인 트라이시티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해 주요 간선도로가 막히며 주변 일대에 일련의 혼잡이 야기됐다.   코퀴틀람RCMP는 22일 오후 3시 40분에 포트 코퀴틀람의 로히드 하이웨이와 도미니온 에비뉴 인근 한 자동차 딜러점에서 강도사건이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를 훔쳐 달아다는 4명의 용의자들과 총격을 주고 받는 추격전을 벌였다.   달아나던 강도들은 코퀴틀람 아이케아가 있는 킹 에드워드 고가도로 인근 1번 고속도로에서 차가 충돌사고가 나자 차를 버리고 도보로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한 명의 용의자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또 다른 용의자는 차를 빼앗아 타고 써리로 달아났고 결국 써리에서 체포됐다.   나머지 2명의 용의자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추격적으로 인해 코퀴틀람RCMP뿐만 아니라, 버나비, 써리RCMP와 뉴웨스트민스터 밴쿠버 경찰과 로워 메인랜드 응급대응팀(Lower Mainland Emergency Response Team, ERT) 범인 추격에 동참했다.   이렇게 자동차 추격전이 벌어지면서 포트 코퀴틀람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로히드 하이웨이가 교통 통제로 이곳을 지나던 차량들이 몇 시간씩 갇혀 있기도 했다.   이날 BC한인실업인협회 망년회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던 회원 가족들도 포트만 브릿지 인근에서 발목이 잡혀 1시간 가량 늦게 도착하기도 했다.   또 브레이드역에서 22번 스트리트 역 사이에 스카이트레인도 운행 정지를 하는 등 강도들과의 추격전으로 한인 중심지 주변으로 일대 혼란이 야기 됐다.   이와 관련해 코퀴틀람RCMP는 사건 목격자들이나 동영상 자료를 갖고 있는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제보전화는 사건 번호 2022-30931로  604-945-1550으로 신고하면 된다.   한편 총격전과 관련해 경찰은 피해가 없었으며, 용의자들 중에 부상자가 있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표영태 기자트라이시티 추격전 트라이시티 대혼란 총격 추격전 자동차 추격전이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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