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CD<양도성예금증서> 적기…1만5000불, 연 789불 수익
금리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CD(양도성예금증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만5000달러를 CD에 예치했을 때 이자율에 따른 기대 수익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CBS 뉴스는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CD 상품들을 분석해 만기 별로 평균값을 내고 1만5000달러를 예금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수익에 대해서 소개했다. 예치금을 1만5000달러로 설정한 이유는 대부분의 은행이 요구하는 최소예치금 기준을 상회하기 때문이다. 현재 3개월 만기와 6개월 만기의 CD 평균 이자율은 5.30%로 동일했다. 〈표 참조〉 이는 각각의 만기기간이 지나면 194.92달러와 392.37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의미다. 1년 만기의 경우 5.26%이며 18개월 만기는 5%다. 이 경우 이자 수익은 각각 789달러와 1138.95달러였다. 1년 반까지 이자율은 대체로 5% 선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보다 6개월 더 긴 2년부터는 이자율이 4%대로 내려갔다. 2년 만기의 경우 이자율이 대폭 하락한 4.76%였고 3년 만기 또한 4.61%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따른 이자 수익은 각각 1461.99달러와 2171.60달러였다. 즉, 1만5000달러를 예금해서 2000달러 선의 수익을 내려면 돈을 3년은 묶어두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자율이 전례 없이 높은 지금이 CD에 가입할 적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CBS 뉴스는 통계를 인용해 2020년과 2021년에 CD의 이자율은 1% 미만이었다며 향후 경기 상황에 따라 CD 이자율이 빠르게 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점에 대한 의견은 갈리지만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CD 이자율이 내려가기 전에 가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리가 앞으로 내려간다 하더라도 가입 시기의 이자율을 유지하는 CD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야 안전하게 자산을 불릴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금융기관마다 제시하는 이자가 다르므로 이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예시로 6개월 만기 CD의 평균 이자율은 5.30%지만 HAB 은행에서 제공하는 6개월 만기 CD 이자율은 5.55%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높은 이자율의 상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CD가 만기 되기 전 인출을 하게 되면 조기 인출 수수료를 물게 된다. 조기 인출 수수료 등은 은행마다 상이하므로 가입 전 체크하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이자 수익을 모두 받으려면 만기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 CD에 가입하려는 은행의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보험 여부도 꼭 확인해야 한다. 보험에 가입한 금융기관은 파산 등의 상황이 발생해도 25만 달러까지 예금을 보장받을 수 있어 안전성이 높다. 조원희 기자양도성예금증서 적기 평균 이자율 cd 이자율 이자 수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