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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까지 남가주 적색 경보…산불 위험 높아져 주의해야

남가주 일부 지역에서 샌타애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해 산불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기상당국은 7일(목)까지 산불 주의 경보를 발령하고 산불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기상청은 지난 4일부터 남가주 지역에 산불 주의를 의미하는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LA카운티에서는 샌게이브리엘 산맥을 비롯한 14번(앤틸로프 밸리), 5번(골든 스테이트) 프리웨이 구간에 경보가 내려졌다. 또 샌타클라리타 밸리, 말리부 해안, 칼라바사스, 샌퍼난도 밸리, 샌타모니카 산간 인근의 휴양 지역도 포함됐다.     기상청 측은 LA, 벤투라카운티와 말리부 해안 등 바람이 잘 부는 지역에서 최대 시속 50마일의 강풍이 기록됐다고 전했다.     또 LA카운티 산악 지역에서는 시속 50마일에서 최대 70마일까지의 돌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리버사이드카운티와 샌버나디노카운티 등에서는 시속 4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적색경보가 발효됐다.     한편, 남가주에디슨사는 강풍으로 인해 일부 지역 주민들이 단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남가주에디슨사는 고객 중 LA 카운티에서는 약 3만5600가구, 오렌지 카운티에서는 8100여 가구가 단전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남가주 적색 남가주 적색 남가주 지역 남가주 일부

2024-11-05

핼러윈 캔디 발암물질 함유…적색 3호 포함 8개 제품

  핼러윈이 임박한 가운데 일부 캔디에 발암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컨수머리포트는 유럽서 사용이 금지되고 미국서는 일부 화장품에 들어가는 발암물질인 적색 3호 색소가 함유된 캔디를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지난주 보도했다.   음식과 음료에 밝은 체리색을 띠게 하는 석유 합성 염료 적색 3호는 여러 연구 결과 동물에 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어린이의 과잉 행동 및 기타 신경 행동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모든 연령대에 위해할 수 있지만, 어린이의 경우 체중이 적고 노출량이 많아 가장 취약할 수 있다.     적색 3호 색소 함유가 확인된 핼러윈 캔디로는 브라치(Brach)의 Candy Corn·Autumn Mix· Mellowcreme Pumpkins(사진)를 비롯해 Nerds Candy Corn, Double Bubble bubble gum, Pez Candy, Amos Lollipop Rings, Create-A-Treat Halloween House 등 8종이다.   현재 시판 중인 어린이용 인공 향료 및 인공 색소 캔디 등 약 2900개의 식품에 적색 3호 색소가 포함돼 있으며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제조업체가 적색 3호를 식품 라벨에 성분으로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오는 2027년부터 가주에서는 식품에 사용되는 것이 금지될 예정으로 컨수머리포트는 약 8만명의 소비자가 서명한 적색 3호 식품 사용 금지 촉구 청원서를 지난 24일 FDA에 전달했다.   컨수머리포트 식품정책 담당 브라이언 론홀름 디렉터는 “부모들은 자녀가 핼러윈에 집에 가져갈 수 있는 일부 캔디들이 발암 물질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제조업체는 덜 위험한 대체 물질을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유해한 화학물질이 함유된 제품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발암물질 핼러윈 핼러윈 캔디 색소 함유가 적색 3호

2024-10-27

[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적색 거성과 백색 왜성

밤하늘에 꽉 찬 별도 마치 사람처럼 태어나서 나이를 먹고 늙어서 죽는다. 죽은 별의 잔해는 새 별이 만들어질 때 재료로 쓰이기도 하고 새로 태어난 별 주위를 도는 행성이 되거나 그 위에 존재하는 생명체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가 하는 것의 답은 바로 별이다. 우리 몸뚱이를 포함해서 삼라만상 모든 것은 별에서 왔다. 이 우주는 별이 만든 92가지 기본 원소로 구성되어 있다. 그 기본 원소가 이리저리 결합하여 별도 되고, 행성도 되고, 우리의 몸을 이루기도 한다.     이 우주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런 기본 원소가 모였다가 해체되기를 되풀이하고 있다. 우리 별인 태양은 그 구성 성분으로 미루어 제3세대 별, 그러니까 태어났다 죽기를 두 번 하고 나서 세 번째로 탄생한 별이다. 우주는 별들이 그렇게 윤회하는 터전이고 어쩌다 그 부산물인 우리가 생겨났다.   자연과학 서적 중에 'Red Giant and White Dwarf'라는 제명의 유명한 책이 있다. 적색 거성과 백색 왜성에 관한 책인데 별의 일생 이야기다.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이 텅 빈 우주 공간에 수소 구름이 서로의 중력에 끌려 한곳에 모이기 시작하여 생긴 것이 별이다. 별이란 그런 수소 원자가 핵융합 하여 헬륨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빛과 열에너지를 방출하는 거대한 핵융합 공장이다.     연료인 수소가 넉넉할 때는 영원히 식지 않을 듯 타오르는데 이때를 주계열성 단계라고 한다. 우리의 별인 태양이 바로 그 과정에 있는 별이다. 그러므로 별이란 중력 붕괴로 인해 안으로 수축하려는 힘과 핵융합으로 생긴 복사 에너지 때문에 밖으로 팽창하려는 힘이 균형을 이루며 한동안 그런 상태를 유지하는 천체를 말한다. 하지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어서 원료인 수소가 다 떨어지게 되면 별의 크기에 따라서 각기 다른 최후를 맞는다.     별의 크기가 태양의 1/13 정도 되는 원시별은 수소 핵융합을 시작도 하지 못하고 갈색왜성이 되어 사라진다. 피어보지도 못하고 사그라지는 꽃과 같은 처지여서 감히 별이라고 부르지도 않는다.   그보다는 크고 우리 태양의 세 배 정도 되는 원시별은 주계열 단계라는 핵융합 과정을 거친 후 연료인 수소가 고갈되면 표면이 팽창하는데 이때를 적색 거성이라고 부른다. 지금부터 45억 년 전에 태어난 태양은 핵융합으로 빛과 열을 내는 주계열성 단계인데 앞으로 80억 년 잘 버티다가 적색 거성 단계를 지나 결국 지금 지구 정도 크기의 백색 왜성이 되어 그 종말을 맞을 것이다.   태양 질량의 3배에서 15배 정도 되는 덩치가 큰 별들은 주계열성 단계와 적색 거성 단계를 거친 후 초신성 폭발을 한 후 중성자별이 된다.   마지막으로 태양보다 15배 이상 큰 별들은 별의 수명이 아주 짧은데 결국 적색 거성이 되었다가 초신성 폭발을 한 후에 남은 것의 질량이 태양의 세 배 이상 되는 것들은 블랙홀이 된다.   이 우주에 가장 흔한 별들은 그 크기가 우리 태양 정도 되기 때문에 대체로 원시별은 주계열성 단계를 거친 후 적색 거성이 되었다가 남아 있던 빛과 열을 계속 방출하는 백색 왜성으로 그 생을 마치게 된다. 물론 백색 왜성도 수천억 년 후에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흑색 왜성이 된다고 한다. (작가)     박종진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거성과 적색 적색 거성과 백색 왜성 흑색 왜성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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