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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수머 리포츠’ 선정 중고차 모델 톱 10

 미국에서 신형 차량의 가격이 2020년이후 21%나 상승해 평균 5만달러에 육박하면서 중고차를 찾는 주민들이 더욱 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재 평가 및 소비자 옹호 비영리 단체인 컨수머 리포츠(Consumer Reports)에서 처음으로 중고차 모델 톱 10을 선정, 공개했다. 컨수머 리포츠가 최근 웹사이트(ConsumerReports.org/usedcars)를 통해 공개한 자동차업체 브랜드별 신뢰성과 중고차 모델 톱 10에서 아시아 국가 브랜드 차종이 상위권의 대다수를 차지해 신뢰성이 높음을 반영했으며 반면, 미국 업체 중에서는 제너럴 모터스 모델만 상위 10개 차량 목록에 포함됐다. 컨수머 리포츠에 따르면, 수년간의 공백기를 거쳐 자동차 시장에 복귀한 구매자들은 신차의 스티커 가격을 보면 종종 충격을 받고 있으며 이로인해 지난해 차량을 찾고 있던 10명 중 4명이 중고차만을 고려했고 신차를 고려한 고객은 10명 중 3명에 그쳤다. 자동차 서비스 회사인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에 따르면, 7월에 미국내 신차의 평균 가격은 4만7,307달러였고 중고차의 평균 가격은 2만5,415달러였다. 현재 미국에서는 3만달러 미만의 신차가 너무 적기 때문에 고객들의 상당수가 중고차에 눈을 돌리고 있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2023년 연구에 따르면, 잠재적인 자동차 구매자의 68%가 샤핑할 때 신차와 중고차를 모두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년전의 55%에서 현저히 증가했다. 컨수머 리포츠는 최초로 중고차 브랜드 순위를 매기기 위해 2014년부터 2019년까지의 차량 신뢰성에 초점을 맞춰 자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번 발표를 위해 15만대 이상의 차량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컨수머 리포츠가 2023년 11월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한 자동차 신뢰성 연구에서는 토요타(Toyota Motor Corp.)의 렉서스와 토요타 브랜드가 26개 모델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마즈다(Mazda Motor Corp.)의 마즈다 브랜드는 3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혼다(Honda Motor Co.)의 애큐라와 혼다 브랜드, GM의 뷰익, BMW AG의 BMW 브랜드, 수바루(Subaru Corp.)의 수바루 브랜드, 니산(Nissan Motor Co. Ltd.)의 니산 브랜드, 머세이디스-벤츠(Mercedes-Benz Group AG)의 머세이디스-벤츠 브랜드의 순이었다.   테슬라(Tesla Inc.) 브랜드와 스텔란티스(Stellantis NV)의 다지 및 크라이슬러 브랜드는 최하위권인 24위, 25위, 26위를 각각 차지했다. 스텔란티스의 다른 브랜드인 램은 22위, 지프는 23위였고 GM의 캐딜락은 11위, 쉐보레는 18위, GMC는 21위였으며 포드(Ford Motor Co.)의 링컨 브랜드는 13위, 포드 브랜드는 20위였다. 컨수머 리포츠는 지난 수십년 동안 신차 추천 톱 10을 선정해 발표해왔다. 톱 10에 선정된 신차들은 도로 테스트에서 가장 좋은 성능을 보였고 회원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컨수머 리포츠는 이번에 처음으로 중고차 추천 톱 10을 선정하면서도 신차와 유사한 선정 방법을 적용했다. 톱 10에 선정된 중고차들은 모두 2만달러 미만의 가치가 있으며 새 차로 테스트했을 때 컨수머 리포츠의 ‘추천’을 받았고 신뢰성면에서도 평균 이상으로 평가됐으며 전자식 안정성 제어(electronic stability control)가 기본으로 제공된 모델들이다. 컨수머 리포츠의 자동차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리더인 스티븐 엘렉은 성명에서, “렉서스, 토요타와 같은 브랜드는 많은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기보다는 보수적인 재설계를 통해 전체 제품 라인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온 역사가 있다. 우리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브랜드의 신차는 물론 오래된 중고차도 계속 신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컨수머 리포츠가 선정한 중고차 모델 톱 10은 다음과 같다. ▲2만달러 미만의 하이브리드 소형 세단: 2021 토요타 코롤라 하이브리드 ▲2만달러 미만의 소형 SUV: 2021 기아 스포티지 ▲2만달러 미만의 하이브리드 SUV: 2018 토요타 레이브4 하이브리드 ▲2만달러 미만의 3열(Three-row) SUV: 2020 마즈다 CX-9 ▲2만달러 미만의 고급 SUV: 2020 뷰익 인비전 ▲2만달러 미만의 픽업 트럭: 2015 토요타 타코마 ▲2만달러 미만의 스포츠카: 2019 마즈다 미아타 ▲1만5천달러 미만의 소형 세단: 2019 현대 엘란트라 ▲1만5천달러 미만의 소형 SUV: 2018 혼다 HR-V ▲1만달러 미만의 소형 세단: 2017 쉐보레 크루즈   손혜성 기자  중고차 모델 중고차 브랜드 중고차 모델 자동차업체 브랜드별

2024-09-04

자동차업체들 자율주행 엇갈린 행보

한때 자율주행 차량 선두 주자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구글과 제너럴모터스(GM)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구글은 로보택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나선 반면, GM은 자체 로보택시 생산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에 향후 “수년간 5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웨이모는 2020년 22억5000만 달러를 처음 조달한 데 이어 2021년에도 25억 달러를 추가로 조달했다.     웨이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 전 지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며, LA와 텍사스주 오스틴 일부 지역에서도 운행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GM은 같은 날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의 로보택시 오리진의 생산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오리진은 브레이크 페달과 백미러 등이 없는 자율주행 차량으로 GM은 오리진 생산을 계획해 왔다. GM은 대신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쉐보레의 볼트 전기차를 크루즈 로보택시의 플랫폼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GM이 오리진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비용이 많이 들고, 규제당국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크루즈는 지난해 8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볼트 전기차의 운행 허가를 취득했으나, 이후 잇따른 사고로 운행 허가를 취소당했다. 현재 피닉스에서 사업 재개를 모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는 당초 내달 예정했던 무인 로보택시 공개 일정을 8월에서 10월로 연기한다고 이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로보택시 공개를 두 달 정도 연기한다”며 “공개 시기는 오는 10월 10일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배치(출시) 시기는 기술 발전과 규제 승인에 달려 있다”고 말해 실제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자동차업체 자율주행 자동차업체들 자율주행 자율주행 자회사 자율주행 차량 박낙희 웨이모 오리진 로보택시

2024-07-24

비용 부담에 소형차 인기 치솟는다

#. 사회초년생 권모씨는 안전을 위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같은 큰 차를 타라는 부모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기아 포르테를 구매했다.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차 가격이 저렴하고 연비도 좋아 유지비 부담을 줄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부모의 SUV를 운전할 때와 달리 운전하기도, 주차하기도 편해 다음에 차를 사더라도 소형차를 구매할 것 같다고 전했다.   자동차업체들이 SUV, 전기차 판매에 주력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소형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각 업체들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판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소형차들이 전년동기 대비 두자릿수 판매 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현상은 치솟는 신차 가격과 오토론 이자율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소형차 구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LA한인타운의 한 자동차업체 관계자는 “신차 초기비용 부담에 제조업체 권장소매가(MSRP)가 저렴한 모델이나 기본 사양 트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데다가 최근 졸업시즌까지 겹쳐 코롤라, 시빅, 포르테, 엘란트라 등 소형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인기 소형차 모델들의 상반기 누적 판매량을 살펴보면 혼다 시빅과 도요타 코롤라가 각각 12만9788대, 12만1991대에 달해 월평균 2만대 이상씩 판매됐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신장률이 가장 높은 모델은 미쓰비시 미라지와 닛산 버사로 각각 86%, 61%씩 증가했다. 〈표 참조〉     이들 두 모델은 MSRP가 각각 1만6695달러, 1만6680달러에 불과해 국내서 판매되는 자동차 가운데 가장 저렴한 모델이라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되며 판매 급증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서비스 및 기술 제공업체 콕스 오토모티브가 밝힌 7월 신차 평균 거래가격이 4만7433달러임을 감안하면 3만 달러 이상 저렴한 셈이다.   시작 가격이 2만630달러부터인 닛산 센트라 역시 9만대 가까이 팔리며 5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닛산 라인업 가운데 2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로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말까지 18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돼 전국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 톱 20위에 포함될 수 있다.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은 이들 7개 소형차의 누적 판매량이 상반기에만 48만대를 넘어섰다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뚜렷한 구매자 그룹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수년간 구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SUV와 마진율이 높은 고사양 모델 판매에 주력하며 소형차 모델을 단종시키고 있는 자동차업체들이 이 같은 소형차 판매 신장에 어떻게 대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소형차 비용 판매 신장률 소형차 구매 자동차업체 관계자 Auto News MSRP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7-07

[디지털 세상 읽기] 적과의 동침

지난주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포드에 이어 테슬라의 충전 표준을 따르겠다고 결정했다. 테슬라는 북미 자동차 충전소의 60%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GM과 포드는 별도의 충전소를 세우며 경쟁하는 것보다 자사 자동차들이 별도의 어댑터 없이 고속 충전소를 사용하도록 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세 기업이 합의로 북미 지역의 충전기 표준을 둘러싼 경쟁은 사실상 끝난 셈이다.   이 계약으로 테슬라는 앞으로 상당한 추가 수익을 올리게 되었었지만, 다른 업체들은 전기차 판매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이번 합의를 윈-윈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들은 엄연한 경쟁 기업이고, 싸움은 충전 방식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기술적으로 앞선 테슬라는 다른 기업에게 자신들이 개발한 자율주행시스템도 라이선스를 받고 제공하고 싶어한다.   이 경쟁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건 실리콘밸리의 테크 기업들이다. 애플은 뛰어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자동차 회사에 제공하고 있고, 구글은 더 나아가 자율주행시스템도 개발했다. ‘자동차의 두뇌’를 차지하려는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중이다. 미래 자동차 시장은 동력 성능이 아니라 컴퓨터 성능으로 경쟁하게 되고, 이를 장악하는 기업은 모빌리티 플랫폼을 장악하게 되기 때문에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승부다.   하지만 인포테인먼트와 관련해서는 디트로이트가 실리콘밸리에 10년 뒤쳐져 있다. GM과 포드가 충전 표준을 두고 테슬라라는 적과의 동침을 결정한 것은 포기할 건 빨리 포기해서 복잡한 전선(戰線)을 단순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동침 고속 충전소 지난주 자동차업체 북미 자동차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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