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주간 증시 브리핑] 엔비디아의 유포리아가 끌어올린 장

불과 한 주 만이다. 지난주를 6주 만에 하락한 주로 마무리했던 장은 한 주 만에 완벽한 회복세로 돌아섰다. 17주간 15주가 상승한 주로 기록됐다. 다우지수와 S&P500은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은 지난 15개월 만에 가장 크게 폭등한 최고의 날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2021년 11월 2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0.4% 모자란 지점에 도달하는 데 그쳤다. 3대 지수가 나란히 2년 3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상황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모든 이목이 쏠렸던 엔비디아의 실적 결과와 전망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예상치를 상회한 수익은 주당 4.93달러 그리고 매출은 2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과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769%와 265% 증가했다. 데이터 센터 매출은 184억 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대비 409% 그리고 전 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다음 분기 매출 전망 또한 예상치인 220억 달러보다 높은 240억 달러로 상향조정됐다. 투자자들은 환호했고 패닉바잉의 기세는 엄청났다. 수요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나흘 동안 8.8% 떨어졌던 엔비디아는 목요일 16.3% 올랐다.  사상 최고치 경신은 물론 올해 66%나 폭등한 것이다. 금요일 장중 시가총액 2조 달러도 돌파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애플에 이어 시총 3위 자리를 꿰찼다.   이번 주 위태로웠던 장의 상태와 분위기는 엔비디아 실적발표 후 180도 바뀌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하락한 주로 끝낼 가능성이 높았던 장의 상태가 목요일 폭등으로 전격 반전된 것이다. 비록 금요일 초반의 랠리 모드가 유지되지 못하고 보합수준의 엇갈린 등락으로 꺾였음에도 아무런 위기감이나 불안감은 조성되지 않았다.  목요일 폭등한 것에 대한 정상적인 이익 실현이 몰려왔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추가 상승하기 전 잠깐의 반짝 숨 고르기라는 해석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주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며 예상보다 줄었다.  2월 PMI 제조업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한 17개월 최고치를 기록했고 1월 기존 주택판매 역시 예상보다 증가했다. 다음 주 타깃과 로우스를 비롯한 939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GDP 잠정치와 인플레이션 지표로 연준이 중요시하는 개인소비 지출도 발표된다.   5월 금리 인하 확률은 22%로 쪼그라들어  이미 물 건너 갔음을 시사했다.  6월과 7월 금리 인하 가능성 역시 각각 69%와 88%로 줄었다. 올해 금리 인하가 아예 없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는 이번 주도 사라지지 않고 잊을만하면 언급됐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엔비디아 유포리아 엔비디아 실적발표 수요일 실적발표 사상 최고치

2024-02-23

[주간 증시 브리핑] 3주째 유지된 상승세

이번 주도 변수는 없었다. 주식시장은 3주 연속 상승한 주로 마무리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2주째 사상 최고치 돌파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나스닥은 2년 최고치로 반등하는 데 그쳤다. 3주간 6.1%나 폭등하고도 2021년 1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와 비교해 여전히 4.6% 하락한 상태다. 매그니피선트7 중 애플과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다섯개 주식들의 반복된 사상 최고치 경신에도 불구하고 2년 2개월째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지 못한 것이다.       이번주 실적 결과를 발표한 넷플릭스와 테슬라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넷플릭스의 4분기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2센트보다 18배 가까이 늘어난 주당 2.11달러를 기록했다. 신규 가입자 수는 예상치인 891만명을 크게 웃돈 1310만명을 기록했다. 유료 구독자는 2억6080만명으로 집계됐다. 다음 분기 수익전망도 높였다. 투자자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5일간 18% 넘게 폭등해 2년 최고치에 도달했다.     반면 테슬라는 예상치에 못 미친 부진한 실적 결과를 발표했다. 차량 인도수를 포함한 다음 분기 전망은 발표하지 않았다.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눈에 띄게 감소할 거라고 밝혔다. 장중 최고 13%까지 곤두박질친 주가는 8개월 최저치로 추락했다. 4분기 연속 실적발표 후 하락하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다우 종목 중 하나이자 올드 테크로  불리우는 IBM은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호조와 함께 올해 총 매출 전망을 높였다. 10년 만에 가장 크게 오른 날을 기록하며 10년 7개월 최고치로 치솟았다. 작년 한 해 동안 21% 상승했던 것의 절반 정도가 하루 만에 오른 것이다. 이번 주 세 번이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상 처음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4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4분기 GDP 성장률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역시 예상치 3% 보다 줄어든 2.9%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3.2%보다 눈에 띄게 쪼그라든 수치다.     다음 주 엔비디아를 제외한 나머지 다섯 매그니피선트7이 일제히 실적을 발표한다. 작년 10월 3분기 실적발표 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만 강세를 보였고 나머지 다섯은 모두 하락했다. 다음 주 금리 미팅 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분위기를 잡아가는 내러티브가 될 것이다.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이미 물 건너간 분위기 속에서 46%대에 머물렀다. 대신 5월 금리 인하 확률은 90%로 치솟았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상승세 사상 최고치 연속 실적발표 2주째 사상

2024-01-26

[주간 증시 브리핑] FAANG의 실적발표 앞둔 폭풍전야

주식시장은 이번 주 하락했다. 6주 만에 처음이다.  4주 연속 올랐던 다우지수는 상승세를 멈추고 0.2% 떨어졌다.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0.4%와 0.1% 떨어졌다.  하락했다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찔끔 떨어졌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압도하는 분위기는 2주째 지속됐다.       3월 기존주택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22% 하락했다.  예상보다 늘어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부진한 경제지표들이 연준의 피벗 가능성을 높이는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지난주 금요일 JP모건 체이스와 시티그룹의 실적호조를 시작으로 이번 주모건스탠리까지 미국을 대표하는 초대형 여섯개 은행들의 실적은 모두 발표됐다. 대부분 호조를 기록했고 실리콘밸리은행 사태로 예금이 몰리는 반짝 효과를 받기도 했다.     반대로 스테이트 스트리트와 트루이스트를 비롯한 지역은행들의 실적은 부진했다. 예금이 빠져나갔고 이익도 줄었다.  중소 은행들에 제공한 연준의 긴급대출 규모는 지난주에만 1439억 달러에 달하며 5주 만에 증가했다. 그럼에도 은행권 위기가 마무리되고 있다는 분위기는 유지됐다.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주식들 중 첫 테이프를 끊은 넷플릭스는 엇갈린 실적 결과에 이어 다음 분기 수익과 매출전망을 모두 낮췄다. 우려와 달리 이번 주 3.1% 떨어지는 데 그쳤다. 테슬라의 상황은 좀 더 심각했다. 엇갈린 실적 결과와 함께 순이익이 예상치인 23.4%에 못 미친 19.3%를 기록했다. 3년 만에 처음 20%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잉여 현금흐름은 작년 대비 무려 80%가 쪼그라들었다. 그 결과 목요일 3개월 최저치로 고꾸라진 테슬라는 이번 주 10.7% 폭락했다.     지난 2월 16일 찍었던 4개월 최고치에서는 26%가 떨어졌고 올해들어서는 34% 오른 지점에 머물렀다. 올 초 1월 6일부터  2월 16일까지 6주간 97%를 폭등한 후9주 동안 26%를 폭락한 것이다.     지난주 토요일 옐런 재무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추가금리 인상이 불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은행들의 강화된 대출기준이 금리 인상과 흡사한 긴축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런데도 5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85%를 유지했고 6월  추가 베이비스텝 확률은 25%에 달했다.     토요일부터 연준의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된다. 이번 주365개 기업의 실적발표에 이어 다음 주는 무려 1011개 기업의 실적이 쏟아져 나온다.  애플(AAPL)을 제외한 나머지 FAANG주식들의 실적이 모두 발표된다. 또한 내구재 주문, GDP 속보치,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도 발표된다. 빅텍들의 실적과 중요한 경제지표들이 맞물린 상황에서 이번 주 눈에 띄게 잠잠했던 변동성은 다음주 패닉 바잉이나 패닉 셀링을 동반한 극적인 요동침으로 이어질 것이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실적발표 폭풍전야 추가금리 인상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은행권 위기

2023-04-2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