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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주택 매매 유의사항

인터넷을 통해 매물 정보를 포함한 여러 가지 부동산 정보에 손쉽게 접근하면서 전문가급 지식과 경험을 가진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리스팅을 올리기 전에 달라진 바이어들의 특징을 인정하고 이에 맞는 사전 준비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가격이 올라갈수록 고객들이 까다롭게 보는 것이 바로 주택 상태이다. 구입 경쟁이 치열한 주택 특징은 꾸준히 주택 관리를 해왔다는 점이다.     여러가지 내부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거주용으로 오랜 기간 관리가 잘 된 주택들은 정원도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유틸리티 비용과 관리비 상승으로 잔디 면적을 없애는 추세지만 여전히 적당한 규모의 잔디를 포함한 조경은 중요하다.     가급적이면 주택을 둘러싼 나무는 잘라내거나 정기적인 트림 작업이 필수다. 중간 주택가격 이상이고 최소 8000스퀘어피트 정도의 랏이 있다면 일정 규모의 수영장 설치 또한 고려 대상이다.     추가적인 계단 설치나 심플하고 관리가 편한 조경은 주택 외관을 고급스럽게 보이게 한다.     여유 있는 수납공간, 주방 캐비넷 추가, 아일랜드 설치와 더불어 거라지 내부에 추가 수납이나 바닥 업그레이드도 중요하다.     오래된 주택 경우 세탁장 위치가 주차장이 아닌 내부에 위치하도록 하는 것도 관리가 잘된 주택으로 바이어들에게 인식된다.     사이즈가 적은 콘도나 구조가 폐쇄적인 오래된 주택 경우 오픈 공간 확보가 상당히 중요하다.     스테이징을 통해서 현재가 아닌 미래 주택 거주자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가구와 더불어 그림과 추가 조명을 많이 활용하거나 세련된 가전 제품을 배치해주는 게 좋다.     사전에 인스펙션해서 주택 문제를 최대한 알아내고 이를 오퍼한 바이어 측에게 제공하거나 사전에 열람하게 해 주택 상태에 대한 확신을 주는 게 중요하다.     오래된 주택 경우 인스펙션 후 노화된 에어컨이나 히터에 대해서 일정 부분 컨트랙터의 견적을 통해서 크레딧을 제공하는 방안도 주택 매매 시 도움이 된다.     안전에 관련된 항목들은 반드시 사전에 수리를 해주는게 감정이나 인스펙션 시 불필요한 문제를 피할 수 있게 해준다.     고가 주택일수록 주관적인 의견이 어느 정도 밸류 책정에 포함되므로 해당 주택 지역의 경험 많은 로컬 감정사를 통해서 대략 주택 가치를 평가한 후 리포트를 받아두는 것 또한 중요하다.     보통 융자 규모가 클 경우에는 최소 두 개의 감정 서류를 요구할 수 있다. 정확한 가격 책정은 주택 매매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중요한 절차이기 때문이다.     외곽지역에서 중간 가격을 상회하는 고급 주택 경우 감정사와 리스팅 가격의 차이가 작아야만 합리적인 매매가 가능하다.     브로커와 일반인을 위한 오픈 하우스를 시간을 두고 열어 최대한 노출하는 노력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최근 주택 거래 대부분은 오픈 하우스를 통해서 거의 성패가 갈린다고 보면 된다.     ▶문의: (213)663-5392 곽재혁 / 퍼스트팀 부동산부동산 가이드 유의사항 매매 중간 주택가격 주택 외관 미래 주택

2024-11-13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정문에 한국인 작품 설치

세계적인 미술관인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메트)이 건물 정면에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가 이불(59·사진)의 작품을 설치한다.   메트는 29일 언론을 대상으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사업계획을 설명하면서 이 작가에게 미술관 외관에 설치할 조각 작품 4점을 의뢰했다고 공개했다.   매년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들의 조각 작품으로 건물 외관을 장식하는 메트가 한국 작가에게 작품을 의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작가의 작품은 내년 9월부터 2025년 5월까지 메트 건물 정면을 장식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브레슬린 메트 현대미술 대표 큐레이터는 이 작가에 대해 "동세대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라면서 "작품을 통해 유토피아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1980년 대 후반부터 조각과 회화, 영상, 퍼포먼스 등의 매체를 사용해 인류의 유토피아를 향한 욕망과 기술발전의 명암, 분단, 여성 문제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선보였다.   30대 초반이었던 지난 1997년에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날생선을 화려한 스팽글로 장식한 '장엄한 광채'를 설치해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생선이 부패하는 냄새까지 관객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이 작품에 대해 미술관은 악취를 이유로 철거를 결정했다. 이후 이불은 1999년 베네치아비엔날레 본전시.한국관 동시 출품과 특별상 수상 등 국제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소장품 중 한국 근현대미술 작품이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은 메트도 이불이 도자기로 제작한 사이보그 연작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메트는 이 작가가 최근 미술관을 방문해 미술관 외관에 설치할 조각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했다고 소개했다.   브레슬린 대표 큐레이터는 "이 작가가 20세기 초 이탈리아 미래파 움베르토 보치오니의 작품과 그리스.로마 시대의 조각품 등을 참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최대의 미술관인 메트는 매년 전 세계에서 700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명소다.   메트 정면에 이 작가 작품이 설치된 것을 계기로 한국 미술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산할 전망이다.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미술관 외관 최근 미술관

2023-11-30

셀러 10명 중 8명 “집값 더 받았어야”

처음으로 집을 매매한 셀러 10명 중 8명은 가격 흥정이나 리스팅 시기 조정 등을 하지 않은 걸 후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Zillow)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처음으로 주택을 판 셀러 중 84%는 주택의 판매 시기, 가격 흥정, 스테이징을 두고 더 좋은 결정을 하지 않은 걸 후회했다.     또한 첫 주택 판매자 10명 중 9명은 다른 선택을 했을 때 주택을 더 비싼 가격에 판매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질로가 분석한 데이터에 의하면 셀러가 가장 유리하게 가격을 흥정할 수 있는 시기는 4월 중순부터 5월 전까지였다.     이에 그 시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업계의 전문가들은 셀러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를 방지해 판매 이득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 4가지를 소개했다.   ▶가격 승리 전략   적정한 판매 가격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 주택은 일반적으로 리스팅 후 31일 이내에 계약이 성사됐다는 게 질로 측의 설명이다. 반면 그렇지 않은 주택의 리스팅 기간 중간값은 73일이었다. 너무 비싸게 리스팅하면 집이 팔리지 않고 제 가격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판매가 선정 시 좋은 방법은 최근 6개월간 인근 또는 동일 지역에서 판매된 비슷한 크기의 집값을 알아보는 것이다. 정확한 주택 감정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오랜 기간 매물로 내놓는 건 가격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주택 외관 관리   주택 판매에서 첫인상도 중요하다. 집 앞 꽃밭이나 나무를 잘 가꿨거나 외벽에 새로 페인트칠을 했다면 더 높은 가격에 협상할 수 있다. 외형이 잘 관리된 주택은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에게 매력 요소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온라인 리스팅에선 특히 더 강점이 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으로 매물을 찾는 바이어가 늘면서 잘 꾸민 외관으로 승부를 보려는 판매자들이 느는 추세다. 질로는 버추얼 3D 홈투어 기능을 업데이트한 주택이 대체로 조회 수 등 관심도가 더 높다고 했다.   ▶타이밍   주택 판매자 4명 중 1명은 잘못된 시기에 주택을 팔았다고 답했다. 하지만 부동산시장에서의 흐름을 정확히 예측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만약 최근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주택을 처분했다면 현재 6% 후반대를 유지 중인 모기지 이자율에 주택 재구매 부담이 늘어났을 것이다. 항상 저가에 매입해 고가에 매각하는 것만이 부동산 재테크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집수리   스테이징과 집수리에 돈을 투자하는 것도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좋은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집 가치를 올리는 인테리어 방식으로 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우리말로 ‘주택 공간 꾸미기’로 해석하면 무난하다. 리모델링도 굳이 주방 리모델링과 지붕 교체같이 큰 규모보다는 실내 벽 페인트칠, 카펫 클리닝, 조경 등이 투자대비수익률(ROI)이 가장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셀러 집값 주택 판매자 주택 외관 주택 재구매

2023-04-16

"연초엔 바이어 눈으로 주택 평가하라"

비록 작심삼일이 될지라도 늘 이맘 때쯤이면 새해 결심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주택 소유주들은 한 해를 시작하면서 해가 가기 전 꼭 해야 할 보수 공사부터 업그레이드에 이르기까지 많은 계획을 세운다. 큰 돈이 들어가는 공사나 업그레이드의 경우는 재정 계획도 세워야 하는 등 주택 관련 새해 결심은 그리 간단치만은 않지만 삶의 질은 물론 주택 가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보니 새해 계획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주택 소유주들이 주택 관련 새해 결심을 할때 빼놓지 말아야 할 항목들을 알아봤다.         ▶주택 평가     1년에 한 번 정도는 주택 내부 및 외관에 대해 꼼꼼하게 검토해 수리 및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곳은 없는지 파악해야 한다. 이를 실시하기 가장 좋은 때가 바로 새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1년간 어떻게 수리하고 보수할지 계획을 세우기에 가장 좋은 때이기 때문이다. 주택 개조 네트워크 플랫폼 앤지(angi.com)의 앤지 힉스 최고 고객담당 책임자(CCO)는 "매년 초 주택 검토 시엔 집을 구입하려는 바이어의 눈으로 체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문제점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녀는 "이렇게 작성된 리스트를 다시 기계적 결함, 구조적 결함, 내부적 결함, 외관상 결함 등으로 묶어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인테리어나 주택 외관 업그레이드를 위한 쇼핑 목록을 작성하는 것도 좋은데 이렇게 결함 리스트와 위시 리스트를 분리해 작성하면 한정된 예산의 집행 순위를 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보수 자금 마련   주택 소유주들이 가장 난감한 순간은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해 목돈이 들어갈 때다. 힉스 CCO는 "주택 소유주들은 주택 유지및 보수비로 연간 집값의 1~3% 정도를 준비해 놔야 한다"며 "갑작스런 지출 액수는 예측할 수 없으므로 이보다 조금 더 많은 여유자금을 준비해 놓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또 그녀는 "이런 여유자금이 준비돼 있지 않다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며 "따라서 현재 이런 여유자금이 준비돼 있지 않다면 새해계획에 주택 유지 및 보수를 위한 여유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를 반드시 넣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냉난방 시스템     주택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볼 때 가장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할 곳이 바로 냉난방 시스템. 냉난방 시스템을 자주 체크해야 하는 이유는 사소한 고장이 큰 문제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것은 물론 고장시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 온 가족이 큰 불편에 직면할 수 있기때문이다. 따라서 냉난방 시스템을 최소 1년에 한 번 혹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에어컨의 경우 4월이나 5월 정기 점검을 받아야 문제가 발생해도 수리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부터는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자주 점검하고 잔고장을 해결하면 나중에 큰 고장으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해 큰 돈이 들어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 냉난방 시스템 필터 교체도 잊지 말자. 더러운 필터는 실내 공기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냉난방 시스템 효율성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필터 교체는 일반적으로 90일에 한 번씩 해주는 것이 좋다.       ▶지붕 및 굴뚝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지붕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매년 부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지붕 위에 올라가 검사할 필요는 없다. 대신 지붕 널(shingles) 중 휘어진 것들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만약 휘어진 널들이 많이 발견된다면 이는 지붕이 노화돼 전문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또 벽난로와 굴뚝도 잘 관리하지 않으면 화재 위험이 따른다. 따라서 굴뚝및 벽난로 역시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청소하고 정기 점검을 받아야 한다.     ▶화재 경보기     주택마다 설치된 화재 시 연기를 감지하는 연기 경보기 및 일산화탄소 감지기 점검도 빼놓지 말자. 자칫 관리가 소홀하기 쉬운 이 장치들은 가족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 장치이므로 제대로 작동되는지 1년에 한 번 정도는 꼭 점검이 필요하다. 화재 경보기 및 일산화탄소 감지기에는 일반적으로 테스트 버튼이 장착돼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정상 작동시엔 신호음이 울린다. 그리고 경보기 배터리도 정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한다.     ▶단열   에어컨 및 히터의 효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출입문과 창문에 적절한 단열재를 추가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겨울엔 따뜻하게, 여름엔 더 시원하게 생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료까지 절약할 수 있어 일석이조. 주택 단열 상태를 가장 손쉽게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은 초를 이용하는 것. 초에 불을 붙여 창가로 가져 가 촛불이 너무 많이 흔들리면 단열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신호. 따라서 이럴 땐 창문을 교체하거나 단열재를 이용해 수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이주현 객원기자바이어 연초 주택 소유주들 주택 외관 주택 검토

2023-01-04

패밀리카 절대강자 꿈꾸는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 열풍이 미국을 휩쓸고 있다. 특히 현대차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Palisade)는 압도적인 크기만큼 운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21년 미국에서 4만9006대가 팔렸다. 올해 들어서만 이미 전년도 판매량에 가까운 4만8758대가 팔렸다. 팰리세이드는 출시 3년7개월 만에 세계 누적판매 50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 10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팰리세이드를 직접 확인했다. 이날 현대차미국법인(HMA)은 ‘2023년형 팰리세이드 및 SUV 전 모델 언론 시승행사’를 열었다.   팰리세이드 인기 비결은 뭘까. 지난 7월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22 상품성 만족도(APEAL) 조사’에서 팰리세이드는 중대형 SUV 차급에서 87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조사에 참여한 팰리세이드 구매 3개월이 지난 소비자는 ‘내·외관 디자인 등 스타일, 주행 성능, 인포테인먼트 편의, 안전, 경제성’ 등 1000점 만점에 877점이란 후한 점수를 줬다. 한 마디로 소비자는 팰리세이드를 산 뒤 주관적 만족도인 ‘가심비’와 비용부담 대비 안전사양 등 ‘가성비’에 만족한다는 의미다.   애슈빌에서 시승한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플래그십 SUV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리미티트(Limited)’, ‘캘리그래피(Calligraphy)’ 모델. 지난 4월 뉴욕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2023년형 팰리세이드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한눈에 봐도 전장(196.7인치)이 길고 전폭(77.8인치)이 넓다. 현대차가 경쟁 SUV로 꼽은 하이랜더, 파일럿, 익스플로어 등 타사 동급차종과 비교해 꿀리지 않는다.   HMA에 따르면 신형 팰리세이드는 전장이 0.6인치 길어졌다. 플래그십 SUV 이름에 걸맞게 덩치를 더 키운 셈. 전 모델 3.8L 개솔린 엔진과 8단 자동기어 트랜스미션을 장착했다. 육중한 차량은 291마력과 262토크로 1~3열 총 7명이 타도 거침없이 나간다.   팰리세이드 겉모습은 웅장하면서 차분하다. 부드러운 곡선형 마무리 디자인은 세련미까지 살렸다. 전면 캐스케이드 그릴, 헤드램프, 주간 주행등은 강인하고 육중한 이미지를 내보인다. 캐스케이드 그릴은 가로형 헤드램프가 있던 자리까지 넓게 펼쳐진다. 바로 아래 헤드램프와 주간 주행등이 세로로 길게 자리잡았다. 조금은 색다른 전면 디자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웅장하고 남성적인 차량디자인을 좋아한다면 딱이다.   팰리세이드를 타고 애슈빌 다운타운을 지나 빌트모어 대저택으로 향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스티어링휠은 운전에 집중하게 만든다. 스티어링휠에는 크루즈 기능과 전화응답 등 꼭 필요한 편의사양만 들어갔다. 운전자가 시선을 뺏기지 않는다. 운전석 전면 유리에 빛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능 중 주행 ‘도로별 제한속도 표시’도 안전을 강조한 현대차의 배려가 느껴졌다.   팰리세이드는 30~40대 이상 운전자와 가족이 모두 탈 수 있는 ‘패밀리카’다. 도로주행 중 코너링은 안정됐고 가속과 감속 반응은 빨랐다. 특히 엔진 흡음재 등에 공을 들여 정숙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비포장길에서 저속으로 달릴 때도 엔진소리나 외부 소음이 작게 들릴 정도.   한 시간 정도 체험한 비포장길 운전은 팰리세이드가 도로주행과 오프로드 주행 두 마리 토끼를 잡았음을 증명했다. 목장, 숲속, 크고 작은 동산 등 환경이 다른 비포장길에서 안정된 주행감을 이어갔다. 자갈길은 도로주행 같다. 숲 속 비탈과 진흙탕 길에서는 4륜구동답게 ‘이 길을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기우라는 걸 알게 했다. 운전자가 딱 원하는 만큼 차가 반응하고 움직였다.   특히 비포장길 폭이 좁거나 길가 장애물이 나타날 때면 12.3인지 모니터에 전면그릴 바로 아래 화면과 360도 서라운드 화면이 자동으로 떴다. 전방 카메라와 센서로 좁은 길을 안전하게 운전하도록 돕는 기능이 놀라웠다.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에서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 밀림방지 기능이 작동했다. 내리막길에서도 자동 저속주행 버튼만 누르면 차가 천천히 내려갔다. 디지털 계기판과 대형 모니터로 복잡한 버튼은 없앤 대신, 주행 시 자주 쓰고 꼭 필요한 기능 버튼만 살린 운전석 디자인이 빛을 발한다.   패밀리카답게 실내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안락함을 최대한 살렸다.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에 최첨단 안전장치와 다양한 편의사양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실내 시트 가죽과 도어 트림은 고급 소재를 활용했다. 엠비언트 라이트닝은 심리적 편안함을 돕는다.     특히 에르고 모션 드라이버 시트는 장거리 주행 때도 피곤하지 않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이 시트 안에는 에어포켓이 들어가 버튼 하나만 누르면 마사지 기능이 작동한다. 1~2열 통풍시트, 2열 독립형 좌석(Captain Chairs, 옵션), 2열 헤드레스트 등은 가족 모두의 편안함을 돕는다. 운전자는 1열에서 3열까지 음성스피커, 2~3열 음소거 기능을 활용해 어린 자녀를 돌볼 수 있다. 이밖에 디지털 키2 터치, WiFi 핫스팟, 블루링크 기능도 새롭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첨단 안전사양이 타사 경쟁 차종과 비교불가라고 자신했다. 팰리세이드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PCA-R)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리어 뷰 미러 및 오토 디밍 미러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 등 15가지 기능을 갖췄다.   2023년형 팰리세이드는 기본형(SE)부터 캘리그래피까지 5가지 트림 라인 판매가격(MSRP)은 3만4950~4만8900달러다. HMA는 캠핑과 비포장길 운전을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스페셜 에디션인 오프로드 전용 'XRT’도 내놨다. 팰리세이드는 모두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된다.     김형재 기자패밀리카 절대강자 외관 디자인 스타일 주행 자동기어 트랜스미션

2022-08-14

[전익환 골프 교실] 외관ㆍ품질ㆍ적합한 재질이 비결

 골프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골프 선수들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적합한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인 조건이 되었다. 누구에게나 맞는 장비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사람들은 저마다 신체조건이나 스윙 방법이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이유로 클럽을 선택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 이유로는 첫째 유명한 선수가 광고하니까, 둘째 세일중이니까, 셋째 광고에서 내세우는 내용에 현혹 되어서 등이 손꼽힌다. 사실 자신에게 적합한 골프 장비를 고르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장비에 대한 지식과 경험 없이 결정을 혼자 내리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보통 선수들은 첨단장비를 동원해 자신에게 맞는 탄도의 발사 각도, 스윙속도, 스윙궤도의 각도, 스핀속도, 볼에 전달되는 에너지, 비거리 등등을 측정하는 '클럽피팅(clubfitting)'을 한다.     클럽 피팅의 선택은 첫째로 외관인데 클럽이 자신의 마음에 안 들면 손에 쥐었을 때에도 완전한 자신감을 얻기 힘들다. 눈에 맞지않는 클럽은 게임에도 맞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여기서 한가지 조언이 있다. 좋아하는 클럽인데 갑자기 자신의 생각대로 맞지않는다면 시간을 갖고 보관하라. 한때 좋아 보이던 클럽은 언젠가는 다시 좋아 보이게 돼 있다.     그 다음은 품질인데 클럽세트 구매는 적은 투자가 아니다. 드라이버와 같은 개별 클럽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명성 있는 회사의 클럽을 사고 제대로 피팅을 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품질과 가격을 놓고 갈등을 할 경우, 품질을 선택하라.     그 다음은 샤프트인데 클럽피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샤프트에서 고려해야 할 점은 강도, 무게, 재질, 패턴, 킥포인트 등인데 오늘날의 샤프트는 다섯 가지의 재질을 기본으로 사용한다. 여기서 어느 재질을 선택하느냐는 개인적 취향, 즉 샷을 할 때의 느낌에 달려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적합한 재질은 있는 법이다. 대표적인 스틸 샤프트는 다양한 패턴과 강도가 있으며 많은 골퍼가 사용한다. 그래파이트 샤프트는 가벼워서 여성이나 중년층이 사용하기 좋고 샤프트가 뒤틀리는 양을 조절해서 생산한다.     클럽헤드는 본인의 마음에 들어야하고 슬라이스가 자주 나는 사람은 클럽 페이스가 닫힌 모양이 좋다. 또 클럽헤드와 클럽페이스가 클수록 일반적으로 오차 허용 범위가 넓어서 치기가 덜 까다롭다.   〈PGA Professional·샌드캐년CC 디렉터〉 (818)731-2378전익환 골프 교실 외관 품질 클럽세트 구매 스틸 샤프트 클럽 피팅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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