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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들여다보기] 대입 지형 바뀔수록 명확한 목표 중요…전공 선택 돕는 HAB 시험 이용도 도움

〈하이랜즈 어빌리티 배터리〉   대학 입시 지형이 해마다 조금씩 진화하면서 현재 11학년생들은 다가오는 입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마음이 복잡하다.     에세이와 추천서, 성적증명서 등 대입 원서에 들어가야 할 모든 아이템을 점검하기 앞서 입시와 관련된 명확한 목표를 나에게 맞게 설정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그렇다면 입시 목표를 세우기 위해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할까?     첫째, 전공을 생각하는 것이다.     대학에서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지 아직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더라도 대략적인 전공을 정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학에서 나의 학업 생활이 어떤 모습일지 리서치를 통해 탐험할 필요가 있다. 9학년 때만 해도 대학 전공에 대해 감이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10학년, 11학년을 거치면서 나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이고, 어떤 것을 공부할 때 더 큰 흥미를 느끼는지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게 된다. 잠재적인 전공을 일찍 생각할수록 고등학교에서 수업 스케줄을 짤 때도 도움이 된다. 가능한 미래의 전공과 연관된 수업을 더 많이 듣고, 강도 역시 더 높은 것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꼭 기억해야 할 점은 고등학교에서 들은 수업의 과정과 결과가 전공 선택에 직접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대학에서 영문학 전공을 하고 싶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나 다른 과목에서 대체로 A를 받은 데 비해 영어 수업에서 지속적으로 B를 받는다면 어떨까. 전공을 영문학이 아닌 다른 분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하이랜즈 어빌리티 배터리(Highlands Ability Battery·HAB)’처럼 전공 선택을 도와주는 평가시험이 있다. 이 시험을 치러보면 내가 타고난 재능이 무엇이고, 어떤 전공이 나에게 가장 잘 맞을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런데 ‘전공 미정(undecided)’으로 대학에 지원한다면 어떨까?     이것도 가능하긴 하지만 대입 에세이를 쓸 때 학업적으로 내가 무엇에 흥미를 강하게 느끼는지 묻는 질문에 인상적으로 답변하기 어려울 수 있다. 다만 대학에 입학해 여러 수업을 들으며 탐험의 시간을 가진 뒤 전공을 정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이 방법이 나쁘지 않을 수 있다.     고등학교 때 전공을 정하면 과외활동 역시 미래의 전공과 연관된 것으로 특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간호학을 전공하거나 프리메드 트랙을 밟고 싶다면 고등학교 시기에 병원에서 꾸준히 봉사를 하거나 닥터 섀도잉(shadowing)을 하는 등 관련된 분야에서 과외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내가 하고자 하는 전공 프로그램이 강력한 대학 위주로 원서를 넣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고 칼리지 페어에 참석하는 것이다.     11학년 봄학기 또는 12학년 직전 여름방학 때 관심 있는 대학 방문을 계획해 보자.     직접 방문도 좋고, 상황이 안 된다면 컴퓨터로 가능한 버추얼 투어(virtual tour)도 좋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리소스를 활용해서 칼리지 페어에 참석하고, 자격이 된다면 일부 대학이 관심 있는 고교생들을 초청해 학교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는 ‘플라이인(fly-in)’ 프로그램에 지원해보라.     셋째, 관심 있는 대학들의 이메일 리스트에 등록하고, 소셜 미디어 어카운트를 팔로우하는 것이다. 일부 대학은 지원자가 대학에 얼마나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를 입학 심사에 반영한다. 관심 증명을 입학 사정에서 고려하지 않는 대학이라고 해도 내가 지원하고 싶은 대학의 최근 소식과 행사를 꾸준히 업데이트한다면 지원자로서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또한 입시의 한 항목으로서 인터뷰를 하더라도 해당 대학에 대해 자세히 안다면 인터뷰어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니어 직전 여름방학을 현명한 기회로 삼는 것이다.     지원자로서 여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입시에 효과적으로 작용할지 생각해보라. 나의 학업적 강점을 증명할 수 있는 수업을 듣거나, 리서치나 개인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전공 관련 지식을 함양하거나, 파트타임 일을 하거나 인턴십을 하는 등 다양한 계획을 세워보자.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대입 지형 대학 전공 전공 선택 전공 프로그램

2024-02-18

요즘 뜨는 새 전공은 '데이타~' '디지털~'

대입을 앞둔 자녀가 특별한 전공을 선택하면 대입 지원과정이 훨씬 쉬워진다. 왜냐하면 상당수의 12학년생이 대학의 전공학과가 무엇을 배우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지원서에서 벽에 부딪히기 일쑤다. 선택은 다양하고 광범위한데 그럼에도 막상 지원서에는 무엇을 택해야 할 지 몰라서 미결정(undecided)로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전문가들은 지원할 때 가급적 전공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심지어 뻔히 바꿀 것을 고려해도 지원서의 스토리텔링을 위해서 전공을 선택하라고 권한다. 11학년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위해서 미국 대학의 전공을 살펴본다.   한국과 다른 점부터 짚어보면, 미국의 전문대학원, 예를 들어 법과대학원, 의과대학원, 경영대학원, 치과대학원, 수의학과 대학원 등은 학부가 없다. 물론 관련된 학과가 있지만 대학원 전공과는 다르다. 그래서 그런 전공을 학부에서 선택할 수 없다. 물론 학부부터 전문적인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공과대학이나 예술대학이 그렇다. 하여튼 전공이 무척 많지만 대개 자신의 강점, 관심 분야, 목표를 이해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전공을 결정해야 한다.     전공은 집중적인 연구 분야다. 학부생이 영어 작문이나 세계사 수업 수강과 같은 일반 교양과목을  필수로 배워야 하지만, 전공과 관련된 과정은 해당 분야의 직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주제나 전문 영역에 대한 심층적인 내용을 제공한다. 그래서 전공을 고려할 때 ▶관심과 열정 ▶적성과 강점(복잡한 상황이나 수학 등의 문제 해결력, 혹은 연설 재능 등 장점과 약점) ▶경력 목표 및 전망 ▶유연성과 탐색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일반 대학 전공 탐색   ▶STEM 전공:  과학, 테크, 엔지니어링, 수학 (STEM) 분야에서는 구인 수요가 많고 잠재적으로 고임금 일자리가 다양하다. 전공으로는 Computer Science(컴퓨터 과학),  Engineering(엔지니어링), Biology(생물학), Mathematics(수학), Physics(물리학). 이외 Statistics(통계), 기계 공학이나 미생물학 보다 세분화될 수 있다.   ▶사회과학 및 인문학 전공자   전공에 관계없이 사회 과학 및 인문학에 대한 몇 가지 입문 과정을 수강하게 된다. 전공이 되려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더 깊은 과정을 밟게 된다.여기에 속한 전공은 Psychology(심리학), Sociology(사회학), Political Science(정치학), English Literature(영문학), Linguistics(언어학), Philosophy(철학),History(역사학)이다.   ▶경영 및 경제 전공   경영학은 가장 일반적인 학부 전공 중 하나다. 회계와 같은 일부 세부 전공은 특정 직업에 더 맞춰져 있는 반면, 일반 경영학위는 주제 영역의 더 넓은 범위를 제공할 수 있다. 전공은 Business Administration(경영학), Accounting(회계), Finance(재무), Marketing(마케팅), International Business(국제경영학), Management Information and Services(경영정보 및 서비스),Economics(경제학)이다.     ▶예술 및 커뮤니케이션 전공   예술 및 커뮤니케이션 전공자는 이야기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배운다. Fine Arts(미술), Graphic Design(그래픽 디자인), Film and Media Studies(영화 및 미디어 연구), Journalism(저널리즘), Communication Studies(커뮤니케이션 연구)이다.   ▶보건 의료 전공   의료 분야의 일자리는 항상 수요가 많다. 연방 노동 통계청에 따르면 물리치료사, 간호사, 약사 등의 직업은 2032년까지 최소한 평균 비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과대학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의 경우, 학부에서 관련 분야를 전공하면 좋다. 전공은 Nursing(간호), Premedical Studies(의예과), Pre-pharmacy(의약학), Pharmacy(약학), Physical Therapy(물리 치료), Public Health(공공 위생)이다.     ▶교육 전공   교육에 대한 열정이 있는 학생은 특정 과목 분야를 가르칠 계획이거나, 교장, 교육감 같은 교육행정가가 되기를 희망한다면, 다른 사람을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방법을 배운다. 교육 전공은Elementary Education(초등 교육), Secondary Education(중등교육), Special Education(특수교육), Early Childhood Education(유아교육), Physical Education(체육)이다.   ▶신흥 전공 탐색   새롭거나 틈새 분야라서 요즘 소위 뜨는 전공은 Environmental Science(환경 과학), Data Science and Analytics(데이터 과학 및 분석), Cybersecurity(사이버 보안), Sports Management(스포츠 매니지먼트), Digital Marketing(디지털 마케팅)이다.     ▶전통적인 아카데믹 전공   다양한 과목을 탐구하는 고등학생은 이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대학 전공을 발견할 수도 있다. 미래 직업 계획을 고려하면서 관심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최대한 많이 배우는 것이 좋다. 위 분류에는 없지만 주요한 아카데믹한 전공으로는 Animal Science(동물과학), Anthropology(인류학),Architecture(건축학),Astronomy(천문학), Biochemistry(생화학), Biomedical Engineering(의생명공학), Chemistry(화학), Cognitive Science(인지 과학), Computer Engineering(컴퓨터 공학), Criminology(범죄학), Geography(지리학), Geology(지질학), Human Biology(인간 생물학), Human Resources(인적 자원), Human Services(인적 서비스), International Relations(국제 관계학), Music(음악), Nutrition(영양), Physiology(생리학), Public Policy(공공 정책), Public Relations(홍보), Real Estate(부동산학), Social Work(사회 사업), Zoology(동물학) 등이 있다.   ◆진로 및 기회   전공을 선택하는 것은 졸업 후 다음 단계를 위한 과정 계획이다. 그래픽 디자이너를 고용하려는 회사는 관련 없는 분야를 전공한 사람보다 그래픽 디자인 학위를 갖고 재학 중 디자인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지원자에게 더 관심을 가진다.     대개 정규 교육이 학사 학위로 끝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석사, 박사 또는 전문 학위가 필요한 직업의 경우 학부생은 가능한 한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일부 대학원에서는 최소 GPA 요구사항을 충족하거나 관련 분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거나 학부에서 관련 과정을 이수한 지원자만 받는다. 예를 들어, 치과 대학원 지원자는 치과 프로그램의 필수 조건을 살펴보고 학사 학위를 취득하면서 전공과 수강하는 과정이 이러한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다른 학생들은 졸업 후 취업을 원하고 몇 년간 관련 전문 경험을 쌓은 후 대학원에 지원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경영학 석사(MBA) 프로그램은 직장 경력이 있는 지원자를 선호한다.     전공은 궁극적으로 미래의 연봉과 관련돼 있다. 초등학교 교사와 정보 보안 분석가 모두 학사 학위를 취득하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지만 평균 연봉은 크게 다르다. 초등 교사의 연간 평균 수입은 6만8000달러인 반면, 컴퓨터 과학이나 관련 분야 학위를 소지한 정보 보안 분석가의 연간 수입은 11만9860달러다.   ◆고연봉 전공   STEM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은 직장에서 가장 높은 초봉을 받는 경향이 있다. 공학이나 컴퓨터 과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특히 좋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2022년 컴퓨터 하드웨어 엔지니어의 평균 연봉은 14만830달러였으며, 컴퓨터 네트워크 설계자는 평균 12만9490달러, 항공우주 엔지니어의 평균 연봉은 12만7090달러였다. 일부 고용주는 이러한 역할을 맡은 직원이 석사 학위를 갖고 있는 것을 선호하는 반면, 다른 고용주는 학사 학위 소지자를 고용할 수도 있다. 물론 외과 전문의, 응급 전문의, 마취과 전문의와 같은 의료 전문가 역시 높은 소득을 얻지만 수년 간의 대학원 교육이 필요하다.   ◆최저임금 대학 전공   예술과 인문학 전공은 STEM 전공자가 얻을 수 있는 연봉보다 낮은 일자리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는 2022년에 평균 6만4500달러를 벌었다.석사 또는 박사 학위가 필요한 고고학자와 인류학자는 2022년에 평균 연봉 6만8310달러를 벌었다. 전공 간 급여 격차에도 불구하고 학사 학위는 일반적으로 장기적으로 소득이 높다. 학사 학위는 준학사(AA) 학위보다 31% 더 많은 소득을 올리고, 고교 졸업장보다 84% 더 많은 소득을 얻었다.     ◆전공 선택의 유연성과 적응   전공을 선택하는 것은 큰 결정이지만, 학생들이 학부 과정 중 어느 시점에 전공을 바꾸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새 전공의 학위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추가 수업을 듣게 될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 처음부터 하나의 학위 과정을 따르는 데 드는 비용보다 더 많은 시간과 돈을 소비하게 될 수 있다. 많은 대학이 2학년이 될 때까지 또는 특정 학점을 이수할 때까지 학생들에게 전공 선언을 요구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학 생활을 시작할 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면 필수 핵심 수업에 등록하고 올바른 전공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캠퍼스 리소스와 선택 과정을 활용해야 한다.     일부 학생들은 복수 전공을 선언하는 것이 자신의 진로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복수 전공은 두 가지 전공에서 모두 전공으로 간주될 만큼 충분한 학점을 취득했음을 의미한다. 전공 외에도 일반적으로 집중할 보조 과목 영역인 부전공을 선언한다. 부전공은 전공만큼 전문 분야의 많은 과목을 요구하지 않고도 학업을 보완할 수 있다. 선택한 부전공은 전공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 수도 있지만 경력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치에 뜻이 있는 저널리즘 전공자는 정치학을 부전공할 수 있고, 언젠가 자신의 스튜디오를 열고자 하는 미술 전공자는 비즈니스나 교육을 부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다.   많은 학교에서는 학생의 진로 목표에 맞춰 여러 과목 영역의 교과 과정을 통합하는 학제간 연구 전공 또는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한다. 학제간 연구 또는 맞춤형 학위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지도 교수를 만나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학교의 과정을 알 수 있다.   장병희 기자미국 데이타 대학원 전공 인문학 전공자 stem 전공

2024-02-11

[이런 전공: 뉴로사이언스] 학부 졸업 후 의학, 법학 등에서 맹활약

신경과학을 전공으로 원하는 학생은 대개 대뇌와 신경 관련 등에 흥미를 갖게 되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특히 사람에게 치명적인 신경 질환에 관한 것이나 뇌 기능에 관한 것 등에 관심이 이 분야를 전공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 쉽다. 하지만 아직도 신경과학은 명칭 조차도 어렵고 익숙하지 않다.     ▶신경과학이란 무엇   신경과학은 뇌, 척수 및 관련 신경을 포함해 인체 신경계가 어떻게 구조화되고 기능하는지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신경과학자들은 인체의 신경계가 어떻게 생각과 신체 기능을 제어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고도의 통합적인 접근 방식을 갖는다. 신경과학자들은 생물학, 화학 , 심리학 등의 학문을 활용해 우울증, 파킨슨병, 수면 장애,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병을 연구하고 있다. 그러나 뇌는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에 어떤 현상에 대한 정답을 계속 찾아야 하고 여러 연구도 수행해야 하며 학자로서 강의에도 참여해야 한다.     2017년 신경과학교육 학부 저널(Journal of Undergraduate Neuroscience Education)에 따르면 1980년에는 교육 수준에 관계없이 신경 과학 졸업생이 100명 미만이었다. 하지만 2015년까지 그 숫자는 학사 수준에서 5000명 이상, 석사 수준에서 200명 이상, 박사 학위 소지자 7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베이비부머의 노령화 등의 사회적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심도가 무척 높아졌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신경과학 학회(Society for Neuroscience)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는 200개 이상의 신경과학 학부 프로그램과 수십 개의 대학원 프로그램이 있다. 졸업생들은 의학, 마케팅, 연구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있다. 또한 신경과학이라는 통합전공의 개방형 특성이 매우 다양한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학위에는 무엇이 포함되나   신경과학을 연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예를 들어, 분자 신경과학은 분자가 신경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살펴본다. 이는 종종 뉴런이 어떻게 함께 작동하는지, 어떻게 데이터를 분석하는지, 심리적인 고려를 어떻게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계량 신경과학은 수학, 컴퓨터, 이론을 활용하여 뇌의 기능을 이해하는 반면, 행동 신경과학은 학습과 감정을 포함한 행동 생물학에 중점을 둔다. 신경과학 학위를 취득하려면 생명과학에 대한 이해도 그래서 필요하다.   UC샌디에이고 생물과학부 신경생물학과 애실리 후아비넷 조교수는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신경과학에 관한 대중 과학서적을 읽거나 신경과학에 대한 몇 개 수업을 듣고 그것이 전공으로 적합한지 알아볼 것을 강력히 추천했다. 흥미로울 수도 있고 나중에는 그 분야 연구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신경 생물학, 신경 질환, 신경 생리학 등의 과정이 연구의 일부인 경우가 많다. 또한 해당 분야를 전공하는 학부생은 글쓰기, 연설, 인류학, 심리학, 실험 설계 및 기타 분야의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대학 순위를 조사해 발표하는 US뉴스는 '최고의 신경과학 및 신경 생물학 대학원 프로그램' 순위도 공개한다. 1위는 하버드, 2위 MIT, 3위 스탠포드, 공동 4위 존스홉킨스, UC샌프란시스코, 공동 6위 UC버클리, 예일, 8위 캘텍, 9위 컬럼비아, UC샌디에이고이고 공동 11위는 록펠러 대학, 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로 집계됐다.     신경과학 학부생은 뇌와 행동에 관심이 있다면 심리학 과정을 수강해도 된다. 한발 물러서서 문화적 영향을 살펴보고 싶다면 인류학 과정을 수강해도 좋다. 그보다 좀 더 깊이 탐구하고 싶다면 생물학이나 화학 과정을 수강하면서 분자 수준으로 관심을 좁혀 볼 수도 있다.     ▶학위로 어떤 직업을 갖나   신경과학 분야에는 많은 직업 기회가 있다. 고교 과학 교사가 되는 것, 연구원이 되는 것, 특허법을 다루는 것 등이 신경과학 학위를 취득한 졸업생을 위한 3가지 진로다.   학사 학위만으로도 연구, 의약품 판매, 공공 정책, 건강 관리 및 신경 마케팅 등의 직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신경 마케팅은 고객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요소에 대한 통찰력을 얻기 위해 신경 및 기타 생리학적 징후를 측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박사 학위는 신경과학 분야에서는 일반적으로 대학교수가 되거나 연구팀을 이끌거나 직장에서 과학 정책에 참여하는 등 더 많은 기회가 열린다.     또한 신경과학 학위를 취득한 학생은 의대에 진학하거나 법학 학위 또는 MBA를 취득해 의학 특허와 같은 분야에서 일할 수도 있다.   연봉 전문 자료 사이트에 따르면, 신경과학자의 평균 연봉은 거의 8만2000달러다. 물론 신경과학 학위를 가진 사람이 선택한 직업과 기타 교육 자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신경과학이 뇌의 기능과 인간의 행동 방식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앞으로 신경과학 전공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 더 다양한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희 기자이런 전공: 뉴로사이언스 맹활약 학부 신경과학교육 학부 신경과학 학부 분자 신경과학

2023-12-24

공학 등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 연봉 높다…컴퓨터·수학·통계 연봉 10만불

가장 연봉이 높은 전공으로 엔지니어링이 뽑혔다.     센서스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5세에서 64세 사이의 엔지니어링(공학) 학위 소지자의 중간 소득이 11만1600달러로 소득이 다른 전공에 앞섰다.     이어 두 번째로 소득이 높은 전공은 컴퓨터, 수학, 통계(10만 달러)였다. 물리 또는 이와 관련된 과학과 경영학 학위 취득자의 중간 소득은 각각 8만5700달러와 8만100달러로 8만 달러를 넘었다. 사회과학 전공자는 7만9300달러로 5위에 랭크됐다.     이와 반대로 졸업 후 수입이 가장 만족스럽지 않은 전공으로는 시각 및 공연예술(5만5000달러)이 뽑혔다. 그 다음으로는 교육(5만7900달러), 심리학(6만1600달러), 융합전공(Multidisciplinary Studies, 6만3000달러), 문학 및 언어(6만4600달러) 순이었다.     국내 평균 중간 소득은 7만5000달러이며, 학사 학위를 가진 근로자의 중간 소득은 6만5000달러, 고등학교 졸업자인 경우 3만7000달러다.     이 데이터는 학위 소지자의 해당 전공 분야에서의 근무 여부와 상관없이 취득한 학위만으로 집계됐다. 또한, 거주지, 성별, 종사하는 업종, 교육 수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일례로 워싱턴에 거주하는 엔지니어링 전공자의 중간 소득은 13만1500달러였다. 캘리포니아와 메릴랜드는 각각 13만900달러와 12만1800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워싱턴 지역의 고소득 전공은 엔지니어링인 아닌 컴퓨터·수학·통계 전공자로 중간 소득이 13만6800달러였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공학 수학 컴퓨터 수학 전공 연봉 통계 연봉

2023-12-08

UCLA 장애연구학과 설립…가주 주립대 중 최초 개설

캘리포니아 주립대에 처음으로 장애학 전공이 설립됐다.     LA타임스는 27일 UCLA가 가주 주립대로는 처음으로 장애연구학 전공을 개설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3년 UC버클리가 부전공으로 장애연구학을 허용한 지 20년 만이다.     캘스테이트(CSU)의 경우 올 가을학기부터 노스리지 캠퍼스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에서 장애연구학을 부전공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UCLA의 프로그램 의장인 빅토리아 마크스 교수는 이 기사에서 “장애를 둘러싼 오명이 바뀌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지역사회가 목소리를 높이면서 장애 연구 전공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UC와 캘스테이트(CSU) 대학들은 1973년 장애재활법 504조와 개인 장애인 교육법에 따라 수백만 명의 장애 어린이들에게 공립학교가 개방됐을 때 장애인 권리 운동의 초기 지도자들을 많이 배출했다.     특히 UC버클리와 샌프란시스코는 장애인들의 문화, 역사, 정치 운동에 전념하는 학문인 장애 연구의 초기 인큐베이터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주 정부는 물론 주립대들도 이를 학문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전공 개발은 외면하면서 가주의 뒤를 쫓았던 일리노이, 위스콘신, 오하이오 주내 공립대학들이 선두에 나서 장애 연구 프로그램들을 성공시키며 관련 분야를 리드하고 있다.   현재 UC는 장애인용 장학금을 제도화하고 장애인 교육을 위한 관련 교수진 채용에만 집중하고 있다.     한편 LA타임스는 최근 미국 대학들에 장애연구학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분기별 장애 연구의 연간 제출물은 최근 몇 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했고, 과목의 전공자와 부전공자의 수가 급증했다고 저널의 공동 편집자인 제프리 A. 브룬이 밝혔다. 또한 장애인 시설을 이용하는 학생은 2018년의 5%에서 2021년 7%로 뛰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장애연구학 전공 장애연구학 전공 장애학 전공 장애인 교육법

2023-11-27

학생비자의 취업수단 [ASK미국 이민/비자-최경규 변호사]

▶문= 학기 중 취업 수단은?     ▶답= 학기 중에는 특별한 허가 없이 DSO와 협조하여 교내 취업 (on campus job)에 종사할 수 있다. 학기 중에는 20시간의 한도가 있지만, 방학 동안에는 풀타임으로 고용에 종사하는 것도 가능하다. 교내 취업은 물리적으로 교내일 수 있고 부속 연구소와 같은 교외 기관일 수도 있다. 교내 취업으로 SSN을 받고자 한다면, DSO 그리고 고용주의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 또한, 교내 취업으로 시민권자 혹은 영주권자의 취업이 방해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제한이 있다. DSO는 교내 취업 내용을 SEVIS 기록에 업데이트하므로 취업기관이 바뀌게 되면 DSO에 그 내용을 업데이트하여야 한다.     또한, CPT 그리고 OPT도 학기 중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CPT(Curricular Practical Training)는 전공과 관련된 일이어야 하며, 만일 풀타임으로 종사한다면 OPT의 사용 가능일 수가 그만큼 삭감된다. CPT는 DSO의 허가를 얻어야 하며, 파트타임 혹은 풀타임(20시간 이상)으로 가능하다.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는 마찬가지로 전공과 관련된 일이어야 하며, 졸업전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졸업 후 기간까지 합쳐 학위별로 1년이 주어지고 STEM OPT로 2년이 연장될 수 있다. OPT를 받기 위해서는 최소한 1년 이상의 학생신분이 필요한데, 이 학생신분은 반드시 F1 이었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다른 신분 예를 들어 E2 동반가족 비자로 학교를 다닌 경우에도 OPT는 가능하다.       ▶문= 졸업 후 취업 수단은?   ▶답= OPT는 일반적으로 졸업 후 사용하게 된다. OPT는 이민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졸업 전 90일, 졸업 후 60일 사이에 이민국에 신청을 접수할 수 있다. 또한 DSO가 SEVIS에 기록을 입력한 후 30일 이내에 신청하여야 하는 만큼 DSO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가끔 업무의 전공 관련성이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이민국은 전공 관련성에 대하여 다소 관대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전공과 관련성이 있다면 전공과 관련된 것으로 보아 무방하다.       ▶문의:(714)295-0700 / greencardandvisa@gmail.com / greencards (카카오톡)미국 학생비자 최경규 변호사 교내 취업 전공 관련성

2023-09-19

성적 하향 때 명문대 합격 높이려면 표준시험서 좋은 점수 받는 것도 방법

공부가 어렵거나 성적이 하향 트렌드를 보이는 경우 명문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한 가지 전략은 커먼 앱(Common App)의 추가정보 섹션에서 성적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 적는 것이다. 이럴 경우 대학이 학생의 성적표와 학생이 직면한 학업적 어려움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 이후에는 나머지 원서 작성에 집중할 수 있다. 아직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면 표준시험을 치러 좋은 점수를 받도록 노력한다.     많은 대학들이 시험을 선택 사항으로 두고 성적에 많은 비중을 두지만, 입학사정에서 시험점수는 여전히 중요하다. 특히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표준시험은 매우 유용하다. SAT 또는 ACT 시험을 치르고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면 성적이 탑은 아니어도 여전히 강력한 지원자라는 것을 대학에 보여줄 수 있다.   과외활동 참여도가 낮은데 상위권 학교에 지원하는 경우 원서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전략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활동 목록에서 현재 활동을 즐기는 이유와 그 활동이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과외활동은 활발하지 않더라도 진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얼마나 자신의 가치관에 충실한지 보여줄 수 있다. AP 또는 IB 과정 없이 모든 우등 과정을 수강하는 학생의 경우 GPA는 상위권 대학 입학에 중요한 요소이다.   고급과목을 수강하는 경우 성적은 A~A마이너스 성적 범위 내에서 유지하되 최대 한두 개의  B~B플러스 성적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선택의 폭이 넓은 학교에서는 학생의 성적표에서 과목의 난이도를 확인하므로 AP나 IB처럼 수준 높은 과목이 성적표에 없다면 우등반의 성적을 최대한 높게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고등학교에 따라 수강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대학은 이러한 맥락에서 지원서를 검토한다. 고등학교에서 AP 과목을 3개만 제공한 학생의 모든 우등 과목이 포함된 성적표는 38개의 AP 과목을 모두 제공한 학생의 성적표와는 다르게 고려된다.   종종 학생들은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덜 인기 있는 전공에 지원하는 것을 고려한다. 예를 들어 카네기멜론 대학교의 공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물리학전공으로 지원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이 전략을 고려할 때 최종적으로 원하는 전공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은 대학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카네기멜론의 경우 공학이나 컴퓨터 사이언스로 전환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물리학 전공으로 지원해서 합격한 후 공학으로 전환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마찬가지로 유펜의 경우 영어와 같이 경쟁이 덜 치열한 전공에서 와튼 스쿨로 바꾸는 것도 매우 어렵다. 이런 대학에서는 캠퍼스에 도착한 후 더 경쟁이 치열한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기가 매우 어렵다.     또는 하버드대와 같이 전공 전환에 대해 보다 유연한 접근 방식을 가진 학교에 지원하는 경우 자신의 과외활동 및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은 과목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전공으로 지원할 수 있다. 대학이 전공 전환에 융통성이 있는지는 학생들이 대학별로 조사해야 할 사항이다. 관심 있는 전공이 여러 분야인 경우 전공 미정(undecided)으로 일단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 경우 이력서의 강점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력서가 특정 전공에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면 해당 전공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이력서에 STEM 관련 활동이 많지만 STEM과 비즈니스 전공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면 STEM 전공으로 지원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 이력서에 여러 분야의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면 전공 미정으로 지원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상위권 대학의 합격률은 매우 낮지만, 개인별 합격 가능성은 더 높거나 낮을 수 있다. 아카데믹 프로필이 약하다면 상위권 대학에서는 지원서의 나머지 부분을 전혀 보지 않을 수도 있다. 반대로 성적과 시험점수가 높고 뛰어난 과외활동이 있다면 합격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표준시험 명문대 합격 가능성 카네기멜론 대학교 전공 전환

2023-08-13

하버드거쳐 예일대 공부… '한국문학' 전공 입양인

"친부모에게 화가 나지 않아요. 친부모의 삶과 건강 생활이 궁금할 뿐이에요. 물론 형제가 있는지도요."   미국 입양 한인 스펜서 렌필드(한국명 이영일.33) 씨는 지난 1일 한국의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보낸 뿌리 찾기 사연을 통해 "친부모가 연락해준다면 대단한 영광일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가 확인한 입양 기록에 따르면 그의 한국 이름은 친모에게서 받은 게 아니라 입양기관에서 받은 것이라고 한다. 이씨의 친부모는 모두 대학에서 경영학과를 전공했고 1988년 9월 근무지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친부는 아르바이트하고 있었고 친모와는 1989년 6월부터 함께 살았다. 친부 오모 씨는 네 남매 중 셋째로 솔직하고 외향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친모인 이모 씨는 네 남매 중 첫째로 1965년 12월 7일에 강원도에서 태어났다.   이씨는 1990년 8월11일 오후 1시42분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일병원에서 태어났다. 친모는 당일 오후 1시 35분에 입원해 국소마취제를 맞고 이씨를 낳은 뒤 다음날 퇴원했다.   친부는 이씨가 태어난 뒤 어딘가로 떠났다. 친모는 혼자 아이를 키울 수 없다고 생각해 이씨를 입양 기관에 데려갔고 한국사회봉사회를 통해 같은 해 11월 13일 미국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이씨는 항공 관련 수력 부분 공장에서 일하는 양부와 비서였던 양모 사이에서 자랐다. 그의 여동생도 한국에서 입양된 한인이다.   미시간주가 고향인 이씨는 18살 때까지 그곳에서 자란 뒤 하버드대에서 역사와 문학을 공부했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근무하기도 한 그는 2018년부터 예일대에서 비교문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이씨는 중간에 한국의 한 중학교에서 원어민 교사로 일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 문학을 연구하기 때문에 미국과 한국으로 자주 오간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2016년부터 친부모 찾기를 시작해 입양기관과 경찰 등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씨는 "경찰 데이터베이스 상 친부모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일치하는 분들이 함께 같은 주소에서 살고 있다고 들었다"면서도 "경찰 측은 두 분의 승낙 없이 연락처 등 정보를 전달할 수 없다고 했다"고 도움을 요청했다.한국문학 하버드 한국문학 전공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 예일대 공부

2023-08-07

학사학위 취득에 걸리는 시간은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답= 많은 학생들은 학사학위를 취득하기까지 보통 4년이 걸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학생은 3년이나 3년 반 만에 학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하며, 5년 이상 걸리는 사람도 있다. 어떤 대학을 다니는지, 어떤 분야를 전공하는지, 고등학교 때 어떤 과목들을 들었는지 등 다양한 요소들이 학사학위를 따는데 걸리는 시간에 영향을 끼친다.   학사학위 중 가장 흔한 것은 BA(Bachelor of Arts)와 BS(Bachelor of Science)이다. BA는 인문학, 사회과학, 언어,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공자들에게 수여되며, BS는 엔지니어링, 자연과학, 비즈니스 관련 분야 전공자들이 주로 받는다. 그러나 경제학, 건축학, 비즈니스 등 일부 전공의 경우 어느 대학에서 공부하느냐에 따라 BA 또는 BS를 받을 수 있다.     학사학위 취득에 걸리는 시간은 대학이 요구하는 졸업 및 전공 필수과목을 이수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많은 양 학기제(semester) 대학들의 경우 학사학위 취득을 위해 120~130 크레딧을 얻어야 한다. 반면에 쿼터제(quarter) 대학의 경우 180~190 크레딧이 필요하다. 양 학기제를 택하는 일부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의 경우 32 크레딧을 요구한다.   학부과정을 얼마나 빨리 끝낼 수 있을지 정확하게 계산하는 것은 쉽지 않다. 대학마다 규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많은 대학들은 전공분야 내에서 일정 수준의 크레딧을 취득할 것을 요구한다. 만약 학생이 4년보다 짧은 시간에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싶으면 선택과목(elective)을 최대한 활용해서 전공 관련 크레딧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 때 AP나 IB 과목들을 많이 택하고, 해당 시험에서 뛰어난 점수를 받았다면 이를 활용해 대학에 크레딧을 신청한다. 이 방법을 잘 활용하면 졸업을 앞당길 수 있다. 엘리트 사립대보다는 UC 등 주립대가 이 같은 크레딧을 주는데 더 관대한 편이다. 학사학위 취득을 빨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은 방법은 대학에서 학기마다 더 많은 클래스를 택하는 것이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 엑스트라 강의를 수강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여름학기 때 수강하는 강좌들은 대학으로부터 제공받는 재정보조 패키지가 커버하지 않을 수도 있어 클래스에 등록하기 전에 이 부분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문의:(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학사학위 학사학위 취득 전공 필수과목 커뮤니케이션 분야

2023-07-19

성공은 실패가 없는 전공이 아니라 역경 헤쳐가는 불굴의 의지의 결실

농구 팬들은 최근 마이애미 히트가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전에서 우승하고 NBA 결승전에 진출하는 짜릿한 7차전 승리에 사로잡혔다. 이는 여러 가지 이유에서 마이애미의 위대한 성과였다. 그 이유는 1) 보스턴은 더 재능 있는 팀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2) 7차전은 보스턴 홈구장에서 1만9000명 이상의 보스턴 팬들 앞에서 열렸다. 3) 마이애미는 며칠 전 홈구장에서 열린 6차전에서 마지막 순간에 참패했다. 4) 마이애미는 첫 세 경기에서 이긴 후 시리즈에서 패한 역사상 최초의 NBA 팀이라는 오명을 가질 위험을 안고 있었다. 그럼에도 마이애미는 인내했고 승리를 거뒀다.   7차전 승리 후, 히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그의 팀과 깊은 감정을 공유했다. “이것은 우리가 아이들에게 인내에 대해 물려줄 교훈입니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그저 계속 전진하고 고통받고 고통받고 또 고통받는 것입니다.”   스포엘스트라의 지혜는 간단한 진리를 반영한다. 위대한 일을 성취하는 사람들은 장애물에 직면하더라도 계속 나아가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정신의 구현 중 하나는 위대한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이야기다. 에디슨의 성공을 향한 여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완벽한 창작품을 만들기 위해 1만 번의 실패한 시도로 얼룩졌다. 하지만, 이러한 소위 ‘실패’에 대한 그의 관점은 영감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는 말했다,  “나는 1만 번을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안되는 1만 가지 방법을 성공적으로 찾아낸 것입니다.”     낙심하기보다는 각각의 실패한 시도를 궁극적인 성공을 향한 한 걸음이자 잘못된 접근법을 하나 더 제거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의 이야기는 실패가 끝이 아니라 성공으로 가는 디딤돌이라는 개념을 강조한다.     이와 유사하게 유명한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인 J.K. 롤링의 이야기도 단호한 결의의 또 다른 빛나는 예로 작용한다. 롤링은 유명세를 타기 전에 출판사들로부터 12번의 거절을 당하는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그뿐만 아니라 편모로서의 삶을 헤쳐나가는 어려움도 있었다. 그녀의 결의를 쉽게 약화할 수도 있었던 곤경이었다. 이러한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의 결의를 굳게 다졌다. 그녀의 인내의 증거로 오늘날, 해리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오고 있다. 그녀의 여정은 반복적인 좌절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노력이 놀라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농구의 세계로 돌아와, 마이클 조던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 저의 커리어에서 9000번 이상의 슛을 실패했습니다. 거의 300개의 경기에서 졌습니다 …  제 인생에서 계속해서 실패했습니다. 그것이 제가 성공하는 이유입니다.” 조던의 관점은 실패한 모든 슛, 패배한 모든 경기를 실패가 아니라 가치 있는 교훈이자 자기계발의 기회로 보는 그의 능력을 보여준다.   이 이야기들은 위대함으로 가는 길이 종종 장애물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에 대한 증거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목표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와 우리의 능력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이다. 기억하자. 유일한 진짜 실패는 그만두는 것이다. 우리가 마주치는 각각의 좌절은 극복할 수 없는 벽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자신이 배우고 성장하고 더 나아질 수 있는 발판이다. 인내는 시도하고 배우고 개선하고 또다시 시도하는 반복적인 과정을 수반한다. 이것은 본질적으로 인내의 놀라운 힘을 나타낸다.   따라서, 스포엘스트라의 말은 단지 승리한 농구팀의 정신 그 이상을 압축하며, 우리의 삶에 스며드는 인내의 정신을 반영한다. 성공은 실패가 없는 진공에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회복력과 역경을 헤쳐나가려는 불굴의 의지의 결실이라는 믿음을 강조한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인간의 성취에 대해 가장 영감을 주는 이야기의 토대를 형성하고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것에 길잡이 역할을 한다.     ▶문의:(949)630-8729   www.lacareercoaching.com 제임스 박 대표 / LA 커리어 코칭성공 전공 보스턴 홈구장 해리포터 시리즈 보스턴 셀틱스

2023-06-25

연봉 톱10 모두 STEM 전공…원자력공학 13만불로 1위

대학 졸업 후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전공은 원자력공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대학 컨설팅업체 HEA그룹이 연방 교육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전공별 중간 소득에 따른 랭킹을 공개했다. 대학을 나와 4년 후 소득이 가장 높은 전공은 원자력공학이었다. 상위 10개 전공 모두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관련 전공이었다.   원자력공학 전공 졸업자의 중간 소득은 13만1454달러였다. 원자력공학은 최근 청정·재사용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연봉도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생물학도 경쟁력 있는 전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진학, 연구원 또는 생명공학 등의 분야로 진출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생물수학·생물정보학·컴퓨터생물학은 11만6918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11만2097달러의 운용과학(operations research) 전공이었다. 운용과학은 수학, 통계, 알고리즘 등을 활용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분야다.   조선·선박공학은 10만9121달러로 4위에 랭크됐다. 많은 이들에게 고소득 전공으로 알려진 컴퓨터과학은 중간 소득이 10만4799달러, 해양운송 분야는 10만3626달러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일부 전공들이 전문화된 기술 과정을 이수하기 때문에 높은 소득을 받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학 계열 전공은 랭킹 상위 10곳 중 절반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7위인 컴퓨터공학은 9만9063달러의 소득이 보고됐다.   수의학 전공도 고소득 분야로 나타났다. 중간 소득은 9만7533달러였다. 단, 이는 수의간호사와 수의사를 종합한 소득이다.   9위와 10위는 각각 9만6957달러의 석유공학과 9만5224달러의 시스템공학이 차지했다.   제프 레비 교육 컨설턴트는 “해당 직업의 급여는 5년, 10년 후에 언제든 바뀔 수 있다”며 “졸업 후 소득만 고려한 전공 선택은 삼갈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학생의 학위는 졸업 후 소득에 크게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EA그룹의 자료에 따르면 과정 수료 단계의 학위에선 4만 달러 이상의 소득자는 31%에 불과했으며 전문대 준 학사는 50% 수준이었다. 대학교 학사는 약 80%가 4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기록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원자력공학 연봉 원자력공학 전공 고소득 전공 원자력공학 13만불

2023-05-31

'비즈니스·STEM' 전공 하나 더하면 금상첨화

전공 이외에 부전공을 할 수 있는 것이 부러웠던 시기가 있었다. 비싼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대학에서 뭔가 다른 학위를 하나라도 더 갖고 졸업하고 싶어도 한국의 많은 대학들은 여러가지 제한을 두면서 부전공을 막던 시절이다. 하지만 이제는 부전공도 일반화 됐고 최근에는 복수 전공, 복수 학위의 길도 많이 넓어졌다. 미국대학에서도 신중한 계획을 통해 재학 시간을 더 늘리지 않고도 복수 전공이 가능해졌다.       대학 학부를 졸업할 때 복수 전공인 경우 더 많은 보상이 있다는 것이 최근에 발표된 논문을 통해 확인됐다. 컬럼비아 이코노믹 리뷰(Columbia Economic Review)의 2021년 논문에 따르면 복수 전공으로 학위를 받게 되면 전공 하나만으로 졸업하는 경우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예측할 수 있었다. 특히 비즈니스와 STEM전공(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의 조합이거나 2개의 비즈니스 전공 또는 두 개의 STEM 전공이 가장 수입이 높았다. 심지어는  STEM이나 비즈니스 학위 또는 이러한 복수 전공의 조합을 가진 사람들은 수입이 다른 전공보다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보이며 STEM이나 비즈니스가 없는 복수 전공에 비해 수입이 최소 40%정도 높았다. 이런 결과는 이전 세인트 로런스대와 밴더빌트대의 2016년 논문에서도 비즈니스와 STEM의 결합이 가장 경제적인 혜택이 높아졌다는 결론과도 상통한다.     복수 전공은 기술 교육과 교양 교육의 장점을 결합하여 비판적 사고와 의사 소통 능력을 배양할 뿐만 아니라 고소득 직업에 접근할 수 있는 교육 전략 중 하나라는 결론이다. 현재 졸업생의 20%가 복수 전공으로 졸업한다.     ▶복수전공이란   일반적으로 복수 전공은 서로 다르지만 종종 관련이 있는 두 분야의 전공에서 충분한 학점을 취득한 학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동일한 학사 학위트랙에 있는 두 개의 전공으로 하나의 학위를 취득한다. 그러나 일부 대학에서는 관련 없는 두 분야나 학위 트랙에서 복수 전공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복수 전공은 일반적으로 두 개의 별도 학위를 수여하고 더 많은 학점을 요구할 수 있는 복수 학위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예를 들어, 스탠퍼드대에서 복수 학위를 취득하려면 졸업하는 데 225학점이 필요한데 비해 복수 전공은 180학점이면 가능하다.     ▶복수 전공 요건   학사 학위는 일반적으로 120학점으로 구성되지만 학교마다 요건은 다양하다. 복수 전공은 일반적으로 120시간 또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최소 시간 내에 달성할 수 있지만, 이는 학교와 전공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부 전공은 학생들이 최소 학점 이상을 이수하도록 요구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대부분의 학생은 4년 내에 졸업한다.   대학은 일반적으로 복수 전공에 대한 일반 교육 및 전공 수업을 효과적으로 계산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이는 학생들이 복수 전공을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저널리즘과 정치학을 전공하는 학생은 '언론법 및 윤리'와 같은 과정을 수강하고 궁극적으로 두 전공 모두에 포함시킬 수 있다. 하지만 모든 학교가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스탠퍼드대는 복수 전공의 경우, 두 전공의 필수 과정이 중복되지 않게 충족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연구에 따르면, 복수 전공을 가진 사람들이 대학에서 더 많은 학기를 보낸다는 증거는 별로 없다.   ▶복수 전공의 장단점   여러 전공을 공부하는 것은 장점 뿐만 아니라 단점도 있을 수 있다. 대학에 따라 학생들은 두 전공의 수강 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그래서 이력서에 보여주기 위해 복수 전공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대신 두 번째 전공이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더 많은 고용주에게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될지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   전공의 실용성과 열정 또는 기술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두 번째 전공이 직장 생활 초기에는 그 효과가 매우 클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고용주는 일반적으로 대학 전공보다는 업무 경험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 물론 인증이 필요한 교육 또는 회계는 예외적이다.     주의 할 점은 복수 전공을 위해서 한 학기라도 학부를 더 다녀야 한다면 성과가 반감된다는 것이다.     대부분 복수 전공을 진행하는 데 큰 단점이 없다고 알려졌지만 한 가지 잠재적인 단점은 복수  전공으로 인해 일부 전공 선택 과목을 수강하지 못할 수 있다. 왜냐하면 수강 기회를 두 전공 필수 과목으로 집중해서 사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수업 스케줄이 복잡해져 어려워질 수 있다.     ▶복수 전공 선언 시기   대학들은 일반적으로 2학년이 끝날 때까지 전공을 선언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복수 전공 희망자들은 특히 전공을 선언하는 것에 시간을 두라고 조언한다. 제2전공 뿐만 아니라 전공을 선언하기 전에 자신들이 관심 있는 과정을 수강하거나 관련 업무 경험을 제공하는 인턴십, 일자리를 경험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학부 저학년일 때 특정 직업이 어떨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좋든 나쁘든 실제 직업과 매우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공부하고 싶은 것이 확실하고 복수 전공이 자신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조기에 선언하면 이점이 있다. 그렇지만 1~2학년 때 한 전공을 시작하고 3학년 때 전공을 추가하면 일정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할 수는 있지만 가장 잘 맞는 수업 일정을 잡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심지어 일부 학생들은 일정을 엇갈리게 짜서 일반 교육 수업을 먼저 듣고 전공 수업을 다음에 듣고 두 번째 전공 수업을 세 번째로 듣는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수업을 마치는 것은 어렵다. 대신 마지막 학기가 될 때까지 거의 동시에 모든 전공 영역에서 공부하는 것이 낫다.     두 번째 전공을 준비하는 경우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각 전공에 대해 별도의 지도 교수를 두는 것이 좋다. 일부 학교는 학생들에게 두 명의 전공 지도교수를 갖도록 요구한다. 또한 지도 교수 중 적어도 한 명이 졸업에 필요한 수업 요건을 챙겨주도록 요구해야 한다.     ▶수익성이 좋은 전공 조합   복수 전공의 효용성은 함께 짝을 이루는 학위 유형에 따라 진가를 더 발휘한다. STEM과 비즈니스 학위를 결합하는 것이 가장 소득이 높지만 연구에 따르면 일부 학위는 예술 및 인문학 학위와 짝을 이루면 상당한 경제적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예술과 인문학 전공만으로는 더 높은 미래 소득을 기대할 수 없으며 심지어 예술이나 인문학으로 전공을 짝지을 때는 매우 낮은 소득을 얻게 된다. 그러나 하나라도 비즈니스 또는 STEM 전공과 짝을 이루면 수익성이 2배로 높아질 수 있다.     비즈니스와 STEM 전공이 짝을 이루는 것이 가장 높은 소득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평균적으로 STEM을 공부하는 특정 개인의 경우 비즈니스보다 예술 혹은 인문학이 짝을 이루는 것이 더 좋은 때도 있다.     ▶복수 전공은 그만한 가치가 있나   한 학생은 스패니시를 유창하게 하고 싶어서 대학에서 스패니시 수업을 듣기 시작했고 요구사항에 근접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스패니시를 두 번째 전공으로 결정했다. 당시에는 의도적인 미래 진로 결정이라기 보다 개인적인 실력 탐구에 가까웠지만 수십 년 후에 결실을 맺은 결정이었다. 이 졸업생은 스패니시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어서 연구하는 주제에서 성공을 거뒀다. 그는 현재 워싱턴 DC에 있는 싱크 탱크에서 선임 연구원 및 정책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그의 연구는 대부분 미국 학교의 영어 학습자와 이민자 자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패니시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졸업생은 대학원에 진학하는 데 복수 전공 중 하나인 불어가 도움이 됐다. 불어가 공용어인 캐나다 온타리오의 트렌트 대학에서 사회심리학 박사 학위 과정에 있는데 미래에 고소득 직업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복수 전공에 대해서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한다. 전공이 하나만 있으면 대학에 가지 않았을 때보다 선택의 폭이 더 넓다. 만약 전공이 두 개인 경우 하나보다 더 많은 선택이 있다. 장병희 기자비즈니스 금상첨화 복수 전공인 비즈니스 전공 stem 전공

2023-05-21

전공만큼 얼마나 어려운지 고심해야…입학 뒤 전공 선택해도 큰 문제 없어

대학에서 정확히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결정하기 위해 취해야 할 13단계를 지난 회에 이어 알아본다.     7. 전공과목·졸업 과정 난이도   일반적으로 대학 과정은 고등학교 과정보다 어렵다. 대학 전공을 선택할 때 대부분의 학생은 학위와 직업 기회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전공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데 필요한 과정을 고려하는 사람은 많지 않으며 자신의 관심사, 학습 스타일, 등 여러 가지 방면에서 만족하지 못할 수 있다. 대학 교과 과정 수준이 당연히 고등 과정에 비해 높은 것은 당연하지만, 상대적으로 쉽고 빠르게 진행되는 전공과목들도 있으니, 미리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8. 광범위한 전공 선택   일부 학생들에게는 광범위한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선택이다. 특히 대학 졸업 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뚜렷하지 않은 학생들은 명심하길 원한다. 다양한 가능성의 여지를 많이 남기는 전공들이 있다. 예를 들어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면 졸업 후 정부, 홍보, 저널리즘, 미디어 및 방송과 같은 분야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쳐 준다. 한편, 컴퓨터 과학을 전공하면 데이터 과학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웹 개발자, 모바일 앱 디자이너, 네트워크 설계자, 클라우드 컴퓨팅 엔지니어, 정보 보안 분석가 또는 IT 지원 직원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다.     9. 전공 미정으로 입학한다   대학에 지원할 때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원하는 전공을 하나 또는 2~3개를 지정하라는 가이드라인을 받는다. 대학 내의 특정 학교에 지원하거나 전공별 장학금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 아니라면 미정으로 입학할 수 있다. 입학 후 학교를 다니다 맞는 전공을 찾게 되면 그때 전공을 정할 수 있다.     대학 신입생들 10명의 학생 중 2~5명은 자신이 집중해야 할 분야가 무엇인지 모른다. 반대로 전공을 염두에 두고 대학에 입학한 사람 중 4명 중 1명은 1학년 때 다른 전공으로 전환한다. 즉, 미정으로 등록한다고 해서 우둔한 학생으로 보이는 것은 절대 아니다.   10. 다양한 수업·과목 시도   고등학교에서 가능한 다양한 과목들을 확인해 볼 것을 추천한다. 고등학교에서 제공하는 수업 중 어느 것도 흥미롭지 않다면 학교에서 제공하는 AP 수업을 신청하면 된다. 9학년 10학년 때는 본격적으로 관심사를 반영한 수업을 듣기보다는 여러 종류의 수업을 들으면서 어느 과목을 잘하는지, 관심이 더 가는지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대학에서도 비슷한 접근 방식으로 다양한 수업을 시도해 볼 수 있다.     11. 관심 분야의 클럽·동아리 가입   학교 동아리에 참가하는 것이 대학 지원서에서 좋아 보이는데, 그 이외에도 대학에서 공부할 전공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학에서도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본인의 재능을 발굴할 수도 있고, 자신의 관심사, 가치관, 동기, 등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적합한 전공을 찾게 되는 것이다.   12. 복수 전공을 고려한다     마음에 드는 두 전공 사이에서 고민 중이라면 복수 전공을 하면 된다. 졸업장에는 두 전공을 모두 수강했음이 표시되지만 2개가 아닌 단일 학사 학위가 제공된다는 점만 명심하라. 또한 두 가지 다른 분야를 공부하기 때문에 각 전공의 필수 과정을 꼭 사전 검토해야 한다. 복수 전공이 단일 전공보다 더 어렵다는 점에 유의해야 하지만 복수 전공의 장점도 분명히 있다. 복수 전공이 요구하는 노력의 대가로 더 많은 취업의 기회가 있다.   13. 나만의 전공을 설계한다   일부 대학은 학생마다 관심사와 경력 목표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설계하도록 허용한다. 다른 학문을 결합하고 승인받기 위해 위원회에 제시하면 맞춤형 학위를 설계할 수 있다. 맞춤형 전공은 학업 및 직업적 선호도에 완벽하게 맞는 특정 학습 과정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매우 적합하다. 다니는 대학에서 개별 전공 설계를 허용하고 있다면 자신의 관심사를 접목한 전공을 설계해 볼 만하다.   ▶문의:(323)413-2977  www.iantedu.com전공 선택 대학 전공 전공 선택 전공별 장학금

2023-05-07

관심분야 리스트 작성해 선택하고 관심 없는 분야도 파악하면 도움

전공을 미정으로 대학에 들어가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충분하지 않은 정보와 자신의 경력과 관심사에 가장 적합한 전공을 혼자서 파악하기 어렵다는 이유 등이 있다. 공부하고 싶고 적성에 맞는 전공을 결정하는데 시간을 오래 끌게 되면 더 오래 대학에 머물러야 할 수도 있고,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대학에서 정확히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결정하기 위해 취해야 할 13단계를 검토해보자.   1. 좋아하는 관심사 파악   Think Tank인 New America의 교육 정책 프로그램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이 대학에 가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이다. 자신의 일에서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서는 성과, 생산성과 만족이 핵심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에서 무엇을 공부할지, 궁극적으로 졸업 후 진로를 결정할 때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 봐야 한다. 대부분 사람은 한 가지 이상의 일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흥미를 유발하는 분야들을 모두 나열해 보면 좋다. 커리어에만 집중하지 말고 내가 관심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 관심 없는 분야도 파악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아는 것만큼 중요한 게 관심이 아예 없는 분야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사무실 칸막이에서 하루 종일 보내는 게 괴로울 것 같다면 회계, 금융, 데이터 애널리스트 등 사무직 관련 전공은 적성에 맞지 않을 확률이 높다. 반면,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여러 곳으로 출장을 다니는 진로로 들어갈 수 있는 전공은 다음과 같다: 환경과학자, 고고학자, 조경가, 토목기사, 승무원, 사진가, 통역사, 영업사원 등.   3. 실제 경험을 얻어라   경험을 쌓는 것은 자신이 택할 길이 적성에 맞는지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마음에 두고 있는 대학 전공이 올바른 선택인지 결정할 수 있다. 대학에 지원하기 직전에 시간을 투자하여 관심 분야의 일을 해보며 소중한 통찰력을 직접 얻는 것을 추천한다. 여름 인턴, 교내 업무, 인턴십, 견습, 자원봉사 활동, 캠퍼스 활동, 자격증 및 인증 취득 등 여러 방법으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4. 미래 급여를 조사한다     어떤 학생들은 관심 분야에 대한 열정으로 진로를 선택한다. 하지만 얼마만큼의 돈을 벌 수 있는지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는 학생들도 있다. 학위마다 신입사원, 경력직의 소득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 후 대학에서 공부할 분야를 선택할 수도 있다.   연평균 초봉이 가장 높은 직업은 다음과 같다.   -데이터 과학자: $124,134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108,175   -석유 엔지니어: $103,168   -통계학자: $95,552   -간호사: $91,494   -화학 엔지니어: $90,409   -건설 관리자: $82,746   -비즈니스 분석가: $78,102   -웹 개발자: $75,752   -변호사: $75,317   -인사팀 관리자: $72,003   -그래픽 디자이너: $59,120   -사회 복지사: $59,455   5. 부모·멘토의 조언을 구하라   가족, 지인, 혹은 멘토를 통해 관심 분야 및 희망 전공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다. 지인들뿐만 아니라, 희망하는 산업의 몇십 년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분들에게 연락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들이 어떤 전공을 선택했는지, 어떻게 현재 직장을 찾게 되었는지, 지금 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는 상상을 했었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통해 가치 있는 조언을 구할 수 있다.     6. 고등학교 카운슬러와 상담   고등학교 카운슬러는 고등학생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있다.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에서 관심을 강조할 수 있는 수업 및 교내활동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가족 소득에도 잘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학을 찾아준다. 대학에서도 이와 같은 카운슬러들이 있다. 학업 카운슬러나 지도 교수를 찾아가면 목표하는 방향에 맞춰 과정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문의: (323)413-2977   www.iantedu.com 그레이스 김 원장 / 아이앤트에듀케이션관심분야 선택 관심 분야 관심사 파악 대학 전공

2023-04-30

한인 역사학자들과 한미관계 역사 대담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은 오는 25일 오후 7시 뉴욕문화원 갤러리코리아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에모리대 역사학자 크리스 서 교수와 럿거스대 정재원 한국학 교수를 초청, 한미교류사에 관한 강연 및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과 패널토론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한미 교류의 역사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2019년 스탠포드대에서 미국역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에모리대에서 아시안아메리칸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서 교수는 20세기 초반 한국, 미국, 일본의 정치적 역학 관계를 다룬 책 ‘제국의 유혹’의 저자다. 이 책은 미국역사를 연구하는 유망한 한인학자가 미국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20세기 초반 조선을 바라보는 시각과 일제강점기 당시 미 정부의 대 아시아 정책을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어 한미수교와 동맹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는 서 교수의 신간 소개와 함께 뉴욕문화원에 전시 중인 고서들에 대한 서 교수의 흥미로운 강의, 럿거스대 정재원 교수와의 패널 디스커션, 관객 Q&A로 이어질 예정이다.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한국 근대문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정재원 교수는 럿거스대에서 한국학과 언어,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koreancultur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역사학자 한미관계 에모리대 역사학자 아시안아메리칸 역사 역사 전공

2023-04-20

복수전공과 부전공 선택할 때는 학업 부담과 혜택 잘 살펴서 결정

2023년 가을학기 대학입시 결과가 쏟아지는 요즘 가고 싶은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고 나면 “전공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게 된다.     전공은 지원하거나 진학할 대학을 선택할 때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또한 공부를 마친 후 발을 들여놓는 커리어와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전공 선택에 따라 인생이 갈린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전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많은 대학들은 전공에 따라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을 열고, 단과 대학 졸업식도 따로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전공을 한 분야로 확정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공을 확실히 정하지 못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관심이 여러 분야에 있거나, 향후 직업을 고려할 때 내가 재미있어하는 분야와 현실적으로 전망이 밝은 분야 간에 괴리가 있는 경우 등이 포함된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은 복수전공(double major)을 택하거나, 한 분야를 전공하면서 다른 분야를 부전공(minor) 하거나, 또는 한 분야 전공을 하면서 다른 분야를 집중적(concentration)으로 공부하기도 한다.   그런데 한 개의 전공만 해도 공부하기 만만치 않을 텐데 왜 그 이상 하려는 걸까?     첫째, 관심사가 다양해서다.     아마도 가장 흔한 이유일 것이다. 학생들은 보통 단지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인간의 심리 탐구에 궁극적인 호기심을 가지면서 철학을 공부하고 싶어할 수 있고, 나아가서 경제학을 접목하고 싶어할 수 있다.     특히 여성학처럼 다른 학문 분야와 제휴하는 전공이 아니라면, 단지 한 가지 전공만 공부하는 것이 다소 제한적이라고 느낄지도 모른다. 복수전공이나 부전공, 집중, 또는 조인트 전공 등을 하면 학생들이 더 넓은 학문적 관심을 탐험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둘째, 취업의 기회를 확장하기 위해서다.     이것 역시 학생들이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하는 흔한 이유다. 학문으로 대학에서 깊이 있게 공부하고는 싶으나, 학위를 취득한 뒤 관련 분야에서 직업을 구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한 경우다. 인문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복수전공을 한다면, 자신이 열정을 느끼는 인문학을 공부함과 동시에 졸업 후 실용적이거나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전공까지 섭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이 슬라브 민족의 문학에 관심이 있지만 이 전공으로는 직업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느낀다면 졸업 후 취업에 도움이 되는 분야까지 복수전공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셋째,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지기 위해서다.   여러 개의 학문 분야를 공부하는 것은 학생이 추후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이 법학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있지만 아직 확실하게 진로를 결정하지는 않은 경우다.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기에 정치학 등을 마이너로 공부하면서 법학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복수 전공 그 자체가 좋은 경우다.     하나의 전공을 하는데 드는 비용을 지출하면서 두 개의 학위를 취득한다면, 훌륭한 딜이다. 제대로 해내기만 한다면 두 개의 학문 분야를 깊이 있고 상세하게 공부하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복수전공을 만만하게 볼 일만은 아니다. 장점이 있는 만큼 자칫 불리해질 수 있는 점도 분명히 있다. 일단 복수전공은 해야 할 공부의 양이 거의 2배라는 뜻이다.     남들은 4년간 하나의 전공 분야 공부를 하는데 복수전공을 택하면  4년간 두 개의 전공이 요구하는 학업량을 소화해야 한다.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은 서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관련 있는 두 개의 분야에서 학위를 따기도 한다. 만약 대학에서 필수적으로 들어야 할 교양 과목이 많다면 교양 과목들을 수강하면서 복수 전공까지 해내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다.     결과적으로, 대학에서 복수 전공을 선택하는 학생의 상당수는 이미 AP 또는 IB를 통해서 크레딧을 받았거나 배정 시험을 통과한 경우다.     이처럼 복수전공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부전공을 선택하는 학생도 적지 않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복수전공 부전공 부전공 집중 전공 분야 분야 전공

2023-04-16

재정 지원 많은 대학+원하는 전공으로 가야

12학년생과 학부모들이 지난 12년간의 긴 여정을 마칠 때가 왔다. 3월부터는 가정마다 합격 통지서가 날아오게 된다. 그래서 고민이 시작된다. 지난 해 얼리 지원으로 합격한 일부만 빼고 대다수의 학생은 합격통지서를 보내 온 대학 중 어느 대학을 선택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1지망에 합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학자금 지원을 제시한 2지망, 3지망 대학으로 기우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대학 선택'은 '나에게 알맞는 대학(The Right School)'을 찾는다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 한인 학생이 선택에서 가장 쉽게 저지르는 실수는 '랭킹'을 참고만 하지 않고 너무 의존한다는 것이다. '입학 대학 선택 고려사항'을 정리했다. 물론 12학년생을 둔 가정이 아니라도 꼭 읽어볼만 하다.   ▶전공과 직업 선택   학부생은 여러 번 전공을 바꾼다는 통계가 있다. 심지어 의대나 법대를 가겠다고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입학했던 학생도 다른 전공으로 졸업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고교시절에는 보이지 않던 적성이 맞는 전공을 찾아낸 경우다. 그래서 종합 대학이라도 공대가 센 지, 인문학이 강한 지, 사회과학이 강한 지, 융합 교육이 강한 지 등을 따져보는 것이 좋다. 실제로 많은 학생이 지원서 작성 과정에서 이런 고려를 할 시간이 없어서 큰 고민 없이 지원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합격도 못한 대학에 대한 고려보다는 "합격 후에 따져보자"고 했다.     그런데 된 지금이 '합격 후'다. 전공과 직업의 관계도 중요하다. 학부 교육이 전공과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한다. 대학 전공은 100개 뿐인데 직업의 종류는 10만개가 훨씬 넘는다는 것을 따져보면 전공은 시작일 뿐이다.   ▶운영 주체와 분위기 가장 고민해야 할 부분이 사립 혹은 공립여부다. 4년 동안 혹은 그 이상을 보내야 할 곳이다. 내성적인 학생은 한 강의실에 수백명씩 몰리는 주립 대학에서 성공할 확률이 매우 낮다. 주립 대학에서는 특히 1~2학년 교양 과목에서는 교수를 만나기가 매우 힘들다. 게으른 학생, 엄마가 하나부터 열까지 참견해주었던 학생들일수록 역시 주립 대학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규모가 큰 대학은 학생 스스로가 필요한 것을 찾아 챙겨야 할 정도로 모든 것이 세부적이고 방대하다.  이 때문에 고교 생활에서 겨우 벗어난 신입생들은 과목 선택에서 강의실 찾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집 떠나면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금물이다. 이런 학생은 멘토나 상급학생, 교수가 관심을 갖고 지켜볼 수 있는 소규모 사립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 다만, 규모가 작은 대학은 학생과 교수의 관계가 친밀하고 인간적인 측면이 있으며 학교 분위기 역시 매우 안정돼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반면 세부적인 전공과목 선택의 폭이 좁고 다양한 행사나 활동이 부족한 것이 단점이다. 학교 주변 환경도 고려해야 한다. 학교가 도시 한복판에 있는 지, 전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도심지에 위치한 대학의 경우 생활 자체가 보다 편한 반면 이같은 주변 환경으로 인해 학교생활이 산만해질 가능성이 높다. 자제력이 약한 학생이 관광 휴양지 인근의 대학을 다니거나 너무 춥거나, 덥거나 특정 기후에 민감한 학생이 이를 무시하고 기후 조건을 감안하지 않은 선택을 했을 경우 학업에 지장을 받을 소지가 다분하다.   ▶캠퍼스 위치  집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해 통학할 것인지, 어느 정도 떨어져 주 중에는 학교 기숙사 또는 인근 아파트에서 독립 생활을 할 것인지, 방학이나 추수감사절과 같은 연휴 기간에 한해 가족과 재회할 수 있는 멀리 떨어진 대학을 선택할 지 고민해야 한다. 독립된 생활을 할 경우 자립심을 키울 수 있다는 이점도 있지만 학교 친구 등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자칫 학업에 소홀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부모의 손길이 닿지 않는 타주 대학에 입학한 학생 가운데는 잘못 시작된 학업 태도로 인해 결국 도중 하차해야 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한 가지 더 고민해야 할 것은 자녀의 대학이 동부일 경우다. 그런 경우 대학을 졸업한 후 직장을 구할 때 아무래도 동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대학에서 네트워킹이 중요한데 네트워크가 모두 동부에 있다면 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는 데 한계가 있다. 반면 서부에는 동부만큼 다양한 대학이 없다. UC와 몇 곳의 사립대학이 전부라고 봐도 좋을 정도다. 그러므로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   ▶경제적 고려 가장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사항이다. 자녀가 원한다고 학비는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입학시켰다가 자칫 매년 쌓여가는 학자금 융자로 인해 자녀나 부모의 관계가 나빠질 수 있고 최악의 경우 대학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대학 중간에 좀 더 학비가 싼 곳으로 편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편입 계획은 적어도 1년 전에 세워야 하므로 마음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이지 않다. 그럴 바엔 미리 가능한 대학으로 진학하는 것이 낫다. 그래서 합격한 대학으로부터 발송된 온 재정보조패키지(Finanacial Aid Package) 내역을 세밀하게 살피고 서로 비교해 본 후에 최종 대학을 선택해도 늦지 않다.   대학마다 양식이 달라서 큰 표를 만들어 놓고 이리저리 정리해서 확인해야 한다. 자녀 이름으로 지정된 정부 학자금 융자가 프리머니로 포장되기도 한다.     대학에 따라서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인상되는 것을 알려 주기도 한다. 물론 엄청난 인상률은 아니므로 친절한 정보차원에서 파악하면 된다. 또한 실제 대학 생활의 75%를 차지하는 2~4학년 시절 주거 상황과 관련하여 비용도 미리 알아보는 것은 좋다. 도심이 아닌 곳이 아무래도 돈이 덜 들 것이다.   ▶클럽활동 대학에서 4년 내내 공부만 할 수는 없다. 자신이 평소에 즐기던 취미 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지, 자신에게 맞는 클럽 활동이 활발한 지도 알아봐야 한다. 간혹 최종적으로 대학선택이 너무 힘든 학생이 자신이 너무 좋아하는 스포츠 종목이 전국 상위 랭킹에 있는 대학을 찾아간 후 이 팀과 가까이 있다는 이유 만으로 매우 만족한 경우도 있었다.   ▶2학년 진학률 최근 한 통계자료는 매우 뜻밖이다. 캘스테이트 노스리지 대학에 신입생으로 입학한 학생 중 4년 만에 졸업하는 비율이 5%도 안됐다는 것이었다. 대다수의 학생이 5년, 6년이 되야 겨우 졸업장을 받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각 대학 졸업률을 보면 4년 만에 졸업하는 학생 수는 놀라울 정도로 적다. 아울러 신입생들이 2학년에 제대로 진학하는 비율(retention rate)도 살펴봐야 한다. 2학년 진학률과 졸업률은 그 학교에서 학생들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학업에 임하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좋은 잣대다.  장병희 기자대학 재정 전공과목 선택 대학 전공 대학 선택

2023-02-05

전공은 직업 전망에 부합하면 좋지만…내게 맞는 분야인지 꼭 자문해봐야

대학 전공과 프로그램을 비교,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묻는 가장 흔한 질문 중 일부를 문답 형식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가장 수요가 많은 전공은.   “현재 가장 수요가 많은 전공은 비즈니스, 의료 및 IT 관련 프로그램이며 이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순위가 각 개인의 대학 전공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 또한 최고의 전공이 무엇인지에 대한 유일한 결정 요인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취업 시장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거의 모든 대학 전공이 졸업 후 취업 또는 상급 교육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나름의 가치가 있을 것임을 의미한다.”   -투자 대비 가장 좋은 학부 전공이 있는가.   “공부한 해당 분야에서 일하지 않더라도 모든 대학 전공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 의대나 법대로의 진학에서 유리한 진입, 혹은 학부 졸업 후의 취업을 통하여 나름의 경력을 즐기는 일반적 전공자들도 많음을 알아야 한다. 학위 취득 목적의 일부는 직업 시장이나 대학원 지원 시에 자신의 학업적 능력과 더불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물론 전공 관련 분야에서 일한다면 가장 좋겠지만 학위 취득 과정에서 얻는 경험은 특정 전문적 분야의 진입 그리고 적정한 대우의 급여를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취업을 위한 최고의 대학 전공은.   “취업에 유리한 대학 전공은 경영학, 의료 및 기술과 같이 예상되는 직업 성장과 유리한 급여의 상위 순위에 있는 전공이 될 것이다. 노동통계국은 다양한 직업에 대한 직업 성장 및 급여 데이터(www.bls.gov/ooh/fastest-growing.htm)를 계속하여 확인하고 업데이트한다. 각자에게 최선의 전공을 찾을 때 중간 급여와 예상 성장률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가진 전공을 아는 것은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는 데 매우 유용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 전공을 선택하는 기준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공이라고 생각하는 대학 전공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요소가 있다. 명백한 요인 중 하나는 학업에 소요되는 비용, 급여 가능성 및 직업 수요를 포함한다.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은 직업 만족도이다. 남에게 최고의 전공이 내게도 적용되고 일치되는 것은 아니다. 궁극적으로 본인의 관심, 가치, 능력과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일치하는 특정 전공을 찾기 위해서는 많은 리서치와 자문자답의 과정은 필수이다.”   참고로 아래는 노동통계국(www.bls.gov/ooh)에서 제공한 데이터에 따른 미래 성장 순위를 위한 전공 분야이다.   ▶비즈니스 전공   ◇운영 연구 분석가(Operations research analyst): 27%   ◇마케팅 분석가 및 전문가(Marketing analysts and specialists): 23%   ◇관리 분석가(Management analysts): 14%   ◇비용 예상 산출가(Cost Estimator): 11%     ▶의료 전공   건강 관리 전공(www.bls.gov/ooh/healthcare/home.htm)은 가장 많이 성장하는 직업을 가진 호황을 누리고 있는 산업이다. 팬데믹을 거치며 관련 업계는 예측 이상의 수요 증가를 보였다. 이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 교육을 받은 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모든 수준의 의료에서 예상되는 일자리 증가와 함께 거의 모든 다른 산업을 훨씬 능가한다.     이러한 예상 성장의 예는 향후 10년 동안 이러한 역할에서 예상되는 일자리 성장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의료 산업은 인구가 고령화되고 증가함에 따라 계속 성장할 것이다.     ▶소프트웨어·정보 기술 전공   모든 산업에 걸쳐 기술 발전이 계속됨에 따라 소프트웨어 전공 및 정보 기술 전공(www.bls.gov/ooh/computer-and-information-technology/home.htm) 분야도 수요가 많다. 소프트웨어와 IT 지원에 의존하지 않는 비즈니스 부문은 없다.     ◇정보 보안 분석가: 28%   ◇소프트웨어 개발자: 24%   ◇모든 컴퓨터 직종: 13%   ◇컴퓨터 사용자 지원 전문가: 11%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 9%   ▶문의: (714)656-5868 sunny@flexsandiego.com      서니 오 원장 / YES-FLEX Prep 학원전공 직업 대학 전공 학부 전공 일반적 전공자들

202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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