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유명병원 개인정보 무더기 유출
시카고의 루리 어린이 병원의 환자 정보가 무더기로 유출됐다. 모두 2천명 이상의 개인 정보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8일 시카고 앤&로버트 루리 어린이 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의 결제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넥스트젠이라는 회사에서 해킹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루리 병원을 이용했던 2천여명의 환자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 유출이 발생한 것은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4일 사이다. 유출된 정보 중에는 환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와 사회보장번호 등 민감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 정보에 넥스트젠 이외의 제3의 그룹이 몰래 접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루리 병원 자체 시스템은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이로 인해 개인 정보가 유용된 사실 역시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다. 개인 정보 유출이 확인되자 넥스트젠은 해당 개인들에게 이를 알렸고 2년 간 개인 정보 모니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는 대책을 제안했다. 이 서비스는 신용평가 회사인 엑스페리안이 개인 정보가 유출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피해 복구를 돕는 것이다. 한편 시카고 지역에서 가장 큰 소아 병원인 루리 어린이 병원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이메일(privacyoffice@luriechildrens.org)이나 전화(312-227-467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유명병원 개인정보 시카고 유명병원 이번 개인정보 정보 유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