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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장관, 한인들과 '짧은 만남'

    워싱턴을 방문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대한제국 공사관을 찾고, 이곳에 모여 기다리던 워싱턴 지역 한인 10여명과 약식 간담회를 가졌다. 박 장관은 15일 대한제국 공사관 3층에서 진행된 간담회 자리에서 "공사관을 되찾는 과정에서 동포들이 보여준 열정과 공로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첫 외교장관으로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며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박 장관은 이번 워싱턴 방문 성과를 설명하며 "한미약국의 동반 발전을 위한 생산적 방안을 논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날 간담회를 끝으로 미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15일 귀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태용 주미대사와 권세중 총영사 등이 배석했다. 또한 워싱턴 한인들로는  스티브 리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헬렌 원 메릴랜드 한인회장, 은영재 버지니아 한인회장, 강창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장, 이문형 한국자유총연맹 워싱턴지회장, 아이린 신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외교부장관 박진 박진 외교부장관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버지니아 한인회장

2022-06-15

10일부로 송해영 주밴쿠버총영사 내정자 인사 발령...23일 밴쿠버 도착

 한국 외교부는 지난 10월 6일 주밴쿠버총영사로 내정됐다고 발표된 송해영 전 외교부장관 정책보좌관을 10일 하반기 공관장 인사을 통해 공식화 했다.       이에 하루 앞선 9일 정병원 전 총영사는 밴쿠버를 떠나 한국으로 귀임했다. 정 전 총영사는  일본과장, 동북아시아국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동북아 전문가로 이번에도 대사급인 대만 대표부 대표로 내정된 상태이다. 하지만 이번 인사발령 내용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새로 오는 송 총영사는 약 2주 후인 23일 밴쿠버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가 발표한 송 신임 총영사의 이력을 보면, 1968년 생으로 숭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정치학 석사를 받았다. 주요 경력으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임종석 국회의원의 비서, 비서관, 보좌관을 했으며, 이후 박상천 국회의원, 홍익표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했다. 2017년 7월부터 2020년 7월까지 3년 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정책 보좌관을 했으며, 2020년 7월부터 올 9월까지는 국가안보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었다.       외교부 이력 이외에 공개된 이력을 보면 서울 구로고 출신이고, 국회 보좌진 외교모임 회장을 맡았었다.       송 신임 총영사가 내정 직전 근무했던 국가안보실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인 5월 11일 청와대 조직을 개편하면서 대통령 비서실장 산하에 있던 외교안보수석실의 외교·국방·통일 정책 보좌 기능을 흡수했었다.         송 신임 총영사는 외무고시 출신이 아니고, 현재 집권 여당 인사의 보좌관을 맡았다는 이유로 내정 당시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번 하반기 공관장 인사에서는 대사급이 18명, 그리고 총영사급이 7명 등이다. 이중에서 외무고시나 행정고시, 경찰대나 육사 등이 아닌 경우는 송 총영사와 양기호 주고베총영사 등 2명이다.       작년 6월에 장경룡 주캐나다 대사가 임명됐을 때는 과거 맥길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캐나다로 부임한 이유를 달았다.       하지만 이번 송 총영사의 경우 캐나다나 밴쿠버, 또는 북미와 특별한 인연이 없기 때문에 비 외무고시 출신으로 발령된 것에 대해 뒷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래도 임종석 의원이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속이었기 때문에 보좌관으로 외교에 대해 전문지식을 가졌을 수 있고, 보좌진 외교모임 회장도 했기 때문에 의욕도 있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송 신임 총영사가 자신에게 따라 붙어 다니는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활동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내년 3월 한국 대선 이후 한국의 정치적 역학 변화에 따라 정치적 배려로 부임한 해외 공관장들의 지각 변동도 예상될 수 있다.           표영태 기자주밴쿠버총영사 송해영 이번 인사발령 외교부장관 정책보좌관 임종석 국회의원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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