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브리핑] 새로운 상승 모멘텀의 신호탄
주식시장은 이번 주 상승했다. 한 주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S&P 500은 금요일(6월 30일) 2주 만에 14개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주는 13주 만에 나스닥이나 다우지수보다 근소한 차이지만 더 크게 오른 주로 기록됐다. 다우지수는 9개월 만에 이번 주 월요일까지 6일 연속 떨어지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6월을 7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오른 최고의 달로 마무리했다. 나스닥은 10주 동안 9주를 상승하며 탄력받은 기술주들의 상승 모멘텀이 건재함을 확인시켜줬다. 더할 나위 없는 강세다. 올해 6개월간의 상승세가 믿지 못할 베어마켓 랠리라고 치부했던 투자자와 전문가들은 공매도를 거둬들이는 숏커버링을 몰고 오기에 정신없었다. 이는 곧 강력한 숏스퀴즈(short squeeze)를 동반한 패닉 바잉으로 이어졌고 장의 회복세를 견고히 다지는 원동력이 됐다. 올해 AI 관련 기술주들의 폭등세는 단연 두드러졌다. 거기다 더해 애플은 7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금요일 주당 193.15달러까지 올랐다. 애플은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첫 거래 일이었던 1월 3일 19개월 최저치를 찍고 난 후 6개월간 55%나 폭등한 것이다. 올 상반기 크루즈 주식들의 폭등세 또한 두드러졌다. 카니발, 로열, 그리고 노르웨지안 크루즈는 올해 각각 133%, 112%, 그리고 78%를 폭등했다. 이번 주 카니발과 노르웨지안이 14개월 최고치로 반등하는데 그쳤지만 로얄카리비언은 3년 4개월 최고치로 치솟았다. 지난 2018년 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22% 모자란 지점에 도달했다. 반면 다우 종목 중 하나인 월그린서는 화요일 (27일) 엇갈린 실적 결과를 발표한 후 12년 9개월 최저치로 추락했다. 올해 들어 24% 폭락했다. 유럽중앙은행 포럼에 참석한 파월 연준의장은 연내 두 번의 추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한번 올리고 한번 동결시키는 게 아닌 두 번 연속 올릴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번 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호조를 기록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며 꺾이지 않는 고용시장의 건재함을 나타냈다. 내구재 주문은 감소할 거라는 예상을 깨고 증가했다. 금요일 발표된 개인소비 지출은 매수심리에 불을 붙이는 강력한 호재로 작용했다. 전년 대비상승 폭은 2년 만에 최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우려했던 근원 개인소비 지출의 전달 그리고 전년 대비 둔화세 역시 확연히 드러났다. 1분기 GDP 성장률은 1.4% 잠정치보다 높은 2.0%를 기록했다. 2분기 연속 2%대를 유지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희박해진 것이다. 7월 금리 인상가능성은 지난주보다 큰 87%에 육박했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모멘텀 신호탄 상승 모멘텀 전년 대비상승 최소폭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