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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명성보다는 전공이 소득 좌우…UC계 학과별로 최대 9배 차이

졸업 후 소득에 대학보다는 전공이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영리단체 대학미래재단(CFF)에 따르면 졸업 후 5년간 평균 연 소득은 전공별로 크게 차이가 났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는 UC계열 대학의 두 전공이었다. UC계열 대학 중 가장 평균 소득이 낮은 전공은 2만7561달러를 기록한 UC어바인의 연기학이었다. 〈표 참조〉 반면 가장 소득이 높은 학과는 UC버클리의 전기공학으로 연평균 소득이 24만462달러나 됐다. 졸업하는 데 드는 평균 학비와 이후 소득을 비교해서 산출한 학비 회수 기간을 살펴보면 연기학 전공은 33년 5개월 가량 걸렸다. 하지만 전기공학은 4개월이 채 안 되는 단기간에 투자한 학비 이상으로 벌 수 있었다.     사립대학의 결과를 살펴봐도 차이는 극명했다. 로욜라대 언론학 전공 졸업자의 향후 5년간 연 소득은 7만36달러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 졸업자는 평균 24만7797만 달러를 벌었다.     캘스테이트 계열 대학과 커뮤니티 칼리지의 통계를 살펴보면 ‘대학보다는 전공’이라는 사실이 더 두드러졌다.     CSU도밍게즈힐스의 임상연구학과 샌마테오칼리지의 간호학 졸업자의 평균 소득은 각각 12만6318달러와 13만5534달러에 달했다. 전공이 대학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은 같은 대학 내 다른 전공의 소득을 봐도 명확했다. UCLA의 컴퓨터공학 전공 평균 소득은 21만8770달러였지만 연기학 전공은 2만8993달러였다.     다만 동일 전공일 경우엔 대학 명성이 소득에 영향을 미쳤다.     일례로 스탠퍼드대학 컴퓨터공학 졸업자의 평균소득은 24만7797달러지만 캘스테이트베이커스필드의 컴퓨터공학 졸업자의 평균소득은 8만3688달러였다.     재단 측은 특히 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반드시 고졸자보다 더 나은 소득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가주 내 대학 중 112개의 전공 졸업자의 평균 소득이 고등학교 졸업자 평균 소득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학사학위를 제공하지 않는 영리 대학에서 수료증만 취득한 전공이었다. 일례로 LA트레이드테크니컬칼리지의 미용학 전공 졸업자의 평균 소득은 1만3200달러에 불과했다.   조원희 기자학과별 전공 전공 졸업자 스탠퍼드대학 컴퓨터공학 연평균 소득

2024-10-04

STEM 학위 소지자, 급여 더 높고 실업률 낮아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학위를 취득한 근로자가 그렇지 않은 근로자에 비해 더 높은 급여와 더 낮은 실업률을 보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뱅크레이트닷컴이 근로자의 중간 연봉과 실업률을 기준으로 2024년 ‘가장 가치 있는 대학 전공’을 분석한 결과, STEM 전공은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지난 몇 년 동안 비슷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아 STEM 전공의 높은 소득이 일관된 추세임을 알 수 있다.   연봉이 높은 전공 상위 10위에 해당하는 전공이 모두 STEM 전공이었으며, 상위 10위 전공의 중간 연봉은 9만5000달러~11만5000달러 사이였고 실업률은 0.9%~2.3%였다.   이에 비해 학사 학위를 취득한 모든 정규직 근로자의 중간 연봉은 6만4911달러, 실업률은 2.2%로 STEM 전공에 비해 연봉은 낮고 실업률은 높은 편이었다.   가장 가치 있는 대학 전공 1위는 ‘전기공학’으로 중간 연봉 11만5000달러, 실업률 1.9%를 기록했다. ▶컴퓨터공학(중간 연봉 11만2000달러·실업률 2.1%) ▶석유공학(Petroleum engineering·중간 연봉 10만 달러, 실업률 0.9%)▶항공우주공학(중간 연봉 10만500달러·실업률 1.9%) ▶재료과학(Materials science·중간 연봉 10만 달러·실업률 1.1%) ▶기계공학(중간 연봉 10만 달러·실업률 1.9%) ▶전기공학기술(Electrical engineering technology·중간 연봉 10만 달러·실업률 1.5%) ▶엔지니어링 역학, 물리학 및 과학(Engineering mechanics, physics, and science·중간 연봉 10만 달러·실업률 1.5%) ▶화학공학(중간 연봉 10만 달러·실업률 2.1%) ▶보험계리학(Actuarial science·중간 연봉 9만5000달러·실업률 1.9%)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하위권에 위치한 전공은 예술 및 인문학 분야의 학위였다. ‘가장 가치 있는 대학 전공’ 순위에서 하위 10개 전공자의 중간 연봉은 4만~5만3000달러 사이였고 실업률은 2.9%~5.5%로 높은 편이었다. 순위 중 최하위를 기록한 ‘스튜디오 아트’ 전공자의 중간 연봉은 4만 달러, 실업률은 4.6%로 1위인 ‘전기공학’ 전공자보다 중간 연봉이 7만5000달러 낮고 실업률은 2.7%포인트 높았다. 윤지혜 기자실업률 소지자 stem 전공 stem 학위 대학 전공

2024-10-01

"한국 전공의 사직 1만 명", 미국 몰려올까?

      의대정원 2천명 확대를 놓고 한국정부와의 갈등 끝에 병원을 사직한 레지던트 전공의 1만 명 중 상당수가 미국으로 올 것이라는 희망과 우려가 교차히고 있다.     이들은 의대 정원의 2/3가 갑자기 늘어나는 상황에서 힘들게 레지던트 과정을 이수해봤자 의사 공급이 급증하면서 급여 등의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일반의로 취업하거나 개업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     일반의는 전문의 자격증 없이 개업하거나 봉직의 등으로 취업할 수 있으나, 이들이 한꺼번에 시장으로 몰리면서 임금 수준이 절반 이하로 하락하고 있다.     한국의 의료 시스템이 현재 붕괴수준으로 악화돼 의사들 요구대로 의대정원 증원 조치가 철회되더라도 의사들이 그동안 지녔던 기득권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해외 진출을 노리는 전공의들이 많다.이런 가운데 의사 해외 취업 설명회 자리마다 수 천 여명의 전공의들이 몰리고 있다.     한인사회 입장에서 의사와 같은 전문직 이민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현재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한인 의사 대부분이 미국 태생 한인이 아니라 한국 태생 한인이다.     미국 의대를 졸업한 한인 1.5세와 한국 의대를 졸업한 한인 1세 의사들이 균형을 맞춰왔으나 한국어에 익숙한 1.5세 의사와 미국에 이민 오는 한국 의사 인구가 줄어들면서 한인 커뮤니티를 상대로 하는 의사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한국 전공의 중 상당수가 미국행을 택한다면 고령화되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가 매우 큰 실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한국 의대를 나온 전공의가 미국에서 의사로 살아남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미국은 한국 의대의 졸업학력을 그대로 인정하지만, 의사 면허는 별도의 시험절차와 수련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한인 L씨는 지방 의대(89학번)를 졸업하고 내과 레지던트와 군의관, 심장내과 펠로우를 거쳐 심장내과 전문의로 3년간 일하다가 35세의 나이에 미국에서 레지던트와 펠로우 과정을 다시 밟아야 했다. 한국 의사 면허는 미국에서 인정 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일반의(GP)의 제도가 없어 반드시 레지던트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한국에서의 경력과 상관없이 미국에서 3년 이상의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 해야 미국에서 완전한 의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과거에는 무의촌 등 의료사각지대에서 일하는 것을 조건으로 레지던트 과정 없이 혹은 단축된 수련 과정만으로 의사면허를 받을 수 있지만, 현재는 이 제도가 운영되지 않고 있다.     미국 병원에 레지던트로 들어 가기 위한 관문이 또한 만만찮다. 외국 의대 졸업생인 경우 미국외국의대졸업생위원회(ECFMG)에 등록을 하고 미국의사면허시험(USMLE) 1,2 단계를 합격한 후 ECFMG 수료증(Certificate)를 받아야 한다. 이 수료증으로 미국 병원에 인턴으로 응시해 합격하면 그 병원에서만 일하는 조건으로 제한된 의사 면허증을 발부해 준다.     이 과정을 시작으로 레지던트 과정을 거치며 USMLE 3단계를 합격하고 레지던트 과정을 모두 거치면 완전한 의사 면허증을 받게 된다.   레지던트가 끝난 후 미국 의사협회(AMA)의 각 과별 전문의 시험을 합격하면 전문의가 되며 펠로우 과정을 거치면 각 분야 세부 전문의 시험을 거쳐  세부 전문의가 된다.    USMLE 3단계는 레지던트 과정 이수 전에만 통과하면 되지만 한국 의대 졸업생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없는 한국인이 레지던트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귀국조항이 없는 취업비자가 필요한데, 이 취업비자를 얻기 위해서는3단계 시험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한국 의대 졸업생들이 미국 의사로 살아남기 위한 과정 중 가장 힘든 것이 레지던트매칭프로그램(NRMP)이다. 각 전공별로 레지던트 잡 오퍼를 낸 병원과 의대 졸업생들이 집단 미팅 짝짓기를 하듯지 선호 투표로 매칭을 하는 절차를 말한다.  1순위부터 차례로 매칭이 될때까지 이어가게 되는데, 2023년 레지던트 정원은 3만1천명이었으나 3만9343명이 지원해 80% 정도가 매칭됐다.  그런데 미국 의대 졸업자의 매칭비율은 95%, 외국 의대 졸업자는 50% 로 큰 차이를 보인다.   외국 의대 졸업자의 상당수는 카리브해나 중남미 지역 의대를 졸업한 미국인이다. 매칭 과정에서 인터뷰를 보게 되는데 영어에 미국한 한국의대 졸업자가 매칭에 성공하는 비율은 50%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병원은 아직 의료기술이 완벽하지 않은 신출내기 의사들에게 자신들의 비용을 지출해가며 도제교육을 시켜야 하는데, 이 비용 중 상당부분을 연방정부가 지원해줘야 레지던트 제도가 운영될 수 있기 때문에, 레지던트 인원을 크게 늘릴 수도 없다.   레지던트 매칭에 성공하더라도 어려움은 계속된다. 레지던트 연봉이 6-7만달러 정도 수준으로, 가족이 대도시권에 거주한다면 지원을 받거나 다른 경제적 원천이 있어야 한다.   워싱턴 지역 병원에서 레지던트 수련을 마쳤던 한인 외과의사 K씨는 “모든 이민자가 그렇듯이 영어와 인종차별 등의 문제를 겪게 된다”면서 “항상 1등만 하고 대접받아왔던 이들이기 때문에 내성이 많지 않아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례도 심심찮게 봤다”고 밝혔다.   K씨는 “미국에서 의사생활 15년째인데, 승진이나 연구비 등에서 불이익과 차별을 받은 적이 꽤 있었다”면서 “기본적으로 남들보다 훨씬 뛰어나고 두각을 나타내야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개원한 한인 내과의사 Y씨는 “레지던트를 마치고 미국 종합병원에서 5년동안 호스피탈리스트(Hospitalist, 입원전담전문의)로 일한 적 이 있는데, 내 인종을 문제삼으며 노골적으로 진료를 거부하는 백인들도 있었다”면서 “한국같으면 절대 겪지 않을 일들을 수시로 당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미국 한국 레지던트 과정 한국 의사 레지던트 전공

2024-09-04

[에듀 포스팅] 9학년에 어떤 봉사 활동할지 결정 때 전공 연관성·지속 가능성 등 고려해야

많은 학교들이 개학을 맞아서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갔다. 새로운 클래스와 새 친구들,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할 많은 과제로 분주할 때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9학년을 시작한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고등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해야 할 봉사활동을 결정하는 일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일 것이다.   9학년들은 봉사활동을 단순히 친구들이 시작한 활동을 따라 하거나, 특정 단체에 가입해 활동을 시작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명문대 입학 사정관들이 봉사활동을 검토할 때는 단순히 시간이나 활동의 종류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그 경험을 통해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 그리고 그 활동이 학생의 성장과 성숙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교에서 열릴 클럽 데이에서 자신이 원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미 교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봉사활동이 있다면, 이를 학교 내에서도 확장할 수 있다. 이 시점에서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봉사활동이 진정으로 의미 있고, 자신에게 중요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학교에서 클럽 데이를 통하여 학생들과 함께 새로운 클럽과 봉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검토해 보자.     명문대 입학 사정관들은 봉사활동을 평가할 때 어떤 요소들을 중점적으로 보는지 알아보자.     1. 의미와 영향   입학 사정관들은 학생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동기와 그 활동이 학생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만약 이 활동이 학생이 대학에서 공부할 전공과도 관련이 있다면, 더욱 큰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활동이 지역 사회나 특정 그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 이는 단순한 참여가 아닌 변화를 끌어낸 의미 있는 활동으로 평가될 것이기 때문에 더 큰 의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 책임감과 리더십   학생이 특정 단체를 끌어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경험이다. 각자의 의견과 각자 다른 스케줄들을 조정하며 단체를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학생의 책임감과 리더십이 더 돋보여질 것이다. 실제로 아이비리그 대학의 입학 사정관들은 리더십 경험이 회사의 CEO 역할과 비슷한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의 리더십과 책임감과 학생을 통솔할 수 있는 통솔력까지 엿볼 수 있기 때문에 단연 돋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3. 일관성 있는 참여   봉사활동의 일관성과 지속성도 중요한 평가 요소이다. 단기적인 활동보다는 오랜 기간 꾸준히 참여한 활동이 학생의 헌신도와 인내력을 보여줄 수 있다. 관심사와 관련된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4. 전공과의 연결성   학생이 꾸준히 참여한 봉사활동이 대학에서 공부할 전공과 연관성이 있다면, 이는 학생의 학업적 관심사와 미래의 진로 목표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 예를 들어, 환경보호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환경 보호 단체에서 오랜 기간 봉사했다면, 이는 학생의 열정을 보여주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 될 것이다.     오랜 시간을 두고 봉사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참여하고 있는 봉사가 학생의 관심사에 잘 맞는 봉사임을 증명하는 것이며 대학에서 공부할 전공과 같다면 학업적인 관심사나 미래의 진로 목표가 같기 때문에 학생의 미래의 모습을 엿볼 중요한 기회이다.   개학을 맞아 지금까지 단순히 시간을 채우기 위한 봉사활동을 해왔다면, 이제는 자신의 미래 전공과 관련된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새롭게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 이를 통해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느끼고, 대학 에세이에서도 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자신이 4년 동안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다면, 그 활동은 분명히 학생에게 깊은 의미가 있는 경험일 것이다. 이러한 봉사활동에 대한 추천서는 학생의 헌신과 열정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으며, 학생을 가장 잘 이해하는 추천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추천서는 입학 사정관에게 학생의 진정한 인성과 책임감을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듀 포스팅 연관성 가능성 전공 연관성 미래 전공 입학 사정관들

2024-08-18

적성 검사 필요성…성격·가치관·능력 따져 전공·직업 선택 가능

'자녀의 미래 직업은 무엇으로 해야 할까'라는 고민하는 학부모중에 상당수가 전문직으로 꼽히는 의사와 변호사를 선호한다. 소수계라도 어디서든 대우 받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되는 직업이니 당연한 일이다. 또한 이런 전문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만족도도 나쁘지 않다. 그래도 적성이 맞아야 행복하고 또한 끝까지 갈 수 있다고 한다. 전공을 정하는데 중요한 일반적인 적성 검사와 능력 유형에 대해서 알아보자.   통계에 따르면 대학생활중에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을 평균 3번 바꾼다고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대학 진학을 앞둔 11,1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는 전공과 자녀의 미래에 대해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논의해 봐야 한다. 자녀가 이제껏 잘해 왔으므로 알아서 하라고 내버려 두면 모두 잘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부모도 많다. 하지만 만약 잘하지 못한다면 대가는 예상보다 크다. 허송세월을 경험할 수도 있다.     대학 전공은 아무래도 적성과 관련이 있다. 남들은 다 좋다는 전공.학과를 다녀도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면 그것만큼 불행한 것이 없다. 또한 적성을 잘 몰라서 전공을 자주 바꾸다 보면 4년에 마쳐야할 학부를 5~6년까지 다니기도 한다. 그리고 의욕 상실과 스트레스로 학업 성적이 좋을 리 없다.     또 다른 경우는 대학 입학이 목전에 왔는데 흥미 있는 분야가 없는 경우다. 학부모들이 가장 난감해 하는 상황이다. 무엇인가를 좋아하거나 해보겠다는 의지가 특별히 없으니 무슨 전공을 할지도 무엇을 미리 배워둬야 할지도 모른다. 흥미가 없으니 성취 동기도 없다. 이런 경우 미결정(undecided)으로 지원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그래서 적성과 전공의 상관관계를 설정한다. 적성이 맞는 분야로 가면 '만족도가 높지 않을까'하는 가정에서 시작된 것이다. 맞을 수 있지만 틀릴 수도 있다. 심한 경우엔 대학원에 진학해서 자기에게 맞는 진짜 전공을 찾을 수도 있다. 우선 적성을 찾기 위해서는 흥미와 성격, 개인의 가치관, 능력의 정도를 알아봐야 한다. 어떤 과목에 흥미가 높은 경우 좋은 능력을 볼 수 있지만 성적이 잘 나왔다고 그 과목을 좋아하는 것이 아닐 수 있다. 성격도 사람마다 달라서 자유분방한 성격이 금융인이 되거나 내향적인 성격이 정치가가 되는 것은 맞지 않는다. 혼자 일하기를 좋아하는지, 팀워크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규칙적인 생활을 원하는지, 변화가 많은 환경을 좋아하는지도 성향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개인의 가치관도 따져봐야 한다. 성공, 명예가 중요하냐, 아니면 인류애나 우정에 더 의미를 두느냐 등을 고려해야 한다. 남을 돕는 봉사 활동에 큰 의미를 가진 학생이 금융가에서 일하기 위해서 공부한다면 언뜻 봐도 무엇인가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모든 요소가 맞는데 능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잘 할 수 없다. 대개 시간 안에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데 이를 수행하는 여부가 중요하다. 또한 붉은색을 두려워하는 성격이어서 의대 진학을 포기하는 것도 생각해볼 문제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나눠본 능력은 다음과 같다. -기계적인 능력(Mechanical Reasoning): 기계의 원리나 물리 법칙 등에 관한 이해력이다. 어떤 디바이스를 잘 분해하는 재능 등이 꼽히는 경우다. -공간 관계 능력(Spatial Relations): 시각적으로 3면도나 모형 등을 잘 이해하는 능력이다. 길을 잘 아는 경우, 공감각이 뛰어나다고 한다. -구두적 능력(Verbal Reasoning):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할 수 있고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다. 보통 말 잘한다고 꼽히는 경우다. -수치적 능력(Numeric Ability): 숫자에 대한 능력이다. -언어 사용 능력(Language Usage): 글쓰기에 능한 경우다. 글 잘 쓴다는 칭찬을 듣는 경우다. -말의 언어 지식 능력(Word Knowledge): 앞에 나서서 말을 똑 부러지게 하는 능력으로 정확한 말솜씨와 글쓰기와 관련돼 있다. 또한 리더십과 관련된 능력이다. -눈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보는 능력(Perceptual Speed and Accuracy): 시각적으로 사물을 구분 할 수 있는 것이다. -신속하게 손을 움직이는 능력(Manual Speed and Dexiterity): 손재주가 있다는 말을 많이 듣는 경우다. 사람은 누구나 능력도 다르고 어떤 분야에 대한 적성도 다르고 적성에 따른 직업의 성과도 다르다. 단지 적성 검사가 자녀의 능력이나 적성, 흥미 분야를 찾아 주는 것과 나아가서 적성에 따른 다양한 직업군을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이를 통해서 목표 의식이 생겨 학업 정진의 동기 유발이 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적성을 찾아서 전공을 선택했는데 이것이 직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의외로 적다. 학부 전공과 다른 대학원 전공이 직업 선택에 더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도 있다. 전공이 직업으로 이뤄지는 경우는 엔지니어링(Engineering), 건축 설계(Architecture), 보험 통계학(Actuarial Science),컴퓨터 게임 디자인, 스포츠 트레이닝, 골프 코스 디자인 정도다.   반면 학부 전공과 상관없이 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도 많다. 여기에는 법과대학원이나 의학대학원지 포함된다. 아울러 치과대학원, 수의과대학원, 경영대학원이 추가된다. 의치수의대는 학부 전공이 큰 연관이 있지만 그렇다고 꼭 필수도 아니다. 의과대학원에서 심리학이나 사회학 출신을 뽑기도 한다. 경영대학원은 공대나 컴퓨터 사이언스 등 모든 학부 전공이 진학할 수 있다. 장병희 기자가치관 필요성 가치관 능력 적성 검사 대학 전공

2024-08-11

대학졸업자 35%, 자신 전공 "후회한다"

      대학을 졸업한 미국인의 35%가 자신의 전공 선택을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Fed)가 1만1쳔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미국가구의 경제적 웰빙 조사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졸업자의 1/3 이상이 과거로 되돌아 간다면 잘못된 전공을 바로잡고 싶다고 전했다.     후회가 가장 많은 분야는 사회/행동과학 전공으로 사회학, 심리학, 인류학이 속해 있다.  이 전공 학위보유자의 44%가 잘못된 선택을 후회했다.    공동 2위는 인문학/미술 전공에 속하는 음악, 미술, 종교, 철학, 역사학 등으로 후회 비율이 43%였다. 이 분야 전공자 상당수가 교사나 전문 예술치료사 등으로 일하고 있었지만 직업적 만족도가 높지 않았다.     또다른 공동 2위는 생명과학 분야로 생물학, 영양학, 동물학 등이었다. 이 분야는 각광받는 STEM 전공 중 하나로 꼽히지만 실제 취업 문호가 넓지 않아 고학력 전문기술자 외에는 별다른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법학(41%), 교육학(38%), 자유전공(37%) 등의 후회비율이 높았다.   한편 이 조사에서 가장 큰 경제적 어려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인플레이션(35%), 기본적 생활비(21%), 주거비용(12%), 취업(9%), 은퇴 및 저축(9%), 의료비용(6%), 부채(6%), 교육비(5%) 등을 꼽았다. 반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답변은 ‘아무 걱정이 없다’는 대답이 31%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연소득은 10만달러 이상이 37%, 5만에서 9만9999달러 27%, 2만5천에서 4만9999달러 17%, 2만5천 달러 미만이 19%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소득별 원천은 복수응답을 기준으로 근로소득(셀프 고용 포함)이 있다는 답변이 67%, 비근로 소득이 있다고 답변한 비율이 55%였다.     비근로 소득중 이자, 배당, 부동산 임대소득이 34%로 가장 많았으며 소셜 시큐리티 연금이 26%, 기타 공무원 및 직장 연금이 18%, SSI 소득구제가 5%, 실업급여가 2%였다.     2023년 한해동안 매월 소득이 증가한 가구는 34%, 소득이 감소한 가구는 13%로 큰 차이를 보인 반면, 매월 소비가 증가한 가구는 38%, 소비가 감소한 가구는 9%로, 소득 증가보다 더 많은 소비가 발생한 사실을 조사를 통해 유추할 수 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대학졸업자 후회 분야 전공자 미술 전공 후회 비율

2024-08-06

[대입 들여다보기] 대입 지형 바뀔수록 명확한 목표 중요…전공 선택 돕는 HAB 시험 이용도 도움

〈하이랜즈 어빌리티 배터리〉   대학 입시 지형이 해마다 조금씩 진화하면서 현재 11학년생들은 다가오는 입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마음이 복잡하다.     에세이와 추천서, 성적증명서 등 대입 원서에 들어가야 할 모든 아이템을 점검하기 앞서 입시와 관련된 명확한 목표를 나에게 맞게 설정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그렇다면 입시 목표를 세우기 위해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할까?     첫째, 전공을 생각하는 것이다.     대학에서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지 아직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더라도 대략적인 전공을 정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학에서 나의 학업 생활이 어떤 모습일지 리서치를 통해 탐험할 필요가 있다. 9학년 때만 해도 대학 전공에 대해 감이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10학년, 11학년을 거치면서 나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이고, 어떤 것을 공부할 때 더 큰 흥미를 느끼는지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게 된다. 잠재적인 전공을 일찍 생각할수록 고등학교에서 수업 스케줄을 짤 때도 도움이 된다. 가능한 미래의 전공과 연관된 수업을 더 많이 듣고, 강도 역시 더 높은 것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꼭 기억해야 할 점은 고등학교에서 들은 수업의 과정과 결과가 전공 선택에 직접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대학에서 영문학 전공을 하고 싶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나 다른 과목에서 대체로 A를 받은 데 비해 영어 수업에서 지속적으로 B를 받는다면 어떨까. 전공을 영문학이 아닌 다른 분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하이랜즈 어빌리티 배터리(Highlands Ability Battery·HAB)’처럼 전공 선택을 도와주는 평가시험이 있다. 이 시험을 치러보면 내가 타고난 재능이 무엇이고, 어떤 전공이 나에게 가장 잘 맞을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런데 ‘전공 미정(undecided)’으로 대학에 지원한다면 어떨까?     이것도 가능하긴 하지만 대입 에세이를 쓸 때 학업적으로 내가 무엇에 흥미를 강하게 느끼는지 묻는 질문에 인상적으로 답변하기 어려울 수 있다. 다만 대학에 입학해 여러 수업을 들으며 탐험의 시간을 가진 뒤 전공을 정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이 방법이 나쁘지 않을 수 있다.     고등학교 때 전공을 정하면 과외활동 역시 미래의 전공과 연관된 것으로 특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간호학을 전공하거나 프리메드 트랙을 밟고 싶다면 고등학교 시기에 병원에서 꾸준히 봉사를 하거나 닥터 섀도잉(shadowing)을 하는 등 관련된 분야에서 과외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내가 하고자 하는 전공 프로그램이 강력한 대학 위주로 원서를 넣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고 칼리지 페어에 참석하는 것이다.     11학년 봄학기 또는 12학년 직전 여름방학 때 관심 있는 대학 방문을 계획해 보자.     직접 방문도 좋고, 상황이 안 된다면 컴퓨터로 가능한 버추얼 투어(virtual tour)도 좋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리소스를 활용해서 칼리지 페어에 참석하고, 자격이 된다면 일부 대학이 관심 있는 고교생들을 초청해 학교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는 ‘플라이인(fly-in)’ 프로그램에 지원해보라.     셋째, 관심 있는 대학들의 이메일 리스트에 등록하고, 소셜 미디어 어카운트를 팔로우하는 것이다. 일부 대학은 지원자가 대학에 얼마나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를 입학 심사에 반영한다. 관심 증명을 입학 사정에서 고려하지 않는 대학이라고 해도 내가 지원하고 싶은 대학의 최근 소식과 행사를 꾸준히 업데이트한다면 지원자로서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또한 입시의 한 항목으로서 인터뷰를 하더라도 해당 대학에 대해 자세히 안다면 인터뷰어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니어 직전 여름방학을 현명한 기회로 삼는 것이다.     지원자로서 여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입시에 효과적으로 작용할지 생각해보라. 나의 학업적 강점을 증명할 수 있는 수업을 듣거나, 리서치나 개인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전공 관련 지식을 함양하거나, 파트타임 일을 하거나 인턴십을 하는 등 다양한 계획을 세워보자.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대입 지형 대학 전공 전공 선택 전공 프로그램

2024-02-18

요즘 뜨는 새 전공은 '데이타~' '디지털~'

대입을 앞둔 자녀가 특별한 전공을 선택하면 대입 지원과정이 훨씬 쉬워진다. 왜냐하면 상당수의 12학년생이 대학의 전공학과가 무엇을 배우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지원서에서 벽에 부딪히기 일쑤다. 선택은 다양하고 광범위한데 그럼에도 막상 지원서에는 무엇을 택해야 할 지 몰라서 미결정(undecided)로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전문가들은 지원할 때 가급적 전공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심지어 뻔히 바꿀 것을 고려해도 지원서의 스토리텔링을 위해서 전공을 선택하라고 권한다. 11학년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위해서 미국 대학의 전공을 살펴본다.   한국과 다른 점부터 짚어보면, 미국의 전문대학원, 예를 들어 법과대학원, 의과대학원, 경영대학원, 치과대학원, 수의학과 대학원 등은 학부가 없다. 물론 관련된 학과가 있지만 대학원 전공과는 다르다. 그래서 그런 전공을 학부에서 선택할 수 없다. 물론 학부부터 전문적인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공과대학이나 예술대학이 그렇다. 하여튼 전공이 무척 많지만 대개 자신의 강점, 관심 분야, 목표를 이해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전공을 결정해야 한다.     전공은 집중적인 연구 분야다. 학부생이 영어 작문이나 세계사 수업 수강과 같은 일반 교양과목을  필수로 배워야 하지만, 전공과 관련된 과정은 해당 분야의 직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주제나 전문 영역에 대한 심층적인 내용을 제공한다. 그래서 전공을 고려할 때 ▶관심과 열정 ▶적성과 강점(복잡한 상황이나 수학 등의 문제 해결력, 혹은 연설 재능 등 장점과 약점) ▶경력 목표 및 전망 ▶유연성과 탐색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일반 대학 전공 탐색   ▶STEM 전공:  과학, 테크, 엔지니어링, 수학 (STEM) 분야에서는 구인 수요가 많고 잠재적으로 고임금 일자리가 다양하다. 전공으로는 Computer Science(컴퓨터 과학),  Engineering(엔지니어링), Biology(생물학), Mathematics(수학), Physics(물리학). 이외 Statistics(통계), 기계 공학이나 미생물학 보다 세분화될 수 있다.   ▶사회과학 및 인문학 전공자   전공에 관계없이 사회 과학 및 인문학에 대한 몇 가지 입문 과정을 수강하게 된다. 전공이 되려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더 깊은 과정을 밟게 된다.여기에 속한 전공은 Psychology(심리학), Sociology(사회학), Political Science(정치학), English Literature(영문학), Linguistics(언어학), Philosophy(철학),History(역사학)이다.   ▶경영 및 경제 전공   경영학은 가장 일반적인 학부 전공 중 하나다. 회계와 같은 일부 세부 전공은 특정 직업에 더 맞춰져 있는 반면, 일반 경영학위는 주제 영역의 더 넓은 범위를 제공할 수 있다. 전공은 Business Administration(경영학), Accounting(회계), Finance(재무), Marketing(마케팅), International Business(국제경영학), Management Information and Services(경영정보 및 서비스),Economics(경제학)이다.     ▶예술 및 커뮤니케이션 전공   예술 및 커뮤니케이션 전공자는 이야기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배운다. Fine Arts(미술), Graphic Design(그래픽 디자인), Film and Media Studies(영화 및 미디어 연구), Journalism(저널리즘), Communication Studies(커뮤니케이션 연구)이다.   ▶보건 의료 전공   의료 분야의 일자리는 항상 수요가 많다. 연방 노동 통계청에 따르면 물리치료사, 간호사, 약사 등의 직업은 2032년까지 최소한 평균 비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과대학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의 경우, 학부에서 관련 분야를 전공하면 좋다. 전공은 Nursing(간호), Premedical Studies(의예과), Pre-pharmacy(의약학), Pharmacy(약학), Physical Therapy(물리 치료), Public Health(공공 위생)이다.     ▶교육 전공   교육에 대한 열정이 있는 학생은 특정 과목 분야를 가르칠 계획이거나, 교장, 교육감 같은 교육행정가가 되기를 희망한다면, 다른 사람을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방법을 배운다. 교육 전공은Elementary Education(초등 교육), Secondary Education(중등교육), Special Education(특수교육), Early Childhood Education(유아교육), Physical Education(체육)이다.   ▶신흥 전공 탐색   새롭거나 틈새 분야라서 요즘 소위 뜨는 전공은 Environmental Science(환경 과학), Data Science and Analytics(데이터 과학 및 분석), Cybersecurity(사이버 보안), Sports Management(스포츠 매니지먼트), Digital Marketing(디지털 마케팅)이다.     ▶전통적인 아카데믹 전공   다양한 과목을 탐구하는 고등학생은 이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대학 전공을 발견할 수도 있다. 미래 직업 계획을 고려하면서 관심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최대한 많이 배우는 것이 좋다. 위 분류에는 없지만 주요한 아카데믹한 전공으로는 Animal Science(동물과학), Anthropology(인류학),Architecture(건축학),Astronomy(천문학), Biochemistry(생화학), Biomedical Engineering(의생명공학), Chemistry(화학), Cognitive Science(인지 과학), Computer Engineering(컴퓨터 공학), Criminology(범죄학), Geography(지리학), Geology(지질학), Human Biology(인간 생물학), Human Resources(인적 자원), Human Services(인적 서비스), International Relations(국제 관계학), Music(음악), Nutrition(영양), Physiology(생리학), Public Policy(공공 정책), Public Relations(홍보), Real Estate(부동산학), Social Work(사회 사업), Zoology(동물학) 등이 있다.   ◆진로 및 기회   전공을 선택하는 것은 졸업 후 다음 단계를 위한 과정 계획이다. 그래픽 디자이너를 고용하려는 회사는 관련 없는 분야를 전공한 사람보다 그래픽 디자인 학위를 갖고 재학 중 디자인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지원자에게 더 관심을 가진다.     대개 정규 교육이 학사 학위로 끝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석사, 박사 또는 전문 학위가 필요한 직업의 경우 학부생은 가능한 한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일부 대학원에서는 최소 GPA 요구사항을 충족하거나 관련 분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거나 학부에서 관련 과정을 이수한 지원자만 받는다. 예를 들어, 치과 대학원 지원자는 치과 프로그램의 필수 조건을 살펴보고 학사 학위를 취득하면서 전공과 수강하는 과정이 이러한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다른 학생들은 졸업 후 취업을 원하고 몇 년간 관련 전문 경험을 쌓은 후 대학원에 지원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경영학 석사(MBA) 프로그램은 직장 경력이 있는 지원자를 선호한다.     전공은 궁극적으로 미래의 연봉과 관련돼 있다. 초등학교 교사와 정보 보안 분석가 모두 학사 학위를 취득하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지만 평균 연봉은 크게 다르다. 초등 교사의 연간 평균 수입은 6만8000달러인 반면, 컴퓨터 과학이나 관련 분야 학위를 소지한 정보 보안 분석가의 연간 수입은 11만9860달러다.   ◆고연봉 전공   STEM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은 직장에서 가장 높은 초봉을 받는 경향이 있다. 공학이나 컴퓨터 과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특히 좋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2022년 컴퓨터 하드웨어 엔지니어의 평균 연봉은 14만830달러였으며, 컴퓨터 네트워크 설계자는 평균 12만9490달러, 항공우주 엔지니어의 평균 연봉은 12만7090달러였다. 일부 고용주는 이러한 역할을 맡은 직원이 석사 학위를 갖고 있는 것을 선호하는 반면, 다른 고용주는 학사 학위 소지자를 고용할 수도 있다. 물론 외과 전문의, 응급 전문의, 마취과 전문의와 같은 의료 전문가 역시 높은 소득을 얻지만 수년 간의 대학원 교육이 필요하다.   ◆최저임금 대학 전공   예술과 인문학 전공은 STEM 전공자가 얻을 수 있는 연봉보다 낮은 일자리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는 2022년에 평균 6만4500달러를 벌었다.석사 또는 박사 학위가 필요한 고고학자와 인류학자는 2022년에 평균 연봉 6만8310달러를 벌었다. 전공 간 급여 격차에도 불구하고 학사 학위는 일반적으로 장기적으로 소득이 높다. 학사 학위는 준학사(AA) 학위보다 31% 더 많은 소득을 올리고, 고교 졸업장보다 84% 더 많은 소득을 얻었다.     ◆전공 선택의 유연성과 적응   전공을 선택하는 것은 큰 결정이지만, 학생들이 학부 과정 중 어느 시점에 전공을 바꾸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새 전공의 학위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추가 수업을 듣게 될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 처음부터 하나의 학위 과정을 따르는 데 드는 비용보다 더 많은 시간과 돈을 소비하게 될 수 있다. 많은 대학이 2학년이 될 때까지 또는 특정 학점을 이수할 때까지 학생들에게 전공 선언을 요구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학 생활을 시작할 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면 필수 핵심 수업에 등록하고 올바른 전공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캠퍼스 리소스와 선택 과정을 활용해야 한다.     일부 학생들은 복수 전공을 선언하는 것이 자신의 진로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복수 전공은 두 가지 전공에서 모두 전공으로 간주될 만큼 충분한 학점을 취득했음을 의미한다. 전공 외에도 일반적으로 집중할 보조 과목 영역인 부전공을 선언한다. 부전공은 전공만큼 전문 분야의 많은 과목을 요구하지 않고도 학업을 보완할 수 있다. 선택한 부전공은 전공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 수도 있지만 경력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치에 뜻이 있는 저널리즘 전공자는 정치학을 부전공할 수 있고, 언젠가 자신의 스튜디오를 열고자 하는 미술 전공자는 비즈니스나 교육을 부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다.   많은 학교에서는 학생의 진로 목표에 맞춰 여러 과목 영역의 교과 과정을 통합하는 학제간 연구 전공 또는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한다. 학제간 연구 또는 맞춤형 학위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지도 교수를 만나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학교의 과정을 알 수 있다.   장병희 기자미국 데이타 대학원 전공 인문학 전공자 stem 전공

2024-02-11

[이런 전공: 뉴로사이언스] 학부 졸업 후 의학, 법학 등에서 맹활약

신경과학을 전공으로 원하는 학생은 대개 대뇌와 신경 관련 등에 흥미를 갖게 되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특히 사람에게 치명적인 신경 질환에 관한 것이나 뇌 기능에 관한 것 등에 관심이 이 분야를 전공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 쉽다. 하지만 아직도 신경과학은 명칭 조차도 어렵고 익숙하지 않다.     ▶신경과학이란 무엇   신경과학은 뇌, 척수 및 관련 신경을 포함해 인체 신경계가 어떻게 구조화되고 기능하는지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신경과학자들은 인체의 신경계가 어떻게 생각과 신체 기능을 제어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고도의 통합적인 접근 방식을 갖는다. 신경과학자들은 생물학, 화학 , 심리학 등의 학문을 활용해 우울증, 파킨슨병, 수면 장애,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병을 연구하고 있다. 그러나 뇌는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에 어떤 현상에 대한 정답을 계속 찾아야 하고 여러 연구도 수행해야 하며 학자로서 강의에도 참여해야 한다.     2017년 신경과학교육 학부 저널(Journal of Undergraduate Neuroscience Education)에 따르면 1980년에는 교육 수준에 관계없이 신경 과학 졸업생이 100명 미만이었다. 하지만 2015년까지 그 숫자는 학사 수준에서 5000명 이상, 석사 수준에서 200명 이상, 박사 학위 소지자 7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베이비부머의 노령화 등의 사회적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심도가 무척 높아졌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신경과학 학회(Society for Neuroscience)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는 200개 이상의 신경과학 학부 프로그램과 수십 개의 대학원 프로그램이 있다. 졸업생들은 의학, 마케팅, 연구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있다. 또한 신경과학이라는 통합전공의 개방형 특성이 매우 다양한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학위에는 무엇이 포함되나   신경과학을 연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예를 들어, 분자 신경과학은 분자가 신경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살펴본다. 이는 종종 뉴런이 어떻게 함께 작동하는지, 어떻게 데이터를 분석하는지, 심리적인 고려를 어떻게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계량 신경과학은 수학, 컴퓨터, 이론을 활용하여 뇌의 기능을 이해하는 반면, 행동 신경과학은 학습과 감정을 포함한 행동 생물학에 중점을 둔다. 신경과학 학위를 취득하려면 생명과학에 대한 이해도 그래서 필요하다.   UC샌디에이고 생물과학부 신경생물학과 애실리 후아비넷 조교수는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신경과학에 관한 대중 과학서적을 읽거나 신경과학에 대한 몇 개 수업을 듣고 그것이 전공으로 적합한지 알아볼 것을 강력히 추천했다. 흥미로울 수도 있고 나중에는 그 분야 연구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신경 생물학, 신경 질환, 신경 생리학 등의 과정이 연구의 일부인 경우가 많다. 또한 해당 분야를 전공하는 학부생은 글쓰기, 연설, 인류학, 심리학, 실험 설계 및 기타 분야의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대학 순위를 조사해 발표하는 US뉴스는 '최고의 신경과학 및 신경 생물학 대학원 프로그램' 순위도 공개한다. 1위는 하버드, 2위 MIT, 3위 스탠포드, 공동 4위 존스홉킨스, UC샌프란시스코, 공동 6위 UC버클리, 예일, 8위 캘텍, 9위 컬럼비아, UC샌디에이고이고 공동 11위는 록펠러 대학, 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로 집계됐다.     신경과학 학부생은 뇌와 행동에 관심이 있다면 심리학 과정을 수강해도 된다. 한발 물러서서 문화적 영향을 살펴보고 싶다면 인류학 과정을 수강해도 좋다. 그보다 좀 더 깊이 탐구하고 싶다면 생물학이나 화학 과정을 수강하면서 분자 수준으로 관심을 좁혀 볼 수도 있다.     ▶학위로 어떤 직업을 갖나   신경과학 분야에는 많은 직업 기회가 있다. 고교 과학 교사가 되는 것, 연구원이 되는 것, 특허법을 다루는 것 등이 신경과학 학위를 취득한 졸업생을 위한 3가지 진로다.   학사 학위만으로도 연구, 의약품 판매, 공공 정책, 건강 관리 및 신경 마케팅 등의 직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신경 마케팅은 고객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요소에 대한 통찰력을 얻기 위해 신경 및 기타 생리학적 징후를 측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박사 학위는 신경과학 분야에서는 일반적으로 대학교수가 되거나 연구팀을 이끌거나 직장에서 과학 정책에 참여하는 등 더 많은 기회가 열린다.     또한 신경과학 학위를 취득한 학생은 의대에 진학하거나 법학 학위 또는 MBA를 취득해 의학 특허와 같은 분야에서 일할 수도 있다.   연봉 전문 자료 사이트에 따르면, 신경과학자의 평균 연봉은 거의 8만2000달러다. 물론 신경과학 학위를 가진 사람이 선택한 직업과 기타 교육 자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신경과학이 뇌의 기능과 인간의 행동 방식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앞으로 신경과학 전공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 더 다양한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희 기자이런 전공: 뉴로사이언스 맹활약 학부 신경과학교육 학부 신경과학 학부 분자 신경과학

2023-12-24

공학 등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 연봉 높다…컴퓨터·수학·통계 연봉 10만불

가장 연봉이 높은 전공으로 엔지니어링이 뽑혔다.     센서스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5세에서 64세 사이의 엔지니어링(공학) 학위 소지자의 중간 소득이 11만1600달러로 소득이 다른 전공에 앞섰다.     이어 두 번째로 소득이 높은 전공은 컴퓨터, 수학, 통계(10만 달러)였다. 물리 또는 이와 관련된 과학과 경영학 학위 취득자의 중간 소득은 각각 8만5700달러와 8만100달러로 8만 달러를 넘었다. 사회과학 전공자는 7만9300달러로 5위에 랭크됐다.     이와 반대로 졸업 후 수입이 가장 만족스럽지 않은 전공으로는 시각 및 공연예술(5만5000달러)이 뽑혔다. 그 다음으로는 교육(5만7900달러), 심리학(6만1600달러), 융합전공(Multidisciplinary Studies, 6만3000달러), 문학 및 언어(6만4600달러) 순이었다.     국내 평균 중간 소득은 7만5000달러이며, 학사 학위를 가진 근로자의 중간 소득은 6만5000달러, 고등학교 졸업자인 경우 3만7000달러다.     이 데이터는 학위 소지자의 해당 전공 분야에서의 근무 여부와 상관없이 취득한 학위만으로 집계됐다. 또한, 거주지, 성별, 종사하는 업종, 교육 수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일례로 워싱턴에 거주하는 엔지니어링 전공자의 중간 소득은 13만1500달러였다. 캘리포니아와 메릴랜드는 각각 13만900달러와 12만1800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워싱턴 지역의 고소득 전공은 엔지니어링인 아닌 컴퓨터·수학·통계 전공자로 중간 소득이 13만6800달러였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공학 수학 컴퓨터 수학 전공 연봉 통계 연봉

2023-12-08

UCLA 장애연구학과 설립…가주 주립대 중 최초 개설

캘리포니아 주립대에 처음으로 장애학 전공이 설립됐다.     LA타임스는 27일 UCLA가 가주 주립대로는 처음으로 장애연구학 전공을 개설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3년 UC버클리가 부전공으로 장애연구학을 허용한 지 20년 만이다.     캘스테이트(CSU)의 경우 올 가을학기부터 노스리지 캠퍼스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에서 장애연구학을 부전공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UCLA의 프로그램 의장인 빅토리아 마크스 교수는 이 기사에서 “장애를 둘러싼 오명이 바뀌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지역사회가 목소리를 높이면서 장애 연구 전공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UC와 캘스테이트(CSU) 대학들은 1973년 장애재활법 504조와 개인 장애인 교육법에 따라 수백만 명의 장애 어린이들에게 공립학교가 개방됐을 때 장애인 권리 운동의 초기 지도자들을 많이 배출했다.     특히 UC버클리와 샌프란시스코는 장애인들의 문화, 역사, 정치 운동에 전념하는 학문인 장애 연구의 초기 인큐베이터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주 정부는 물론 주립대들도 이를 학문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전공 개발은 외면하면서 가주의 뒤를 쫓았던 일리노이, 위스콘신, 오하이오 주내 공립대학들이 선두에 나서 장애 연구 프로그램들을 성공시키며 관련 분야를 리드하고 있다.   현재 UC는 장애인용 장학금을 제도화하고 장애인 교육을 위한 관련 교수진 채용에만 집중하고 있다.     한편 LA타임스는 최근 미국 대학들에 장애연구학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분기별 장애 연구의 연간 제출물은 최근 몇 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했고, 과목의 전공자와 부전공자의 수가 급증했다고 저널의 공동 편집자인 제프리 A. 브룬이 밝혔다. 또한 장애인 시설을 이용하는 학생은 2018년의 5%에서 2021년 7%로 뛰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장애연구학 전공 장애연구학 전공 장애학 전공 장애인 교육법

2023-11-27

학생비자의 취업수단 [ASK미국 이민/비자-최경규 변호사]

▶문= 학기 중 취업 수단은?     ▶답= 학기 중에는 특별한 허가 없이 DSO와 협조하여 교내 취업 (on campus job)에 종사할 수 있다. 학기 중에는 20시간의 한도가 있지만, 방학 동안에는 풀타임으로 고용에 종사하는 것도 가능하다. 교내 취업은 물리적으로 교내일 수 있고 부속 연구소와 같은 교외 기관일 수도 있다. 교내 취업으로 SSN을 받고자 한다면, DSO 그리고 고용주의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 또한, 교내 취업으로 시민권자 혹은 영주권자의 취업이 방해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제한이 있다. DSO는 교내 취업 내용을 SEVIS 기록에 업데이트하므로 취업기관이 바뀌게 되면 DSO에 그 내용을 업데이트하여야 한다.     또한, CPT 그리고 OPT도 학기 중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CPT(Curricular Practical Training)는 전공과 관련된 일이어야 하며, 만일 풀타임으로 종사한다면 OPT의 사용 가능일 수가 그만큼 삭감된다. CPT는 DSO의 허가를 얻어야 하며, 파트타임 혹은 풀타임(20시간 이상)으로 가능하다.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는 마찬가지로 전공과 관련된 일이어야 하며, 졸업전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졸업 후 기간까지 합쳐 학위별로 1년이 주어지고 STEM OPT로 2년이 연장될 수 있다. OPT를 받기 위해서는 최소한 1년 이상의 학생신분이 필요한데, 이 학생신분은 반드시 F1 이었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다른 신분 예를 들어 E2 동반가족 비자로 학교를 다닌 경우에도 OPT는 가능하다.       ▶문= 졸업 후 취업 수단은?   ▶답= OPT는 일반적으로 졸업 후 사용하게 된다. OPT는 이민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졸업 전 90일, 졸업 후 60일 사이에 이민국에 신청을 접수할 수 있다. 또한 DSO가 SEVIS에 기록을 입력한 후 30일 이내에 신청하여야 하는 만큼 DSO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가끔 업무의 전공 관련성이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이민국은 전공 관련성에 대하여 다소 관대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전공과 관련성이 있다면 전공과 관련된 것으로 보아 무방하다.       ▶문의:(714)295-0700 / greencardandvisa@gmail.com / greencards (카카오톡)미국 학생비자 최경규 변호사 교내 취업 전공 관련성

2023-09-19

성적 하향 때 명문대 합격 높이려면 표준시험서 좋은 점수 받는 것도 방법

공부가 어렵거나 성적이 하향 트렌드를 보이는 경우 명문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한 가지 전략은 커먼 앱(Common App)의 추가정보 섹션에서 성적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 적는 것이다. 이럴 경우 대학이 학생의 성적표와 학생이 직면한 학업적 어려움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 이후에는 나머지 원서 작성에 집중할 수 있다. 아직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면 표준시험을 치러 좋은 점수를 받도록 노력한다.     많은 대학들이 시험을 선택 사항으로 두고 성적에 많은 비중을 두지만, 입학사정에서 시험점수는 여전히 중요하다. 특히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표준시험은 매우 유용하다. SAT 또는 ACT 시험을 치르고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면 성적이 탑은 아니어도 여전히 강력한 지원자라는 것을 대학에 보여줄 수 있다.   과외활동 참여도가 낮은데 상위권 학교에 지원하는 경우 원서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전략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활동 목록에서 현재 활동을 즐기는 이유와 그 활동이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과외활동은 활발하지 않더라도 진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얼마나 자신의 가치관에 충실한지 보여줄 수 있다. AP 또는 IB 과정 없이 모든 우등 과정을 수강하는 학생의 경우 GPA는 상위권 대학 입학에 중요한 요소이다.   고급과목을 수강하는 경우 성적은 A~A마이너스 성적 범위 내에서 유지하되 최대 한두 개의  B~B플러스 성적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선택의 폭이 넓은 학교에서는 학생의 성적표에서 과목의 난이도를 확인하므로 AP나 IB처럼 수준 높은 과목이 성적표에 없다면 우등반의 성적을 최대한 높게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고등학교에 따라 수강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대학은 이러한 맥락에서 지원서를 검토한다. 고등학교에서 AP 과목을 3개만 제공한 학생의 모든 우등 과목이 포함된 성적표는 38개의 AP 과목을 모두 제공한 학생의 성적표와는 다르게 고려된다.   종종 학생들은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덜 인기 있는 전공에 지원하는 것을 고려한다. 예를 들어 카네기멜론 대학교의 공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물리학전공으로 지원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이 전략을 고려할 때 최종적으로 원하는 전공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은 대학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카네기멜론의 경우 공학이나 컴퓨터 사이언스로 전환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물리학 전공으로 지원해서 합격한 후 공학으로 전환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마찬가지로 유펜의 경우 영어와 같이 경쟁이 덜 치열한 전공에서 와튼 스쿨로 바꾸는 것도 매우 어렵다. 이런 대학에서는 캠퍼스에 도착한 후 더 경쟁이 치열한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기가 매우 어렵다.     또는 하버드대와 같이 전공 전환에 대해 보다 유연한 접근 방식을 가진 학교에 지원하는 경우 자신의 과외활동 및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은 과목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전공으로 지원할 수 있다. 대학이 전공 전환에 융통성이 있는지는 학생들이 대학별로 조사해야 할 사항이다. 관심 있는 전공이 여러 분야인 경우 전공 미정(undecided)으로 일단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 경우 이력서의 강점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력서가 특정 전공에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면 해당 전공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이력서에 STEM 관련 활동이 많지만 STEM과 비즈니스 전공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면 STEM 전공으로 지원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 이력서에 여러 분야의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면 전공 미정으로 지원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상위권 대학의 합격률은 매우 낮지만, 개인별 합격 가능성은 더 높거나 낮을 수 있다. 아카데믹 프로필이 약하다면 상위권 대학에서는 지원서의 나머지 부분을 전혀 보지 않을 수도 있다. 반대로 성적과 시험점수가 높고 뛰어난 과외활동이 있다면 합격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표준시험 명문대 합격 가능성 카네기멜론 대학교 전공 전환

2023-08-13

하버드거쳐 예일대 공부… '한국문학' 전공 입양인

"친부모에게 화가 나지 않아요. 친부모의 삶과 건강 생활이 궁금할 뿐이에요. 물론 형제가 있는지도요."   미국 입양 한인 스펜서 렌필드(한국명 이영일.33) 씨는 지난 1일 한국의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보낸 뿌리 찾기 사연을 통해 "친부모가 연락해준다면 대단한 영광일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가 확인한 입양 기록에 따르면 그의 한국 이름은 친모에게서 받은 게 아니라 입양기관에서 받은 것이라고 한다. 이씨의 친부모는 모두 대학에서 경영학과를 전공했고 1988년 9월 근무지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친부는 아르바이트하고 있었고 친모와는 1989년 6월부터 함께 살았다. 친부 오모 씨는 네 남매 중 셋째로 솔직하고 외향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친모인 이모 씨는 네 남매 중 첫째로 1965년 12월 7일에 강원도에서 태어났다.   이씨는 1990년 8월11일 오후 1시42분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일병원에서 태어났다. 친모는 당일 오후 1시 35분에 입원해 국소마취제를 맞고 이씨를 낳은 뒤 다음날 퇴원했다.   친부는 이씨가 태어난 뒤 어딘가로 떠났다. 친모는 혼자 아이를 키울 수 없다고 생각해 이씨를 입양 기관에 데려갔고 한국사회봉사회를 통해 같은 해 11월 13일 미국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이씨는 항공 관련 수력 부분 공장에서 일하는 양부와 비서였던 양모 사이에서 자랐다. 그의 여동생도 한국에서 입양된 한인이다.   미시간주가 고향인 이씨는 18살 때까지 그곳에서 자란 뒤 하버드대에서 역사와 문학을 공부했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근무하기도 한 그는 2018년부터 예일대에서 비교문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이씨는 중간에 한국의 한 중학교에서 원어민 교사로 일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 문학을 연구하기 때문에 미국과 한국으로 자주 오간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2016년부터 친부모 찾기를 시작해 입양기관과 경찰 등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씨는 "경찰 데이터베이스 상 친부모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일치하는 분들이 함께 같은 주소에서 살고 있다고 들었다"면서도 "경찰 측은 두 분의 승낙 없이 연락처 등 정보를 전달할 수 없다고 했다"고 도움을 요청했다.한국문학 하버드 한국문학 전공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 예일대 공부

2023-08-07

학사학위 취득에 걸리는 시간은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답= 많은 학생들은 학사학위를 취득하기까지 보통 4년이 걸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학생은 3년이나 3년 반 만에 학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하며, 5년 이상 걸리는 사람도 있다. 어떤 대학을 다니는지, 어떤 분야를 전공하는지, 고등학교 때 어떤 과목들을 들었는지 등 다양한 요소들이 학사학위를 따는데 걸리는 시간에 영향을 끼친다.   학사학위 중 가장 흔한 것은 BA(Bachelor of Arts)와 BS(Bachelor of Science)이다. BA는 인문학, 사회과학, 언어,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공자들에게 수여되며, BS는 엔지니어링, 자연과학, 비즈니스 관련 분야 전공자들이 주로 받는다. 그러나 경제학, 건축학, 비즈니스 등 일부 전공의 경우 어느 대학에서 공부하느냐에 따라 BA 또는 BS를 받을 수 있다.     학사학위 취득에 걸리는 시간은 대학이 요구하는 졸업 및 전공 필수과목을 이수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많은 양 학기제(semester) 대학들의 경우 학사학위 취득을 위해 120~130 크레딧을 얻어야 한다. 반면에 쿼터제(quarter) 대학의 경우 180~190 크레딧이 필요하다. 양 학기제를 택하는 일부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의 경우 32 크레딧을 요구한다.   학부과정을 얼마나 빨리 끝낼 수 있을지 정확하게 계산하는 것은 쉽지 않다. 대학마다 규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많은 대학들은 전공분야 내에서 일정 수준의 크레딧을 취득할 것을 요구한다. 만약 학생이 4년보다 짧은 시간에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싶으면 선택과목(elective)을 최대한 활용해서 전공 관련 크레딧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 때 AP나 IB 과목들을 많이 택하고, 해당 시험에서 뛰어난 점수를 받았다면 이를 활용해 대학에 크레딧을 신청한다. 이 방법을 잘 활용하면 졸업을 앞당길 수 있다. 엘리트 사립대보다는 UC 등 주립대가 이 같은 크레딧을 주는데 더 관대한 편이다. 학사학위 취득을 빨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은 방법은 대학에서 학기마다 더 많은 클래스를 택하는 것이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 엑스트라 강의를 수강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여름학기 때 수강하는 강좌들은 대학으로부터 제공받는 재정보조 패키지가 커버하지 않을 수도 있어 클래스에 등록하기 전에 이 부분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문의:(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학사학위 학사학위 취득 전공 필수과목 커뮤니케이션 분야

2023-07-19

성공은 실패가 없는 전공이 아니라 역경 헤쳐가는 불굴의 의지의 결실

농구 팬들은 최근 마이애미 히트가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전에서 우승하고 NBA 결승전에 진출하는 짜릿한 7차전 승리에 사로잡혔다. 이는 여러 가지 이유에서 마이애미의 위대한 성과였다. 그 이유는 1) 보스턴은 더 재능 있는 팀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2) 7차전은 보스턴 홈구장에서 1만9000명 이상의 보스턴 팬들 앞에서 열렸다. 3) 마이애미는 며칠 전 홈구장에서 열린 6차전에서 마지막 순간에 참패했다. 4) 마이애미는 첫 세 경기에서 이긴 후 시리즈에서 패한 역사상 최초의 NBA 팀이라는 오명을 가질 위험을 안고 있었다. 그럼에도 마이애미는 인내했고 승리를 거뒀다.   7차전 승리 후, 히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그의 팀과 깊은 감정을 공유했다. “이것은 우리가 아이들에게 인내에 대해 물려줄 교훈입니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그저 계속 전진하고 고통받고 고통받고 또 고통받는 것입니다.”   스포엘스트라의 지혜는 간단한 진리를 반영한다. 위대한 일을 성취하는 사람들은 장애물에 직면하더라도 계속 나아가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정신의 구현 중 하나는 위대한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이야기다. 에디슨의 성공을 향한 여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완벽한 창작품을 만들기 위해 1만 번의 실패한 시도로 얼룩졌다. 하지만, 이러한 소위 ‘실패’에 대한 그의 관점은 영감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는 말했다,  “나는 1만 번을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안되는 1만 가지 방법을 성공적으로 찾아낸 것입니다.”     낙심하기보다는 각각의 실패한 시도를 궁극적인 성공을 향한 한 걸음이자 잘못된 접근법을 하나 더 제거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의 이야기는 실패가 끝이 아니라 성공으로 가는 디딤돌이라는 개념을 강조한다.     이와 유사하게 유명한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인 J.K. 롤링의 이야기도 단호한 결의의 또 다른 빛나는 예로 작용한다. 롤링은 유명세를 타기 전에 출판사들로부터 12번의 거절을 당하는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그뿐만 아니라 편모로서의 삶을 헤쳐나가는 어려움도 있었다. 그녀의 결의를 쉽게 약화할 수도 있었던 곤경이었다. 이러한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의 결의를 굳게 다졌다. 그녀의 인내의 증거로 오늘날, 해리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오고 있다. 그녀의 여정은 반복적인 좌절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노력이 놀라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농구의 세계로 돌아와, 마이클 조던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 저의 커리어에서 9000번 이상의 슛을 실패했습니다. 거의 300개의 경기에서 졌습니다 …  제 인생에서 계속해서 실패했습니다. 그것이 제가 성공하는 이유입니다.” 조던의 관점은 실패한 모든 슛, 패배한 모든 경기를 실패가 아니라 가치 있는 교훈이자 자기계발의 기회로 보는 그의 능력을 보여준다.   이 이야기들은 위대함으로 가는 길이 종종 장애물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에 대한 증거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목표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와 우리의 능력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이다. 기억하자. 유일한 진짜 실패는 그만두는 것이다. 우리가 마주치는 각각의 좌절은 극복할 수 없는 벽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자신이 배우고 성장하고 더 나아질 수 있는 발판이다. 인내는 시도하고 배우고 개선하고 또다시 시도하는 반복적인 과정을 수반한다. 이것은 본질적으로 인내의 놀라운 힘을 나타낸다.   따라서, 스포엘스트라의 말은 단지 승리한 농구팀의 정신 그 이상을 압축하며, 우리의 삶에 스며드는 인내의 정신을 반영한다. 성공은 실패가 없는 진공에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회복력과 역경을 헤쳐나가려는 불굴의 의지의 결실이라는 믿음을 강조한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인간의 성취에 대해 가장 영감을 주는 이야기의 토대를 형성하고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것에 길잡이 역할을 한다.     ▶문의:(949)630-8729   www.lacareercoaching.com 제임스 박 대표 / LA 커리어 코칭성공 전공 보스턴 홈구장 해리포터 시리즈 보스턴 셀틱스

2023-06-25

연봉 톱10 모두 STEM 전공…원자력공학 13만불로 1위

대학 졸업 후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전공은 원자력공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대학 컨설팅업체 HEA그룹이 연방 교육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전공별 중간 소득에 따른 랭킹을 공개했다. 대학을 나와 4년 후 소득이 가장 높은 전공은 원자력공학이었다. 상위 10개 전공 모두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관련 전공이었다.   원자력공학 전공 졸업자의 중간 소득은 13만1454달러였다. 원자력공학은 최근 청정·재사용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연봉도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생물학도 경쟁력 있는 전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진학, 연구원 또는 생명공학 등의 분야로 진출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생물수학·생물정보학·컴퓨터생물학은 11만6918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11만2097달러의 운용과학(operations research) 전공이었다. 운용과학은 수학, 통계, 알고리즘 등을 활용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분야다.   조선·선박공학은 10만9121달러로 4위에 랭크됐다. 많은 이들에게 고소득 전공으로 알려진 컴퓨터과학은 중간 소득이 10만4799달러, 해양운송 분야는 10만3626달러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일부 전공들이 전문화된 기술 과정을 이수하기 때문에 높은 소득을 받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학 계열 전공은 랭킹 상위 10곳 중 절반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7위인 컴퓨터공학은 9만9063달러의 소득이 보고됐다.   수의학 전공도 고소득 분야로 나타났다. 중간 소득은 9만7533달러였다. 단, 이는 수의간호사와 수의사를 종합한 소득이다.   9위와 10위는 각각 9만6957달러의 석유공학과 9만5224달러의 시스템공학이 차지했다.   제프 레비 교육 컨설턴트는 “해당 직업의 급여는 5년, 10년 후에 언제든 바뀔 수 있다”며 “졸업 후 소득만 고려한 전공 선택은 삼갈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학생의 학위는 졸업 후 소득에 크게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EA그룹의 자료에 따르면 과정 수료 단계의 학위에선 4만 달러 이상의 소득자는 31%에 불과했으며 전문대 준 학사는 50% 수준이었다. 대학교 학사는 약 80%가 4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기록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원자력공학 연봉 원자력공학 전공 고소득 전공 원자력공학 13만불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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