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의 공동축제 자리매김
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 주최 제18회 아태문화축제 ‘아리랑 코리아’가 지난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오전부터 메릴랜드 인디언 해드소재 빌리지그린 파크가 인파로 가득찼다. 18년째 이어오는 ‘아리랑코리아’는 워싱턴지역의 대표적인 한국문화 축제로 자리잡아 매년 행사를 즐기려는 미국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태미 이사장은 “한국문화 예술을 주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즐기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면서 “해를 거듭 할수록 관객들이 늘어 올해는 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행사에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날 축제는 재단 산하 한국문화예술 아카데미 예술단원들의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공연들이 무대에 올랐다. 박야림 무용가의 ‘초립동’ 공연에 이어 이희경 무용단, 황순복 열풍 예술단의 화려한 무대가 현지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김현정 예술분과위원장의 ‘사람은 보석이다’ 전시회와 박송희(21세기 자연 음식) 원장이 요리한 다양한 한식을 맛보려는 행렬이 끊이지 않 았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 63호 한지꽃 기능보유자 이주환(석용스님) 작가의 설‘ 위설경’ 시범과 법고무 공연에 관객들은 연신 기립 박수로 응답했다. 올해 처음으로 행사에 참여한 박야림 단원은 “한국 전통 문화에 이렇게나 큰 환호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현지인들의 반응에 감격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18회 아태문화축제 ‘아리랑 코리아’는 지난 2022년에 이어 루벤 콜린스 MD 찰스카운티 군수로 부터 올해 두번째로 ‘최고의 쇼’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공동축제 자리매김 공동축제 자리매김 아카데미 예술단원들 한국문화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