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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4세 20%가 빚 독촉 시달린다

Z세대(18~24세) 5명 중 1명은 고물가와 생활고탓에 불어난 빚더미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DC에 위치한 싱크탱크 ‘어반 인스티튜트(UI)’는 크레딧 기록이 있는 18~24세의 약 20%가 크레딧 카드 빚, 자동차 융자, 소액 대출 등 부채 상환을 못해서 채권추심(collection)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크레딧 기록이 거의 없는 젊은 성인들은 높은 이자율의 크레딧카드 부채를 감당하기 어려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60일 이상 크레딧카드 빚을 갚지 못해서 채무불이행 상태에 놓인 비율이 가장 높은 세대는 밀레니얼세대(5%)였다. 그 다음으로는 Z세대 4.5%, X세대 3.5%, 베이비부머 세대 및 미응답은 1.8% 순이었다.     UI는 “연방 정부의 단기간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서 카드 연체 이자율(APY)도 동반 상승한 탓에 카드 빚이 쌓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회 초년생들의 임금은 통상 낮은 수준인데다 부채 관리에 서툴러서 크레딧카드 빚 감당이 버거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일반적으로 크레딧 점수가 낮을수록 더 높은 이자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크레딧 기록이 짧은 젊은층이 그렇지 않은 세대보다 APY가 더 높은 점도 빚더미 청춘 증가의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테드 로스먼 뱅크레이트 선임 애널리스트는 “신규 크레딧카드 신청자들의 APR이 최대 30%까지 올라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금융업체는 고객의 부채 상환 능력 검증 없이 크레딧카드를 마구 발급하면서 빚더미 청춘 양산에 일조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UI는 “수입이 제한된 대학생들도 사전승인된 크레딧카드 오퍼를 빈번하게 받는 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젊은층에선 크레딧카드와 결제 할부 방식이 비슷하지만 비교적 수수료가 적은 ‘선구매 후지급(BNPL)’ 사용도 급증하는 추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BNPL도 크레딧카드와 마찬가지로 연체 시 크레딧 점수가 떨어질 수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마셜 럭스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선임연구원은 “BNPL은 법의 회색지대에 있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크레딧카드 사용 증가와 더불어 APY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부담도 동반 증가세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총 크레딧카드 빚은 9300억 달러나 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값으로 20년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것이다. APR의 평균치는 19%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APY가 앞으로 더 오를 전망이어서 젊은층을 포함한 소비자들은 크레딧카드 부채를 신중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로스먼 선임분석가는 건강한 채무 관리를 위해 크레딧카드 한도의 30% 이하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독촉 인스티튜트 기준금리 인상 크레딧카드 부채 크레딧카드 사용

2023-01-04

[학자금 칼럼] 재정보조가 늘 부족한 이유?

대학에서 지원하는 재정보조의 종류는 크게 두가지로 대별할 수가 있다. Merit Based Scholarship(i.e., “Merit”)과 Need Based Financial Aid (i.e., “Need”)다.    한가지 여기서 유념해야 할 사안은 “Merit”으로 지원받는 부분이 “Need”로 지원받는 금액에 포함된다는 사실이다. 다시말하면 Need로 재정보조를 받고 다시 추가로 Merit을 더 지원받는 것이 아니라, Merit을 받았을 경우에 Need에 포함이된 무상보조금 (i.e., Grants/Need Based Scholarships) 부분에서 Merit으로 지원받은 금액 만큼 공제한 차액을 Need로 지원받은 금액에서 지원해 준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자녀가 합격한 대학으로부터 장학금 지원을 더 많이 받았다고 무조건 선택할 경우, 차후에 선택한 대학에서 Need Based의 재정보조 지원을 적게 지원해 오면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를 그냥 묵과할 수 없는 것이 자녀가 진학하는 대학선정은 자녀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학부모들이 지원하는 대학들을 앞에 두고 설마 장학금이나 재정보조금 차이로 인해 자녀가 진정으로 진학을 원하는 대학선정에 그렇게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까 생각하기도 하지만, 정작 이러한 상황을 접하면 참으로 난감하기 이를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신중한 대처방안을 준비하는 것이 추천된다.    매년 이와 동일한 문제로 문의하는 학부모들이 점점 증가하는 것도 우려되는 점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대학진학 시 충분한 재정보조를 잘 지원받을 수도 있는데 왜 대학의 재정보조가 늘 부족한 경우는 어디에 그 원인이 있을지를 정확히 파악해 대처해 나가야 할 일이다.    그야말로 재정보조에 대한 가정의 문제가 될 사항들을 확인해 보지도 않고 방치할 것이냐 아니면 철저히 방지해 나갈 것인지에 따라 재정보조의 성공과 실패는 바뀔 것이다. 어느 누구도 실수하지 않는 법은 없지만 이러한 실수를 얼마나 반복하게 될지 혹은 반복하지 않을지에 따라 성공의 정의는 달라진다.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는 중이든지 진학할 예정이든지 재정보조의 성공을 위해 아직까지 단 한번도 가정의 현 재정상황을 진단해 보지 않았다면 아무리 재정보조 지원시스템이 잘 구비된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라해도 재정보조의 성공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립대학의 재정보조지원이 일반 주립대학을 진학할 때보다 Net Price면에서 더욱 더 저렴하지만 이는 사전에 재정보조에 대한 정확한 검토와 현 상황에 따른 가정분담금(EFC) 평가 및 이를 합법적으로 낮추기 위한 실천적인 노력이 있었는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재정보조를 위한 기회는 누구에나 주어지지만, 재정보조 혜택은 보다 선택적이라는 사실이다. 즉, 선택의 성공유무는 스스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어떤 시점에 어떻게 기회를 만들 수 있었을지에 따라 그 향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대학의 재정보조가 부족하다고 하는데 이러한 결과를 논하기 전에 얼마나 정확한 판단으로 준비를 했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이러한 준비를 사전에 철저히 해나갈 경우에 재정보조가 부족하다는 말을 할 확률은 현저히 낮아질 것이다. 준비를 철저히 하든지 않하든지 시간은 동일하게 지나간다.    이제 단순히 재정보조를 신청할 수 있으면 되지 않겠느냐는 수준에서 한단계 나아가 보다 나은 재정보조의 사전설계와 진행을 계획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바람이다. 물론, 재정보조 지원이 적은 대학들도 있지만 이러한 선별을 사전에 하지 못하는 것도 재정보조를 부족하게 만드는 원인인 만큼 자녀를 위해 재정지원을 풍성히 지원하는 대학들을 선별해 내는 일은 학부모들의 몫이다.     ▶문의: 301- 213-3719, remyung@agminstitute.org     학자금 칼럼 재정보조가 인스티튜트 재정보조 지원시스템 재정보조금 차이 재정보조 혜택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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