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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여행]북유럽과 러시아를 크루즈로 여행해야 할 네가지 이유

최근 유럽 여행의 트렌드는 뭐니뭐니 해도 크루즈 여행이다. 유럽 여행은 많은 국가와 역사적인 도시들을 찾아보는 여행이기 때문에 각 나라와 도시, 호텔들을 매일 버스나 기차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크다. 크루즈 여행은 이같은 잦은 이동과 숙박의 문제를 말끔히 해결해주는 최상의 솔루션이다. 북유럽과 러시아를 크루즈로 여행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1. 많은 도시를 짧은 시간에 편안히 둘러볼 수 있다 자는 동안 이동하여 이른 아침 새로운 도시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크루즈의 놀라운 매력은 특히 유럽 여행에서 빛을 발한다. 휴가 시즌인 한여름 육상 여행은 여행객들에게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기 때문에 여러 곳을 둘러보는 관광 여행보다는 한곳에 머물며 휴양하는 리조트 여행으로 제한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북유럽 크루즈는 오히려 1년 중 여름이 최적기인 특별한 여행 코스로 여름 휴가를 남다르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추운 날씨와 긴 이동거리, 까다로운 이동 조건으로 인해 다른 시즌 다른 방법으로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북유럽의 환상적인 나라들, 덴마크, 독일, 에스토니아, 러시아, 핀란드•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 의 명소들을 10일 남짓한 기간 동안 이동의 어려움이나 부담 없이 편안하게 전부 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최상의 선택이다. 2. 최신형 크루즈의 취항으로 선상 생활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북유럽 러시아 크루즈를 운항하는 선박은 유명 크루즈사인 노르웨지안 크루즈(NCL)의 ‘겟어웨이’ 호로 2014년에 취항한 신형 크루즈다. 14만5천톤급 규모에 4천명의 승객을 수용하는 18층 건물 높이의 초대형 선박으로 시설과 객실도 최신 설비로 깔끔하고 호화롭다. 업계 최초로 야외 산책로를 조성한 크루즈로 유명하며 객실은 1인 객실인 스튜디오에서 객실 전용 서비스가 제공되는 최고급 더 헤이븐까지 7가지 선택 옵션이 제공된다. 캐빈 요금에 포함되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다이닝, 부페, 바 등 8개에 달하여 지루할 틈 없이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고 스테이크, 이탈리안, 프렌치, 차이니즈, 시푸드나 브라질리언 바비큐, 철판구이 등이 제공되는 다양한 스페셜티 레스토랑이 구비되어 있다. 갑판 위의 대형 워터파크인 ‘아쿠아 파크’ 에는 2개의 수영장과, 4개의 온수풀, 5개의 대형 워터 슬라이드가 갖춰져 있고 대형 스포츠 콤플렉스, 코미디 클럽, 암벽등반, 만다라 스파 등 다양한 놀거리와 함께 브로드웨이 수준의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쇼 스테이지가 선상 생활의 재미를 만끽하게 해준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유스 프로그램, 스플래시 아카데미, 인투어리지, 그룹 시팅 서비스 등이 제공되며 특히 스폰지밥으로 유명한 니켈로디온과 제휴한 테마 선박으로 조성되어 패밀리 여행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3. 프리스타일 컨셉 크루즈로 부담이 없다 4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크루즈이면서도 자유롭고 여유로운 크루즈라는 프리스타일 크루즈 컨셉으로 리조트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낯선 환경에 언어도 불편한 한인들에게는 부담없이 크루즈 생활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북유럽 코스의 크루즈가 제격이다. 북유럽 코스를 운항하는 노르웨지안 겟어웨이호는 포멀 데이가 없어 캐주얼한 복장으로도 얼마든지 디너를 즐길 수 있으며 지정 시간과 지정 좌석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장소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물론 모처럼의 크루즈 디너를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부담없는 수준의 포멀 웨어를 준비해서 특별한 시간을 만들 수도 있다. 말하자면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을 자유가 있다는 것이 프리스타일 크루즈의 특징인 셈이다. 4. 크루즈 여행 중에서도 알차고 가성비가 높은 코스다 북유럽의 6개국을 호텔 이동이나 버스 이동 없이 편안히 휴식을 취하는 밤 시간에 이동하는데다 9박 10일 일정 중에 항해 일정은 2일밖에 없어서 유럽 여행 코스 중에서도 최대한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알찬 일정이다. 러시아 여행 2일 중에는 백조의 호수 발레 공연과 야경투어까지 포함되어 다채로운 코스로 구성된다. 특히 스칸디나비아 반도는 바다가 잔잔해서 뱃멀미 걱정 없이 편안하게 항해할 수 있는데다 초대형 선박이므로 다양한 부대시설을 골고루 즐기면서 크루즈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가 높은 코스다. 사진 / 노르웨지안 크루즈 페이스북 영상과 도움말 / 세계 여행 사진가 빌리 장(엘리트투어 대표) 한국에서 호텔학을 전공하고 하이엇호텔과 신라호텔에서 경험을 쌓은 뒤 노르웨지안 크루즈라인 크류로 승선, 초고속 승진의 신화를 썼다. 이후 LA와 팜스프링스에서 호텔 매니저와 마케팅 팀장으로 활동 중 1999년 ‘엘리트골프USA’ 를 설립, 다양한 골프 패키지 상품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본격 관광업에 진출했다. 한인 여행 매니아들 사이에서 고품격 여행사로 잘 알려진 ‘엘리트투어USA’ 를 이끌며 크루즈와 골프 여행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PGA프로급 골프 매니아이자 아마추어 사진가로도 유명하다. 디지털부 최주미 기자

2017-08-03

[크루즈여행]크루즈 여행을 계획할 때 꼭 해야 할 체크 포인트 5

큰 맘 먹고 목돈 들여 떠나는 크루즈 여행.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후회없는 여행이 될까. 선박은? 음식은? 기착지 여행 프로그램은? 후회없는 크루즈 여행을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체크 포인트를 짚어보자. 1. 여행 상품 선택 - 크루즈 회사에서 고를까, 전문 여행사를 찾을까 크루즈 여행 상품 선택은 일반적으로 세가지 방법이 있다. 1. 크루즈 회사에서 직접 고르는 방법 원하는 여행 코스에 원하는 날짜를 고를 수 있는 자유가 있는 셈이지만 뒤집어 그 때문에 직접 결정할 사항이 너무 많아 여행 계획 단계에서 부담을 크게 느끼는 사람이 많다. 주요 크루즈 선박 회사는 어떤 곳이 있는지, 또 각 크루즈 회사마다 여행 코스가 어떻게 되는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또 회사마다 비슷비슷한 상품들이 있기 때문에 목적지와 기간, 출발일과 예산에 맞춰 가격과 서비스가 좋은 상품을 제대로 고르려면 상당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출항지까지 가는 항공권도 크루즈 출발일에 맞춰 예약해야 하고, 날짜가 맞지 않으면 출항지에서 호텔 숙박도 준비해야 한다. 시간 여유가 많다면 이런 과정도 여행의 일부로 여기지만 대부분 계획 단계에서 스트레스가 되어버린다. 2. 인터넷 여행사를 통하는 방법 인터넷 여행사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비교가 쉽고 세일이나 스페셜 딜이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크루즈 상품은 여행사만의 특별 서비스 여지가 거의 없어 이미 크루즈 회사가 내놓은 할인이나 딜 서비스가 대부분이다. 또 예약은 여행사이트에서 하지만 추후 변경 문의나 상담은 크루즈사에 직접 해야하거나 매번 상담 직원이 달라지기 때문에 일관성있는 서비스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 3. 한인 크루즈 전문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방법 일반 여행에서는 여행사 패키지의 호불호가 나뉘지만 크루즈 여행처럼 일반인들이 선택하기 까다로운 상품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시간 비용면에서 낫다. 여행의 목적과 예산에 맞춰 크루즈사나 크루즈선, 행선지, 선실 종류 가장 적당한 상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고 출항지로의 항공권과 각 기항지에서의 옵션 관광까지를 모두 서비스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무엇보다 한인 가이드가 함께 승선하여 낯선 크루즈 생활에 도움을 주고, 기항지에서의 옵션 관광 또한 한인 가이드의 해설을 들으며 주요 뷰 포인트를 깊이있게 구경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기항지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가이드 관광을 시작할 수 있도록 사전 셋업되어 있기 때문에 매일 정해진 시간에 귀항해야 하는 크루즈 여행자로서는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다. 2. 한인 여행사 패키지라면 다 비슷하다? 크루즈 전문 여행사의 상품을 선택하라 지난 해 한인 여행사를 통해 북유럽 크루즈 여행을 다녀온 김모씨는 여행사 패키지를 고를 때도 상세한 부분을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기항지 관광을 마치고 고단한 몸으로 배에 돌아오니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의 근사한 디너가 기다리고 있어 놀랐다. 스페셜티 레스토랑은 추가 비용을 내는 곳인데, 여행사에서 무료로 깜짝 서비스를 마련한 것이다. 며칠 전 기항지 관광 때도 크루즈 옵션 투어팀들은 점심 식사 시간에 맞춰 일찍 관광을 마치고 배로 돌아가는데, 우리 여행팀은 현지 한인 식당에서 한식으로 점심을 먹고 오후 관광까지 마친 다음 배로 돌아와 두배로 알찬 하루를 보냈다. 어느 여행사나 관광 서비스는 다 비슷하겠지 했던 선입견이 이번 여행으로 완전히 깨졌다. 현지 사정을 보다 잘 아는 전문 여행사의 세심한 서비스가 여행의 즐거움과 추억을 배가시킨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달았다.” 일정표를 보면 비슷해보이지만 기항지 관광 출발 시간이나 점심식사, 그 날의 관광 포인트를 면밀히 비교해보면 차이가 난다. 일정에 기항지에서의 현지 식사가 더 많이 포함되어 있다면 특화된 추가 서비스를 받는다고 볼 수 있다.  크루즈 선상에서도 와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거나 스페셜티 레스토랑에서의 무료 식사 같은 베네핏이 제공되는 지의 여부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3. 첫 크루즈 여행이라면 대형 선박 상품을 선택하라 크루즈 선박도 규모와 설비가 다양하다. 이에 따라 선상 생활의 질을 좌우하게 되는 각종 어트랙션이나 공연, 부대 시설의 내용이 달라지게 되는데, 크루즈 여행이 처음인 경우에는 대형 선박을 이용하는 여행 상품을 고르는 것이 낫다. 일단 대형 선박은 다양한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크루즈 여행의 재미가 어떤 것인지 체험해볼 기회가 많다. 또한 신형인 경우 보다 새로운 어트랙션과 설비를 갖추게 되므로 쾌적한 환경은 물론 선상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크루즈 여행의 즐거움을 최대한 누릴 수 있어 실속있다. 여행사 상품인 경우 패키지 상품에서 이용하는 크루즈 선박이 무엇이냐를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노르웨지안 크루즈와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가 첫 여행자들에게 인기다. 4. 추가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통상 크루즈는 옵션관광 비용과 물과 음료수, 술 등 마실 것의 비용, 하루 평균 1인당 12달러의 팁 , 고급 스페셜티 레스토랑 기본 요금 20-40달러, 기타 스파 이용료나 선상 쇼핑, 카지노 이용 등의 추가 비용을 총 예산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크루즈 카드로 무심코 결제했다가 자칫 크루즈 비용에 맞먹는 지출을 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일 배달되는 크루즈 신문을 꼼꼼히 읽어보고 추가 비용없이 이용할 수 있는 부대 시설을 찾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사실 크루즈 비용에 포함되는 부대 시설과 서비스만 착실히 이용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크루즈 내에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기항지에서의 옵션 투어도 크루즈사가 제시하는 개별 투어를 일일이 고르는 것보다 여행사 패키지에서 플래닝 된 일괄 옵션 투어를 선택하는 것이 비용면에서 훨씬 절감되는 게 사실이다. 5.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는지를 가장 먼저 확인하라 여행 상품 찾는데만 관심을 두다가 결정적으로 여권이 만료된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고 여행을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크루즈 여행도 해외 여행이기 때문에 여권 지참은 필수인데, 유럽 여행은 무비자 협정국이 많지만 여권만큼은 최소 6개월 이상 유효기간이 남아 있어야 출입국 수속이 가능하므로 미리미리 여권을 챙겨두도록 하자. 미국에서 출발해서 미국에서 마무리되는 ‘클로즈 루프’ 크루즈인 경우에도 신분증은 대체 가능하지만 비상시 항공 여행을 해야 할 경우가 생기면 여권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여권 지참은 필수다. 여행지에 따라서는 비자나 예방접종이 필요한 곳도 있고 행선지와 출항지에 따라 갖춰야 할 서류도 달라지므로 반드시 여행 전문가에게 확인하고 예약해야 한다. 사진 / 노르웨지안 크루즈 페이스북 도움말 / 세계 여행 사진가 빌리 장(엘리트투어 대표) 한국에서 호텔학을 전공하고 하이엇호텔과 신라호텔에서 경험을 쌓은 뒤 노르웨지안 크루즈라인 크류로 승선, 초고속 승진의 신화를 썼다. 이후 LA와 팜스프링스에서 호텔 매니저와 마케팅 팀장으로 활동 중 1999년 ‘엘리트골프USA’ 를 설립, 다양한 골프 패키지 상품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본격 관광업에 진출했다. 한인 여행 매니아들 사이에서 고품격 여행사로 잘 알려진 ‘엘리트투어USA’ 를 이끌며 크루즈와 골프 여행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PGA프로급 골프 매니아이자 아마추어 사진가로도 유명하다. 디지털부 최주미 기자

2017-08-03

[크루즈여행]죽기 전에 반드시 크루즈 여행을 해야 할 여섯가지 이유

'떠다니는 호텔’로 불리우는 거대한 호화 유람선을 타고 탁 트인 바다를 느긋하게 항해하며 아름다운 세계 곳곳의 여행지를 찾아가는 크루즈 여행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여행 패턴이다. 특급 리조트 호텔 수준의 숙박 시설과 음식, 수영장, 미니골프장, 스파, 카지노, 영화관,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부대 시설과 서비스를 여행 기간 내내 무제한 누리면서 세계 곳곳의 여행지를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은 크루즈 여행만의 독특한 매력이다.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최근 크루즈를 타고 1년간 논스톱 선상 여행을 하는 것이 미국 대도시에서 아파트를 렌트하여 생활하는 것보다 저렴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화제가 되도 했다. 단체 여행, 배낭 여행, 자유 여행을 다 경험해 본 여행 베테랑들이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된다는 여행의 꽃 크루즈 여행, 생애 꼭 한번은 경험해봐야 한다는 크루즈 여행이 지닌 남다른 매력은 과연 무엇인지, 크루즈 여행 경험자들의 고백을 통해 알아본다. 1. 크루즈 여행은 리조트 여행과 어드벤처 여행의 장점만 결합된 새로운 차원의 여행이다 여행 계획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언제나 이동 수단이다. 무엇을 타고 언제 이동할 것인가를 꼼꼼히 계획하지 않으면 제한된 일정에 차질을 빚기 일쑤다. 자유 여행이라면 대중 교통 수단을 확보하고 정해진 시간을 엄수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부담이 크다. 버스로 함께 이동하는 단체 여행은 제한된 시간에 많은 곳을 보기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쉼없이 고단한 이동을 강행한다. 좁은 좌석에 앉아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창밖을 내다보거나 잠자는 일 뿐이다. “밤새 꿀잠자고 눈 뜨면 새로운 세상에 도착되어 있는 마법같은 여행” “크루즈 여행은 한마디로 이동 시간이 즐거운 여행이에요. 하루 종일 기착지에서 관광하고 돌아오면 맛있는 식사가 준비되어 있고 하고 싶은 오락을 즐기고 잠자리에 들면 다음날 아침 새로운 여행지에 마법처럼 도착해 있더라구요.” (박정옥, 가디나) 저녁에 기항지를 출발하여 밤 시간을 바다 위에서 보내고 다음날 아침 다음 기항지에 내려 관광을 즐긴 다음 다시 리조트급 선박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크루즈 여행의 일반적인 패턴이다. 더구나 이동 중의 불편한 쪽잠이 아니라 특급 호텔에서 숙면하며 다음 목적지로 이동한다는 것은 크루즈만의 매력이다. 낮 시간 항해 중에도 수영이나 스파, 카지노 등 다양한 이벤트와 액티비티를 즐기게 되므로 단순히 다음 여행지를 찾아가는 이동 시간이 아니라 배 위에 머무는 그 자체가 휴양지 여행인 셈이다. 2. 일상의 번거로움에서 완벽하게 탈출하는 스트레스 프리 여행이다 크루즈 여행은 리조트 호텔을 대동하여 찾아가는 여행이므로 일단 오르고 나면 밥 걱정, 청소 걱정, 짐 꾸리는 걱정은 싹 잊어도 좋다. 맛집이나 현지 음식을 찾는 것도 여행의 큰 즐거움이지만, 막상 먹거리를 찾는 일은 의외로 시간과 비용과 노력이 드는 고민거리다. 여행지가 많을수록 장소를 옮기면서 짐꾸리는 번거로움도 스트레스. 크루즈 여행은 일상의 번거로움에서 완벽한 탈출을 선물한다. 호화로운 크루즈 선박 내에서 24시간 원하는 때 원하는 만큼 먹고 즐기면 청소나 뒷정리 같은 일상은 스텝들이 해결해주는 귀족같은 매일이 이어진다. 기항지에서는 새로운 경험에 빠지고, 배 위에서는 다채로운 즐길거리들에 빠져 과거와 일상으로부터 완벽하게 벗어나는 체험을 하게 된다. “크루즈에서의 일주일은 최상의 귀족 체험이었다” “솔직히 아이들 데리고 하는 여행에서 부모는, 특히 엄마는 뒤치닥거리에 더 바쁘다. 때마다 먹을 것 챙겨야 하고 차로 이동할 때마다 짐보따리 넣고 빼느라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다. 크루즈에서는 짐 쌀일이 없는데다, 아이들이 어질러놓은 객실도 우렁각시가 와서 말끔하게 치워주니 너무 홀가분하다. 아무 때나 수시로 배 고프다고 칭얼대는 아이들 먹거리도 부페식당에 스낵코너가 책임지고 해결해주니 고마웠다.” (사이프레스, 한지영) 3. 패키지 여행만큼 편하고 개인 여행만큼 자유로운 이상적인 여행이다 패키지 여행의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일정에 따라 무조건 다같이 움직여야 한다는 점은 늘 불만이다. 컨디션이 안 좋아 쉬고 싶은 날이라 해도 다음 목적지로 함께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버스에 올라야 한다. 좋은 장소를 찬찬히 둘러보고 싶어도 내 취향대로만 시간을 보낼 수는 없다. 하지만 크루즈 여행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을 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기착지로 나가 관광이나 쇼핑을 즐기든지, 배 안에 머물며 종일 맛있는 음식과 함께 느긋하게 일광욕을 즐기든지, 그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내가 원하는 여행을 만들어간다. “하고 싶을 때 하고, 하기 싫으면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 진짜 여행” “지난 번의 단체 여행은 정말 속도전이었다. 이동 거리가 많아 버스에 오래 머물다보니 식욕이 없는데도 지금 아니면 식사할 기회가 없다기에 억지로 밥을 먹어야 했다. 단체급식에 골라 먹는다는 건 사치였다. 크루즈 여행은 먹고 싶을 때 입에 맞는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여행 끝무렵에는 기착지에서 가벼운 산책만 하고 일찍 들어와 쉬면서 컨디션 조절을 할 수 있는 것도 좋았다.” (에리카 정. 스티븐슨 랜치) 4. 반복되는 짐꾸리기와 숙소 이동이 필요없는 편안한 여행이다 느긋한 휴양지에서 게으른 며칠을 즐기는 리조트형 여행이 있는가 하면 각국의 다채로운 도시들을 방문하며 호기심을 채우는 관광형 여행도 있다. 유럽 여행은 개성 넘치는 도시들의 역사적 문화적 유산들을 만나고 배우는 여행이다. 때문에 유럽 여행은 특히 잦은 이동과 숙박지 변경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거의 매일 이어지는 호텔 체크인과 체크 아웃, 도시간 이동을 위해 버스 안에서 수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고 막상 관광 포인트에서도 제대로 살펴볼 여유가 없다. 크루즈 여행 가운데서도 유럽 크루즈 여행이 인기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잠 자는 밤 시간에 도시간 이동이 해결되니 낮시간에 충분히 구경하고 먹고 즐길 여유가 있다. 10일 남짓한 기간동안 북유럽 6개국을 찾아가는데 버스 이동의 스트레스도, 호텔 변경과 짐꾸리기의 번거로움도 전혀 없다. “호텔을 지니고 다니는 여행이니 짐 꾸리기 스트레스 따위 있을리가!" “유럽 여행갔을 때 하루 이틀마다 한번씩 짐 싸고 짐 풀고 호텔 체크인 체크아웃하면서 솔직히 내가 왜 사서 이런 떠돌이 노릇을 하나 싶은 기분이 들었어요. 게다가 두번이나 소지품을 두고 떠나와서 낭패였어요. 크루즈 여행은 아예 집을 갖고 다니는 여행이라 짐 싸고 풀 걱정이 전혀 없더라구요.”(주디 김, 토랜스) 5. 보기에는 화려한데 들여다보면 실속있는 저렴한 여행이다 크루즈는 수준 높은 호텔급의 숙박과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레스토랑, 다채로운 쇼와 이벤트, 파티, 해양 스포츠 등 수많은 즐길 거리와 함께 피트니스 클럽, 영화관, 병원, 면세점, 카지노 등 부대 시설을 무료로 즐기는 여행이다. 특히 크루즈 패키지 여행은 출항지까지 이동하는 비행기와 각 기착지로의 이동 비용이 모두 포함되는 셈인데도 불구하고 호텔 숙박료 수준으로 전 일정 식사와 각종 서비스까지 무제한 즐길 수 있어 비용을 환산하면 상당히 저렴한 여행이다. “항공권까지 포함한 크루즈 패키지 상품 가격이 의외로 저렴해서 놀랐다” “LA에서 코펜하겐까지 가는 항공 요금을 알아보니 두세번 경유하지 않는 한 2천달러 가까이 되는데다 크루즈 출항일에 맞추려다 보니 항공권 구하기가 까다롭고 힘들었다. 크루즈 전문 한인 여행사에서 패키지 상품을 알아봤는데, 항공권까지 일괄 서비스하는데다 항공료를 제하면 11일간 호텔 숙박료 수준으로 럭셔리한 크루즈 여행을 할 수 있는 셈이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무제한 식사와 쇼 관람, 부대 시설 이용 등은 물론 포함된 가격이다. 또한 기항지 관광 프로그램도 건마다 100달러 이상의 별도 비용을 내는데 영어 가이드라 솔직히 이해도 잘 안되고 돈이 아까왔다. 확실히 한인 여행사 패키지 서비스를 이용하니 주요 포인트를 빠짐없이 찾아가며 우리 말 안내를 받는 것이 내용도 알차고 비용 대비 효과면에서 훨씬 좋았다.” (크리스 안, 발렌시아) 6.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유일한 패키지 여행이다 자녀가 사춘기를 지나면서 가족 여행은 한낮 추억 여행이 되어버리더라는 씁쓸한 경험은 흔하다. 부모님과의 여행도 마음은 있지만 나 자신의 휴가는 포기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는 게 솔직한 고백이기도 하다. 취향과 관심사가 다른 가족 구성원이 다함께 여행하면서 만족한다는 것은 어쩌면 꿈같은 기대다. 어렵사리 시간과 의견을 맞췄다 해도 각자 어느 정도씩은 포기하는 부분이 생기는 여행이기 십상이다. “모처럼 끈끈한 가족애를 다질 수 있는 잊지 못할 시간이 됐다” “다섯살 배기 아이를 둔 조카네 부부와 두 아이들, 시부모님까지 9식구가 함께 다녀온 크루즈 여행 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아기 때문에 꼼짝 못하는 조카네 부부들은 크루즈의 놀이방 시설을 이용하면서 모처럼 둘 만의 신혼 기분을 누리면서 즐거워했고, 부모님 두분은 아이들과 어울리면서도 두분끼리 갑판에 나와 휴식 하거나 입에 맞는 음식을 골라 드시면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고 계셨다. 아이들은 기착지에 도착할 때마다 부지런히 뛰쳐나가 배낭 여행자처럼 샅샅이 도시를 훑어보며 즐거워했다. 아이들부터 노년층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은 크루즈 여행이 유일하다. “ (김정희, 아고라 힐스) 크루즈는 함께 먹고 자고 즐기면서 휴가 뒤에 더욱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는 여행이다. 또한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한 배에 타고’ 일주일 열흘을 함께 지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새로운 관계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과 도움말 / 세계 여행 사진가 빌리 장(엘리트투어 대표) 한국에서 호텔학을 전공하고 하이엇호텔과 신라호텔에서 경험을 쌓은 뒤 노르웨지안 크루즈라인 크류로 승선, 초고속 승진의 신화를 썼다. 이후 LA와 팜스프링스에서 호텔 매니저와 마케팅 팀장으로 활동 중 1999년 ‘엘리트골프USA’ 를 설립, 다양한 골프 패키지 상품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본격 관광업에 진출했다. 한인 여행 매니아들 사이에서 고품격 여행사로 잘 알려진 ‘엘리트투어USA’ 를 이끌며 크루즈와 골프 여행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PGA프로급 골프 매니아이자 아마추어 사진가로도 유명하다. 디지털부 최주미 기자

201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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