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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성 앨러지 극복 방법…외출·운동 후 옷 갈아입고 노출 최소화해야

미국인 8100만 명 이상의 계절마다 앨러지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지나치게 민감한 면역 체계의 결과인 계절성 앨러지는 귀찮은 것부터 건강 악화까지 결과가 다양하다.  이물질 또는 앨러젠에 대한 면역 체계 반응의 결과가 바로 앨러지다. 특히 시니어가 되면서부터 극심하게 앨러지를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상식적인 차원에서 앨러지를 이겨내는 방법을 알아봤다. 요즘은 노화가 질환이라고 정의하는 세상이다.     앨러지 비염이라고도 하는 계절성 앨러지는 면역 체계가 위험하다고 잘못 인식한 무해한 물질을 몸에서 배출해 내려는 시도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신체가 과잉 반응하여 앨러젠을 공격하는 항체를 생성한다. 이로 인해 기침, 쌕쌕거림, 가려움, 두드러기, 발진, 콧물, 눈곱,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 호흡 곤란, 천식 발작, 저혈압,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앨러지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수 있다. 다행인 것은 앨러지는 완치도 가능하다. 자신의 증상을 이해하고 일반 의약품과 간단한 생활 습관 개선 등 자신에게 맞는 앨러지 요법을 선택하면 결과가 좋아진다.   1.앨러지 유발 물질 확인   계절적 또는 환경적 앨러지를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꽃가루, 풀, 돼지풀 등이 있다. 곰팡이, 애완동물의 비듬, 바퀴벌레 배설물, 집먼지 진드기에도 앨러지가 있을 수 있다. 앨러지가 있는 물질을 파악하면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예상치 못한 증상 주의   앨러지 반응은 잘 알려지지 않은 다른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앨러젠에 대한 신체의 방어 수단인 점액 생산이 증가하면 후비루와 기침이 발생할 수 있다. 점액이 목 뒤쪽의 기침 수용체를 자극하거나 자극 물질을 흡입하면 기침을 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코 막힘으로 인해 얼굴에 압박감이 느껴지는 부비동 두통을 겪기도 한다.   3.나이 들면 앨러지 변해   나이가 들면 면역 체계가 약해져 예전에는 감당할 수 있었던 앨러젠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다. 습진, 음식, 앨러지, 앨러지 비염, 천식 등 많은 앨러지 질환이 유아기에 시작되며, 이러한 유형의 질환은 일반적으로 생애 초기에 발생한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사람들에게는 좋아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악화될 수 있다. 성인이 되어 갑자기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   4.앨러지 아닐 수 있어     나이가 들면서 비강과 부비동의 해부학적 구조도 변화하여 점액 분비량이 증가한다. 이로 인해 묽은 콧물이 나올 수 있지만 이는 앨러지가 아니다. 이는 앨러지 과정이 아니라 비앨러지 과정이기 때문에 다르게 취급된다. 비앨러지성 비염은 오염 물질, 향료, 담배 연기, 날씨 변화 등 다른 형태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유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비강은 나이가 들면서 점액을 생성하기 쉬워지고 면역 체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르게 기능하기 때문에 앨러지 유발 요인 없이도 비염이 발생할 수 있다.   5.감기일 수도   감기, 독감 또는 코로나와 같은 앨러지 및 바이러스 감염은 호흡기 문제, 피로 및 전반적인 불쾌감을 포함한 증상을 공유하므로 어떤 증상을 겪고 있는지 알기가 어렵다. 다만 발열이 주요 구분 기준이다. 오한이 있거나 체온이 높으면 앨러지가 아니다. 몸살은 일반적으로 감염의 징후다. 바이러스성 질환도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도 호전되지 않는다. 연구에 따르면 앨러지 염증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계절성 앨러지를  치료하면 바이러스 질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6.음식 앨러지 아닐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우유와 같은 음식이 앨러지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단정할 만한 확실한 증거가 많지 않다. 뜨겁고 매운 음식이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콧물을 흐르게 한다. 이 반응은 비앨러지성 비염의 일종으로, 코에 염증이 생기지만 앨러지 때문이 아니며 뚜렷한 원인이 없다. 귀찮다면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실제로 증명할 수 없는 것을 음식 탓으로 돌리는 경우다.   7.유전적일 수 있어   부모 중 한 명이 앨러지가 있는 가정에서는 일반적으로 자녀가 앨러지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이러한 과정의 대부분 여러가지 원인이며 대부분의 만성 질환에 해당한다. 유전적 소인이 있고 환경적 노출이 있는 경우 질병이 나타난다.     8.꽃가루는 멀리 이동 가능   많은 사람이 앨러지를 피하기 위해서 집 옆에 있는 나무를 잘라낼 것을 고려한다. 하지만 꽃가루 알갱이가 사방으로 날아다니기 때문에 대다수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꽃가루 알갱이는 몇 마일 떨어진 곳에 있을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100마일 떨어진 곳까지 날아갈 수 있다.     9.감염 위험 증가   앨러지를 치료하는 것은 단순히 편안함을 위한 것이 아니다. 계절성 앨러지가 있는 사람은 점액 정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세균 감염인 부비동염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또한 앨러지는 천식 환자에게 천식 발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 천식이 없는 사람에게도 천식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숨가쁨, 쌕쌕거림 또는 심한 기침인 경우 앨러지  증상과 함께 천식 치료에 대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10.눈 감염   앨러지 결막염이라고도 하는 눈의 앨러지 증상을 치료하지 않으면 원추각막이라는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원추각막은 눈의 각막에 매우 심한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시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눈꺼풀이 부어오르면 앨러지 결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11.부비동 세척   코가 막히면 네티팟, 부비동 세척 키트를 사용하여 식염수로 콧속의 점액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항상 증류수, 정수 또는 식힌 끓인 물을 사용하여 박테리아가 비강으로 퍼지는 것을 방지하고, 사용 후에는 항균 비누와 물로 네티팟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필요에 따라 하루에 한두 번 사용하는 것이 좋다.   12.앨러지 방지 하우스 만들기   앨러지 시즌에는 앨러젠이 집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창문을 닫고,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 가구에 앉거나 침대에 누워 있기 전에 옷을 갈아입고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외출하거나 야외에서 운동한 후에는 새 옷을 입으면 피부와 머리카락에서 앨러지 유발 물질을 제거하고 증상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3.날씨 확인   꽃가루 수는 입방미터당 공기 중 꽃가루 알갱이를 실시간으로 측정한 수치이며, 꽃가루 예보는 과거 데이터와 일기 예보를 바탕으로 향후 꽃가루 수를 예측하는 것이다. 꽃가루 수가 50개 이하이면 꽃가루 수가 적은 것이고 1000개 이상이면 매우 많은 것이다. 무료 날씨 앱에는 꽃가루 수, 공기질, 습도 수준이 포함되어 있어 앨러지 증상을 악화를 피할  수 있다. 장병희 기자최소화 앨러지 계절성 앨러지 앨러지 증상 앨러지 유발

2024-04-28

[지수형 연금 활용법] 지수형 연금, 변동성 최소화·꾸준한 수익 가능

지수형 연금은 자산운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하나의 자산 유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채권을 대신해 분산 포트폴리오 내의 안전자산 역할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과 같은  시장환경에서 그 효용성을 더해줄 가능성이 높다. 지수형 연금이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관리와 성적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금리정책   연준이 금리정책과 관련,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 이른바 ‘피봇(pivot)’이다.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공개시장위원회 회의 후 가진 회견에서 금리인하를 논하기에는 이르다던 그간의 매파적 입장에서 내년 중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비둘기파적 입장으로 선회했다.  시장은 즉각적으로 이를 환영했다. 다우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른 지수들도 동반 상승했다. 이제 모두가 상승장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은 꾸준히 하락세를 탔다.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서 그리 멀지 않은 3% 안팎까지 내려왔다. 시장은 당연히 긍정적으로 해석했고, 내년 중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물론, 사실상 1.5%포인트 인하를 이미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플레이션 하락세는 분명 긍정적인 요인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잊고 있거나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물가는 1~2년새 이미 대략 20%가 올랐다. 현재 주목받고 있는 인플레이션 지표의 하락세는 예전보다 덜 빨리 올라간다는 의미이지 물가가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소비자들은 이미 타격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연준이 애초에 이자를 올린 것은 물가를 잡기 위한 조치였다. 그런데 이자를 내린다는 것은 다시 인플레이션이 올라가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의 목적은 경기성장을 유도하기 위함인데 경기를 성장시킨다는 것은 달리 말해 소비 진작을 의미하고, 소비 진작은 결국 가격상승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의 물가 추이는 꼭 70년대를 연상시킨다. 당시 아서 번스 연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잡혔다고 조기 승리를 선언했다 낭패를 경험한 바 있다. 곧바로 다시 인플레이션이 급등세를 탔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당연히 그때의 실수를 반복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꾸준히 매파적 입장을 견지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를 불과 2주 만에 뒤집었다.     ▶불황   금리 인상 여파로 경기가 냉각기로 들어가면 연준 입장에서는 방법이 없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있었던 것처럼 다시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은 지나친 긴축이 자칫 불황을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지금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불황을 동반한 공격적 금리 인하는 별반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불확실성과 두려움이 증폭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만약 금리 인상 여파가 기대하는 것처럼 소폭 경기둔화 정도로 지나갈 수 있다면 연준 입장에서는 굳이 서둘러 인하정책을 시행할 필요가 없어지는 셈이다. 이 역시 시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이미 1.5%포인트 인하를 반영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앞서 인하를 반영했는데 연준이 이를 따라가 주지 않으면 시장에는 그만큼 압박 요인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현 상황에서 연착륙에 지나친 희망을 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이긴 하지만, 방심하는 것보다는 다른 시나리오들에 대해서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대비   장기적으로는 리스크 자산을 수용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중단기적으로는 여전히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11월 이후 대형 성장주에 집중됐던 상승 기조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된 것은 맞다. 그러나 채권 수익률 역전현상이 여전히 지속하고 있고 위험자산의 가치가 전체적으로 과잉평가된 시점에서 이를 뒤쫓는 것은 역시 ‘위험’할 수 있다. 경기 전반의 향배와 지정학적 위험요소들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문제들이다. 그간 주목해왔던 불확실성이 제거된 환경이 아니라는 의미다.   ▶손실관리 필요할 때   손실에 대한 보호장치는 손실이 나기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 직면한 시기에는 이미 늦을 수 있다. 시장이 연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도 있고 연준이 연착륙을 성공적으로 유도해낼 수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그것이 유일한 가능 시나리오가 아니라는 데 있다.     지수형 연금의 수익 상한선은 지금 두 자릿수다. 수익 상한선이 11%인 지수형 연금의 지난 25년간의 수익률은 연률 6.77%다. S&P 500은 6.53%로 오히려 소폭 낮았다. 모든 포트폴리오 자산을 지수형 연금으로 재배치하라는 조언은 아니다. 모든 시장환경이 이런 결과를 가져다주진 못할 것이다. 그러나 6.7%는 우량 채권의 수익률로도 상당히 경쟁력 있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방법으로 충분히 지수형 연금에 자금 배치를 고려할 수는 있을 것이다.   ▶지수형 연금 고려 포인트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에서 손실이 발생했다면 이를 연내 손실 처리하고 지수형 연금으로 갈아탈 수 있다. 투자소득이나 일반소득에서 추가 공제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특히 고려할 만할 것이다.  이 경우 지수형 연금으로 옮길 경우 보너스를 통해 손실 난 부분을 지금 회수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중에는 15% 이상 보너스를 주는 지수형 연금 상품이 있다. 손실 처리가 필요 없는 상황이라도 보너스는 초기자금을 늘려 증식 효과를 배가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지수형 연금으로 자금을 옮겨 놓는 것은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시장 변동성으로부터 해당 자금을 보호하는 장치를 갖게 하는 자산 재배치 전략이라고도 할 수 있다. 게다가 수익 상한선이 높은 경쟁력 있는 상품을 활용하면 장기적인 수익률 면에서도 충분히 제 몫을 할 수 있다. 손실위험이 없는 상황에서 꾸준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옵션일 것이다. 원금 보호, 세금유예, 추가적인 분산효과 등까지 감안하면 더 매력적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지수형 연금 활용법 연금 최소화 금리 인하 인플레이션 하락세 인플레이션 지표

2023-12-19

[보험 칼럼] 보험사 갑질 시대의 보험료 인상 최소화 전략

최근 급증하는 보험사의 보험료 인상으로 고민하는 분들의 사정을 해결하느라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어떤 분 말씀처럼 "보험사가 갑질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라는 표현이 실감나는 요즘이다.   보통 사업자 보험은 최근 연간 20.4% 인상 수준이며 올 첫 분기에 9.77%, 2분기에 8.89% 인상이 보고되고 있다.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이런 인상률을 보이고 있다. 사고 없는 고객들의 자연 인상률도 작년 4월 대비 올 4월 인상률이 10.09%에 이르고 있어 가입자들의 적잖은 원성을 사고 있다.   이러한 일반적인 인상에 해당되는 고객은 그나마 다행이고, 작은 클레임이라도 수년 전에 있었을 경우 그 인상폭을 가늠할 수 없거나 아예 가입을 거부하고 있어 더욱 문제다. 어떤 경우는 50% 이상의 보험료 인상과 더불어 보장범위는 더욱 축소되고 있다. 특히나 해안가 등 허리케인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지역은 예전 대비 그 지역을 더 확대, 옛날과 다른 심사기준을 적용해 가입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경우는 보통 주정부 허가를 받은 보험사(Admitted Company)가 아닌, 주정부 보험국 본드 적용이 안 되는 보험사(Non Admitted Company들이 그 위험을 담보하는 경우가 많아 보험료가 100% 이상 증가하는 경우도 보게 된다.   사업체 보험의 급등 원인은 빈번한 자연재해 때문이다. 서부 산불에 더해 하와이 산불피해 등으로 그곳에 진출한 한국계 보험사는 미국에서 영업한 몇 년치 수익을 잃게 되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이 뿐만 아니라 플로리다를 통과한 최근 허리케인도 엄청난 피해를 보험사들에게 안겨줬다. 팬데믹 인플레이션에 따라 피해 청구액도 과거 대비 거의 30% 정도 증가하게 돼 이래저래 보험사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늘어났다. 결국 이러한 손해는 재보험사의 요율 인상으로 연결되고, 소비자들이 최종 부담을 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사업체 보험만의 문제가 아니며 자동차 보험과 집 보험은 더욱 큰 폭의 보험료가 인상돼 가입자들의 호주머니 사정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 미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전년 7월 대비 16% 증가했다고 발표하지만, 실제 개인 가입자의 보험사의 형편과 특정 주에 따라 30~50% 가까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자동차 보험의 요율 인상도 상기 상용보험에서 보듯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자동차 수리비의 급등과 지연 등으로 클레임 비용이 급상승하게 됐다. 특히나 전기차 등 새로운 자동차의 등장은 과거 보험사들이 경험하지 못한 큰 액수의 수리비 청구가 비일비재하다. 자연재해로 인한 엄청난 손해대비 적립금을 쌓아둬야 하는 보험사들의 입장도 죽을 맛이다. 플로리다주의 경우 대형 허리케인 피해 손실 보상을 위한 보험료 인상이 거의 70%대를 기록해 가입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혹자는 보험사들의 이런 요율 인상을 보험 감독국이 막아야 하지 않느냐고 불만을 제기하지만, 보험사 손해를 방치해 지급불능에 빠지면 더 큰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섣불리 보험감독국들이 나서서 인위적으로 보험 요율을 손해액 대비 낮게 책정하라고 강제 규정할 수도 없는 현실이다.   보험료 인상 최소화를 위해 사업체 혹은 집, 자동차 등의 안전운전과 사전 위험관리를 철저히 해 보험업계 평균 인상률에 맞춰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러나 너무 많은 보험료 인상 통지를 받았을 경우는 다른 보험사에 적극적으로 가격 견적을 요청하는 것도 보험료를 줄이는 한 방편이 될 것이다. 박명근 / 이코노 보험 대표보험 칼럼 보험료 최소화 보험료 인상 한국계 보험사 자연 인상률

2023-10-16

[지수형 투자성 연금] 손실 방어선 지정으로 리스크 최소화하라

수익 포텐셜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손실 리스크에 대해서도 충분히 방어할 수 있는 투자는 쉽지 않다. 안전성에 방점을 두면 수익 포텐셜을 상당 부분 포기해야 한다. 수익에 방점을 두면 손실 리스크(risk)를 피할 수 없다. 안전자산과 리스크 자산에 적절한 분산배치가 이뤄져야 하고, 이를 또 능동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 한다. 하지만 말처럼 녹록지 않은 과제다.     ▶시장 등락에 대한 대비   은퇴가 가까울수록 시장하락에 따른 손실과 그 타격은 치명적일 수 있다. 좋은 시장환경과 나쁜 시장환경, 둘 다를 대비하는 계획이 꼭 필요한 이유다. 하락장에선 손실을 줄여주고 상승장에선 수익 기회를 잡아야 한다. 투자는 많은 수익을 가져다줄 수도 있지만, 그만큼 큰 손실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 1929년 이래 시장은 스물여섯 차례 ‘베어마켓’을 경험했다. 소위 베어마켓의 평균 하락폭은 S&P500 기준 36%.     반면 상승장은 평균 114% 올랐다. 하락장의 손실보다 상승장의 수익이 훨씬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장기적인 주식투자는 자산을 불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이런 경험치만으로 ‘묻지마 투자’를 주장할 수는 없다. 현실 속에선 손실 회복을 기다릴 여유가 없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시장환경이 어려워지면 다 팔고 나가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장기적인 투자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손실에 대한 보호장치가 필요한 이유다. 그래야 끈기있게 투자를 지속할 수 있다.   ▶S&P500 지수의 역사적 경험   지난 1971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매달 시작점을 달리해 6년 주기의 성적을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 기간 포함된 6년 주기는 총 529회. 이들 6년 주기의 평균 수익률은 68%를 기록했다. 이중 수익이 난 주기는 465회로 전체의 88%였고 손실이 났던 6년 주기는 64차례 있었다.    수익이 났던 6년 주기 중 1~100% 사이의 수익률을 기록한 적은 323회, 100~150% 사이의 수익을 기록한 주기는 101회, 150~200% 수익이 난 주기는 29회, 200% 이상 수익을 낸 주기도 12차례 있었다.     반대로 손실이 났던 6년 주기 중 20% 이상 손실이 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15~20% 손실이 났었던 6년 주기는 6회, 10~15% 손실이 났던 주기는 16회, 1~10% 사이 손실을 기록했던 주기는 42회였다. 결국 6년 이상 투자해서 누적 20% 이상 손실이 났던 적은 없었고 반면 누적 100% 이상 수익이 난 적은 많았다는 뜻이다.   여기서 배울 수 있는 것은 한 가지다. 시장이 어렵다고 ‘마켓 타이밍’을 하면 손실만 떠안고 수익에는 참여하지 못할 수 있지만, 꾸준히 6년 이상 투자하면 수익이 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물론, 과거의 경험이 미래의 결과를 보장하지 못한다. 그런데 여기서 20% 미만의 누적 손실분마저 방어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방법이 있다   시중에는 지수형 투자성 연금(IVA)라는 것이 있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 많이 활용되는 연금은 지수형 연금이다. 지수형 연금은 시장하락에 따른 손실이 전혀 없다.     대신 수익참여 지분에 상한선이 있다. 지수형 투자성 연금은 기존의 지수형 연금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우선 손실 리스크 관리방식이 다르다. 지수형 연금은 아예 손실이 없지만 지수형 투자성 연금은 방어하는 손실폭을 선택할 수 있다. 옵션에 따라 대게 10~30%까지 손실을 방어해준다. 예를 들어 방어선을 20%로 선택하면 시장이 20%까지 하락해도 손실이 없다.     하지만 20% 이상 떨어지면 추가 하락폭에 대해서는 투자자가 손실을 부담하는 식이다. 방어선은 1년마다 정하는 옵션이 있고 최고 6년 주기에 대해 정하는 옵션도 있다.     지수형 투자성 연금이 지수형 연금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또 한 가지는 수익참여 지분이다. 방어선을 어느 수준으로 택하는가에 따라 수익참여 지분이 달라진다. 방어선을 많이 가져갈수록 수익참여 지분이 낮아진다. 반대로 방어선을 낮게 가져가면 수익참여 지분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1년 주기 옵션의 경우 손실 방어선을 10%로 가져가면 수익참여 지분 상한선이 20% 정도이고, 손실 방어선을 30%로 가져가면 수익 상한선이 13% 정도 되는 식이다. 지수형 연금처럼 손실 리스크를 완전히 막아주는 것은 아니지만 30%까지 막아주고 13%까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면 나쁜 거래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   ▶탄력적 자산운용 가능   결국 지수형 투자성 연금은 완전한 손실 리스크 제거는 아니지만, 상당 부분 손실에 대한 방어기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수용할 수 있다면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방법이다.     다양한 주기의 지수 옵션을 선택할 수 있지만, 원할 경우 언제든지 더 공격적 투자 옵션으로 자금을 재배치할 수 있는 탄력성도 있다. 비용도 없거나 전반적으로 매우 낮다.     또 연금이지만 계약해지에 따른 수수료도 전혀 없다. 유동성이 100% 보장된다는 뜻이다. 유동성이 중요한 투자 결정 요인 중 하나라면 상당히 매력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지수형 투자성 연금 연금 최소화 손실 방어선 손실 리스크 지수형 투자성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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