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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재건 비상대책위, LA 산불 피해자 성금 모금

애틀랜타 한인회 재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다른 한인단체들과 함께 LA 산불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을 모금한다.   김백규 위원장은 모금운동을 시작하며 "한민족 정신"을 강조했다. 라광호 총무는 "LA 총영사관 또는 한인회로 성금을 보낼 생각"이라며 "현재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여러 가지 문제가 많다. 한인회가 중심이 되어서 한인들이 뭉칠 수 있는 구심점이 돼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니 비대위가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기부를 약정한 단체들이 여러 곳 있으며, 이번달 말까지 조지아 소재 협력업체들, 비즈니스 오너들 등 동포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성금 모금 기간은 31일 오후 6시까지로, 체크를 보낼 경우 'LAAID'에 주소는 3230 Steve Reynolds Blvd., Ste #219, Duluth, GA 30096으로 보내면 된다.   이번 모금운동에 참여하는 단체는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민주평통애틀랜타협의회,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미동남부월남참전유공자회, 조지아대한체육회, 애틀랜타 한인노인회, 애틀랜타 문학회,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 미주조지아뷰티협회, 조지아한인식품협회, 미동남부충청향우회, 미동남부호남향우회, 사랑의어머니회, 해피러너스마라톤클럽 등이다.   ▶기부 문의=404-907-7111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한인단체 애틀랜타 한인단체들 애틀랜타한인회 재건 문학회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

2025-01-17

[신년기획- 한인사회 희망 프로젝트] "한인회, 이젠 차세대에 공 넘겨야"

1. 한인회 달라져야 한다   미 동남부에 한국인이 첫 발을 내 디디며 이민사회를 형성하기 시작한지도 반세기 가까이 흘렀다. 이민 1세대는 그 오랜 세월, 생존을 위한 삶을 이어오면서 오늘날 한인사회를 일궜다. 그러나 오늘날 한인사회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으며, 안팎으로 급격한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다시 내디뎌야 한다. 스스로 변화를 모색할 때다. 새해 한인사회 스스로 달라져야 할 모습들을 짚어본다.   지난해 갈등·분규 이어진 한인회에 동포들 넌더리 차세대 정체성·참여의식 높이는 단체로 거듭나야 "명예·감투 보다는 동포 권익신장에 앞장 서기를"   지난해는 애틀랜타 한인회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해였다. 36대 한인회장 선거부터 잡음이 발생하더니 재정 의혹이 불거지고, 회장 사퇴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졌다. 한인회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안팎으로 갈등을 빚으며 일부 임원들이 이탈했다.   한인회는 현재 '식물 단체'로 불릴 정도로 유명무실하다. 한인회 재건을 명분으로 비상대책위원회가 이홍기 회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지만, 정작 한인들의 관심에서 한인회는 더 멀어져만 간다. 이민 1세대가 주축인 한인회를 둘러싼 갈등과 반목을 지켜보면서 많은 동포들은 "이제는 다음 세대에 공을 넘겨야 할 때"라고 말한다.   한인회에 대한 한인들의 인식은 다분히 부정적이다. 스와니에 거주하는 30대 전 씨는 "한인회장이 횡령 의혹을 받는 등 복잡한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특별히 관심 갖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둘루스에 거주하는 40대 주부 서씨는 "한인회라고는 하지만, 코리안 페스티벌만 몇 번 가본 것이 전부다. 누가 관계돼 있는지, 내 실생활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도무지 체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스와니 소재 고등학교에서 한인학생회 활동을 했던 한 학생은 "한인회 행사에 한 번 갔는데, 축사가 너무 길고 내 나이 또래가 없어서 어색했다. 다시는 가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미주한인 이민사에 정통한 장태한 UC리버사이드대 소수인종학과 교수는 “미주한인사회에서 한인회는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권익신장을 위해 앞장서야 할 단체지만, 자주 분규를 겪는 단체이기도 하다”면서도 미주 여러 지역에서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느끼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러나 세대교체가 말처럼 쉽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장 교수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민 1.5세, 2세, 3세 등 한인 차세대를 한인사회에 참여시키기 위해서는 미주한인 역사 교육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스스로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자아의식이 생겨야 비로소 공동체 참여의식이 생기기 때문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또 "애틀랜타 한인회는 애틀랜타만의 특색을 살려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틀랜타, 더 나아가 조지아는 캘리포니아, 뉴욕 등과 비교했을 때 새로 유입되는 인구가 많다. 타주 또는 한국에서 이민 온 한인도 있지만, 조지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관련돼 파견된 동포들도 늘고 있다. 따라서 주재원들에게 체류하는 동안 “어떻게 한인사회 구성원 의식을 갖게 할 것인가”도 한인회가 가져야 할 고민이다. 한인회가 다양한 목적과 배경을 가진 한인들을 포용하고,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LA 한인사회의 경우를 예로 들었다. “LA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지 않았을 때부터 거주한 이민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LA폭동이라는 큰 전환점을 겪으며 성장해왔다. LA한인회도 분규가 끊임없었지만, 현재는 세대교체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는 평을 받는다”고 전했다. 현재 애틀랜타 한인회가 겪고 있는 갈등도 성장 과정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 교수는 한인회의 성장 과제 및 필요한 역할은 지역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도 “무엇보다 한인회 스스로 거듭나야 한다는 자각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민 1세대는 명예욕, 감투욕이 강하다. 언어장벽 등의 이유로 주류사회 진출이 어렵지만,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단체에서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도 ‘회장이 받는 대우’에 익숙해지면 놓지 않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렇듯 회장 중심으로, ‘감투’만 강조되면 “한인회가 도대체 뭐하는 단체냐”는 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 1세대는 분명 이민사회를 개척한 공로에도 불구하고 언어장벽, 정체된 의식구조 등의 한계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한인사회를 대변하고 한인들의 실질적인 권익 신장을 위한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제는 1.5세, 2세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장 교수는 일본계나 중국계 단체를 보면, 회장 중심이 아닌, "사무총장(executive director) 중심으로 움직이는 조직”라며 "정말 일을 할 수 있는 ‘일꾼’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들이 처음 하와이에 도착한 1903년 1월 13일을 기념하여 제정한 ‘미주한인의 날’은 한인회가 미국사회에 한인사회를 알릴 수 있는 상징적인 행사다. 애틀랜타 한인회는 조지아에 진출한 한국 지상사들과 한인사회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기업들은 재정적 후원을 감당하면서 미국사회에서 함께 존재감을 형성해 나가는 주체가 될 수 있다. 장 교수는 “한 민족을 지정해 만든 날이 있다는 것은 특별하다. 한인사회의 높아진 위상을 알리고, 한국 기업들이 홍보할 수 있는 공존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신년기획1 애틀랜타 한인회 현재 애틀랜타한인회 애틀랜타 한인회 한인회장 선거

2025-01-06

한인회 사태 계속, 축제도 따로따로...2024년 애틀랜타 한인사회 10대 뉴스

2024년이 저문다. 해마다 그랬듯 올해도 국내외적으로 수많은 일이 있었다. 본지 기자들이 선정한 올 한 해 애틀랜타 한인들의 관심을 크게 모은 주요 이슈 및 사건 사고 10가지를 소개한다.   1. 한인회장 보험금 유용 시비 파장 2024년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는 연초 한인회 재정 비리 의혹이 불거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년 전 이홍기 회장이 한인회관 보수용 15만8000달러의 보험금 수령을 은폐한 사실과 이 회장의 36대 재선 공탁금 5만 달러 유용 건이 알려지며 한인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비상대책위원회가 조직돼 이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한편 한인회관 출입 금지와 회관 퇴거 통지 등 양측의 물리력 공방이 이어지며 연중 표류했다.   2. 한인회장 사퇴 압박 비대위 출범 이홍기 한인회장에 대한 재정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일부 전직 회장과 한인 단체장들이 7월 '애틀랜타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회장의 재선 원천 무효를 주장했다. 김백규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8월 임시총회에서 150여명이 만장일치로 재선 무효에 동의했지만, 퇴진이 거부되자 400여명의 한인들로부터 탄핵 공증 서명을 받아 탄핵 절차를 진행했다. 비대위는 이 회장과 한인회의 은행 계좌내역 공개를 요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3. 두 개의 코리안페스티벌 별도 개최 한인회가 주최하는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과 올해 출범한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 주최의 '2024코리안 페스티벌' 두 개의 축제가 별도 개최됐다. 양 축제 모두 K팝 경연대회와 K푸드 부스 등으로 방문객들의 호응은 얻었으나 규모 및 관람객 수에서는 코페재단 축제가 크게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4월 코페재단이 별도의 축제 계획을 발표했을 때 한인회 측은 한인회 축제의 정통성을 주장하며 강하게 비판했고, 두 축제의 통합 논의도 있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3. 두 개의 코리안페스티벌 별도 개최   4. 2024 대선·총선 한인 정치 참여 열기 한미 양국에서 전국 규모의 선거가 진행된 2024년은 한인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가 돋보인 해였다. 4월10일 한국 총선에서 한인들은 재외국민 투표율 62.8%를 기록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11월 미국 선거에서도 애틀랜타 한인들은 한국계 최초 연방 상원에 출마한 앤디 김 후보에게 10만 7300달러를 후원하며 첫 한국계 상원의원 탄생에 일조했다. 조지아주에서는 샘 박 하원의원(민주)과 홍수정 하원의원(공화)이 각각 5선과 재선에 성공하며 한국계 정치인들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5. 이승만 동상 건립 기금 모금 운동 지난해 말 시작된 이승만 전 대통령과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동상 건립 운동이 1년 만에 주중광 박사 등 160여명의 참여로 19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승만 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애틀랜타지회와 AKUS 애틀랜타지회는 12월1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동상을 세우기 위해 90여명의 한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었다. 다만 동상 제작에만 최소 1년이 소요되고 목표액인 30만불 모금도 완료되지 않아 건립 시기는 미정이다.   6. K푸드 열풍...한국식 커피&베이커리 확산 둘루스와 스와니 등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한국식 커피 & 베이커리 매장이 속속 들어서며 확산세를 보였다. 빈센트, 하얀풍차, 컨펙션 등 조지아 토종 한국식 베이커리는 K푸드 디저트와 브런치 메뉴를 강점으로 한인과 타인종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또 지난 7월엔 한국 직송 생지로 빵을 구워내는 ‘더 베이크’가 오픈했고 한국 유행 디저트를 내세운 ‘포레스트 카페’도 성업 중이다. 애틀랜타에서 20년 역사를 자랑하는 모차르트 베이커리도 8월 몰오브조지아 인근에 새 지점을 내는 등 지점을 확대하고 있다.   7. 한인 최다 귀넷 카운티 인구 100만 돌파 조지아주 최대 한인타운인 귀넷 카운티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1990년대 초반보다 3배 증가한 규모로, 애틀랜타 교외 지역의 고용 성장세가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이끌면서 귀넷 인구는 향후 20년간 150만 명 규모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귀넷 인구의 증가는 한인 커뮤니티 확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주 한인 인구는 7만 6000여명으로 이 중 57%가 한국 태생 이민자다. 동남부 전역에는 약 35만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8. 귀넷 최대 도시 멀베리시 탄생 '재산세 없는 신도시'를 표방하여 관심을 모았던 귀넷 카운티의 17번째 도시 ‘멀베리’ 탄생이 확정됐다. 최종 주민 투표에서 57%의 찬성을 얻어 2025년 1월 신도시로 독립 출범한다. 해밀턴밀을 중심으로 어번, 대큘라, 브래질턴 지역 일부가 포함되는 멀베리 시는 시티 재산세를 폐지하는 대신 경찰, 소방 등 공공 서비스를 최소화하여 세수 균형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멀베리시는 인구 4만 1000명으로 피치트리코너스(4만2000명)에 이어 귀넷에서 두 번째 규모이며 면적으로는 카운티에서 가장 크다.   9. 사바나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 시작 조지아주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사업으로 76억 달러를 들여 세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HMGMA)가 지난 10월3일 공식 1호 완성차를 선보였다. 2022년 사바나 인근 브라이언 카운티 2906에이커 부지에 연 30만대 생산 규모의 공장 설립을 시작한 지 2년 만이다. 현대차 메타플랜트는 아이오닉 시리즈 등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7종 차량의 미국 생산 기지로 시동을 걸었지만 공업용수 조달 방식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기차 정책이 향후 입지에 관건이 되고 있다.   10. 와인더 고교 총격 한인사회에도 충격 둘루스 스와니 인근 지역인 와인더의 애팔래치 고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2명과 교사 2명 등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이후 조지아 100여명의 미성년 학생이 모방범죄를 예고한 혐의로 무더기 기소되기도 했다. 참사 이후 귀넷 카운티는 내년 공립학교 30여곳에서 투명 백팩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학교 안전과 총기 폭력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자 존 번스 주 하원의장 등 주요 공화당 정치권은 총기 규제 강화에 찬성하는 이례적 입장을 내놓고 있다.   정리=김지민, 윤지아, 장채원 기자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한인사회 애틀랜타한인회 재건 한인회장 보험금 한인회장 사퇴

2024-12-30

"비대위는 한인회관 출입 말라"... '퇴거 통지문'에 '출입금지' 맞불

애틀랜타 한인회가 ‘애틀랜타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 이하 비대위)’ 위원들에게 지난 달 30일 한인회관 ‘출입 금지’ 서한을 보냈다.   이홍기 회장은 변호사를 통해 '불법침입 경고(criminal trespass warning)”라는 제목의 경고장을 몇몇 비대위 위원들에게 발송했으며, 김백규 비대위 위원장을 비롯, 총 4명이 이 경고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한은 “비대위는 이 날짜 이후로 회관 부지 안 또는 주변에 무슨 이유로든 출입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만약 부지 안 또는 주변에서 해당하는 비대위원들을 보게 된다면 ‘무단출입자’로 간주해 귀넷 카운티 경찰이 체포하러 올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최대 징역 12개월형 및 1000달러의 벌금형에 해당하는 경범죄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퇴진을 목표로 구성된 비대위 측은 한인회의 이같은 한인회관 출입 금지 서한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홍기 회장은 한인 회관 수리를 위해 보험금 15만8000달러를 수령하고도 은폐한 점, 작년 36대 회장 선거에 입후보하면서 공금 5만 달러를 유용한 점 등이 알려지며 한인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이 커졌으나 “당장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자, 지난 7월 전직 한인회장과 지역 한인단체장 20여명이 모여 비대위를 결성하게 됐다.   비대위는 그동안 드러난 이홍기 회장의 재정 의혹을 들어 “이 회장의 한인회장 당선은 원천무효”라는 입장이며, 지난 8월 28일 이홍기 회장과 한인회 임원들에게 “9월 5일까지 한인회관에서 나가라”는 퇴거 통지문을 발송한 바 있다.   그러나 이 회장과 한인회 측은 ‘비대위원회’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윤지아 기자한인회관 접근금지 전직 한인회장 비대위 위원장 애틀랜타한인회 재건

2024-09-05

[한인타운 100자 게시판] 교협 신년 조찬기도회, 동남부 한인단체 신년 인사회 외

 교협 신년 조찬 기도회 6일 토요일 오전 7시 30분부터 둘루스 소재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커뮤니티센터(2534 Duluth Hwy)에서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와 북미주 CBMC(한인기독실업인협회) 중부연합회가 공동으로 2024년 신년 조찬 기도회 및 하례식을 주최한다. 이날 애틀랜타 한인 기업, 일터, 동포사회 등을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문의=678-665-5985      동남부 한인단체 신년인사회 6일 오후 5시 애틀랜타 한인회관(5900 Brook Hollow Pkwy)에서 동남부 한인단체들이 공동주최하는 신년인사회가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애틀랜타한인회,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 협의회,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가 공동주최한다. 주최 측은 동남부 한인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문의=865-306-0478(강희철 사무총장)    김효지 부동산 세미나 부동산 투자 전문기업인 턴키 글로벌 리얼티의 김효지 대표가 12일 미국 부동산 최신 트렌드를 다루는 오프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장소는 둘루스 사무실(2180 Satellite Blvd, Ste 170)로, 선착순 30명만 참석할 수 있기 때문에 위의 QR코드로 들어가서 신청해야 한다.        드림앤미라클 합창단원 모집 드림앤미라클 소년소녀 합창단이 2024년 봄학기 단원을 12일까지 모집한다. 오디션은 13일 토요일 오후 4시에 예정돼 있다. 단원이 되면 매주 토요일 오후 4시~5시 45분 둘루스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연습이 예정돼 있다. 신청문의=404-884-5809      경복 중고등학교 동문회   애틀랜타지역 경복중고등학교 동문회(회장 김호진)가 올해 첫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식을 오는 14일 도라빌 '레드 & 그린 스테이크 하우스(5579 Buford Hwy NE Ste B1)'에서 개최한다. 회비는 무료이나, 연회비는 50달러로 별도다. 행사 1부는 총회, 2부에는 만찬이 이어질 예정이다. 애틀랜타에 잠시 체류 중인 경복 동문, 유학생, 주재원 등 처음 참석하는 동문도 환영한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부부 동반 참석도 가능하다. 문의=770-265-4603    한반도 평화 조찬 기도회 16일 오전 7~9시 애틀랜타 로스 호텔(1065 Peachtree St NE, Atlanta)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 지도자 조찬 기도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이영훈 목사가 주최한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스와니순복음교회의 정용훈 담임목사(630-746-3197)에게 연락하면 된다.      영사관 전문관 채용 애틀랜타총영사관이 15일까지 관할지역 공급망 및 경제안보를 포함한 경제 관련 정책을 모니터링할 전문관을 채용한다. 근무 시작일은 2월 중(잠정)으로,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1개월이다. 이메일로([email protected])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씨몰 쿠쿠렌탈 프로모션 스와니 아씨몰에 최근 오픈한 쿠쿠렌탈 단독매장(1291 Old Peachtree Rd NW #104)이 1월 첫 프로모션을 26일까지 진행한다. 먼저 쿠쿠 첫 렌탈 고객 대상 특별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진행하며, 제품을 1개 이상 렌탈할 때에도 증정품을 제공한다. 일시불 할인은 최대 20%까지, 펫드라이어는 300달러 할인한다. 매장은 365일 연중무휴 영업한다고 전했다. 문의=678-900-9019    재외유권자 등록 시작 오는 4월 10일에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투표하기 위해 외국에 거주·체류하는 대한민국 국민은 2월 10일까지 재외선거 유권자 및 국외부재자 등록을 할 수 있다. ova.nec.go.kr/cmn/main.do에서 가장 간편하게 신청을 마칠 수 있으나, 영사관 민원실 또는 순회영사 때 신청서를 제출해도 된다. 문의[email protected]     홍콩반점 직원 모집   백종원의 ‘홍콩반점’이  1월 셋째 주 둘루스 뉴코아 플라자에 오픈을 예고했다. 업체 측은 "한국에서 드셨던 그대로의 맛을 추구한다"고 전했다. 또 함께 일할 사람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770-674-9615     ◇알림=‘한인타운 100자 게시판’은 한인사회 주요 행사 및 광고주 동정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알리고 싶은 행사나 일정이 있으면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윤지아 기자한인타운 게시판 동남부 한인단체들 애틀랜타한인회 애틀랜타 애틀랜타 한인회관

2024-01-05

오늘은 미주 한인의 날

오늘(13일)은 '미주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이다. 1903년 하와이 이민자 102명에서 시작한 미주 한인의 역사가 올해 119주년을 맞았다. 애틀랜타를 비롯한 미주 전역의 한인 사회는 매년 이날을 기념해 다채로운 축하 행사를 개최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년째 조용한 기념일을 보내게 됐다.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지회(회장 마이클 박)는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별도 행사를 개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최대 다문화 카운티이자 한인 밀집 지역인 귀넷 카운티는 올해도 '미주 한인의 날 선언문' 공포를 추진하고 있다. 귀넷 카운티는 지난해 '미주 한인의 날 선언문'을 최초로 공포했다. 당시 커크랜드 카덴 귀넷 카운티 제1지구 커미셔너와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지회가 공동 발의하고 니콜 러브 헨드릭슨 의장이 대표로 서명, 박사라 지역사회 연계 담당관이 2021년 애틀랜타한인회 신년하례식에서 이를 대독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박 담당관은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근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별도 행사는 열리지 않을 예정이지만 이달 중에 매주 화요일 열리는 행정위원회 회의에서 공포문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지아 주의회에서도 '미주 한인의 날 기념 결의안' 상정이 추진될 전망이다. 샘 박 조지아 주 하원의원은 "코리안 아메리칸은 조지아와 미국의 경제 활성화와 문화 다양성에 크게 기여하는 커뮤니티"라며 "1903년 시작된 한인 이민 역사를 기억하고 한국계 미국인들의 경제, 문화적 기여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제17회 미주한인의날 기념 서면 축사를 통해 "독립과 재건, 산업화와 민주화, ‘K-문화’로 상징되는 소프트파워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이 거둔 성취에는 미주 동포들의 헌신이 깃들어 있다"면서 "서러운 역사를 자랑스러운 역사로 만들어주신 동포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한미 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미 양국은 기후, 글로벌 보건, 신기술, 공급망 회복력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인적교류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공동번영의 길을 함께 열어갈 것"이라며 "한글학교를 포함, 정부는 미래세대들을 위한 교육사업 지원을 강화하고 동포들의 안전과 권익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며, 동포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미주 한인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지회 미주 한인 애틀랜타한인회 신년하례식

2022-01-12

차기 한인회서 '쇄신' 총대 메야...재정자립·회관운영 내실화·세대교체

        ① 한인사회 발전 못 따라가는 한인회 ② 대표 단체 위상 어떻게 세워야 하나  ③ 좌담-우린 이런 한인회를 원한다       ━   그래 봤자 한인회 vs 그래도 한인회   한인사회 무관심 극복, 구심점 회복이 과제  구조적 문제들, 공론화 통해 정면돌파 절실“   한인회가 잠시 옆길로 샜으나,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올 것입니다.”   지역 한인사회 원로인 신현식 애틀랜타한인회 소통위원장은 35대 한인회 출범을 앞두고 이같이 전망했다. 애틀랜타한인회 산하 패밀리센터의 이순희 소장도 “내년부터는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희망에 부풀었다.   그만큼 ‘이홍기호’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렇지만 정작 이홍기 차기 회장 당선자는 걱정이 태산이다. 새 한인회 출범으로 반사효과는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일시적이다. 게다가 애틀랜타한인회 자체가 구조적 모순으로 중병을 앓고 있어, 끝까지 순항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단기적으로 전임 회장으로 인해 바닥으로 추락한 한인회의 위상을 바로잡아야 한다. 이는 집행부와 이사회의 인적 쇄신으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문제는 근본적으로 치료하지 않고는 회복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바로 수익 모델 창출과 무관심층 회유다.   배기성 32대 회장은 한인회 저변 확대와 기금마련을 위해 각 한인교회를 돌며 한인회비 납부 운동을 벌였지만, 그마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상태다.   이 차기 회장은 이 캠페인을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한인회 살림살이에, 언 발에 오줌 누기지만, 다소 보탬이 될 뿐 아니라, 지역한인들에게 한인회를 알리는 방법으로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그렇다고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   한인회관 딜레마...차기 한인회 발목잡아서는 안돼     애물단지 한인회관 매각 공론화 시점 한인회장이 회관 관리에 매달려선 안돼       이런 가운데 지난 11일 놀크로스 한인회관이 모처럼 붐볐다. 연말을 맞아 두 한인단체들의 행사가 한꺼번에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권기호 한인회 자문위원장은 “더도 말고 오늘만 같으면 한인회관도 충분히 버틸 만하다’고 말했다.   구조상 임대 사무실이 사실상 불가능한 한인회관에서 대관 사업은 한인회의 캐쉬 카우다. 그럼에도 한인 단체들이 한인회관을 이용하는 횟수는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나름대로 각자 사정이 있겠으나, 한인회관이 외면당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증유의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외부대관마저 줄어 평소엔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드물다.   한인회관을 회피하는 것도 일리는 있다. 가뜩이나 낡은 건물에, 천장에서 새는 비를 물통에 받아가며 행사하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한인회 측도 할말은 있다. 수리를 하기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필요한 데, 재원을 마련할 방법이 없다. 한마디로 계륵이다. 산발적으로 우려 섞인 의견이 나오고 있으나, 아직까지 공론화하진 않았다.   김성갑 한인회 정치참여위원장은 이와 관련, “이제 한인회관의 운영 방향을 전면 재검토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모든 것을 원점에서 공론화해야 할 때가 됐다는 것이다.   유지냐? 매각이냐? 더 늦기 전에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한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택을 미루면 미룰수록 손해폭은 커진다.   계속 유지한다면 보수 및 관리 비용 조달 문제와 앞으로 수익창출 계획 등을 장·단기적 관점에서 마련하는 것은 당연하다. 한인회장이 임기 동안 회관 관리에 매달리지 않고, 지역 한인사회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창출에 매진하도록 여유를 줘야 한다. 말은 쉬우나 타개책은 여전히 미로다.   또 다른 방법은 현 한인회관을 매각하는 것이다. 이 경우 관리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각종 행사는 각 교회나 이벤트홀을 대여해서 사용하면 충분하다.       ━   세대 교체 성공, LA 한인회 롤모델 삼아야    1.5~2세대 영입해 세대교체 추진하고    봉사통해 한인사회 다가가는 모습 바람직   차세대 육성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한인회뿐 아니라, 지역한인사회 존립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미 1.5세대와 2세대가 지역사회에서 자리를 잡았고, 3세대가 사회에 진출하는 상황이다.   이들을 한인회에 참여시키지 않고는 한인사회의 정체성마저 소멸될 위기가 올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LA한인회를 주목할 만하다. 일 하는 한인회를 표방한 LA는 오래 전 세대 교체를 점진적으로 추진했고, 그런대로 무난히 안착했다는 평이다.   실제 지난해 제35대 LA한인회장으로 취임한 제임스 안 회장은 한인회 역사상 최연소 회장이자 첫 2세 한인회장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사회도 1.5세대와 2세대가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각 분야 전문가이자 영어 구사가 가능해 미국 사회를 비롯, 타민족 단체와의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 세대간 원활한 소통을 돕는 것은 물론이다.   이런 가운데 애틀랜타에서 40여 년째 살고 있는 강말희 씨는 지역 한인들의 미국사회로의 진출을 한인회와 연계시키는 방법을 제안했다. 한인사회에 봉사하는 사람들이 미국 사회 정치에 참여할 때, 한인회와 한인사회가 앞장서 적극 밀어주자는 것이다.     한인회로서는 인재를 영입해서 좋고, 정치 지망생들도 든든한 후원세력을 얻을 수 있다. 아닌 게 아니라 최근 지역 한인들의 주류정치 참여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미국 사회와 한인사회에 인맥이 넓은 이은자 미션 아가페 부회장도 이 아이디어에 적극 찬성한다. 그는 “한인 후보자라고 해서 이른바 ‘묻지마’ 투표를 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미국 정치에 관심이 있다면, 홍보를 위해서도 먼저 한인사회에 봉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패밀리센터 육성을 통한 봉사 확대 필요    패밀리센터의 활동을 강화하는 것도 지역한인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지름길 가운데 하나다. 봉사가 중심이 된 한인회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냉담과 무관심으로 점철된 한인사회의 결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도 하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증명됐다.   한 지역 인사는 “34대 한인회가 패밀리센터를 통해 코로나19 구호작업을 펼쳤더라면 좀 더 투명하고, 칭찬받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여러 면에서 발전하고 있으나, 아직도 이민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많다. 차기 한인회는 이들을 돕고, 교육하는 기능을 총괄할 수 있도록 패밀리센터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한인회와 한인사회의 위상이 높아지면 미국 사회의 스폰서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는 게 한인사회의 지배적인 분위기다.   끝으로 각종 직능단체와의 실질적인 연대도 필수적이다. 한인회와 개별 단체가 좀 더 유기적으로 연계할 경우 선순환 할 수 있는 방안을 충분히 모색할 수 있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조지아 한인주류협회 산하 정치참여위원회(PAC) 활동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4년 전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는 처음으로 결성된 이 조직은, 주정부의 인가를 받아 주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로비 활동을 하고 있다.   김남구 PAC위원장은 “우선 단체의 권익을 보호하고, 나아가 미국사회와 더불어 사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35대 한인회 인수위원회를 책임지고 있는 배기성 전 회장은 “차기 한인회는 미국 사회에서 코리안 아메리칸의 정체성을 찾고, 나아가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뜻있는 지역 한인들이 모두 머리를 맞대고 곰곰이 생각할 시점이다.     ━   [특별기획] 애틀랜타 한인회 이대로는 안된다 1부 - 한인사회 발전을 못 따라가는 한인회       특별취재팀한인회 애틀랜타 애물단지 한인회관 애틀랜타한인회 산하 신현식 애틀랜타한인회

2021-12-17

"행동·변화하는 한인회 만들겠다"

  이홍기(69)씨가 지난 13일 오후 2시 제35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에 입후보했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일홍)가 무후보 사태로 공탁금을 하향 조정한 지 이틀 만이다.   이홍기 씨는 이날 노크로스에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김일홍 선관위원장과 박승철, 이순희 위원에게 신청서, 정회원 추천서 225장, 연방수사국(FBI) 신원조회서, 공탁금 3만 달러(캐셔스 체크) 등을 제출했다. 이 후보의 후보 등록으로 한인회비 3000달러(150명)가 추가로 걷혔다.   김일홍 위원장은 신청서를 받고 이 후보에게 후보 등록 접수증을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서류 검증 후 최종 후보 당선 자격을 발표하겠다"면서 "내일 오후 6시까지 다른 입후보자가 없으면 선거 시행세칙 제20조 3항에 따라 무투표 당선으로 5일 안에 당선자를 공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홍기 후보는 지난주 입후보를 보류했으나 고심 끝에 결국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입후보 등록 후 마련된 기자회견 자리에서 "코리안 페스티벌의 후유증이 있고, 극소수지만 일각에서 선관위에 대한 이야기 등이 들려오는데, 입후보 예정자를 떠나 이런 상황에서 내가 나서는 건 좀 아니지 않나란 생각이 들어 고민했던 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누군가 우리 한인사회의 구심점, 리더가 되어야 하고, 능력 있는 한인들과 한인회를 이끌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회장이 되면 한인회관을 잘 관리하는 한편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한인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우리 한인의 피와 땀, 정성으로 세운 한인회관을 차세대에게 아름답게 넘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관리하겠다"면서 "탄탄한 재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공유하고 한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한인회의 지난 50년 역사를 지키고, 앞으로 새 50년을 정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한인회장이 되겠다"면서 "변화하고(Change) 행동하고(Action) 나아가는(Movement) 한인회, 생산성 있는 한인회, 한인과 함께하는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귀한 손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홍기 후보는 지난 1980년 12월 하와이로 이민 온 뒤 애틀랜타로 88년 이주, 33년째 살고 있다. 하와이한인회를 발족한 13명 중 한 명으로 애틀랜타에 온 뒤에도 애틀랜타한인회 편집위원회 치프 에디터, 건립위원, 건물관리위원장, 부회장,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했다. 현재 KM보험회사와 건물관리업체인 화이트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배은나 기자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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