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 과실파리 발견…당국 '비상'
가든그로브와 샌타애나에서 오리엔탈 과실파리가 발견돼 OC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ABC 방송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OC정부는 지난달 오리엔탈 과실파리 8마리를 발견했으며, 이후 가주 농무국과 함께 방제 작업에 나서는 한편,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88마일 지역 농가와 주민을 대상으로 농산물 이동을 금지하는 격리 조치를 내렸다. 동남아시아, 중국, 대만 등지에 분포하는 외래종인 오리엔탈 과실파리는 과실, 채소류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특별한 천적이 없기 때문에 확산을 방치하면 과수농가 등이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호세 아리아가 OC농업위원회 커미셔너는 “오리엔탈 과실파리는 오렌지, 사과, 아보카도를 포함한 230여 종의 농산물에 알을 낳을 수 있다”며 농산물 속 유충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당국은 주민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마당의 나무에서 딴 과일은 반드시 집에서 섭취하고 가까운 이웃에게도 나눠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달 들어 과실파리가 발견되진 않았지만, 내년 6월까지 격리 조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문의 및 신고는 전화(800-491-1899)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오리엔탈 과실파리 오리엔탈 과실파리 당국 비상 지난달 오리엔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