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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붕괴 피해 주민들 불편 호소 “당국으로부터 답변 듣지 못해”

팔로스버디스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트 주택 12채가 지반침하로 붕괴〈본지 7월 11일 A-3면〉 된 지 보름 가까이 지났지만, 당국이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피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23일 LA타임스는 지반침하 붕괴 위험으로 대피한 주민들이 언제쯤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해한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당국으로부터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답답함도 호소했다.   피해주택 인근 주민인 이주연씨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집으로 돌아가도 된다는 전화를 언제쯤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며 “계속 기다리고만 있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현재까지 지반침하를 일으킨 정확한 원인 규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정확한 붕괴원인 조사 등을 이유로 향후 몇 주 동안 대피령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붕괴 원인으로는 고질적인 지반 약화, 가파른 경사, 최근 폭우로 인한 지하수 압력 차 등이 꼽히고 있다.   한편 조사 당국은 지질학자가 지반침하 원인을 규명하는 예비조사를 끝내기까지 최대 2달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당국은 원인 규명 및 건물 안전검사를 완료한 뒤 대피령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롤링힐스 지반침하 롤링힐스에스테이트 지반침하 롤링힐스 지반침하 지반침하 원인

2023-07-23

지반침하 주택단지에 비상사태 선포될 듯

    롤링힐스 에스테이츠 주택단지 지반침하 사태와 관련해 시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지반침하 현상은 11일 오전까지 계속 진행되고 있다. 당국은 현재 지반이 침하되는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지반침하로 최소 12채의 집이 땅 밑으로 꺼지거나 부서져 더 이상 거주할 수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파손된 집들은 서서히 계곡 쪽으로 쓸려 내려가는 모습이다.   LA 소방국은 이미 피해를 입은 주택 외에도 추가로 12채 이상의 주택이 지반침하로 인한 붕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사태의 원인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 겨울 동안 잇따라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무너졌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최근 이 지역에 묻혀 있는 수도관이 파열돼 그 영향으로 땅속이 물러져 지반이 무너졌다는 주장도 있다.   한편 졸지에 집을 잃은 주택소유주들은 자신들이 가입한 주택 보험으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아시안 주민은 대부분의 주민이 아시아계나 나이 든 주민들로서 자신들의 주장을 제대로 내지 못한다며 카운티와 주 당국에서 이번 사태를 잘 처리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제프 프랭 카운티 재산세 산정관은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주택 소유주의 경우 재산세 구제 혜택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지반침하 주택단지 지반침하 주택단지 주택단지 지반침하 지반침하 현상

2023-07-11

팔로스버디스 주택 추가 붕괴 우려…롤링힐스 주택 12채 무너져

지난 주말 지반 붕괴로 12채의 주택이 무너진 팔로스버디스 인근 지역이 여전히 불안한 상태로 추가 피해 우려를 낳고 있다.   10일 오후 롤링힐스 에스테이트시 측은 “붕괴한 12채 중 10채는 아직도 지반이 무너지며 주저앉고 있다”며 “주변의 16채는 아직 대피할 필요는 없지만, 주의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제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10일 오전까지도 지면의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붕괴한 주택들은 지난 9일보다 20피트 더 밑으로 내려앉았다. 아직도 불안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8일 오후 4시쯤 LA카운티의 대표적인 부촌 지역 중 하나인 팔로스버디스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트에서 발생했다.   LA카운티 소방국은 롤링힐스 에스테이트에서 누수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땅에 금이 가는 것을 발견한 직후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피해 주민인 데이비드 지(52)는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20분 이내에 집 밖으로 대피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후 우리 집이 언덕 밑으로 6피트 정도 추락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실제 집을 지지하는 지반이 차례로 무너지며 주택 12채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이 중에는 한인 소유 주택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피한 주민은 모두 16명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해당 단지 내 전력 공급을 중단했다.   10일 오후 현장을 방문한 한 수퍼바이저는 “붕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우리가 현재 할 수 있는 일은 지층이 안정화될 때까지 지켜보는 것뿐”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한 수퍼바이저는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주민의 재산세 면제 신청을 받겠다고도 밝혔다.   조사 당국은 주변의 고질적인 지반 약화, 가파른 경사, 최근 폭우 등이 사고의 원인으로 보인다며 현재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주민들은 지반 침하의 조짐이 전부터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 피해 주민은 ABC7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번 수도 요금으로 1000달러나 냈다”며 “지하에서 누수가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지층이 계속 움직여 누수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롤링힐스 에스테이트시는 사고 지역이 연평균 8피트 정도씩 움직였다며 지난 15년간 모두 100~225피트 이동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국은 이런 이동으로 인해 발생한 각종 시설물의 균열을 매달 보수하며 연간 100만 달러씩을 써 온 것으로 알려졌다.   롤링힐스 에스테이트 인근에서 10년 정도 거주한 한 한인은 “집을 보러 다녀 보면 테니스장이 부서졌거나 지붕이 무너진 경우, 혹은 지반이 내려앉아 바닥이 평평하지 않은 집들이 군데군데 있다”며 “시세보다 싸게 나와서 보면 대체로 그렇게 손상이 있는 집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56년에는 인근 랜초팔로스버디스의 포르투갈 밴드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140채가 붕괴한 바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팔로스 지반침하 현상 롤링힐스 지역

2023-07-10

고급 주택단지 지반침하로 12채 파손, 추가 피해 우려

    지난 토요일 오후부터 지반 침하 현상이 일어난 팔로스버디스 롤링힐스 에스테이츠 지역 주택단지가 10일 오전에도 여전히 불안한 상태를 보여 주민들에 대한 강제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또한 지반 침하로 인해 주택이 추가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이 주택단지의 지반 침하 현상은 지난 8일 오후 4시경부터 시작됐다. 당시 페어트리 레인 계곡 쪽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지축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고 바로 대피하면서 관계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니스 한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당시 트위터를 통해 "지금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에 있는데 상당한 규모의 지반 침하로 다수의 주택이 위협받고 있다"고 알렸다.   한 수퍼바이저는 LA 카운티 소방국에서 주민들을 대피시켰고 주택소유주들은 집이 무너지고 땅속으로 가라앉는 모습을 그냥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주택단지 주민들은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상태이며 LA 카운티 셰리프국 로미타 지서 대원들이 안전과 방범을 위해 순찰을 하고 있다.   당국은 일요일인 9일 저녁까지 단지 안에서 모두 12채의 주택이 땅속으로 꺼지거나 주저 앉으며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는 한인 주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해당 단지 내 전기와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적십자사는 대피 주민을 위한 임시 거처 마련을 돕고 있다.   이 지역 지반 침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행히 관련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주택단지 지반침하 고급 주택단지 지역 주택단지 지반 침하로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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