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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증시, 사상 최고치 전망…BofA “지정학적 충격 이미 흡수”

기업들이 고금리에 적응하고 거시경제 충격을 극복하면서 내년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5000선에 도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이 이끄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투자전략팀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아니라 연준이 이룬 성과를 감안했다”면서 내년 뉴욕 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시장이 이미 상당한 지정학적 충격을 흡수했다”면서 “‘미국 예외주의’는 온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 말까지 S&P 500지수가 20일 종가보다 10% 높은 5000에 마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이 “주식을 선택한 투자자의 천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ofA는 낙관론의 근거로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안정적인 경제를 나타내는 골디락스 환경을 시사하는 은행 자체 애널리스트 설문을 제시했다.   수브라마니안 전략가는 이어 각종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투자자 대부분이 여전히 대체로 비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전하고, 통상적으로 강세장이 높은 확신과 행복감으로 끝나는 만큼 (뉴욕 증시는) 아직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BofA의 기술 분석 전략가 스티븐 수트마이어는 별도의 보고서에서 뉴욕 증시가 기술적으로 결정적인 강세장 수준에 접근하고 있어 “훨씬 더 많은” 추가 상승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골드만삭스의 미국 주식 담당 수석 투자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 소시에테 제네랄의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 매니쉬 카브라 등도 스브라마니안과 마찬가지로 내년에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바클레이스도 주식이 채권을 능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월가의 유명한 비관론자인 모건스탠리의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미국 주식 담당 수석 전략가 마이클 윌슨도 내년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기조가 조만간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S&P500지수는 지금까지 18%나 상승했다.최고치 지정학 내년 증시 사상 최고치 지정학적 충격

2023-11-22

[재테크] 지정학 변수,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러시아가 지난주 결국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벌서 50만이 넘는 ‘난민’이 생겨났다. 안타까운 상황이다. 전격 침공과 함께 전세계 금융시장은 급락과 급등 사이를 오가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쉽지 않은 투자환경이다.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우크라이나 사태와 시장환경 = 40년래 최고치를 보이고 있는 인플레이션으로 시장은 전쟁 전에도 이미 긴장 상태였다. 각국의 중앙은행들도 마찬가지였지만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가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장이 연준의 금리인상 횟수와 속도 등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와중에 이번 사태가 발발했다.   리스크(risk)가 높아졌고,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가 29.5포인트 선을 육박했다. 지난 1월말 기록했던 약 32포인트 수준에 비하면 조금 낮은 수치지만 역사적 평균치에 비해선 여전히 높은 수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확실히 불확실성을 추가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스케줄에 대한 시장의 혼선은 이를 반영하고 있다. 이미 연내 예상되는 금리인상 횟수가 줄었다.   전쟁은 사실상 금리인상 효과를 가진다. 경제활동이 위축되기 때문이다. 현 상황은 인플레이션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여파는 더 복잡하다. 연준은 기존의 금리인상 정책을 어느 정도 수정해야 할 수도 있다. 전쟁으로 인한 리스크가 채권 등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늘리면 금리는 오히려 내려갈 수도 있다. 이번 지정학적 변수가 경기와 시장의 향배에 미칠 구체적 파급 효과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만큼 변동성이 높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는 변동성이 높은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연말까지는 ‘포지티브’ 성장으로 마감할 것으로 여전히 낙관하는 견해가 우세하다.   ▶전쟁이 기회? = 흥미로운 역사적 데이터가 있다. 아래 표는 과거 전쟁과 시장의 성장패턴을 나타낸다. 대부분 전쟁의 시작과 맞물려 저점이 형성됐다. 아프간 전쟁의 경우 추가 하락이 있었지만 초기 수개월은 회복장이 있었다. 당시의 하락장은 전쟁 탓은 아니었다. ‘닷컴 버블’로 인한 2000년대 하락장의 영향이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과거의 패턴이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장기적이고 역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 현재의 시장 위기가 유리한 투자 기회로 활용될 수도 있는 대목이다.     〈그래프 참조〉     ▶리스크와 인플레이션의 전쟁 = 시장에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외에도 사실 또 다른 대치국면이 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 기조가 시장 변동성을 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손실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증대될 수밖에 없다. 반면 인플레이션을 따라잡기 위해선 주식형 자산 투자 역시 필요하다. 안전자산과 리스크 자산에 대한 필요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선택이 어려울 것이다.   ▶현명한 접근법 = 단기적인 트레이딩 위주의 투자가 아니라면 변동성이 높다고 너무 큰 변화를 줄 필요는 없다. 다만 중요한 것은 각자 원하는 정도의 리스크에 맞춰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하는 것이다. 목표는 리스크 대비 수익은 극대화하고, 손실 리스크는 최소화하는 것이다. 각자의 리스크에 따라 구체적인 구성비는 다를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주식형 자산과 현금, 전술 투자가 가능한 분산 포트폴리오 등을 모두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안전자산 배치에는 현금이나 연금, structured note 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리스크 자산에 투자하는 한 시장 변동성은 피할 수 없다. 내 리스크 성향과 수용 능력에 맞춰 잘 구성된 포트폴리오라면 약간의 등락을 경험하더라도 결국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켄 최 /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재테크 지정학 투자 시장 변동성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상황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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