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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아닌 '유료 차선' 확대로...조지아 교통부 유료차선 신설 계획 발표

던우디 시장 "이미 수년간 공사, 지쳤다"   조지아 교통부(GDOT)가 I-285 고속도로 북쪽 구간에 유료차선을 추가하는 95억 달러 규모의 사업의 구체적 청사진을 내놨다. 내년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2037년까지 새 차로를 개통할 전망이다.   GDOT는 지난 16일 던우디 시청에서 I-285 고속도로 유료차선 신설과 관련한 공청회를 열어 세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유료차선을 새로 도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도로 혼잡 개선이다. 교통 당국은 이번 사업으로 유료차선 운전자의 통행속도가 약 39%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무료 차선 역시 분산효과를 통해 이동시간을 약 8% 단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평균 주행 속도를 시속 45마일까지 높인다는 구상이다. 유료 차선을 버스전용차로로 함께 이용할 경우 대중교통도 더욱 편리해진다. 교통부는 "무료 도로 건설로는 늘어나는 애틀랜타 인구를 감당할 수 없다"며 "마일당 요금을 지불하는 유료 차선만이 교통 체증의 해법"이라고 밝혔다.   GDOT가 연방도로청(FHA)과 협력해 결정한 유로 차선 설치 도로는 ▶I-285 사우스애틀랜타~헨더슨 로드 구간(19마일) 양방향 차선 2개 ▶Ga. 400 글렌리지~노스 스프링스 마르타 전철역 구간(3.5마일) ▶I-85 플레전트데일 연결 구간(1마일) 등이다. 당국은 건물 철거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가도로 위주로 공사할 계획이지만, 그럼에도 주거용 주택 21채와 사업체 44곳이 강제 이전될 전망이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인근 지역 주민들은 제각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로버트 비트겐슈타인 던우디 주민은 "이미 애틀랜타 고속도로는 일평균 교통량이 24만 대에 달한다"며 "고속도로 차선 신설 대신 전철 등 대중교통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라 데이비스 오크 포레스트 주민은 "주택 마당 일부가 수용 대상이 됐다. 나는 이사를 갈 계획이 없다"고 반발했다. 린 도이치 던우디 시장은 "I-285 교차로 공사로 이미 수년간 어려움을 겪은 도시에 다시 도로 공사를 견디라는 것은 지친다"고 비판했다.   새로 신설된 유료차선이 기존 통행료 산정체계와 조금 다른 방식을 적용한다는 점도 논란을 낳았다. 기존 유료차선과 달리 새 차선의 통행료는 민영 회사가 자체적으로 결정한다. GDOT는 유료 차선 구간을 늘리는 대신 높아진 공사비를 민간 기업의 투자로 메웠다. 해당 투자의 대가로 통행료 수익 결정권을 민간에 넘긴 것이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민간 기업이 수익을 짜내기 위해 주정부보다 높은 통행료를 매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예상 통행료는 마일당 1.25달러다. 주정부는 내달 계약사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뽑는다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유료차선 조지아 고속도로 유료차선 유료차선 운전자 조지아 교통부

2024-07-23

'피치패스' 관리 부실로 소비자 피해

자동판독기, 일부 번호판 인식 못해   조지아주를 비롯, 플로리다, 노스 캐롤라이나 등 전국 18개 주에서 사용 가능한 유료 고속차선 이용권 '피치패스'의 가입자가 늘어나며 관리 운영 부실로 불편을 겪는 이용객이 많아지고 있다.   20일 지역 방송 채널2 액션뉴스는 케빈 클레리 씨 등 주민들의 발언을 인용, 피치패스의 통행료 정산 프로그램이 최대 한 달 반 가량 지연되면서 일부 이용자에게 미납 수수료를 부당하게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피치패스는 차량의 유료 노선 사용량을 측정해 통행료를 자동으로 부과한다.   고속도로에 설치된 차량 번호 자동 판독기가 수시로 오작동하는 점도 피치패스 이용자의 불편을 키운다. 방송에 따르면 친환경 차량 전용 번호판을 부착한 캐쉴라 미셸 씨는 차량 번호 판독기가 자신의 번호판을 인식하지 못해 유료차선을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교통 당국은 해당 내용을 소비자에게 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지아도로관리국(SRTA)은 이용객 증가로 인한 운영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2011년 시작된 피치패스는 10여년이 지난 지금 가입자가 100만명에 달한다. 2021년 기준 65만명에서 짧은 시간 가입자가 크게 불어났다. SRTA는 이용자의 불만이 커지자 최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통행료 정산 기간이 기존 7~10일에서 14~30일까지 추가로 소요될 수 있다는 안내문을 게재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유료차선 피치패스 피치패스 이용자 조지아 유료차선 인용 피치패스

2024-02-21

10번·110번 프리웨이 유료차선 벌금제 폐지

10번과 110번 프리웨이의 유료차선 ‘익스프레스 레인’의 벌금제가 사라진다.   23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이번주 LA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이하 메트로)은 최대 300달러에 달하는 익스프레스 레인 벌금을 없앤다고  밝혔다.   당국은 교통 정체 해소 방편으로 해당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한 후 통행료 회피와 관련 모든 벌금을 폐지하기로 승인했다.   종전까지는 패스트트랙 트랜스폰더(무선송수신 단말기) 없이 익스프레스 레인을 무단으로 이용했을 때 벌금은 처음 적발 시 25달러부터 현장에서 적발 시 300달러 이상에 이른다.   메트로는 이같은 벌금제를 폐지하는 대신 후불제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통상 트랜스폰더 없이 익스프레스 레인을 이용할 시, 카메라에 찍힌 운전자의 플레이트 번호를 통해 가주 차량국(DMV)에 등록된 차량 소유주의 집 주소를 조회한 뒤 벌금 통지서를 발송했다.   하지만 같은 방법으로 벌금 대신 수수료 8달러와 함께 소액의 통행료를 청구할 방침이다. 당국은 지불 방법 및 지침에 관해 설명한 안내문을 주소로 발송한다고 전했다.   만약 요금을 납부하지 않는 경우, 메트로는 DMV에 해당 차량 소유주의 등록을 보류하거나 유치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익스프레스 레인을 무료로 이용하기 위해 다인승 차량임을 인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탑승자 수를 설정할 수 있는 트랜스폰더를 설치하는 것이라고 당국은 전했다.   지난 2018년 해당 안건을 발의한 제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프리웨이에서 차를 운전하는 것은 범죄가 아니다. 앞으로 더 낮은 수수료를 보길 원한다”며 “무엇보다 프로그램이 영구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중요하다. 메트로가 다른 교통 기관들이 이같은 아이디어를 많이 따라 하는 모범적인 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프리웨이 유료차선 프리웨이 유료차선 패스트트랙 트랜스폰더 익스프레스 레인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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