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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준비, 짐정리 이렇게…이삿짐은 품목별 아닌 방별로 싸라

본격적인 이사 철이 다가왔다. 전학, 이직 혹은 새로운 은퇴 라이프를 시작하기 위해 남가주 내에서 혹은 타주로도 이사를 계획한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한국이나 타국으로 이사를 준비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새로운 환경으로 이사한다는 설렘 뒷편에는 늘 스트레스가 따르게 마련이다. 마땅한 이삿짐 업체를 알아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짐을 싸고 푸는 일 또한 만만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집을 사고파는 일보다 훨씬 더 노동집약적이고 정신적으로도 골치 아픈 일이 바로 이삿짐이다. 그러나 조금만 요령을 익히면 누구나 '이사의 달인'이 될 수 있다. 이사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효과적으로 이삿짐 싸는 법과 이사 전후 알아둬야 할 유의사항을 알아봤다.   ▶이삿짐업체 예약   이삿짐센터 예약은 최소 한 달 혹은 두 달 전에는 마치는 것이 좋다. 만약 타주나 한국처럼 해외 이주인 경우엔 적어도 석 달 전 예약을 끝내야 원하는 날짜와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예약을 할 수 있다. 이삿짐센터 선정은 적어도 3곳 이상 알아보는 것이 좋은데 견적 요청은 물론 보험 적용 범위 및 기타 세부사항에 대해서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이삿짐센터를 결정하는 데는 가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가격 외에도 이사 경험이 풍부한지, 꼼꼼하게 이사를 도와주는지 등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ATA(www.trucking.org)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인증받은 운송업체 리스트를 살펴볼 수 있다. 또 연방자동차안전국 사이트(ai.fmcsa.dot.gov)를 방문하면 이사업체에 대한 소비자 불만 기록 등을 살펴볼 수 있어 업체 평판도 조회할 수 있다.     ▶물건 버리기     일단 짐을 싸기 전 버려야 할 것들부터 분류하고 폐기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옷장부터 주방 캐비닛, 차고 등 모든 공간을 살펴보고 버려야 할 것들을 정리하자. 오래된 옷, 장난감, 주방용품 등을 버려야 새집의 한정된 공간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은퇴 후 집을 줄여 이사할 계획이라면 더더욱이 물건 버리기는 이삿짐 싸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작업이 될 것이다. 이때 전자제품이나 덩치가 큰 가구들은 시정부가 제공하는 가이드라인에 맞춰 폐기해야 한다. 이렇게 운반할 물건들이 줄어들면 이사 비용도 줄어 일석이조다.     ▶방별로 짐싸기   짐을 쌀 때는 새 집에서 짐을 푸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정리해야 한다. 이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바로 방별로 짐을 싸는 것. 방별로 정리한 박스를 이사 간 집 방마다 옮겨 짐을 풀면 정리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만약 옷이라고 해서 자녀와 부부 옷가지를 한꺼번에 한 박스에 포장하면 나중에 옷더미를 들고 방방마다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스 포장     박스 수를 줄이겠다고 박스를 꽉꽉 채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박스가 무거워지면 박스를 들다 부상을 입을 수도 있고 박스를 떨어뜨려 내용물이 파손되는 위험도 발생한다. 또 박스 포장 후에는 반드시 박스 내용물과 어느 방으로 옮겨야 하는지도 사인펜으로 적어두면 편리하다. 만약 이사 갈 집이 2층 집이라면 박스마다 1층과 2층도 나눠서 표기해 두면 짐을 옮길 때 용이하다. 그리고 컴퓨터나 TV 등과 같은 전자제품의 경우 구입 시 따라온 박스를 이용해 싸면 보다 더 안전하게 옮길 수 있다. 특히 오리지널 박스에는 가전제품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켜 주는 스티로폼이 포함돼 있어 도움이 된다. 만약 오리지널 박스가 없다면 홈디포(Home Depot)나 로우스(Lowe's) 같은 주택개조 전문점이나 유홀(U-Haul)에서 제공하는 가전제품 또는 미술품 전용 상자를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새집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풀어야 할 박스, 예를 들어 청소용품, 갈아입을 옷, 당장 사용할 주방도구 등이 들어 있는 상자는 따로 표기해 트럭 컨테이너 맨 앞에 위치하도록 이삿짐센터 직원들에게 미리 말해놓는 것이 좋다.     ▶미리 옮기기     만약 이사 가는 곳이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면 이사 전부터 조금씩 짐을 옮겨놓으면 이사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여기에는 책이나 주방용품, 귀중품, 옷, 장식품 등 운반 시 주의가 필요하거나 깨지기 쉬운 제품들이 포함된다.     ▶주소지 이전 신고   이사 날짜가 정해졌다면 이사 몇 주 전부터 가스, 전기, 수도, 쓰레기 수거 등과 같은 유틸리티 회사에 연락해 새로 바뀌는 주소와 서비스 시작 날짜를 알려줘야 한다. 새로 이사 가는 지역의 유틸리티 관련 회사 연락처는 부동산 중개인이나 이전 집주인에게 알아볼 수 있다. 인터넷, 케이블 TV, 유선 전화의 경우는 이사 후 연락을 취해 설치하면 된다. 유틸리티 업체에 새 주소지를 고지하는 것만큼 우편물 주소 변경도 중요하다. 현재 거주지 로컬 우체국에 새로 이사 가는 곳의 주소를 미리 제공해 이사 후 차질 없이 우편물을 받아볼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면 이전 주소로 돼 있는 우편물들이 자동으로 새 주소로 배달된다. USPS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총 3320만 건의 주소지가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소지 변경 신청은 우체국에 직접 방문 또는 온라인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짐정리 이삿짐 이삿짐업체 예약 이사 비용 이사 전문가들

2024-05-08

대학 기숙사 이삿짐, 계획 세워 제대로 챙겨야

신입생으로 기숙사에 막상 입주하게 됐지만 학교 주변을 기억해 내기가 쉽지 않다. 특히 침대 사이즈, 기숙사 냉난방 시스템 등은 대학에 전화해 정확히 알아보는 수 밖에 없다. 만일 한 번도 기숙사 내부를 볼 기회가 없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대학에서는 신입생이나 학부모를 위해 기숙사에 입주할 때에 필요한 물품을 자세히 정리한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뒀다가 요청이 있을 때마다 신속히 배부하고 있다. 또한 기숙사 입주자에 대해 어느 정도의 자율권을 제공하는 지도 알아둘 사항이다. 집에서 가져온 커텐을 칠 수 있는 지 페인트를 칠할 수 있는 지 컴퓨터나 TV 등 전자제품을 설치할 훅업이 충분히 구비돼 있는 지도 알아보는 게 좋다. 기숙사 짐을 꾸리기 전에 대학에서 알려준 룸메이트와 한 번 이상은 연락을 취해야 한다. 룸메이트가 어떤 물품을 가져올 계획인지 묻는다면 전화기나 TV, 소형 냉장고 등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가져가지 않아도 된다. 많은 신입생이 저지르는 실수 중에는 '너무 많이' 싸 가지고 간다는 것이다. 집에서 사용하던 모든 물건을 기숙사로 가지고 갈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꼭 필요한 것만 챙겨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잃어버리고 챙기지 못한 물건이 있다면 나중에 가지고 가도 되고 가족에게 보내달라고 해도 된다.     가을 학기 후 기온이 떨어지기 전에 집에 올 계획이라면 여름 옷과 겨울 옷을 그때 바꿔도 된다. 가을 옷과 겨울이 시작될 때 필요한 옷가지만 챙겨가면 된다. 자기 옷을 모두 가지고 가지 말아야 한다.  집으로 자주 오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옷을 모두 가지고 대학으로 가기 위해서 진공 포장지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진공 포장지는 원하는 물건을 포장지에 넣은 후 진공 청소기를 사용하여 아주 작은 사이즈로 축소할 수 있는 특수 포장지로 스웨터 코트 또는 침구류 등을 포장하는데 특히 도움이 된다. 가지고 갈 옷가지를 정리한 후에는 플라스틱 그릇, 컵, 커피 컵, 포크, 나이프, 수저 등을 챙길 차례다.  또한 침대시트, 베갯잇, 수건, 베개, 이불 등 세탁장에서 필요한 25센트 동전도 필요하다. 또한 바느질 세트를 준비한다. 옷이 뜯어지거나 단추가 떨어졌을 경우 엄마가 더 이상 달려올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또한 각종 학용품도 준비해야 한다. 물건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박스 등을 준비해 가면 지저분한 물건이 바닥에 돌아다니지 않도록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기숙사에서는 스탠드 램프, 자명종, 전화 자동 응답기, 선풍기 등도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잊지 말자. 너무 꼼꼼히 챙긴 나머지 평상시 한 번도 다림질을 하지 않는 학생이 다리미에 기다란 다리미 판까지 구입해 옷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하는 실수는 저지르지 않도록 한다. 기숙사 짐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 체크리스트를 준비한 후 시간이 날 때마다 하나 씩 체크해나가야 여유있게 준비할 수 있다. 기숙사 입주일을 며칠 앞두고 부모와 가지고 갈 물건을 결정하느라 신경전을 벌이는 학생이 많다.   ▶의복  속옷 21장, 양말 21켤래(운동을 하는 선수는 더 많이), 바지 7벌, 셔츠/블라우스 14벌, 스웨트 슈트(추리닝) 2벌, 잠옷, 슬리퍼, 스웨터 2벌, 가벼운/두터운 재킷, 장갑/스카프/모자 (추운 지방이면), 부츠 1켤래, 운동화나 걷기에 편안한 신발 2켤래, 구두 1켤래, 정장 1벌, 세미 정장 1벌 ▶주방용품  플라스틱 접시, 컵, 커피 컵, 포크, 나이프, 스푼, 캔/병 따개 ▶가전제품 침대옆 램프, 알람 시계/라디오, 휴지통/빨래통, 옷걸이(많이), 선풍기, 빨래건조대, 각종용구 키트 ▶전자제품 컴퓨터/프린터, 헤드폰, 익스텐션 코드, 전화기(자동응답기능), 헤어드라이어 ▶그외 침대, 베개시트(2세트. 학교침대 사이즈 확인할 것), 타올 (사이즈별로 각 3개씩), 베개, 매트리스 패드(학교침대 사이즈 확인할 것. 경우에 따라 트윈베드이거나 일반보다 길 수도 있음), 이불(2채), 이불커버,  세탁비누, 바느질용 키트, 화장품, 각종 약품(밴대이지 포함), 샤워실용 실내화, 샴푸&컨디셔너, 목욕용&세수용 비누, 비누통, 칫솔 & 치약, 스테이플, 기타 각종 문구용품.  장병희 기자기숙사 이삿짐 기숙사 입주자 기숙사 입주일 기숙사 내부

202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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