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안 전기트럭·전기자동차, 전세계 탄소중립 앞당긴다
전기배터리 기술을 두고 각국이 벌이는 치열한 경쟁은 전쟁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다. 그중 고출력의 전기배터리가 필요한 전기트럭은 화재 위험성에 대비하기 위한 고도화된 안전장치 시스템이 요구된다. 미국과 중국이 선점하는 환경 가운데 국내 토종기업이 해외 대형 전기차 및 전기트럭 시장 진출의 물꼬를 트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프로드 등판 및 1km 거리의 서킷 주행에서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한 새안의 전기트럭은 주행능력과 적재능력을 발휘했다. TD리스사 관계자들은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소음이 적은 점에 주목했다. 앞서 새안은 2022년 12월 13일 경기도 하남시 소재 새안 기술연구소에서 일본 TD리스사에 30톤급 굴절식 전기 덤프트럭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TD리스로부터 24억원을 투자받아 30톤급 굴절식 전기트럭을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빠르면 내년 중으로 TD리스에 45대를 납품하게 된다. 새안이 개발 생산 예정인 30톤급 굴절식 전기 덤프트럭은, 300kWh급 배터리와 250kW급 전기모터가 적용되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10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전기차 업체가 30톤급 대형 전기트럭을 생산해 수출 계약을 맺은 건 당시 처음이었다. 미국과 중국이 독점하다시피 한 전기차 시장에 파란을 일으킨 셈이었다. 이정용 새안그룹 회장은 "새안에서 개발·생산한 30톤 굴절식 전기트럭은 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추후 동남아, 중동, 호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안은 그동안 ▲초소형 마이크로 전기차 '위드유(WID-U)' ▲전기 콤팩트 SUV '위드 SUV(WID SUV)' ▲전기 스포츠카 '엑소드(EXOD)' ▲건설기계 전기 포클레인 등을 개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일본과의 협력으로 국제 전기차·전기트럭 시장에 본격 문을 두드린 새안이, 추후 글로벌 시장에 어떠한 영향력을 미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원중 기자 ([email protected])일본 전기트럭 굴절식 전기트럭 전기트럭 시장 대형 전기트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