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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FSA 오류사태에 저소득층 학비 지원 신청 저조

2024~2025학년도 연방 무료학자금보조신청서(FAFSA) 양식이 개정된 이후 오히려 저소득층 학생의 신청이 저조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연방의회 회계감사원(GAO)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현재 FAFSA 제출 건수는 전년대비 약 3%(43만2000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소득구간별 신청 건수를 봤을 때, 부모의 지원을 받는 연소득 3만~4만8000달러 가구의 신청자가 전년대비 11%나 감소했다. 부모 지원 없이 개인적으로 신청한 학생의 경우 연소득 3만 달러 이하 신청자가 6%나 줄었다.     이날 보고서가 공개된 연방하원 교육 및 인력위원회 청문회에서 프레데리카 윌슨(민주·플로리다 24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FAFSA 업데이트 이후 지연과 지속적인 오류 사태로 인해 일부 학생들은 아예 대학에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비판했다.   앞서 교육부는 자체 분석 결과를 통해 지난 20일 현재 FAFSA 신청 건수가 전년대비 2%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GAO는 이번 보고서에서 교육부 콜센터에 걸려 온 FAFSA 문의 중 4분의 3(약 400만건)은 5개월간 응답을 받을 수 없었다는 내용도 지적했다. 교육부에서 FAFSA 오류 조짐을 파악했지만, 무시하고 그대로 진행했다는 정황도 포착했다.     FAFSA 양식 개정은 재정지원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취지였지만, 업데이트 과정에서 기술적 결함과 행정 실수가 이어지면서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혼란을 겪었다. 대학 중 한 곳에 등록의사를 밝히는 디시전 데이(5월 1일) 당시 FAFSA 처리가 완료된 비율은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교육부는 오류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2025~2026학년도 FAFSA 양식도 늦게 공개하기로 했다. 10월 1일에는 일부 학생과 교육 기관에만 공개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공식 공개는 12월 1일에 할 계획이다.  김은별 기자오류사태 저소득층 재정지원 신청 저소득층 학생 이하 신청자

2024-09-24

FAFSA 처리 지연에 디파짓만 날릴 판

연방 무료 학자금보조신청서(FAFSA) 오류사태 여파로 대학별 재정지원 내역 통보가 미뤄지는 가운데, 신입생들의 대학 선택일(디시전데이)은 성큼 다가와 학생과 학부모가 혼란을 겪고 있다. 많은 대학들이 FAFSA 오류사태를 고려해 디시전데이를 연기하긴 했지만, 여전히 5월 1일로 유지한 곳들도 있어 일부 학생들은 재정보조 정보도 모른 채 디파짓부터 납부하는 상황이다.     한인 온라인 커뮤니티,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 등에는 4월 말로 접어들면서 하루에도 디시전데이와 FAFSA 오류사태에 대한 글이 수십개가 등록되고 있다.     대학 두 곳을 두고 고민 중인 자녀를 둔 한 한인 학부모는 “며칠 전에야 겨우 FAFSA를 완료해 두 학교 모두 학비를 알 수 없다”며 “한 곳은 5월 1일까지, 다른 한 곳은 5월 15일까지 디파짓을 내야 해 고민이 크다”고 전했다. 결국 이 학부모는 재정서류가 5월 1일 전까지도 안 온다면 학비는 모르지만 일단 5월 1일 마감인 학교에 디파짓을 납부할 생각“이라며 추후 다른 학교와 학비를 비교해보고, 5월 15일이 디파짓 납부 마감일인 학교 학비가 더 싸다면 이미 낸 디파짓을 날리는 것까지 감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학부모도 “5월 1일이 일주일도 안 남았는데, 아직도 재정보조 메일을 못 받았다“며”학교에 전화해봐도 5월 1일까지는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해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통상 대학들은 해당 대학에 진학하겠다고 ‘커밋’하고, 미리 등록할 디파짓으로 500~1000달러를 요구한다.     문제는 아직도 FAFSA 오류를 해결하지 못한 이들도 있다는 점이다. 페이퍼로 FAFSA 신청을 했던 한 한인 학부모는 아무 연락을 받지 못했는데, 지금와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오류가 생길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미 신청을 끝냈는데 FAFSA 측에서 신청 촉구 메일을 받은 이들도 있다. 많은 이들은 지연 사태가 더 길어져 많은 대학들이 미룬 날짜, 즉 5월 15일까지도 학비 재정보조 여부를 알 수 없을까봐 걱정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대학 디파짓을 두 곳에 내는 것은 불법으로, 입학 취소까지 받을 수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재정보조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지연 재정지원 학비 재정보조 학교 학비 오류사태 여파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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