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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픽업·배달 통합 앱 서비스 시작” 한인세탁협 김윤동 회장

“변화와 도전의 시기를 협회가 이끌겠다”   6년째 남가주한인세탁협회를 이끌고 있는 김윤동 회장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된 협회의 재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남가주한인세탁협회(이하 세탁협회)는 최대 1800개에 달했던 회원사가 800여 수준으로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1만5000여 업체가 속한 12개 협회 중 가장 많은 회원 수를 가진 최대 협회로 다양한 사업의 최전선에 서 있다.     협회는 최근 시험 단계인 딜리버리 앱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주한인세탁총연합회(회장 이동일)가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 세탁 서비스 앱 ‘원 클리너(One Cleaner)’는 픽업 및 배달 등을 통합한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로 내년 시행을 위해 세탁협회 역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윤동 회장은 “이제는 업체가 찾아가는 서비스를 해야 한다”며 “내년 초까지 완성해 일반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생존 위기에 몰린 업체들을 위해서도 발 벗고 뛰고 있다. 세탁협회는 소속 업체들의 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했고 구체적 성과도 거뒀다.     협회는 ▶보험·인터넷 업체와 협의 ▶정부 보조 프로그램 홍보 ▶각종 규제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해 비용 절감을 이끌었다. 특히 연 2500달러 정도의 비용을 1600달러로 낮춰 약 30% 정도의 보험금 인하를 이룬 것과 인터넷 비용을 20% 정도 절약한 것은 올해 대표적 성과다.     또한, 정부의 각종 제재 과징금을 해결하기 위해 역량을 총동원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소속 업체들의 수입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약 80% 수준까지 회복했다.     김 회장은 “세탁업과 같은 스몰 비즈니스는 비용 절감이 핵심”이라며 “업체와의 지속적 미팅을 통해 많은 베네핏을 끌어내겠다”고 전했다.     내년도 가장 큰 숙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대응이다. 중국과 남미로부터 오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다 보니 업체들의 이윤이 급감하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토지오염과 관련한 벌금도 쉽지 않은 문제다. 적게는 수만 달러에서 많게는 수십만 달러까지 들어 업체의 부담이 크다.     김 회장은 “전문 변호사와 연계해 규정과 제재를 완화하는 쪽으로 노력 중”이라며 “원자재 공급업체와도 조율하고 있다. 조금만 참으면 세탁업의 부흥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사진=양재영 기자서비스 김윤동 김윤동 회장 회장 이동일 이하 세탁협회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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