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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GCEO 합창단 ‘전쟁고아’ 돕기 정기공연

“한국외대·GCEO 합창단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정기공연을 다시 엽니다.”   한국외대와 최고경영자 과정(GCEO) 동문으로 구성된 합창단(이하 외대·GCEO 합창단)이 ‘우크라이나 전쟁고아 돕기’를 위한 제7회 정기공연에 나선다.   22일 오후 5시 LA다운타운 지퍼홀에서 열리는 정기공연은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공연에는 합창단 35명과 바이올리니스트·피아노·테너·소프라노 음악가 6명이 협연한다. 특히 주최 측은 총 4회로 나눠 합창 16곡, 연주 3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권 단장은 “이번에 GCEO와 합창단을 통합해 외대 동문 200여명, GCEO 동문 500여명 중 음악을 사랑하는 동문이 모여 매주 목요일 합창 연습을 하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정기공연을 다시 여는 만큼 우크라이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합창단에 따르면 공동지휘자인 맥심 쿠진 지휘자도 우크라이나계다. 쿠진 지휘자는 합창단과 우크라나이 민요를 소개한다. 또한 장애를 극복하고 유명 바이올리니스트로 거듭난 니브 아쉬케나지도 ‘서머타임, 세레나데’ 연주 등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오위영 지휘자는 “정기공연에서는 동심초, 아름다운 나라, 사랑은 늘 도망가, 돌아오라 소렌토로 등 대중적이고 재미난 곡을 합창한다”면서 “한인 3대 테너(오위영·양두석·오정록)는 앙상블팀과 ‘라돈나에 모빌레, 네순도르마, 축배의 노래’ 등도 준비했다”고 전했다.   합창단원들은 이번 정기공연을 통해 치유의 시간을 갖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자고 강조했다. 조앤 유 부이사장과 패트라 서 총무는 “오케스트라 음악가와 합창단이 큰 규모로 참여해 정기공연을 제대로 준비했다. 많은 분이 오셔서 아름다운 합창곡을 듣고 마음의 위안을 얻으면 좋겠다. 특히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어린이를 위한 관심과 지원도 큰 힘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대·GCEO 합창단은 신규 단원도 모집하고 있다.   ▶문의: (818)331-4318, (213)725-4488   글·사진=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한국외대 전쟁고아 합창단 전쟁고아 정기공연 우크라이나 합창단 김재권

2024-09-12

“한국전쟁 고아 아픔 알리고파” 한인 2세 아놀드 전 감독

“부모를 잃고 길거리에 나서야 했던 아버지 어머니 세대의 모습을 기억하고 싶어요. 전쟁이 불러온 큰 아픔을 2세들도 알아야 하니까요.”     할리우드에서 활동해온 한인 2세 아놀드 전(전효공) 감독이 버려진 고아의 관점에서 본 한국전쟁을 그린 단편 영화 ‘칠드런 오브 워(Children of War)’ 제작에 나서 화제다.         LA 밸리 출신인 전 감독은 UC어바인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그는 배우로 ‘키딩’, ‘더 빅뱅 시오리’ ‘하와이 5-0’ 등에 출연했으며, 그가 출연한 아마존 시리즈 ‘더 맨인 더 하이캐슬’은 에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2008년 제작자로 나서 LA 한인타운 소재 리커스토어의 흑인 오너 이야기를 그린 ‘엘라이스 리커스토어’를 제작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시리즈는 폭동 이후 소수계의 모습과 잔상을 잘 그려내 찬사를 받았다. 그는 이후에도 트랜스포머 2, 킹덤 등의 제작에도 참여했다.     그는 10년 전 부친 전영일씨와 숙부의 실제 한국전 경험을 녹취하고 이를 영화화하기 위해 준비해왔다. 그는 이유도 모르고 형제자매와 헤어져야 했고 수십 년이 지난 뒤에 다시 만나는 과정을 정리하면서 이런 상처들은 미국에서 자란 성인 2세들도 다시 되돌아봐야 하는 중요한 역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함께 제작에 나선 에이미 안 프로듀서는 “이번 영화는 한인 이민 역사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 작업이 될 것”이라며 “그것은 바로 이미 40~50대가 된 2세들이 80대가 넘은 부모 세대를 새롭게 이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에는 덴젤 워싱턴 주연의 ‘더 이퀄라이저(The Equalizer)’ 시리즈에 제작자로 참가했던 토니 엘드리지가 프로듀서로 참가한다.     제작진은 한국어가 유창한 아역 배우도 찾고 있다. 이번 작품은 20여분 분량의 단편영화로 제작돼 올해 가을 선댄스 독립영화 부문에 출품될 예정이다.       전 감독 팀은 현재 최소 제작비를 모금하고 있는데 많은 한인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인디고고 영화 제작 비용 모금 사이트(https://www.indiegogo.com/projects/children-of-war-short-film--2#/) 또는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childrenofwarshortfilm), 인스타그램(@childrenofwarshortfilm)을 참조하면 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전쟁고아 아놀드 영화 제작 독립영화 부문 사진 아놀드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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