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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대신 가성비 찾아 칠리스 간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한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을 타깃으로 일부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소비자 입장을 헤아리는 역지사지 마케팅을 펼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캐주얼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점 칠리스를 비롯해 애플비스, 팬케이크 전문점 아이홉 등이 고물가에 외식비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밸류 메뉴를 선보이며 매출 증대 효과를 보고 있는 것.   CNN은 소비자들이 빅맥 햄버거를 먹기 위해 맥도날드를 가는 대신에 칠리스로 가고 있다며 이 같은 트렌드를 최근 소개했다.   매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비자들이 패스트푸드 가격에 좌절하고 있다는 칠리스 모회사 블린커의 케빈 호크먼 CEO의 말을 소개하며 편하게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칠리스, 애플비와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에게 경쟁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칠리스는 지난 4월 빅맥에 도전하는 빅 스매셔 버거를 포함해 나초칩, 프렌치프라이, 음료수로 구성된 ‘3포미(3 for Me)’ 밸류 메뉴를 10.99달러에 내놓고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빅 스매셔 버거에는 빅맥처럼 3장의 빵에 2장의 패티가 들어가 있지는 않지만, 0.5파운드짜리 두툼한 패티가 들어가 있으며 잘게 썬 양파, 양상추, 피클, 치즈, 사우전아일랜드 드레싱이 들어가 있다.   소셜 미디어를 보고 가족과 함께 칠리스를 찾았다는 애너하임 거주 황 모 씨는 “수년 전 칠리스에 왔을 때는 좌석도 곳곳에 비어 있었는데 주중인데도 사람들이 많아 기다려야 했다”면서 “패스트푸드 매장서 판매하는 치즈버거 세트와 비교해 양과 질이 월등했다. 아무래도 홍보용으로 밑지고 팔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또 오게 만드는 메뉴”라고 호평했다.   이어 “패스트푸드점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서버의 친절한 고객 접대도 한몫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인기몰이는 실적으로 이어졌다. 지난 14일 발표된 분기 실적 보고에 따르면 매장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4.8% 증가하고 방문객 수는 5.9% 증가했다.   호크먼 CEO는 “패스트푸드 가격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반영한 이번 프로모션으로  고객 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말까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비도 로타 베이컨 버거를 프렌치프라이와 함께 9.99달러에 내놓고 ‘맥도날드와 비슷한 가격에 테이블에 앉아 서버가 직접 식사를 가져다준다’며 홍보전을 펼쳤으며 아이홉 역시 백투스쿨 시즌을 맞아 5달러에 무제한으로 팬케이크를 먹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내달 15일까지 진행한다.     그러자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다양한 ‘5달러 메뉴’를 내놓고 반격에 나섰으며 타코벨, 잭인더박스, 웬디스 등도 밸류 메뉴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패스트푸드 업체들의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맥도날드가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 64억9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0.12% 감소했으며 시장 전망치보다 4.32% 낮았다. 동일점포 매출의 경우도 KFC와 버거킹이 각각 5%, 0.1%씩 줄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맥도날드 가성비 패스트푸드 체인점들 칠리스 애플비 아이홉 햄버거 빅맥 패밀리 레스토랑 밸류 메뉴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8-18

한곳에 애플비·아이홉 듀얼 브랜드 매장 추진

레스토랑 체인 애플비(Applebee)와 팬케이크 전문점 아이홉(IHOP)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일 CBS는 두 업체의 모기업인 다인브랜즈(Dine Brands)가 현재 해외에서 시범 운영 중인 듀얼 브랜드 매장(Applebee-IHOP)을 국내에 도입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듀얼 브랜드 매장은 한 지붕에 두 개의 브랜드가 입점한 스토어를 가리킨다.     존 페이튼 다인브랜즈 최고경영자(CEO)는 “듀얼 브랜드 매장이 기존의 독립형 매장보다 약 2배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모든 시간대의 고객을 아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매장의 형태는 애플비와 아이홉 간 분리된 입구가 있고, 붐비는 시간대에 맞춰 유연한 좌석제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조식 메뉴를 주로 제공하는 아이홉의 경우, 가장 붐비는 오전 시간대에 아이홉 고객은 애플비 섹션에서도 식사할 수 있다.     한편, 앤티앤즈(Auntie Anne‘s)와 시내본(Cinnabon), 잠바(Jamba) 등을 소유한 포커스 브랜드(Focus Brands)는 이미 전국에 175개 이상의 듀얼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장 수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서재선 기자 [email protected]애플 아이홉 듀얼 브랜드 아이홉 듀얼 매장 추진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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