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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아카데미 전국 9위 고교에…US뉴스 선정 최우수 고교 순위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오렌지카운티 사이프러스의 옥스퍼드 아카데미가 전국 최고의 고등학교 순위 톱10에 들었다.   US뉴스&월드리포트가 지난 28일 발표한 ‘2023년 전국 최우수 고등학교’ 순위에 따르면 옥스퍼드 아카데미는 전국 9위를 기록했다.   가주에는 1500개가 넘는 고등학교가 있으며, 이중 전국 순위 100위 안에 든 고등학교는 11개뿐이다.   옥스퍼드아카데미에 이어 세리토스에 있는 위트니 고교가 17위, 롱비치통합교육구 소속 캘리포니아 아카데미오브매스앤사이언스가 28위, 북가주 길로이통합교육구의 길로이얼리칼리지아카데미가 36위, LA통합교육구(LAUSD) 산하 하버티처프렙아카데미가 42위에 올랐다. 〈표 참조〉   이들 학교는 주별 최우수 고등학교 순위에서 가주 최우수 고교 1~5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미 전국 최우수 고등학교는 전년도 1위였던 버지니아주 영재학교인 토머스제퍼슨 과학기술고등학교를 제치고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얼리칼리지 엣굴리포드가 차지했다. 그 뒤로 인디애나주의 차터스쿨인 시그니처스쿨이 2위에 꼽혔으며, 플로리다 스쿨포어드밴스드스터디스, 네바다주의 데이비슨아카데미오브네바다가 각각 3위와 4위로 조사됐다. 현재 입학시험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토머스제퍼슨 과기고는 5위로 밀려났다.   가주 최대 교육구인 LAUSD에서는 하버티처아카데미(5위)에 이어 이스트LA에 있는 매그닛스쿨 LACES(20위), 다운타운 비즈니스고교(29위), 브라보 메디컬 매그닛고교(56위)등 매그닛 스쿨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그 외에 남가주에서는 UC샌디에이고 프레우스스쿨(6위), 리버사이드 스템아카데미(10위), 헤멧의 웨스턴센터아카데미(12위), 롱비치 유니스사토아카데미오브매스앤사이언스(15위), 샌디에이고 캐년크레스트아카데미(16위), 호손과학기술아카데미(17위), 스톡턴 얼리칼리지아카데미(18위), 빅터빌 유니버시티프렙(21위), 라카냐다고교(22위), 팔로알토스의 헨리건고교(23위), 풀러턴의 트로이고교(28위) 등이 가주 우수 고교로 꼽혔다.   북가주에서는 프레즈노의 유니버시티고교(7위), 프리몬트의 미션샌호세고교(8위), 샌타크루즈 퍼시픽 칼리지에이트차터(9위), 샌프란시스코의 로웰 고교(11위)가 이름을 올렸다.   전체 고등학교 순위는 웹사이트(https://www.usnews.com/education/best-high-schools)를 참조하면 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고교 옥스퍼드 최우수 고교 옥스퍼드 아카데미 고교 순위

2023-08-29

[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고블린 모드

고블린 모드(Goblin Mode)는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OED)이 지난해 말 선정한 ‘2022 올해의 단어’다.   ‘일반적인 사회적 규범이나 기대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뻔뻔하고, 게으르고, 제멋대로 구는 태도 및 행동’을 뜻한다. 고블린은 서양 동화 속에 자주 등장해 사람들을 괴롭히는 작고 추한 모습의 괴물이다. OED는 ‘고블린 모드’가 엔데믹 이후 일상 회귀를 원치 않는 사람들을 표현하는 데 주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OED는 매년 영어권에서 수집한 190억여 개 단어의 사용량에 근거해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는데, 지난해 최초로 사전 편찬자들이 선정한 3개의 최종 후보를 두고 대중 투표를 실시했다. 최종 후보에 오른 다른 신조어는 ‘메타버스(metaverse)’와 ‘#아이스탠드위드(#IStandWith)’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같은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다. #아이스탠드위드는 ~을 지지한다는 뜻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사용이 급증했다.   일부에선 ‘고블린 모드’의 의미를 부정적으로만 보진 않는다. 지나치게 높아진 미적 기준이나 SNS에 전시되는 생활상을 쫓아가지 않고 저항하는 태도로도 종종 언급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언어학자 벤 짐머는 “고블린 모드는 시대정신을 보여주는 확실한 2022년식 표현”이라며 “이 단어는 사람들에게 기존의 사회적 규범을 버리고 새로운 규범을 받아들일 자격을 부여한다”고 했다.   OED의 정의를 ‘일반적인 사회적 규범이나 기대를 거부하는 방식’ ‘뻔뻔하고, 게으르고, 제멋대로 구는 태도 및 행동’ 두 가지로 분리해보면 가능한 해석이다. 결국 단어의 생명은 사용자에 달렸다. 서정민 기자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모드 사회적 규범 옥스퍼드 영어사전 우크라이나 전쟁

2023-07-24

[J네트워크] 케임브리지 대학생의 ‘비건’ 선언

옥스퍼드와 함께 영국 지성의 양대 산맥인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최근 먹거리를 둘러싼 논쟁이 불거졌다. 지난주 대학 학생회가 실시한 투표에서 대의원들의 압도적인(72%) 찬성으로 캠퍼스 내 모든 식당을 식물성 식자재만 사용하는 비건(vegan) 업소로 바꾸자는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학생회는 이번 결정이 기후 변화와 생명 다양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과감한 전환을 위해 대학 당국과 본격적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과연 육류는 물론 우유·달걀 같은 모든 동물 유래 식재료가 케임브리지 대학 식당에서 완전히 사라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먹거리 관련 ‘파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2016년 소고기와 양고기가 모든 대학 내 식당에서 추방된 바 있다. 소위 되새김(ruminant) 동물 산업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보겠다는 의도였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영국인 한 명의 연간 평균 육류 소비는 82㎏으로 세계 평균의 두 배에 육박하는 데다 소고기와 양고기는 그들이 가장 즐겨 먹는 육류다. 옥스퍼드 대학도 이미 3년 전 같은 결정을 내렸고, 그에 따른 논쟁과 반발이 이어졌다.   영국 대학들의 이러한 비건 전환 움직임은 ‘식물기반 대학’(Plant-Based Universities)이라는 전국 학생단체가 이끌고 있다. 이 단체는 오는 2024년까지 영국 대학이 제공하는 모든 메뉴에서 동물성 식재료를 배제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지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자는 담대한 목표를 천명했다. 환경 파괴를 막는 연구에 앞장선 대학 지성인들이 더 이상 먹거리가 지구에 미치는 악영향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설득력이 있는 주장에 네덜란드와 호주 학생들도 동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축·수산업과 낙농업이 배출하는 지구 온난화 가스가 자동차·항공·철도 등 운송업 전체에서 배출되는 양보다 많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지구 인구가 1% 많아질 때마다 축산업의 동물 개체 수가 2% 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미국의 저명한 비영리 민간 환경 연구기관인 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s Institute)가 주창한 한 문구가 떠오른다. “단 하나의 육류 요리를 식물 기반으로 대체하면 당신의 휴대전화를 2년간 충전할 때 배출되는 지구온난화 가스를 줄일 수 있다.”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설득력 있게 들린다. 안착히 / 글로벌협력팀장J네트워크 케임브리지 대학생 케임브리지 대학 식물기반 대학 옥스퍼드 대학

2023-03-12

미국내 최고 호텔, 애스펜 소재 ‘호텔 제롬’ 2위

 유명 스키 휴양지의 하나인 콜로라도 애스펜 소재 ‘호텔 제롬’(Hotel Jerome, Auberge Resorts Collection)이 미국내 최고 호텔 톱 10에서 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최대 여행 전문 사이트인 ‘트립 어드바이저’(Trip Advisor)가 선정한 ‘2022 미국내 최고 호텔 톱 10’(Top 10 Hotels in the U.S. for 2022) 조사에서 호텔 제롬은 뉴욕의 ‘마크 호텔’(The Mark Hotel)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트립 어드바이저가 총 9억여건에 달하는 여행자들의 리뷰와 별점을 기반으로 선정한 미국내 최고 호텔 톱 10 순위에서 3위는 워싱턴DC 소재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Trump International Hotel)이, 4위는 펜실베니아주 홀리의 ‘로지 앳 우드로흐’(Lodge at Woodloch), 5위는 뉴욕의 ‘민트 하우스 앳 70 파인’(Mint House at 70 Pine)이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6위는 몬태나주 프레이 소재 ‘사게 로지’(Sage Lodge), 7위는 텍사스주 샌앤토니오의 ‘호텔 에마 앳 펄’(Hotel Emma at Pearl), 8위는 뉴욕의 ‘타워스 앳 롯데 뉴욕 팰리스’(Towers at Lotte New York Palace), 9위는 오레곤주 벤드의 ‘옥스퍼드 호텔’(Oxford Hotel), 10위는 마이애미 비치의 ‘스탠다드 스파’(Standard Spa)였다.8위를 기록한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은 한국의 롯데호텔이 지난 2015년 8,700억원을 들여 인수했으며 55층 건물에 총 909개 객실과 23개의 연회장을 갖춘 최고급 호텔로 유엔 총회장,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센트럴 파크, 카네기홀 등과 가까워 각국 정상을 비롯한 저명인사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한편, 트립 어드바이저가 뽑은 2022년 전세계 최고 호텔 톱 10은 다음과 같다. 1위 Tulemar Bungalows & Villas(Manuel Antonio/코스타리카), 2위 Hotel Colline de France(Gramado/브라질), 3위 Ikos Aria(Kefalos/그리스), 4위 Romance Istanbul Hotel(Istanbul/터키), 5위 The Omnia(Zermatt/스위스), 6위 Kayakapi Premium Caves(Urgup/터키), 7위 Six Senses Laamu (Olhuveli Island/몰디브), 8위 Hamanasi Adventure and Dive Resort(Hopkins/벨리즈), 9위 Padma Resort Ubud(Payangan/Indonesia), 10위 Bless Hotel Madrid(Madrid/스페인) 이은혜 기자미국 호텔 호텔 제롬 옥스퍼드 호텔 최고급 호텔

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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