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D 효능 광고 "대부분 과장"…존스홉킨스대 연구팀 발표
헴프 또는 대마초에서 추출되는 칸나비디올(CBD) 성분 함유 제품의 효능을 과장해 홍보하는 경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알려진 CBD의 기능은 진정효과, 항염작용, 면역력 개선, 항암 작용 등이 있지만, CBD 제품을 관리 감독하는 규제가 없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은 최근 CBD 국소 크림 제품 중 오해의 소지가 있는 라벨을 사용하고 있는 사례를 여러 건 발견했다고 밝혔다. 토리 스핀들 존스홉킨스대학 연구원은 “많은 제품이 잘못된 라벨을 사용하고 있다”며 “라벨에 적힌 것보다 CBD가 더 많이 또는 적게 함유된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또 연구에 따르면 향정신성 작용을 일으키는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포함된 CBD 제품도 있었다. 스핀들 연구원은 “THC가 들어 있는 CBD 제품을 복용하고 약물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CBD 제품이 ‘항암 작용이 있다’, ‘메스꺼움이 완화된다’, ‘당뇨병 위험도를 낮춘다’ 등 치료 용도가 있다는 라벨을 붙이고 판매되고 있다. 스핀들 연구원은 “소비자들은 이런 효능 광고를 그대로 믿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존스홉킨스대 연구팀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 존스홉킨스대 연구팀 스핀들 존스홉킨스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