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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앞마당 분위기 확 바꿔볼까

날씨가 좋아지면서 손님들 불러 백야드 또는 앞마당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려고 하니 마당 상태부터 걱정된다. 주택이 오래됐거나 혹은 오랫동안 방치됐다면 더욱이 그러하다. 그런데 주택 내부 인테리어보다 앞마당이나 뒷마당처럼 주택 외부 꾸미기는 만만치가 않다. 어떻게 꾸며야 할지 노하우가 부족할뿐더러 비용 문제와 집주인이 직접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이르기까지 시작도 하기 전 적잖은 난관에 부딪친다. 그러나 조금만 신경 쓰면 그리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뒷마당이나 앞마당 업그레이드에 도전할 수 있다.     ▶마당 청소   실내 인테리어도 그러하지만 주택 외부 역시 청소가 첫걸음이다. 일단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고 나면 무엇을 더해야 할지, 뭐가 필요한지 선명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잔디깎기와 가지치기, 잡초 제거는 기본이다. 그리고 마당이나 잔디에 떨어져 있는 나뭇잎이나 기타 잔해물, 쓰레기 등을 필두로 불필요한 장식품이나 오래된 가구, 가전제품 등도 버리거나 창고로 옮기면 마당이 넓게 보여 이것만으로도 훨씬 깔끔해진다.     ▶현관문 페인팅   많은 홈오너들이 현관문의 기능적인 측면만 중시하고 미적인 측면은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현관문 컬러만 바뀌어도 훨씬 집이 세련되게 변모해 방문객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줄 수 있다. 현관문 컬러를 선택할 때는 조금 과감해도 된다. 최근엔 레드나 코발트블루처럼 강렬한 색상으로 현관문에 악센트를 주는 것이 트렌드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현관문 색상을 밝고 튀는 색상으로 교체하는데 주저할 필요가 없다"며 "오래된 화이트 컬러라면 더 밝고 환한 화이트 컬러로 바꾸거나 아예 과감한 팝컬러로 교체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조언한다.     다만 주택 외관 컬러는 3개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따라서 주택 외벽 컬러를 메인 컬러로 하고 현관문을 조금 튀는 컬러로 선택한 뒤 이외 외벽 장식이나 바닥, 발코니 등은 이에 어울리는 보완 색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워크웨이   문에서 집까지 걸어들어오는 워크웨이(Walkway)를 재구성하는 것도 주택 외관 변신에 큰 도움이 된다. 가장 손쉽게 워크웨이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은 워크웨이를 스테핑 스톤(Stepping Stones)으로 장식하는 것이다. 스테핑 스톤은 가격도 저렴해서 홈디포나 로우스 등에서 개당 2달러면 구입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스테핑 스톤을 따라 예쁜 꽃들을 심는 것도 집을 화사하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 이외에도 워크웨이를 자갈로 덮은 다음 그 위에 나무처럼 보이는 고무 소재 발판을 깔아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스프링클러 헤드 교체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다면 스프링클러 헤드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스프링클러 헤드는 잔디깎기 기계 등에 의해서도 쉽게 파손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프링클러가 잘 작동하는 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만약 헤드가 파손됐다면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 교체하는 것이 좋다. 집 외관에 도움을 주는 작업은 아니지만 만약 집을 팔 계획이 있다면 미리 교체가 집 팔 때 도움이 된다. 헤드 구입은 현재 가지고 있는 시스템 모델을 확인 후 홈디포나 로우스 등에 가서 구입해 교체하면 된다.     ▶윈도 박스     집 외관에 악센트를 주고 싶다면 윈도 박스(window box) 설치도 고려할 만하다. 윈도 박스는 박스처럼 생긴, 창틀이나 현관 난간에 거는 화분이다. 이는 DIY 설치가 가능해 비용도 그리 많이 소요되지 않는다. 홈디포나 아마존에서 크기별로 개당 15~100달러 수준에서 구입 가능하다. 다만 설치 전 윈도 박스에 심은 꽃이나 식물을 평소 잘 관리할 수 있을지 검토한 뒤 설치를 결정해야 후에 애물단지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윈도 박스가 아니더라도 현관 계단이나 현관 앞에 꽃 화분을 놓는 것도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고압 세척   집이 오래됐을수록 테라스 및 데크, 외벽 사이딩 등에 오물이 쌓이게 된다. 이는 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청소해 줘야 한다. 고압세척기를 이용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는데 고압세척기는 구입 시 70달러에서 1000달러가 넘는 것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홈디포 등에서 렌탈도 가능한데 하루 렌탈비는 35~175달러 수준. 만약 전문 업체를 고용해 세척을 맡기면 시간당 25~100달러 또는 작업 규모에 따라 일괄적으로 90~200달러가 소요된다.     ▶진입로 재포장   만약 차고 또는 집 앞까지 이어지는 진입로가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로 돼 있다면 변색이나 균열이 생겼을 시 이를 메우고 재포장해 줘야 한다. 특히 아스팔트의 경우는  2~3년주기로 재포장을 해주는 것이 좋다. 콘크리트는 아스팔트보다 손이 덜 가지만 얼룩이 잘 생기므로 자주 고압 세척을 해주는 것이 좋다.     ▶피켓펜스 설치   앞마당 전체에 울타리를 치거나 기존 울타리를 교체할 수도 있겠지만 적은 비용으로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다면 앞마당에서 현관까지 이어지는 진입로에 흰색 피켓펜스(picket fence)를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분위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홈디포나 로우스 등 시중에 판매되는 피켓펜스는 나무처럼 보이는 바이닐 제품이 주를 이룬다. 가격은 3X8피트 사이즈가 50달러 안팎. 피켓펜스는 화려한 컬러의 꽃 화분과 잘 어울리므로 펜스 밑에 화분을 두는 것만으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앞마당 분위기 앞마당 업그레이드 현관문 색상 현관문 페인팅

2024-06-12

대낮에 집 앞마당까지 들어와 권총 쏘며 차량 빼앗아 달아나

최근 미시시피에서 발생한 권총 위협 차량 탈취 사건이 보안카메라에 포착됐다. 경찰은 대담하게 대낮에 가정집 앞마당으로 들어와 총을 쏘며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난 두 명의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이 사건은 링(Ring) 보안카메라에 고스란히 촬영됐다.   ABC7에 따르면, 웨스트 잭슨에 위치한 한 가정집 앞마당에서 가족이 작별 인사를 나누는 동안 두 명의 용의자가 가족에게 총을 쏘며 차 열쇠를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헤더 앨런과 그녀의 아들은 차 밖에 있었으나, 그녀의 장남, 딸, 두 명의 손주가 차 안에 있었다. 한 용의자가 앨런의 딸을 차에서 끌어냈고, 장남에게 총을 겨누고 차에게 내리게 했다. 장남이 차에서 내리자, 앨런은 용기를 내어 뒷좌석에서 손주들을 끌어안고 내리게 했다. 그동안 다른 한 용의자는 계속해서 차 열쇠를 달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앨런은 차 열쇠를 땅에 던졌다. 어떻게 시동을 거는지 알지 못해 헤메던 그 용의자들은 주변에 주차된 앨런의 다른 차를 몰고 떠났다. 경찰은 차량 탈취 사건이 발생한 지 약 40분 후, 사건 현장에서 두 블록 떨어진 곳에서 차를 발견했다. 차의 상태는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앨런은 "저는 아직도 충격을 받아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큰아들은 겁에 질려 극도의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제 딸은 충격에 휩싸여 있는 상태입니다"라고 말했다.  앨런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아직 용의자가 잡히지 않아 그들이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다.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앞마당 대낮 가정집 앞마당 차량 탈취 권총 위협

2024-05-30

'숨은' 쉼터…주민신고 무서워 앞마당도 못 나가

“나 석*영·윤*지·문*승·양*영은 쉼터에서 술 먹는 즉시 나가겠습니다.” -2019년 9월10일.   ‘쉼터에 계속 살고 싶은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이불을 반드시 개야합니다. 이 규칙 하나만 지키면 됩니다.’   LA한인타운 남쪽 워싱턴 불러바드와 사우스 그래머시 플레이스 인근 단독주택단지, 100년 역사를 자랑하듯 고즈넉하고 평화롭다. 코너에 위치한 한 단독주택 앞마당에는 화분 수십 개가 놓여 예쁜 정원을 연출했다.   “지난주에 돌아가신 안태홍(65)씨와 함께 가꾼 화분이에요.이렇게 보기 좋게 꾸며놔야 이웃에게 손가락질 안 받아요. 비싼 동네에 홈리스들이 모여 산다고 소문나봐요. 안 그래도 벌금 고지서가 계속 날아오는데…다시 쫓겨날 수 있다니까요.”   성공회 세인트 제임스성당(St. James’ Episcopal Church) 김요한(68) 신부는 단독주택 앞마당의 근사한 정원 가꾸기를 일종의 ‘위장술’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이 집은 한인 홈리스 20명에게 따뜻한 잠자리와 음식을 제공하는 나눔의 집 무료 쉼터다. 김 신부가 한인 장년층 홈리스 20명과 공동체를 꾸리고 사는 소중한 안식처다.   2010년대 중반부터 김 신부는 주택을 임대해 한인 홈리스 16명과 같이 살기 시작했다. 그동안 김 신부는 150여명에게 숙식을 제공했다. 그중 40명 정도는 취직해서 재기에 성공했다고 한다. 교회 신도, 독지가들이 물심양면 김 신부의 활동을 도운 덕택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LA시 등 정부로부터 지원금은 한 푼도 받지 못했다. 관련기사 "아침에 찬 바닥에서 일어나면 토큰 구해 버스서 몸 녹인대요"   ▶한인들 기부 손길·정부지원은 ‘0달러’   그동안 김 신부와 홈리스들은 이웃 신고로 세 들어 살던 상가와 콘도에서 세 차례 이상 쫓겨났다.   “이 단독주택은 2019년 한인 독지가께서 홈리스를 위해 교회에 기증했어요. 처음에는 30명까지 수용했지만, 지금은 이웃이 신고할까 무서워 20명으로 줄였답니다.오늘도 쉼터에 들어오고 싶다는 전화가 왔어요.”   김 신부는 ‘65세 이상, 일주일 이상 노숙’한 한인 시니어에게 무료 쉼터 숙식 우선권을 제공한다. 그는 LA한인타운 올림픽 불러바드와 세인트 앤드류 플레이스 인근 텐트촌 한인 홈리스 약 10명도 돕고 있다. 지난 4월 18일 밤, 이곳 텐트촌에서 지병으로 숨진 채 발견된 고 안태홍씨는 평소 김 신부를 도와 쉼터의 음식과 물품을 같은 처지의 홈리스에게 전달했던 당사자였다.   지난 4월 25일, 쉼터 내 한인 홈리스들은 이웃을 의식한 듯 앞마당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다용도실로 개조된 뒷마당 차고에서 TV 시청, 잡지읽기, 바둑 등 오락시간을 보냈다.   오후 6시, 쉼터 부엌에서는 중장년층 한인 남성들이 각자 저녁거리를 준비했다. 한 70대 시니어 남성은 라면을 끓였다. 쉼터 부엌은 뒷마당 출입문과 바로 연결됐다. 부엌 냉장고 위 벽면에 붙은 ‘술 먹는 즉시 나가겠다’는 자필 서명 각서 여러 장이 눈에 띄었다.   ▶65세 이상 시니어 20명 안식     4000스퀘어피트 규모인 이곳 쉼터는 원래 가정집이었다. 다락방 포함 침실 5개, 화장실 5개였다. 김 신부는 한인 홈리스를 한 명이라도 더 들이기 위해 거실에도 칸막이를 쳐 방 3개를 추가했다. 각 방에서는 한인 홈리스 2~3명씩 룸메이트로 각자 1인용 침대를 쓰고 있다. 화장실·세탁실·부엌 등 공용공간은 청결유지에 상당히 신경 쓴 모습이다.   3층 다락방에서 만난 김철수(가명, 67)씨는 “쉼터에서 다같이 산 지 7년째”라며 “건축일을 하다가 망했다. 그 뒤로 일도 없고, 힘도 없고… 아는 사람 통해서 여기 들어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아픈 기색이 역력한 김씨는 “재기가 안 됐다. 우선 뭐 밑천이 있어야지. 크레딧도 다 망가지고 방법이 별로 없었다”라고 홈리스가 된 사연을 털어놨다.   쉼터에서 만난 이들 대부분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는 것을 꺼리는 눈치였다. 누룽지에 물을 붓고 된장찌개로 저녁을 준비한 로버트 송(67)씨는 “밥솥에 밥, 냉장고에는 김치가 있다. 식사는 각자 알아서 준비해 먹는다”고 말했다.   3년 전 과테말라에서 LA에 일하러 왔다. 계획이 어그러져 LA한인타운 6가와 카탈리나 스트리트 인근 텐트에서 살았다고 한다. 다행히 2023년 1월부터 이곳 쉼터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내 전공이 봉제공장 일인데 LA 와보니 한인 자바시장 등 봉제업계가 다 죽었더라고요. 영어 안 되지, 신분도 안 되지, 운전면허도 없고 하니까 일을 못 찾았어요. 길거리서 자면 목숨이 위험해요. 이런 쉼터를 제공해줘서 참 고맙지요.”   과테말라에 현지 아내와 손자뻘 아들(22)이 있다는 송씨는 현재 플러밍 보조로 돈을 모으고 있다. 이곳 쉼터 홈리스 중 유일하게 일자리를 구했다. 그는 “지금까지 2600달러를 모았어요. 1만 달러를 모으면 과테말라 가족을 꼭 보러 갈 겁니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관련기사 무허가 내몰린 한인 노숙자 쉼터…사각지대 놓인 한인 노숙자① '숨은' 쉼터…주민신고 무서워 앞마당도 못 나가 간섭 대신 자유…홈리스들 희망 싹튼다 김형재 기자주민신고 앞마당 한인 홈리스들 무료 쉼터 단독주택 앞마당

2024-05-14

내 집 앞마당 청소 중 갑자기 주먹세례, 안전한 곳이 없다

    이스트 LA 주택가에서 지난 주말 아침 자신의 집 앞마당을 청소하던 시니어 여성이 '묻지마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올해 67세인 로잘리나 마티네즈는 지난 토요일(15일) 오전 6시경 집 앞마당을 정리하다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남성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마티네즈는 폭행을 당하자마자 바로 크게 소리를 질렀다. 다행히 이웃들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바로 이집저집에서 나오자 폭행 용의자는 달아났다.   이때 마티네즈는 순간 정신을 차리고 휴대폰으로 폭행범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마티네즈는 당시 폭행으로 얼굴을 많이 가격 당해 코뼈가 부러졌고 두 눈과 얼굴 곳곳에 짙은 멍이 드는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마티네즈는 사건이 발생한 동네에서 수십 년을 살아왔지만 이런 일은 들어보지도 못했고 처음 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앞으로 밖에 혼자 나가는 것이 두려울 것 같다"면서 "나에게 또 그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공포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폭행 용의자는 30대 남성으로 사건 발생 당시 갈색 스웨터와 회색 반바지, 빨간색 끈이 달린 흰색 신발을 신고 있었으며 검정색 자전거를 탔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제보나 신고는 이스트 LA 셰리프국 지서로 하면 된다. 전화번호는 (323) 264-4151이다.  김병일 기자주먹세례 앞마당 앞마당 청소 폭행 용의자 무차별 폭행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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