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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 3년 연임…취임후 지속적 성장 평가

한미은행 바니 이(사진) 행장의 3년 연임이 결정됐다.   은행 측이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한 연례보고서(10-K)에 따르면, 이사회는 바니 이 행장의 임기를 2025년 2월 28일로 3년 연장했다. 또 양측이 재계약에 이견이 없으면 자동으로 1년 연장된다고 밝혔다.     기본급도 현재 65만 달러에서 71만5000달러로 10%가 인상됐다. 이외에도 차량 지원비(월 3000달러)와 소셜클럽 가입 등의 혜택도 누린다.   2019년에 최고경영자로서 처음 선임된 후 작성된 고용 계약서에는 매년 5월 양측이 이견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1년씩 연장하게 돼 있었다.     한인 은행권은 고용 기간을 3년으로 명시하면 매년 연장하는 것보다 조직 안정화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3년 재계약을 맺은 것으로 분석했다.     바니 이 행장은 “이사 및 직원들의 지지를 토대로 3년 전에 수립했던 목표를 대부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작년에 3분기 연속 최대 수익을 거두는 등 은행이 탄탄한 내실 성장을 이룬 점이 이번 결정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행장은 “좋은 직원이 좋은 은행을 만든다는 기본 이념에 따라 주주환원을 늘리고 직원이 은행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고객에게는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행장은 은행 성장을 위해서 디지털 뱅킹 및 금융 상품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 행장 취임 후 한미은행은 자산 규모가 55억 달러(2019년 1분기)에서 68억 달러(2021년 4분기)로 증가하는 등  성장을 이어 왔다. 진성철 기자한미은행 취임후 은행 성장 행장 취임 내실 성장

2022-03-01

트럼프 머문 대한항공 LA 윌셔그랜드센터 홍보 효과 '짭잘'

LA다운타운에 있는 대한항공 소유의 윌셔그랜드센터가 다시 한 번 유명세를 탔다. 지난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LA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윌셔그랜드센터에 있는 인터콘티넨털호텔에 묵었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윌셔그랜드센터도 '대통령이 찾은 곳'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대한한공의 모기업인 한진그룹이 10억 달러 이상 투자해 지난해 6월 준공한 윌셔그랜드센터는 73층(1099피트) 높이로 미 서부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이다. 인터콘티넨털호텔은 지난해 7월 영업을 시작했으며 31~70층을 사용한다. 호텔 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묵은 곳은 68층. 호텔 측은 66층까지만 손님을 받고 67, 68층은 특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67층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LA를 방문할 때 사용하는 시설이 있고, 68층도 특별한 용도로 사용된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콘티넨털 호텔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주변에 리츠칼튼, 빌트모어, W호텔 등 4성급 이상 유명 호텔들도 많기 때문이다. 그 중 가장 설득력 있는 것이 '최근에 지어진 호텔', '전망이 좋은 호텔'이라는 것과 유동인구가 많은 LA라이브 근처가 아니라 '경호상 유리해서' 등의 해석이다. '혹시, 북미대화를 앞둔 시점에서 한국기업 소유의 호텔을 강조하는 차원?'이라는 앞서가는 풀이를 하는 이도 있다. 어쨌든, 윌셔그랜드센터를 소유한 대한항공은 엄청난 광고효과를 볼 수 있었지만, 직원들과 건물 이용자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임원들은 본국과 수시로 연락하느라 '번외 수고'도 했다고 한다. 아무튼 이날 오전부터 일대 교통이 통제됐고, 이런 사실을 모른채 출근하던 직원들은 멀리 다른 곳에 주차해야 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오전 8시반께 호텔을 떠났지만 일부 직원은 아예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해 출근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8-03-14

트럼프 '앙숙 가주' 13일 첫 방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서로 미워하는 사이인' 캘리포니아주를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3일) 캘리포니아에 도착하자마자 멕시코 국경과 가까운 샌디에이고 남쪽 오테이 메사에 들러 국토안보부가 추진 중인 국경장벽 시제품 건설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라마 해병대 기지에서 군 장병을 상대로 연설하고, 베벌리힐스에서 열리는 공화당 기금 모금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 내 최대 인구주인 캘리포니아를 취임 후 첫 1년 동안 방문하지 않은 대통령은 1950년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와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마찰'은 역대 최악의 상황이다. 지난주 트럼프 행정부를 대표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제리 브라운 주지사와 하비에르 베세라 검찰총장을 피고로 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세션스 장관은 캘리포니아 주 이민법이 "초헌법적이고 상식을 거부하는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베세라 검찰총장은 "우리는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원하는 일을 하게끔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잘라말했다. 이어 "ICE 요원들의 작전 중 다수는 중범죄자를 쫓아다닌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직장에서 돌아오는 엄마들을 쫓아다녔다"고 비아냥거렸다. 베세라 총장은 이전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무려 28건의 소송을 내기도 했다. 브라운 주지사의 경우 "(세션스 법부장관이) 새크라멘토까지 와서는 미국을 분열시키고 양극화하려 한다. 워싱턴에선 정치적 곡예가 관행일지 몰라도 여기선 안 통한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케빈 드레온 캘리포니아 주의회 의장은 세션스 장관을 향해 "한번 덤벼볼 테면 덤벼봐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기관의 불법체류자 단속에 비협조적인 캘리포니아 주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경순찰대 요원들을 모조리 철수시키겠다고 위협한 뒤 "캘리포니아가 범죄 소굴로 변하면 2주 안에 우리에게 돌아와 달라고 애걸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소식에 브라운 주지사는 12일 공개서한을 통해 "캘리포니아는 전 세계에서 온 이민자와 혁신가들을 환영하며 그들에 의해 번영하고 있다. 우리의 번영은 고립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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