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보험 상식] 투자 성공위한 첫걸음

투자는 미래의 경제적 목표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도구다. 투자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투자 전략을 구체화하고, 특정 자산 배분과 투자 상품 선택에 있어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각 투자 목표는 투자자의 재정 목표와 개인적인 재정 상황에 따라 다양하다. 목표 설정과 과정, 그리고 투자계획 수립에 있어 중요한 전문적인 접근 방법으로 아래 4가지를 소개한다.   1. 투자자금 용도 설정   저축을 계획할 때 그 돈의 용도를 결정하고 투자를 시작하는 것은 투자 계획을 수립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은퇴 자금, 자녀 학자금, 가족 여행 자금, 은퇴 후 장기 요양비, 비상 자금 등의 목표가 결정되면 각 목표를 위한 위험 수용 범위와 투자 철학을 반영해 적합한 투자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은퇴 자금이 목표라면 장기적인 자산 성장과 수익을 위해 주식이나 성장 가능성이 있는 투자 상품을 포함할 수 있다. 은퇴 시기가 멀다면 더 큰 위험을 감수할 수 있어 변동성이 큰 자산을 많이 포함할 수 있지만, 은퇴 시기가 가깝다면 보다 안정적이고 덜 변동성 있는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야 한다.     반면, 비상 자금은 안전하고 저 위험한 투자를 선택해야 한다. 혹은 고정수입을 제공하는 유동성 있는 투자처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투자수익률 예측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는 리스크와 수수료다. 일반적으로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면 잠재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수수료도 높을 수 있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펀드는 전문적인 관리와 더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전략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는 수수료를 부과하기도 한다.     따라서 투자자는 펀드 수수료를 정확히 이해하고, 어떤 형태의 수익(자본이득, 이자, 배당금)을 기대할 수 있는지, 그리고 예상 수익과 비용 대비의 효과는 어떤지, 신중하게 평가해서 결정해야 한다.     3. 리스크 감내 허용도 평가   모든 투자는 일정 수준의 위험을 수반한다. 이는 어떤 투자든 예상보다 성과가 좋거나 나쁠 수 있고, 심지어 투자한 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잃을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얼마나 많은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지는 개인의 성향, 돈이 필요할 때까지의 시간, 그리고 전반적인 재정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스스로 감수할 수 있는 위험 수준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한데, 예를 들어, 전체 투자 금액의 몇 퍼센트까지 잃어도 패닉에 빠지지 않을지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투자 결정을 내릴 때 현실적이고 신중한 접근을 가능하게 해준다. 따라서 본의의 리스크 성향을 파악하고 고려해 투자에 임해야 한다.     4. 세금 상황 검토   일부 투자는 세금 혜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은퇴를 목적으로 하는 401(k), IRA, SEP, SIMPLE 등에 기여하는 투자는 해당 연도의 소득세를 줄일 수 있다. 또한, 각 주의 세법에 따라 다르지만, 아이의 대학 저축을 위한 529 플랜에도 소득세 공제 혜택이 적용될 수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는 해당하지 않지만, 몇몇 주에서는 대학 비용을 위한 529 플랜에 기여한 금액을 연말 세금에서 공제할 수 있다.     일부 투자를 팔 경우, 그해의 세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자로 인해 이익이 발생하면 그 수익에 대한 세금을 지불해야 한다. 반면에 투자에서 손실을 보면, 그 손실을 다른 자본 이득에서 차감하여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투자할 때 혹은 팔 때는 나의 세금 상황과 요소들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외 투자자의 특별한 필요와 상황에 따라 투자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용주로부터 받은 주식이나 부모님으로부터 상속받을 땅이 있을 수 있다.  또는 장애가 있는 자녀를 위한 재정 준비, 자선 활동에 대한 관심, 혼합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필요 등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개인의 재정 목표, 리스크와 수익률, 그리고 세금에 모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지식이 풍부한 재정 전문가나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와 상의하기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문의:(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에셋보험 상식 성공위 첫걸음 투자자금 용도 투자수익률 예측 투자 목표

2024-07-03

[부동산 가이드] 융자 이용한 레버리지

상업용 부동산 투자는 많은 사람에게 매력적인 수익 창출 방법의 하나입니다.     특히, 융자를 이용한 레버리지 전략은 투자자가 자본수익률(ROI)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칼럼에서는 융자를 활용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 수익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레버리지란, 소규모의 자본을 사용해 큰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전략입니다. 상업용 부동산에서 레버리지를 사용하면 투자자는 자신이 보유한 자본보다 많은 가치의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잠재적인 수익성을 많이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의 간단한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우리가 100만 달러 건물을 산다고 가정하고, 현금으로 살 때와 50%를 다운하고 살 때, 그리고 30%를 다운하고 샀을 때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그 건물에서 나오는 순수 운영이익금(세금과 비용 등을 제외한 후 이익)이 연 10만 달러라고 가정하겠습니다.   먼저 현금으로 구입했을 경우, 100만 달러 자기자본을 투자해 10만 달러 이익을 통해 투자수익률은 10%였습니다. 두 번째로 50%를 다운하고 건물을 구입했을 경우 우리는 50만 달러 자기자본을 투자해 10만 달러의 이익을 보았습니다. 이때 계산하기 편하게 이자율을 5%라고 가정하면, 융자 불입액수는 연 3만 달러입니다.     그러면 10만 달러의 이익에서 융자 납입액인 3만 달러를 제외한 7만 달러 순이익이 되고, 투자 금액인 50만 달러 대비 투자수익률은 14%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30%만 다운을 했을 경우, 30만 달러 자기자본으로 연 융자 납입액은 약 4만6000불을 10만 달러에서 빼고 나면 연 순수익이 5만4000달러가 됩니다. 이는 자기자본 30만 달러 대비 투자 이익률이 18%가 되는 것입니다.     융자를 통한 레버리지의 장점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투자 규모의 확대입니다. 융자를 이용하면 초기 자본이 적더라도 더 큰 규모의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이를 통한 수익률의 증가입니다. 적절한 레버리지 사용은 투자자의 자본수익률(ROI)을 상당히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셋째는 세금 혜택의 기능이 있습니다. 융자 이자를 비용으로 인정받아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추가적인 이익을 제공합니다.     투자자로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관리 전략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시장의 단기적 변동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인 가치 증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두 번째, 융자의 조건, 특히 이자율과 상환 조건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따른 장기적인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너무 높은 레버리지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투자자의 위험 감수 능력에 맞는 적절한 융자 비율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 다양한 시나리오를 생각해 보고 리스크 관리 계획을 세워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융자 상환 및 운영 비용을 포함한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비하여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올바르게 활용될 때, 레버리지는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수익률을 증가시키며, 세금 혜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문의: (213)613-3137  렉스 유 / CBRE Korea Desk 대표부동산 가이드 레버리지 융자 레버리지 전략 레버리지 사용 대비 투자수익률

2024-04-10

[부동산 가이드] 융자 이용한 레버리지

상업용 부동산 투자는 많은 사람에게 매력적인 수익 창출 방법의 하나입니다.     특히, 융자를 이용한 레버리지 전략은 투자자가 자본수익률(ROI)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칼럼에서는 융자를 활용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 수익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레버리지란, 소규모의 자본을 사용해 큰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전략입니다. 상업용 부동산에서 레버리지를 사용하면 투자자는 자신이 보유한 자본보다 많은 가치의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잠재적인 수익성을 많이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의 간단한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우리가 100만 달러 건물을 산다고 가정하고, 현금으로 살 때와 50%를 다운하고 살 때, 그리고 30%를 다운하고 샀을 때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그 건물에서 나오는 순수 운영이익금(세금과 비용 등을 제외한 후 이익)이 연 10만 달러라고 가정하겠습니다.   먼저 현금으로 구입했을 경우, 100만 달러 자기자본을 투자해 10만 달러 이익을 통해 투자수익률은 10%였습니다. 두 번째로 50%를 다운하고 건물을 구입했을 경우 우리는 50만 달러 자기자본을 투자해 10만 달러의 이익을 보았습니다. 이때 계산하기 편하게 이자율을 5%라고 가정하면, 융자 불입액수는 연 3만 달러입니다.     그러면 10만 달러의 이익에서 융자 납입액인 3만 달러를 제외한 7만 달러 순이익이 되고, 투자 금액인 50만 달러 대비 투자수익률은 14%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30%만 다운을 했을 경우, 30만 달러 자기자본으로 연 융자 납입액은 약 4만6000불을 10만 달러에서 빼고 나면 연 순수익이 5만4000달러가 됩니다. 이는 자기자본 30만 달러 대비 투자 이익률이 18%가 되는 것입니다.     융자를 통한 레버리지의 장점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투자 규모의 확대입니다. 융자를 이용하면 초기 자본이 적더라도 더 큰 규모의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이를 통한 수익률의 증가입니다. 적절한 레버리지 사용은 투자자의 자본수익률(ROI)을 상당히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셋째는 세금 혜택의 기능이 있습니다. 융자 이자를 비용으로 인정받아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추가적인 이익을 제공합니다.     투자자로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관리 전략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시장의 단기적 변동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인 가치 증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두 번째, 융자의 조건, 특히 이자율과 상환 조건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따른 장기적인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너무 높은 레버리지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투자자의 위험 감수 능력에 맞는 적절한 융자 비율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 다양한 시나리오를 생각해 보고 리스크 관리 계획을 세워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융자 상환 및 운영 비용을 포함한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비하여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올바르게 활용될 때, 레버리지는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수익률을 증가시키며, 세금 혜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문의: (213)613-3137  렉스 유 / CBRE Korea Desk 대표부동산 가이드 레버리지 융자 레버리지 전략 레버리지 사용 대비 투자수익률

2024-04-10

[부동산 가이드] 좋은 매물 찾기

 알짜배기 매물이란 좋은 부동산을 말한다. 좋은 부동산이란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부동산이다.     고객에 따라서 그 기준이 다를 수 있으나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모든 고객에게는 수익성 좋은 즉 돈 되는 부동산이 알짜배기 매물이다. 좋은 부동산이란 의미는 고객에 따라서 그 기준이 다를 수 있지만 모든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고객들에게는 동일한 목표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너무나 막연하고 구체화하지 못한 주관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표현임은 틀림 없다.   부동산이 좋고 나쁜 것은 부동산을 매입하려는 고객의 투자 목적이나 부동산이 위치한 장소, 건축 연도와 부동산으로부터 발생하는 수입을 목적으로 선택할 경우 각 부동산의 수입과 지출이 투자에 적합한 부동산인지 아니면 그렇지 못한지에 따라서 구별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부동산에 투자하기 좋은 매물인지 구별하기 위해서는 투자하려는 사람의 투자 목적에 따라서 같은 부동산이라 할지라도 부동산의 가치가 다르게 평가된다는 말이다.     이런 모든 전제 조건을 무시하고 “좋은 부동산이 없습니까? ”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좀 당황할 수밖에 없다.   부동산 브로커는 요구하고 있는 고객의 사정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말이다.     고객 자신이 세워놓은 부동산 투자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좋은 부동산을 찾는 마음은 이해되지만 이러한 요구에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부동산 브로커에게 사전에 알리는 게 많은 도움이 된다.     다음과 같이 투자 목적과 찾고 있는 매물에 대한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째, 투자 목적은 고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수익성 상업용 부동산이며 은퇴한 입장이라 부동산 관리에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는 부동산으로 제한한다.   둘째, 투자 가능한 금액을 밝히는 것이 부동산의 규모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투자금액은 염려하지 말라는 말을 하는 고객도 있는데 이는 부동산 크기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셋째, 부동산 투자를 하려는 선호 지역을 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넷째, 부동산에 투자한 후에 기대할 수 있는 투자수익률을 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막연하게 좋은 매물을 찾아보기 전에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고객이 자신의 현황을 브로커에게 사전에 인식시켜 줌으로써 필요한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고객의 투자 목적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좋은 부동산의 기준은 고객에 따라 다르다.  부동산을 어디서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불안정한 시장 분위기 안에서 가치있는 부동산 투자전략 등을 물어보지만, 그래도 빠르고 명쾌한 답을 얻기 위해선 부동산 전문가와 상담하는 게 최고의 선택일 것이다.   ▶문의: (714)345-4989 케롤 리 / 뉴스타부동산 플러튼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매물 투자수익률 부동산 투자전략 부동산 브로커 부동산 전문가

2022-03-23

[은퇴와 투자] 은퇴 초기 주가 하락 경계해야

 지난해 6월 이후 한국 주가지수(KOSPI)는 20%가량 떨어졌다. 그즈음 퇴직한 사람이 자신의 노후자금을 주식에 투자하면 어떻게 됐을까. 주가는 장기적으로 오를 것이기 때문에 기다리면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퇴직해서 생활비를 정기적으로 인출해야 하는 은퇴자에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인출을 할 때는 전체 기간의 투자수익률뿐만 아니라 수익률의 순서(sequence)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간단한 예를 들어 보자. 투자수익률이 3년 동안 (27%, 7%, -13%)인 경우와 (-13%, 7%, 27%)인 경우가 있다. 연 투자수익률은 5.7%로 같지만 수익률 순서가 다르다. 1억원을 지금 투자하고 3년 뒤에 찾는다고 하면 수익률의 순서가 어떻든 간에 3년 뒤에 돈은 1억1800만원으로 동일하다.   하지만 1억원 돈을 갖고 매년 2000만원을 인출하는 경우는 결과가 다르다. 위의 예처럼 초기 수익률이 27%로 높고 뒤에 수익률이 낮은 경우 3년 뒤에 6220만원이 남는다. 한편 초기 수익률이 -13%로 낮고 뒤에 수익률이 높은 경우에는 4560만원만 남는다. 초기에 수익률이 좋은 게 유리함을 볼 수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인출을 하면 자산은 계속 줄어들므로 자산이 가장 많은 인출 초기에 수익률이 높은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퇴 초기 주식시장이 좋으면 노후를 풍요롭게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은퇴 초기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혹은 1929년 대공황과 같은 사태를 겪는다면 노후 삶이 팍팍하게 된다. 그렇다고 주식시장을 전망해서 주식 비중을 조정할 수도 없고, 모두 현금을 꽁꽁 쥐고 있을 수도 없다.   이처럼 은퇴자가 직면하는 수익률 순서 문제는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다. 예상 밖으로 오래 사는 장수 리스크가 노후 자산관리에서 가장 중대한 리스크라고 하지만 수익률 순서 역시 그에 못지않은 리스크다. 통상적인 환경에서는 투자수익률 순서에 따라 은퇴 자금 소진 기간이 10년 이상 차이가 난다. 이는 마치 기대수명을 10년 이상 과소평가한 거나 마찬가지다. 만일 누군가 ‘앞으로의 기대수명을 과소평가 하는 게 위험한지, 아니면 은퇴 첫해부터 수익률이 안 좋은 상황에 처하는 게 위험한지’ 묻는다면 둘 다 비슷하게 위험하다고 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은퇴자는 수익률 순서 리스크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은퇴 자산을 구성할 때 리츠(REITs)나 연금처럼 소득이 꾸준히 나오는 소득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게 좋다. 리츠는 높은 배당을 주기 때문에 자산을 팔지 않고 생활비를 인출할 수 있다. 연금은 더 확실한 소득을 준다. 정액으로 지급하는 종신연금은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평생 연금을 지급한다.   또한 변액연금은 투자와 연금의 성격이 더해진 것이라 잘 활용하면 수익률 순서 리스크에 대처하는 좋은 수단이 된다. 변액연금은 투자 리스크가 있지만 다양한 최저 보증 기능이 있어 주식시장이 급락해도 안전판을 제공한다. 미국은 2000년대 이후 금리가 낮아지고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최소수익보장 지수형 연금’과 ‘구조화 연금’ 등이 은퇴자들을 위해 출시된 바 있다.   자산 구성을 소득자산으로 바꾸어 갈 때는 퇴직 시점 전후로 급속하게 변화시키는 것보다 비행기가 착륙하듯이 점진적으로 바꾸어 가는 게 좋다. 예상 퇴직 시점 5년 정도 전부터 투자자산의 비중을 줄이면서 연금, 리츠, 고배당 주식 등 소득자산으로 바꾸어 간다. 그러면 은퇴할 때 주식시장 상황에 내 노후를 무작정 맡기는 천수답 같은 자산관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필자는 얼마 전 퇴직하면서 퇴직연금을 찾아 개인형퇴직연금(IRP)에 옮기고 운용 자산을 편입하기 시작했다. 오랜 기간 좋은 배당수익을 안겨 줄 리츠 자산과 고배당 주식펀드를 찾고 있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 왈, “그것 잘못되면 우리 노후가 어려워진다는 걸 명심하세요”라고 한다. 아마 많은 퇴직자 부부들이 이런 대화를 나눌 것이다.   노후가 어려움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수익률 순서 리스크를 잘 관리해야 한다. 이는 시장을 잘 예측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좋은 소득자산의 비중을 높여 가는 데 있다. 이번 주식 급락장에서 배우는 교훈이다. 김경록 /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은퇴와 투자 은퇴 초기 투자수익률 순서 초기 수익률 은퇴 초기

2022-02-06

[재테크] '평균회귀'와 2022년 투자

지금 모든 이들의 관심은 2022년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있다. 양호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고 어려울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조금은 어려운 환경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는 견해를 뒷받침하는 투자 개념 중 하나로 ‘평균회귀’라는 것이 있다. 평균회귀와 2022년 투자전략에 대해 생각해 본다.   ▶평균회귀란? = 투자에서 자주 회자되는 개념 중 하나로 ‘mean reversion’이라고 표현된다. 어떤 종류의 시장 데이터든 평균치를 산출할 수 있다. 그리고 이들 데이터는 결국 평균치로 회귀하는 특징을 보일 때가 많다. 이런 현상을 평균회귀라는 용어로 설명한다. 엄밀한 평균치가 아니더라도 시장의 등락이 반복되는 것을 일종의 평균회귀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증시는 길게 보면 대체적으로 상승 패턴을 보였지만 그 과정 중 올라간 것은 내려오고 내려간 것은 올라가는 패턴을 반복해 온 것이 사실이다.     모든 시장 데이터가 항상 평균으로 회귀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특정 데이터들은 충분한 경험치가 있기 때문에 투자결정에 종종 영향을 미치고 때로 적극 수용되기도 한다. 물론, 시장 전체는 평균치로부터 수년 혹은 아주 오랜 기간 편차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평균회귀는 시장의 방향에 대한 단기적 판단이나 투자 결정에 유용한 정보는 아닌 측면이 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시장상황 이해에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평균과 표준편차 = 투자에서 표준편차는 투자 자산의 수익률이 평균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분포될 수 있는가에 대한 확률과 범위를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예를 들어 평균 투자수익률이 10%이고 표준편차가 15%인 투자자산이 있다면 표준편차의 한 범위 내에서는 5%까지 손실이 나거나 25%까지 수익이 날 수 있다는 의미다. 쉽게 말해 수익률이 -5%에서 25% 사이의 수치로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범위 내에서 결과가 발생할 확률은 68%다. 표준편차 범위를 두 범위로 늘리면 확률은 95%로 높아지고 해당 투자자산의 수익률은 -20%에서 +40%까지 분포 범위가 넓어진다. 특정 기간 20%의 손실과 40%의 수익 사이의 결과를 낼 확률이 95%에 달한다는 뜻이다. 이를 세 표준편차 범위로 늘리면 확률은 99%대로 높아진다.   투자 결과의 예상도를 그리는 이른바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은 편리한 점도 있지만 완전히 신뢰하기는 어렵다. 왜냐면 확률 상 위에 언급한 두 표준편차 범위에는 포함되지만 현실적으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예외적 수익률도 다 포함시키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장의 고점이 평균치로부터 두 표준편차 범위까지 도달했던 적은 지난 1950년 이래 단 세 차례 있었다. 자주 있는 일이 아니라는 의미다. 지난 1960년대 말이 그랬고, 2000년 ‘닷컴버블’의 정점이 그랬다. 그리고 바로 지금이 다시 두 표준편차 범위로 진입한 경우다. 지난 2000년과 마찬가지로 현재 시장은 평균치로부터 75% 이상 올라와 있다. 그리고 보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평균으로부터 많이 벗어났던 경우 다음 해 시장이 곧 평균으로의 회귀를 넘어 마이너스 표준편차 범위로 진입한 바 있다는 점이다. 소위 말하는 ‘베어마켓’(bear market), 혹은 ‘크래쉬(crash)’를 경험한 것이다.     〈그래프 참조〉     ▶조용했던 2021년, 그 후 = 지난 해 시장은 큰 조정 없이 상승장을 지속했다. 가장 큰 폭의 조정이 5% 정도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렇게 가장 큰 폭의 조정이 5% 이하였던 경우 그 다음 해 시장은 평균 약 13% 정도의 조정 하락을 경험했다. 장기간 지속된 상승장때문에 요즘 투자자들은 비현실적인 기대감에 익숙해 있다. 역사적 경험은 예년에 비해 변동성이 높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결과적으로 좋은 데이터도 있다. 하락 조정폭이 컸지만 평균 7% 정도의 성장률로 마감했다. 어디까지나 평균치이고 그 중에는 더 큰 하락폭을 경험한 경우도 있고, 수익이 더 좋거나 나쁜 경우도 있었다.     ▶전술적 자산운용 = 연초부터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는 조짐이 보인다. 평균회귀나 여타의 역사적 경험 수치들이 시장의 방향이나 조정 타이밍 등을 예측할 수는 없다. 다만 현 시장환경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단서로서의 기능은 가질 것이다. 시장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전술적 자산운용은 이런 환경에서 특히 더 빛을 발할 수 있다.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꾸준한 수익률을 추구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재테크 평균회귀 투자 평균 투자수익률 평균회귀 현상 표준편차 범위

2022-01-1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