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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하원 데이브 민 후보] "중도적 민주당 가치로 활동"

“석 달 전 큰 실수를 했습니다. 하지만 캠페인은 계속될 것이며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가주 연방하원 47지구에 출마한 데이브 민(사진) 가주 상원의원은 한인 유권자들에게 송구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변함없이 뛰겠다고 13일 밝혔다.     그는 “새크라멘토에서의 실수로 남가주 한인사회에 우려와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고개 숙여 사죄드리며 지지 선언 확대와 기금 모금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 의원 캠프는 출마 선언 이후 총 40만여 달러를 모금한 상태이며 이 중 90%를 가주에서 모았다. 모두 개인 지지자들이 전달한 액수이며 대기업 돈은 받지 않고 있다고 공개했다.     민 의원은 “스스로 환경보호론자인데 정유회사의 돈을 받는 것은 걸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이런 원칙은 앞으로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쟁자로 급부상한 스캇 보 전의원은 현재 50만 달러를 모아 소폭 앞서고 있지만, 정치 경력과 여러 조건으로 볼 때 민 의원 진영이 선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활동 하는 연방하원의 한인 의원들에 대해서 민 의원은 “모두 다른 지역구에서 다른 주민들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에 일률적인 잣대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나는 지역구를 대표해 중도적 민주당 가치를 갖고 의회 활동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7지구에 출마한 한인 최석호 후보의 경쟁력에 대해 민 의원은 “당이 달라서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최 의원의 정치력과 득표 잠재력을 매우 신중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말을 당내에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민 의원 진영은 주의회 휴회를 맞아 지역 유권자와 대화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최인성 기자가주 하원 데이브 민 후보 민주당 중도 중도적 민주당 의회 활동 현재 활동

2023-07-13

LA시 예비선거, 강성진보 후보 선전

LA시 예비선거에서 강성 진보 진영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경찰예산 증액과 노숙자 캠핑 금지를 반대하는 후보군이 대거 본선에 진출하거나 당선권에 접어들었다. 반면 중도 성향 일부 현역 의원들은 옷을 벗어야 할 위기다.     이에 중도/온건파 진영은 다소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익명을 원한 선거 컨설턴트는 “노숙자와 범죄 급증이 중도 후보들의 선전으로 이어질 줄 알았는데 그런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중도 유권자들이 11월 선거에 많이 참여하지 않으면 2년 전처럼 또 한 번 강성진보 태풍이 올 수 있다”고 했다.     검사장 선거에서는 LA경찰국(LAPD)의 수사방식을 전면적으로 감사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파이살 길 변호사가 22.01% 득표율로 1위다. 당초 길 후보는 공화당원이었으나 현재는 강성 진보 인물로 분류된다.       회계검사관 선거에서는 사회운동가이자 공인회계사인 케네스메지아가 15일 현재 40.73%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필리핀계인 메지아는 녹색당원 출신이다. 얼마 전 민주당에 입당한 그는 24.68% 득표율을 기록한 5지구 시의원 폴 코레츠와 본선행을 확정했다.   LA 1지구는 지각변동 조짐이다. 유니세스 에르난데스 후보가 50.65%로 과반표를 차지하면서 현역 의원 길 세디요(49.35%)에 앞서있다. 5지구도 케이티 영 야로슬라브스키가 49.35% 득표율로 중도 성향인 샘 예브리(29.99%)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당선권에 접근했다.     13지구도 예사롭지 않다. 휴고 소토-마르티네스 후보가 38.35% 득표율로 현역 의원 미치오패럴(33.99%)을 기대 이상으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들은 11월 본선에서 다시 맞붙는다.   원용석 기자예비선거 강성진보 la시 예비선거 후보 선전 중도 후보들

2022-06-15

코로나 확산 첫해 생활고로 연금 미리 찾은 사람 역대 최다

코로나 확산 첫해 생활고로 연금 미리 찾은 사람 역대 최다 정부, 코로나 경제난에 연금 중도 인출 허용…3∼5% 저율과세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곽민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첫해 파산이나 개인 회생 등 생활고로 연금을 미리 찾은 사람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정부는 향후 코로나에 따른 경제난으로 연금을 중도 인출하는 경우 저율 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회생 절차를 밟거나 파산 선고를 받으면서 개인형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은 총 7천110명(회생절차 6천908명, 파산 선고 202명)이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인출 금액 또한 897억원으로 2015년(408억원)의 2배를 웃돌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경제 허리를 책임지는 30∼40대가 5천454명으로 개인회생·파산에 따른 중도 인출자 중 76.7%에 달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러한 서민 고충을 반영해 코로나19에 따른 연금 중도 인출을 부득이한 경우로 인정하고 낮은 세율을 적용해 주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연금계좌에 대한 부득이한 인출 사유에 '사회재난'을 추가해 저율 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의 세법 시행령 개정을 예고했다. 구체적으로는 사회재난 지역에서 재난으로 15일 이상 입원 치료를 받은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현재 연금계좌에서 중도 인출을 할 경우에는 인출 금액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15%의 세율로 과세하는데, 부득이한 인출의 경우 이를 연금소득으로 보고 3∼5%의 낮은 세율을 매긴다. 부득이한 사유에는 천재지변이나 가입자의 사망 또는 해외 이주, 가입자 파산 또는 개인회생, 가입자 또는 부양가족의 질병·부상에 따른 장기(3개월 이상) 요양, 연금계좌 취급자의 영업정지 등이 있는데, 종전까지 코로나19 등 사회적 재난으로 인한 요인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코로나 치료 과정에서 생계가 힘들어져 연금을 미리 찾는 경우에도 높은 세율을 부담해야 했던 것이다. 정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에 대해 "코로나19 등 사회 재난으로 피해를 당한 사적 연금계좌 가입자의 생계 안정을 지원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개정 세율은 시행령 시행일 이후 연금 인출분부터 적용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연금 코로나 역대 최다치 코로나 확산 중도 인출자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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