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 루트17 고속도로 유조차 충돌 화재로 일시 봉쇄
뉴저지 버겐카운티 루트17 고속도로서 8일 오전 유조차 충돌 사고로 화재가 발생해 양방향 도로가 최소 두 시간 봉쇄됐다. 해당 도로는 한인도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이날 오전 5시 30분쯤 뉴저지주 해스브룩 헤이츠의 17번 도로에서 전복된 유조차가 불길에 휩싸였다. 사고는 패스트푸드점인 화이트캐슬 인근서 벌어졌다. 유조차와 다른 차량이 충돌해 화염이 치솟았지만 양쪽 운전자들은 차량을 탈출해 인명 피해는 없다. 자세한 사고 경위는 아직 조사중이다. 이 사고로 근방 차량 24대가 피해를 입었으며, 루트17 도로는 사고 직후 인더스트리얼 애비뉴 북쪽 양방향에서 폐쇄됐다가 오후 들어 일부 통행이 재개됐다. 뉴욕주·뉴저지주를 오가는 통근열차 뉴저지트랜짓 패스켁 밸리라인은 사고 여파로 오전 6시 21분 중단됐다가 우드리지역 인근의 불길을 제압한 후 운행이 재개됐다. 에너지회사 PSE&G의 가스 차단으로 불길이 더 퍼지지 않았지만, 송전선이 손상돼 인근 사업장 전력 공급은 끊겼다. 마이클 그레코 해스브룩 헤이츠 소방서장은 "이같은 사고에선 인명피해가 생기는데 이번엔 전혀 없어 다행"이라고 했다. 이날 뉴저지트랜짓 티켓은 버스 탑승권으로 대체됐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고속도로 유조차 고속도로 유조차 일시 봉쇄 오전 유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