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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노조 갈등 일단락…18년만의 파업 코앞서 타결

파업 목전까지 갔던 아시아나항공 사측과 조종사노동조합의 갈등이 19일(한국시간) 양측의 임금인상률 잠정 합의안 도출로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임금 협상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이며, 조종사노조가 준법투쟁 방식의 쟁의행위에 나선 지 42일 만이다.   사측은 최근 들어 항공권 예약 취소가 급증하자 전날 조종사노조에 ‘긴급 협상’을 요청했고, 양측은 이날 새벽 사측과 기본급·비행수당 2.5% 인상 등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조종사노조는 오는 24일부터 돌입하려던 파업을 보류했다. 노조는 내주 초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거칠 예정이다.   양측은 그동안 여러 차례 협상을 거치며 '2019∼2021년 임금 동결'에는 합의했지만, 2022년 임금 인상률을 놓고 평행선을 달려왔다.   지난달 7일부터 시작한 준법투쟁 중에도 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조종사 노조는 지난 14일 ‘7월 24일 파업’을 선언하고 준법투쟁의 강도를 높인 2차 쟁의행위에 돌입하기도 했다.   양대 국적 항공사 중 하나인 아시아나항공의 여름휴가철 극성수기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항공 대란’ 우려가 제기됐다.   나아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양사의 기업결합과 관련해서는 승인이 필요한 14개국 가운데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경쟁 당국의 결정만 남겨놓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노사 양측이 극적으로 잠정 합의에 이르면서 조종사노조의 파업은 일단 보류됐다.   다만 협상이 완전히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노조 조합원의 찬성 여부를 묻는 투표와 설명회 진행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아시아 일단락 아시아나항공 사측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전날 조종사노조

2023-07-19

'회장 불신임' 논란 옥타 LA 내홍 일단락

회장 불신임 문제로 소란을 겪었던 LA 세계한인무역협회(옥타 LA·회장 최영석)가 긴급하게 실시한 특별 감사 결과가 ‘문제없음’으로 나왔다. 내홍은 일단락 수순에 접어들었고 공석이었던 이사장도 새롭게 선임했지만 일각에서는 갈등의 골이 여전히 남았다고 보고 있다.   옥타 LA는 지난 12일 오후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사장 선임과 ‘공개 질의서’에 대한 감사 수감 결과 등 2가지 안건을 모두 처리했다.   의결권을 가진 125명의 이사 중 위임 79명, 참석 32명으로 개최된 이 날 이사회에서 김병혁·샐리 김 감사는 지난달 27일 제2차 정기이사회장에서 배포된 ‘옥타 LA 지회 최영석 회장 불신임 관련 공개 질의서’ 관련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특별히 지적할만한 내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중앙경제 4월 29일 3면〉     김 감사는 “재정적 비리와 관련해서는 2년 이상의 기간에 대해 모두 확인했지만, 문제가 없었다”며 “관련 자료는 사무국에 비치하고 다음 정기이사회 최소 3일 이전에 이사들에게 개별적으로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나치게 신임 이사 위주로 운영되면서 10년 이상 된 이사들이 떠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개정 정관에 따라 2년 이상 회비 미납 시 자동 탈퇴 조건 때문에 큰 차이가 없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즉, 자동 탈퇴와 자진 탈퇴를 더해 전체 탈퇴 이사는 2018년 10명, 2019년 5명이었고 현 집행부가 임기를 시작한 2020년엔 13명, 2021년에는 7명이었다는 것이다. 반대로 신임 이사는 연도별로 2018년 15명, 2019년 24명, 2020년 18명, 2021년 9명이었다.정관개정이 졸속으로 시도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김무호 정관개정위원장이 김산춘·송기덕 이사와 함께 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해명했다.   감사 수감 결과를 박수로 통과시킨 이 날 이사회는 에드워드 손 이사장 후보에 대해 참석 이사 32명 중 찬성 29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과반 통과시켰다.     한편 최 회장 등 공개 질의서에 언급된 이사들은 반대파에 대한 소송은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사회 안팎에서 질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사 중 상당수는 한국 방문 등을 이유로 이날 불참했고, 이 중 한 이사는 ‘이사들에게는 몰라도 개인에게는 사과할 의향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불씨를 남겼다. 또 일부 이사가 "상벌위원회도 추진하자"는 의견을 내면서 무기명 투서 방지책 및 징계에 대한 논란 가능성도 남겨뒀다. 글·사진=류정일 기자불신임 일단락 회장 불신임 이사장 선임 다음 정기이사회

202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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