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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스트리밍 비용 부담…알뜰 절약법 있다

다양한 콘텐츠와 편의를 가져다준 스트리밍 서비스가 이제 소비자 가정의 재정적 부담을 늘리고 있다.     업체들이 지금까지 구독자 확보를 위해 투자한 비용에 대한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구독료를 지속해서 인상하는 등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디즈니+의 광고를 포함한 요금제는 월 가격이 9.99달러로 처음 출시된 2022년 7.99달러에서 25% 올랐다. 광고 없는 요금제인 디즈니+ 프리미엄은 지난 2019년 6.99달러에서 최근 15.99달러까지 129%가량 인상됐다.   넷플릭스의 경우 지난 2023년 광고를 포함한 요금제(월 6.99달러)를 도입하면서 광고 없이 시청 가능한 가장 저렴한 베이직 플랜(월 9.99달러)을 아예 폐지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13.99달러였던 스탠더드 플랜은 가격이 15.49달러로 올랐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재무 책임자 군나르 비덴펠스는 “스트리밍 서비스 전반에서 가격 인상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결국 이러한 수익 증가의 부담은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스트리밍 서비스의 빈번한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한 가지 방법은 월별 요금제 대신 연간 구독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아마존 프라임은 월 14.99달러에 제공되지만, 연간 139달러로 전환하면 40.88달러를 아낄 수 있다. 훌루는 광고 포함 플랜에서 월 9.99달러를 청구하지만, 연간 99.99달러로 선택하면 19.89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과 디즈니+ 역시 연간 구독으로 변경하면 각각 27.89달러와 31.89달러를 아낄 수 있다.   비록 단일 구독의 절약 금액은 많지 않을 수 있지만,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를 연간 구독으로 변경하면 그 절약 효과는 크게 누적된다. 예를 들어, 아마존 프라임, 훌루, 유튜브 프리미엄, 디즈니+ 등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 4곳을 모두 연간 구독으로 변경하면 약 12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 비용을 줄이는 또 다른 방법은 휴대폰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할인 혜택을 활용하는 것이다. 일부 통신사 요금제는 무료 또는 할인된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버라이즌은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들에게 매달 10달러에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디즈니 번들(디즈니+, 훌루, ESPN+), 광고 포함 HBO 맥스와 넷플릭스의 조합 등을 고를 수 있다.   서비스가 아예 무료로 제공되는 경우도 있다. T모바일은 일부 요금제에 넷플릭스와 애플 TV+를 포함한 혜택을 제공한다. T모바일은 과거 광고 없는 베이직 플랜을 제공했지만, 현재는 광고를 시청해야 하는 넷플릭스 버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스트리밍 절약법 스트리밍 서비스 주요 스트리밍 비용 절감

2025-01-06

"노후된 단열재 교체해 열효율 높이세요"

최근 고물가에 에너지 비용 상승까지 겹쳐 올겨울도 난방비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NEADA(National Energy Assistance Directors' Association)에 따르면 올겨울 전국 가구당 난방비는 지난해보다 10.5%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력 인프라 유지 비용 상승 및 최근 이상 기온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 증가 때문이라는 것이 NEADA의 설명이다. 특히 전기 난방을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평균 난방비가 전년대비 13.6% 정도 증가해 약 1208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난방비 절감은 단순히 실내 온도만 낮추는 것이 아니라 작은 생활 습관의 변화를 통해서도 실천할 수 있다. 올겨울 난방비를 효과적으로 절약하면서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난방비 절약법을 알아봤다.     ▶난방 공간 제한   전체 주택을 모두 난방하기보다는 자주 사용하는 공간만 효율적으로 난방하는 것은 난방비 절약의 첫걸음. 사용하지 않는 방의 문은 닫아 데워진 공기가 거실이나 침실 등 필요한 공간에 집중되도록 해 필요하지 않은 공간의 난방을 제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방마다 개별 온도조절기를 설치해 자주 사용하는 공간만 난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중앙난방보다는 필요한 공간은 전기 히터나 벽난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단 전기 히터 사용 시 과열 또는 화재 위험이 커지므로 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사용해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자.     ▶효율적 가구 배치     난방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가구 배치도 신경 써야 한다. 난방 통풍구나 라디에이터 앞에 큰 가구를 배치하면 공기 흐름이 차단돼 실내 온도가 고르게 유지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통풍구 주변에 큰 가구가 있다면 이를 다른 곳으로 옮겨서 따뜻한 공기가 방 안에 원활히 순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카펫이나 러그를 사용해 바닥으로 빠져나가는 열을 차단하면 실내 온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두꺼운 러그는 보온 효과가 뛰어나 체감 온도를 상승시키는 역할도 한다.     ▶단열재 교체   집 밖으로 난방된 열이 빠져나가는 것도 적극적으로 막아야 한다. 노후된 집일수록 외벽, 지붕, 벽돌 틈새로 난방열이 빠져나갈 수 있는데 이때 적절한 단열재를 설치하면 이를 막을 수 있다. 또 지붕의 단열 상태도 점검해야 하는데 지붕이 낡았다면 주택 외부에 단열용 덮개를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지붕 단열 개선은 비용이 많이 들지만  장기적으로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 또 창문과 문의 단열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래된 창문과 문은 단열 성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이를 수리 또는 교체하거나 단열 필름을 부착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창문 틈 사이를 막아주는 웨더스트립(weatherstripping)이나 코르크(caulk) 등을 이용하면 되는데 이들 제품은 홈디포나 아마존 등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난방 시스템 관리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일은 평소 HVAC 시스템을 잘 관리하는 것. 이를 위해서는 평소 냉난방 시스템 환기구에 먼지와 장애물이 없는지 점검하고 필터를 정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냉난방 시스템 전문가들은 "계절에 관계없이 HVAC 필터는 30~90일마다 청소 또는 교체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필터에 오염물질이 축적되고 시스템은 이를 제거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돼 냉난방비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필터 교체뿐만 아니라 정기 점검도 중요하다. 주기적으로 HVAC 전문가에게 정기점검을 의뢰해 시스템 컨트롤, 연결 상황, 공기 흐름 등을 미리미리 점검을 하면 작은 결함을 미리 발견하고 수리할 수 있어 향후  더 큰 수리 비용이 들어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스마트홈시스템     난방 관련 스마트홈시스템이라 하면 가장 먼저 스마트 온도조절기를 떠 올릴 수 있다. 구글 네스트(Nest)를 비롯해 에코비(ecobee.com), 트레인(trane.com) 등이 대표적인 스마트 온도 조절기. 스마트 온도조절기를 설치하면 연간 냉난방비를 평균 8% 정도 절약할 수 있다. 최근엔 AI 기술이 탑재된 에너지 관리시스템도 인기를 끌고 있다. AI 난방 시스템은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날씨 데이터를 분석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해 준다. 예를 들어 추운 날씨에 대비해 사전에 난방 온도를 설정하거나 필요 없는 시간에 자동으로 온도를 낮추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적정 습도 유지   겨울철 난방은 에너지 소비뿐 아니라 실내 공기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난방으로 인해 건조해진 공기는 호흡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자연적으로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습도가 적정 수준(40~60%)으로 유지되면 체감 온도가 높아져 난방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물을 활용해 실내 공기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도 있는데 특히 대형 식물은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고 습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주현 객원기자단열재 열효율 난방비 절약법 올겨울 난방비 난방비 절감

2024-12-18

[해외 여행 알뜰 절약법] 데빗카드 사용 자제·현지 통화 결제 유리

#. 최근 일본 여행을 다녀온 직장인 이모씨는 카드명세서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 일본에서 결제한 금액과는 별도로 수수료가 부과된 것. 출국 전 지인으로부터 S카드는 해외결제 수수료가 없다는 글이 있어 안심하고 사용했는데 카드사에 확인하니 수수료가 있단다. 회당 수십 센트에서 수 달러에 불과했지만, 결제횟수가 많다 보니 수수료 폭탄을 맞은 느낌이 들었다.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에 나서는 한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생각지도 못한 수수료 지출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가 유명 유튜버이자 소비자 저축 전문가 매트 그래닛의 조언을 받아 보도한 해외여행시 경비 절약 요령을 소개한다.   ▶데빗카드 사용  해외에서 ATM 현금인출을 제외한 기타 결제에 데빗카드 사용을 피해야 한다. 처음 보는 단말기에 PIN 번호를 넣고 자신의 은행 계좌에 접속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ATM 인출 시에도 수수료가 있는지 확인하고 비자, 마스터카드 등과 연계된 데빗카드의 경우 반드시 데빗카드 옵션으로 인출해야 수수료 폭탄을 예방할 수 있다.   ▶크레딧카드 사용  예전과 달리 해외여행을 떠난다고 크레딧카드 회사에 통보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 업체가 정교한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동선을 파악하게 된다. 크레딧카드로 ATM에서 현금 인출을 할 수는 있으나 수수료가 놀라울 정도로 비싸다.     ▶현금 vs 크레딧카드 비상 상황에 대비해 현금을 휴대하는 것이 좋다. 일정이 3일 이상이면 최소 300달러, 가족일 경우 500달러 정도가 적당하다. 팁이나 소액 결제에는 현금을, 큰 금액에는 해외결제 수수료가 없다면 크레딧카드 사용이 권장된다. 국내보다 문제 발생 가능성이 크므로 지불 보류나 사기 조사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크레딧카드 사용이 유리하다.   ▶해외 결제 수수료  여행 전에 크레딧카드 회사 또는 온라인을 통해 해외 결제 수수료 부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여행 후 카드명세서를 보고 놀랄 수도 있어 수수료가 없는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환전  은행, 환전소, ATM 등을 통해 할 수 있는데 환율에 따라 환전에 유리한 장소, 시기 등이 달라진다. 예로 캐나다 달러는 떠나기 전 국내 은행서 환전이, 영국 파운드는 현지에 가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공항 등 보안이 좋은 곳에 있는 환전소가 ATM보다 안전할 수 있다. ATM의 경우 환전 금액에 상관없이 수수료가 동일하다.   ▶달러화 vs 현지 통화 결제  크레딧카드 단말기로 결제할 경우 결제 옵션이 ‘달러화’ 또는 ‘현지 통화’로 나오는데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달러화로 결제할 경우 환전 수수료가 추가로 부과될 수 있다.   ▶남은 외국 화폐 처리 환전한 외국 화폐는 가급적 현지에서 모두 사용하거나 다음 여행을 위해 보관하면 된다. 예로 엔화의 경우 최근 역대 최저 수준에 환전했다면 앞으로 오를 수 있어 보관해 두면 다음 일본 여행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해외 여행 알뜰 절약법 데빗카드 해외결제 수수료 데빗카드 사용 크레딧카드 사용 환전 결제 통화 여행 현금 atm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8-13

치솟은 식비…'뭐든지 하자' 절약 쇼핑…디지털계정 연 1000불 절약

#.매주 금요일 이해나씨는 랄프스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프리 쿠폰을 다운로드해 물, 스낵, 스프 등을 매장에서 무료로 받는다. 페이스북에서 랄프스를 팔로우해 50달러 구입에 5달러, 100달러 구입에 10달러 할인, 정육 15달러 구입에 5달러 할인 등 혜택도 활용한다. 이씨가 랄프스 앱을 이용해 절약하는 식품 비용은 일주일에 15달러, 한 달이면 60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은 완화되고 있지만, 식품 가격은 여전히 높다. 3년 전 인플레이션이 급등하기 시작한 이후 식품비용은 평균 21% 상승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식품비 절약을 위해 디지털 쿠폰을 활용하는 등 새로운 식비 절약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매장 앱 다운로드     최근 소비자들의 식품비 절약법에서 가장 큰 변화는 그로서리 매장 앱 활용이다. 앱을 사용하면 디지털 방식으로 쿠폰을 추적할 수 있어 종이 쿠폰을 자르고 쿠폰북을 챙길 필요가 없다. 또 벌크 구입에 할인, 품목별 일정 금액 지출에 할인, 포인트 적립에 따른 무료 식품 제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식품 업체는 월마트, 타깃, 랄프스, 본스 등이다. 업체마다 디지털 쿠폰 적용에 차이가 있지만 필요한 디지털 쿠폰을 클릭하고 매장에서 상품을 스캔하면 앱에 쿠폰이 팝업으로 표시되고 계산대에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다. 이들 업체는 300~500개 디지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자체 상표(PB) 구입     전국에서 식품점의 PB(Private Label) 제품의 품질과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유명 브랜드보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품질이 좋아 식비를 절약하려는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다. 할인 식품점 알디 경우 전체 매출의 78%가 PB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PB를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소매업체는 알디(심플리 네이처), 코스트코(컬크랜드 시그네이처), 크로거(프라이빗 셀렉션), 타깃(마켓 팬트리), 샘스클럽(멤버스 마크), 월마트(그레이트 밸류), 알벗슨(시그네이처 셀렉션), 홀푸드(365), 트레이더조 등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매장 자체 상표 제품은 유명 브랜드보다 평균 25% 저렴하다.       ▶무료 멤버십 가입     무료 멤버십에 가입하고 디지털 계정을 만들면 다양하게 절약할 수 있다. 멤버십 카드가 있는 경우에도 온라인 전용 거래를 활용하려면 디지털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랄프스에 따르면 멤버십에 가입하면 연간 1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타킷의 무료 회원제 프로그램인 ‘타킷 서클’은 구매시 1% 적립되고, 생일에는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산 짜기와 지출 추적       식비 예산을 세우기 전 첫 단계는 식비 지출을 추적하는 것이다.     식품 구입 영수증을 보관해 매주 지출 비용을 계산하고 한 달 총 식비를 산출한다. 식비 예산은 구매 품목과 예상 비용 등 구체적으로 적는다. 애니리스트(AnyList), 밀라임(Mealime) 같은 앱을 사용하면 편리하게 식비 예산을 관리할 수 있다.     ▶냉장고와 팬트리 점검     장을 보러 가기 전 식품을 중복으로 구매하지 않도록 냉장고와 팬트리 식품을 꺼내 목록을 만드는 것이 좋다. 수량과 유통기한은 요리할 때나 장 볼 때마다 업데이트한다. 또 비슷한 재료로 여러 끼니 식단을 짜면 식재료로 버리지 않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절약 디지털계정 식품비 절약법 식비 절약 이후 식품비용

2024-07-18

주택보험료 9.3% 급등…가주 평균 1284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주택보험료도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내년에도 보험료는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에스앤피(S&P) 글로벌마켓 인텔리전스 자료에 따르면, 주택보험은 지난 2021년 1월 이후 전국적으로 9.3% 올랐다.     전국 평균 주택보험료는 연 1784달러로 월 149달러를 내고 있다. 보험료가 가장 비싼 주는 네브래스카로 연 4004달러를 지불해 전국 평균보다 2.2배 이상 지불하고 있으며, 오클라호마(3830달러), 캔자스(3347달러) 등이 전국 평균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가장 싼 곳은 하와이로 458달러에 불과해 전국 평균에 4분의 1수준이었으며, 델라웨어(796달러), 뉴햄프셔(816달러) 등도 전국 평균을 한참 밑돌았다.     가주의 평균 주택보험료는 연 1284달러로 매달 107달러를 지불하고 있어 전국 평균보다 연 600달러, 월 42달러를 덜 내고 있었다. 한인밀집 지역 중 텍사스가 연 3341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조지아가 연 1980달러로 전국 평균을 넘어서고 있었다. 가장 싼 곳은 뉴저지로 연 942달러, 매달 78달러만 내면 됐다.〈표 참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으로 보험사들의 주택 수리비와 재건축비용 부담이 늘어나 보험료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WSJ가 조언하는 주택보험 절약법은 다음과 같다.     ▶디덕터블을 올려라   충분한 보상액수를 유지하고 본인 부담금(Deductible)을 높이는 것이 보험료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만약 디덕터블을 500달러에서 1000달러로 높이면 보험료를 최대 20%까지 절약할 수 있다.     ▶숨겨진 할인을 찾아라   할인 혜택이 있는데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파머스보험의 경우 신규 가입하면 1~5%까지 할인해준다. 올스테이트도 신규 이전해 오면 10%까지 할인해준다.     화재경보 시스템이나 시크리티 시스템을 갖춰도 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가입 연수가 6년이 넘거나 55세를 넘은 은퇴자에게는 최고 10%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불필요한 커버리지를 빼라   주택 구매 당시 융자회사의 요구로 100% 커버리지를 구매했다면 시가의 80% 정도로 낮추는 것이 좋다. 화재, 폭우, 도난 등의 문제가 발생해도 땅과 기초는 피해를 보지 않기 때문에 100% 커버리지는 필요하지 않다.     ▶보험을 번들로 가입하라   자동차 보험, 생명보험 등과 같이 가입하면 보통 5~15% 정도의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테이트팜의 경우 보험을 번들로 가입하면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사소한 클레임 피하기 ▶주택 개량하기 ▶크레딧 점수 높이기 ▶위험 요소 제거하기 등을 통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전문가들은 “보험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잘 고르면 큰 폭으로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양재영 기자주택보험료 급등 보험료 상승 주택보험 절약법 할인 혜택

2022-12-08

[10대 자동차 보험료 절약법] 부모 명의로 등록하고 추가 보험 고려

#. 11학년 딸을 둔 한인 김모씨는 요즘 고민이 생겼다. 전기차 구매에 자동차 보험료가 껑충 뛰었는데 딸이 최근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차를 운전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보험에 딸을 추가하려니 보험료가 거의 배 이상 뛴다는 보험 에이전트의 말을 들었다.     운전면허를 취득한 11~12학년 고교생 자녀를 둔 부모는 방학이 되면 고민이 깊어진다. 10대 자녀를 보험에 추가하면 보험료가 2배 이상 급증해서 걱정이다.   한인 보험 업계는 10대 운전자 계층이 다른 운전자들보다 가장 보험료가 높게 책정되는 계층이라며 통상 인상 폭이 2배가 넘는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보험료 비교 사이트 카인슈어런스닷컴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에서 기존 자동차 보험에 10대 운전자를 추가 시 연 보험료가 1450달러에서 2950달러로 대폭 올랐다.     10대 자녀의 보험료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는 성별, 운전면허 보유 기간, 운행 기록, 보유 차종, 보험 커버리지, 사고 발생 위험도, 별도 또는 부모 보험으로의 편입 등이다. 특히, 10대 남성의 사고율이 여성보다 높기 때문에 아들이 딸보다 보험료가 평균 20~30% 더 비싸다. 이런 보험료 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차 보험 전문가들이 권하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추가 책임보험 고려   추가 책임보험인 엄브렐라 보험(Umbrella Liability Insurance)은 책임보험이 적용되는 보험의 보상한도를 높이기 위한 보험이다. 즉, 자동차 보험의 커버리지가 30만 달러 정도일 때 보상한도가 100만 달러인 추가 책임보험에 가입하면 자동차사고 발생 시 커버리지가 대폭 확대된다는 장점이 있다. 더욱이 가이코(GEICO)와 같은 일부 보험사는 이 보험에 가입하면 차 보험료의 10% 할인 혜택을 줘 일석이조다. 예를 들어서 10대 자녀를 보험에 추가함에 따라 가족의 연간 차 보험료가 7000달러로 올랐다고 가정해보자. 보통 엄브렐라 보험료가 연간 350달러면 7000달러의 10%인 700달러 할인 혜택을 받고 350달러를 아낄 수 있다.   ▶디스카운트 혜택 찾기   자동차 보험 업체들은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부 보험 업체들은 최대 24세 연령의 운전자에게도 굿스튜던트 디스카운트 혜택을 이용할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   10대 운전자가 가주차량국(DMV)이 지정한 정규 운전학교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 보험료를 낮춰주기도 한다. 동시에 청소년들이 DMV가 승인한 안전운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예를 들어 ‘틴스마트 드라이버 챌린지’ 등)을 통과해 수료증을 받으면 보험료 디스카운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가상의 운전 현실에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게임 형식으로 되어있어 실제 길거리 운전에 나서기 전에 해보면 도움이 된다.     ▶부모 이름으로 차량 등록    청소년들에게 그들의 이름으로 차를 사 주는 것은 프리미엄 ‘폭등’을 부르는 길이다. 일부 논란이 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주에서는 프리미엄 산출 시 차량 소유주와 운전자의 크레딧 기록을 조회한다. 따라서 10대들의 크레딧으로 산출되는 보험료보다 부모의 크레딧이 일반적으로 낫다고 고려하면 차의 명의를 아이들 이름으로 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KAIFPA)의 제이 유 회장은 “10대 자녀 추가시 보험료 변동폭은 보험 업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얼마 정도가 비싸거나 싸진다고 말할 수 없다”며 “보험료는 가입자의 거주지, 운행기록, 처한 상황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여러 보험사를 대상으로 쇼핑하는 게 보험료를 절약하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진성철 기자10대 자동차 보험료 절약법 부모 명의 엄브렐라 보험료 자동차 보험료 추가 책임보험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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