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들 “이웃 사랑 실천”
애틀랜타 한인 교회들이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아틀란타 소명교회(담임 김세환 목사)는 지난 28일 오전 둘루스 쇼티 하웰 공원 커뮤니티 센터에서 미션아가페(회장 제임스 송)에 1만 달러를 전달했다. 교회 관계자는 "이날 후원금은 21일 추수감사주일 헌금 2만여 달러 중 1만 달러를 배정한 것"이라며 "소명교회의 목표인 '성경(Scripture), 사명(Mission), 지역사회(Community) 중심의 교회'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미션아가페는 후원금 전액을 소외된 이웃에게 사용하는 선교 단체다. 노숙자와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점퍼를 후원하고,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정기적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후원금을 전달 받은 제임스 송 회장은 "11년째 이 사역을 해오고 있지만 후원금을 받을 때마다 늘 겸손한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다짐한다"면서 "소중한 후원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29일에는 애틀랜타 중앙장로교회(담임 한병철 목사)가 디캡 카운티 소방 구조 본부를 방문해 카운티 소방서, 경찰서, 마샬국, 재난관리청(EMA), 공공안전국 등 기관 5곳에 각 1000달러씩 총 5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병철 목사는 "매년 카운티 공공 안전 담당자들을 초대해 동서양 음악회를 개최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후원금 전달식으로 대체하게 됐다"면서 "우리 지역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여러분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하며, 모든 교인이 마음을 모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래리 쟌슨 커미셔너는 "하루 빨리 팬데믹이 끝나서 맛있는 한식을 함께 먹으며 좋은 음악 연주를 들을 날이 오길 기대한다"면서 "서로를 돕는 지역사회를 만들자"고 답했다. 배은나 기자아틀란타 소명교회 소명교회 이웃사랑 애틀랜타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