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한국 총선 재외선관위원회 시동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전 세계 재외공관에서 재외선거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했다. 16일 한국 중앙선관위와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13일 LA, 뉴욕, 애틀랜타 등 재외공관 178곳에 재외선거위원회(이하 재외선관위)가 설치됐다. 미주 지역은 총 39곳으로 주미한국대사관 등 대사관 21곳, 총영사관 13곳, 출장소 4곳, 분관 1곳 등이다. LA총영사관 재외선관위는 오는 19일 첫 회의를 열고 위원장, 부위원장, 간사, 서기를 선출할 예정이다. LA 재외선관위 위원은 중앙선관위 지정 황성원 선거관과 이진희 변호사(한국), 공관장 추천 한주형 부영사, 국민의힘 추천 최용조씨 등 4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추천은 공석이다. 공관별 재외선관위는 2024년 5월 10일까지 운영된다. 황성원 재외선거관은 “재외선관위는 재외투표소 선정, 투표관리, 선거범죄 예방 및 단속, 선거관리사무소 감독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고 설명했다. 이미 총선 재외선거인 신고신청 및 등록은 시작됐다. 한국 국적자는 재외공관 방문 또는 웹사이트(ova.nec.go.kr)로 신청하면 된다. 한국 국적자로 주민등록이 있는 유권자는 국외부재자, 주민등록이 없으면 재외선거인으로 등록해야 한다. 지난 선거 때 재외선거인으로 등록한 사람은 주소변경 등 변동사항만 신고하면 된다. 황 재외선거관은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은 지역구 및 비례 대표를 선출하고, 주민등록번호가 없으면 비례대표만 선출할 수 있다”며 “주민번호 말소 여부를 몰라도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시 ‘여권번호’를 잘 기재해 등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재외선거인 등록은 내년 2월 10일까지 가능하다. 국외부재자는 오는 1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하면 된다. 재외선거인 등록을 마치면 중앙선관위는 내년 2월 21일부터 3월 1일까지 재외선거인명부를 작성한다. 재외투표는 내년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재외투표소(LA총영사관 관할지역은 최대 3곳)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재외투표용지는 한국으로 회송돼 총선 선거일은 4월 10일(한국시간) 투표종료 후 개표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재외선관위 세계 la총영사관 재외선관위 공관별 재외선관위 세계 재외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