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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운행 로보택시 시승기] 기사 없어 불안? 안전운행·상황대처 기대 이상

자동차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LA한인타운에서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   알파벳(구글)의 자회사인 자율주행 전문업체 웨이모가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에 앞서 최근 LA지역 한인타운, 샌타모니카 등에서 무료로 시범 운행을 시작한 것.   지난달 31일 웨이모 로보택시를 타고 미주중앙일보 본사에서 코리아타운플라자까지 타봤다.     로보택시를 이용하려면 웨이모 웹사이트(waymo.com/waitlist)나 스마트폰앱(waymo.com/waymo-one)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다만, 대기자가 많아 길게는 수개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메일을 통해 초대 코드를 받았는데 탑승 기한이 1주일로 제한됐다.   웨이모 원 앱은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차량공유 서비스 앱과 유사했다. 탑승지와 목적지 주소를 기입해 호출할 수 있었다. 차량 대기 시간은 시간대나 하차 위치에 따라 달라 짧게는 5분에서 길게는 45분까지 기다려야 했다.   호출한 지 32분 만에 일반 차와는 사뭇 다른 모습의 웨이모 로보택시가 왔다. 이 택시는 재규어의 전기 SUV I-페이스를 기반으로 상단에 장착된 회전식 라이다 센서에서 근적외선 레이저가 발사돼 차량 주위 환경을 3차원으로 스캔·인식한다. 또한 여러 대의 카메라와 레이더가 차량 전후방과 측면 등에 설치돼 실시간으로 지형과 도로 상황을 모니터링 한다.     웨이모 원 앱에서 ‘잠금 해제’를 클릭하니 도어 핸들이 부드럽게 튀어나왔다. 차량에 탑승하자 환영 멘트와 안전밸트를 착용하라는 안내가 나왔다. 뒷좌석 중앙 콘솔에 부착된 디지털 스크린에서 '주행 개시(Start Riding)' 버튼을 누르니 좌측 방향지시등을 켜고 자율 주행을 시작했다. 경고음이 안전밸트를 착용할 때까지 계속 울렸다. 운전석과 조수석 중앙에도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스크린이 장착돼 있다.     앞뒤 2개의 스크린을 통해 운행 정보는 물론 도로, 건물, 차량 등의 주변 상황과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음악도 감상할 수 있고 모바일 기기 충전 단자도 마련돼 있다.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차량에 탑승하는 것이 조금 두려웠지만, 로보택시는 주행 제한 속도에 맞춰 안전하고 능숙하게 운행됐다. 또한, 도로 옆에서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장애물에도 신속하게 대응해 회피하는 기술이 매우 놀라웠다.     차선 변경 및 회전 시에도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안전이 확인되자 과감하고 부드럽게 주행해 나갔다.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며 넓은 뒷좌석과 소음이 거의 없는 것도 안락함을 느끼는데 한몫했다. 교통신호는 물론 스톱 사인 교차로에서도 도로교통법을 따랐다.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해 주차할 때 주차금지 표지판을 인식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교통 상황에 따라 기대 이상으로 안전하고 정확하게 주행하는 웨이모 로보택시에 탑승해보니 마치 투명인간이 운전석에 앉아 직접 운전하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옆 차량의 급격한 움직임에 주춤하는 등 탑승자가 불안함을 느낄 수 있는 상황도 발생해 더 많은 테스트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상용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된다.   현재,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에서 운행 중이며 시범 운행이 성공적으로 끝나 허가가 나오면 LA에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박낙희·정하은 기자웨이모 시승기 웨이모 시승기 웨이모 초대코드 웨이모 웹사이트 로보택시 자율주행 무인 무인택시 Auto News waymo

2024-02-05

기아 EV9 시승기…뛰어난 정숙성에 가속력까지

기아 최초의 3열 전기 SUV모델인 EV9이 시판에 들어간 가운데 아시안 미디어를 대상으로 시승 행사가 지난 25~26일 양일간 어바인 기아미주법인 본사 사옥과 샌디에이고, 레이크엘시노어 일대에서 진행됐다. 기아미주법인에서 제공한 EV9의 최상위 트림인 GT라인 듀얼 모터 사륜구동(AWD) 모델을 몰고 도심과 해안 등 3개 루트 총 220여 마일을 달리면서 디자인부터 주행성능까지 체험해 봤다.   세련된 ‘오퍼짓 유나이티드’ 디자인 철학에 여백의 미를 강조한 심플함이 강조된 EV9은 전면에 기아의 상징인 '타이거 노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를 비롯해 LED 주간 주행등과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후면 역시 슬림한 스타맵 라이트가 상하로 배열돼 있으며 플러시 도어 핸들이 측면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고 있다.   운전석에 앉으면 12.3인치 듀얼 스크린과 5.0인치 공조장치 스크린이 통합된 와이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사이에 배치된 공조 스크린이 운전대로 인해 일부 가리게 돼 운전자 체형에 따라 한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을 듯싶다.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하단에는 시동 시에 드러나는 햅틱 스위치가 자리 잡고 있어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에 익숙해 있는 탓인지 응답성이 약간 아쉬웠지만, 볼륨 및 공조장치 조절 스위치는 물리적 버튼으로 배열돼 사용이 직관적으로 용이했다.   GT라인에 장착된 12인치 헤드업디스플레이(HUD)는 주행 및 내비게이션 정보가 표시돼 운전 시 시선을 클러스터로 돌리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가시성과 정보성이 좋았다.   선택 사양인 풀 디스플레이 룸미러는 하단 탭 간편 조작으로 기존 룸미러에서 디지털 카메라 미러로 변경이 가능하다. 기존 룸미러는 탑승자나 적재 물건이 많을 경우 후방 시야 확인이 어려운 반면 디지털 미러는 EV9 리어스포일러 바로 아래 부착된 광각 카메라를 통해 후방 차량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동 버튼이 결합된 컬럼식 변속 레버가 운전대 우측 바로 아래에 자리 잡고 있어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으나 덕분에 센터 콘솔 부근에 넓은 수납공간이 확보돼 있었다.     운전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는 정숙성이었다. 텔루라이드급 차체의 박스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주행 중 실내 소음이 조용한 편이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측정해 본 결과 5번 프리웨이에서 시속 65마일 정속 주행 시 노면에 따라 소음이 63~65dB을 나타냈다.    엔진음과 함께 보통 70dB 전후로 측정되는 동급 내연기관 SUV 모델들에 비교 우위뿐만 아니라 럭서리 세단에 견줄 정도로 주행 중 실내 소음을 잘 제어해 냈다. 타이어와 차창에까지 흡음재를 내장, 부착했다고 한다. 함께 시승에 나섰던 기자들도 뛰어난 정숙성에 높은 점수를 줬을 정도다.   14개 스피커를 장착한 메리디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것도 정숙함 덕분이 아닐까 싶다. 대시보드와 콘솔, 도어 트림에 내장된 앰비언트 무드 라이트가 만들어 내는 은은한 분위기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감상해 보길 권한다.     379마력에 516lb-ft 토크를 자랑하는 GT라인의 가속 성능을 테스트했다. 정지에서 시속 60마일 도달까지 4.62초, 90마일 도달까지는 9.9초에 불과했다. 개인적으로 진행한 테스트라 기아가 발표한 4.5초보다는 0.12초 늦었지만 기아 EV6, 현대 아이오닉5 시승 당시 0~60마일 측정치 5.08초, 5.02초보다는 빨랐다. 고성능 스포츠카도 안 부러울 정도의 가속 능력이다. 참고로 가속 테스트는 공도에서 할 수 없어 캘리포니아시티 현대-기아 주행시험장에서 직접 측정한 결과를 비교했다.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 소음이 없어 프리웨이를 달리다 보면 잠깐 하는 사이에 속도가 70마일을 훌쩍 넘기기 때문에 과속에 주의할 필요가 있을 정도로 부드럽게 잘 나간다. 대용량 배터리 때문에 저중심 설계로 고속 주행뿐만 아니라 코너링 등에서도 묵직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제동력도 큰 차체에 중량을 감안하면 준수했다. 21인치 알루미늄휠에 장착된 SUV EV 전용 285/45R 프리미엄 타이어가 코너링과 제동능력에 한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   휠베이스도 텔루라이드보다 7.8인치가 긴 122인치로 주행 안전성 및 승차감을 향상시키고 더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전동 리클라이닝 좌석이 장착됐는데 근래 시승해 본 좌석 중 가장 편안했다. 특히 운전석에는 마사지 기능까지 내장돼 있어 장시간 운전 시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2열에도 난방, 통풍 기능이 포함된 퍼스트 클래스 파워 캡틴 시트가 적용됐으며 특히 3열의 경우 동급 경쟁차들을 압도하는 넉넉한 헤드룸으로 성인이 착석해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였다. 1, 2, 3열 각 좌석마다 전용 USB-C 충전단자와 공조 시스템이 마련돼 있었다.   화물 적재 공간도 2~3열을 접게 되면 82 큐빅 피트에 달하며 최대 5000파운드의 견인 능력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웨이 주행 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고속도로 드라이빙 보조, 차선유지 보조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테스트해 봤다. 차세대 라이다 2대가 장착돼 앞차 속도에 맞춰 차간 거리를 유지하며 차선 중앙 유지 및 차선 변경까지 거의 반자율 주행을 제공해 장거리 운전은 물론 통근길 정체 시에도 큰 도움이 된다.     1회 충전당 주행 거리는 트림에 따라 230마일부터 304마일이다. GT라인은 제원에 270마일로 나와 있으나 이번 시승 차량의 경우 287마일을 나타냈다. 충전은 800V 전력 공급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DC충전기로 배터리 잔량이 10%에서 80%까지 충전되는데 최대 25분이면 된다.    또한 1920W 전력 공급이 가능한 V2H 모바일 발전기 역할도 할 수 있어 겨울 폭풍 등으로 인한 단전 시 가정용 비상전력으로도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EV9은 5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기본형인 라이트 트림 가격이 배송비를 제외하고 5만4900달러부터 시작된다. 시승차인 GT라인은 7만3900달러로 비슷한 사양의 럭서리 동급 전기 SUV가 10만 달러가 넘는 것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초기 물량은 한국 생산이지만 오는 5월부터는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조립, 생산돼 6~7월부터 딜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시승회를 통해 심플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외관에 정숙성, 가속성 등 뛰어난 주행성능까지 갖춘 EV9이 2024년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타이틀을 차지한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내연기관 모델인 텔루라이드에 이어 순수 전기모델 EV9이 ‘베스트 3열 패밀리 SUV’라는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시승기 기아 EV9 EV SUV 3열 시승 리뷰 기아미국법인 GT라인 Auto News review

2024-01-28

정숙성·첨단사양 갖춘 럭셔리 전기차

제네시스가 첫 전용 전기차 GV60 시판에 맞춰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승회는 웨스트 할리우드와 말리부 일대에서 진행됐다.   GV60에는 제네시스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투라인 헤드, 테일 램프와 크레스트 그릴이 장착됐다. 클램셸 후드에는 슬림해진 엠블럼이 자리 잡고 있으며 쿠페 스타일 프로파일로 역동성, 스포티함, 볼륨감이 돋보인다. 제네시스 최초로 플러시 도어핸들이 사용됐으며 트림에 따라 20인치, 21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된다. 색상은 외관 10가지, 실내 3가지 조합으로 출시됐다.   여백의 미를 강조한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크리스털 스피어 변속기다. 독특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운전석에는 듀얼 12.3인치 스크린을 비롯해 공조장치, 센터페시아가 자리 잡고 있어 전체적으로 아이오닉 5, EV6와 비슷한 분위기를 주지만 재질이나 디자인 등에서 럭셔리함을 강조하고 있다.   서랍형 글로브 박스는 독특하지만 개인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 하다. 투포크 원형 스티어링휠 양쪽에 배치된 각종 컨트롤 버튼 유닛은 좀 더 슬림화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참고로 전자식 사이드미러는 미국 안전 규정상 허용이 안돼 옵션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행 편의사양인 HUD의 시인성이 뛰어났으며 17개 스피커의 뱅앤올롭슨 사운드 시스템 기본 장착은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특별한 보너스다. 휠베이스가 114.2인치로 경쟁차들에 비해 길어 주행안정성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운전자의 얼굴과 지문을 입력시켜 보안성을 높인 페이스 커넥트와 핑거프린트 리더가 탑재됐으며 편의성과 기능성이 향상된 디지털키2를 포함해 다양한 주행 및 안전 사양(ADAS)이 장착돼 있다. 또한 무선 업데이트(OTA)를 포함한 각종 안전 관련 원격 지원 서비스인 커넥티드 케어도 제공된다.   이처럼 GV60은 동일 E-GMP 플랫폼 기반의 아이오닉 5와 EV6에 비해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차별화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승차감과 정숙함은 한 차원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시속 60마일 정속 주행 시의 실내 소음이 평균 60dB 전후로 아이오닉 5나 EV6보다 조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상 큰 차이는 아니지만 도로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장착으로 전체적인 승차감에서 보다 안락함과 부드러움을 체감할 수 있었다.    풍절음도 비교적 잘 제어돼 정숙함에 한몫하는 등 럭셔리카에 걸맞도록 NVH(Noise·Vibration·Harshness) 컨트롤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드라이브 모드는 ECO를 비롯해 컴포트, 스포츠, 스노, 마이 등 5가지가 있는데 ECO는 말 그대로 주행거리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파워나 응답성에서 답답함을 느낄 수 있어 일반 주행에서는 컴포트가 권장된다. 각 모드 변경 시 스티어링휠,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트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시승한 퍼포먼스 트림은 전륜, 후륜 두개 모터 합산 429마력으로 출력이 넘치고도 남았다. 정지에서 시속 60마일까지 도달 시간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가속과 함께 차체가 앞으로 치고 나가며 4~5초 만에 60마일을 넘어섰다.   GV60 퍼포먼스 트림에는 주행 중 순간 가속이 필요할 때 요긴한 부스트 모드가 있다. 스티어링휠에 위치한 부스트 버튼을 누르게 되면 10초간 483마력의 최대 출력으로 가속한다.   부스트 모드 이외에 GV60의 숨겨진 질주 본능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드리프트 모드다. 드리프트란 코너에서 벗어날 때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후륜을 미끌어지게 하며 치고 나가는 주행 기술이다.   크리스털 스피어 변속기를 주차(P)에 놓고 미끄럼방지(ESC) 기능을 해제한 후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로 설정한다. 이어 좌우 패들 시프트 레버를 동시에 3초간 잡아당기면 클러스터의 DRIFT 표시등이 켜지며 드리프트 모드에 돌입한다.     산간 도로 커브 길에서 감속 진입하며 바로 가속페달을 밟으니 드리프팅이 됐다. 일반적으로 드리프팅시 차체가 과하게 쏠리는데 GV60는 차체가 단단하게 틀어지지 않고 적당한 슬립이 발생했으며 조향도 어렵지 않았다.   드리프트 모드를 이용하면 약간의 카운터스티어로도 스포츠 운전 재미를 체험 볼 수 있지만, 우천 등 노면 상태에 따라서는 오버스티어로 인한 스핀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GV60이 단순히 승차감 좋은 럭셔리 전기차가 아니라 다이나믹한 스포츠 드라이빙 재미까지 제공한다는 점이 또 하나의 구매 포인트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 같다.    800V 급속 충전기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18분 만에 충전되며 레벨 2(240V) 충전기로는 10%에서 완충까지 약 7시간이 소요돼 가정에서도 야간시간을 이용해 손쉽게 충전할 수 있다. 1회 충전으로 어드밴스드 트림은 248마일, 퍼포먼스는 235마일을 각각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어드밴스드 트림이 5만8890달러, 퍼포먼스 트림은 6만7890달러로 책정됐으며 3년간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 충전 네트워크에서 30분 무료 충전 서비스가 제공된다. 박낙희 기자리뷰 시승 제네시스 전기차 GV60 Auto News EV 자동차 NAKI 박낙희 시승기

2022-05-17

현대 아이오닉 5 영상 시승기, 이렇게 좋을 수가

세상을 바꾸는 전기차 아이오닉 5   모빌리티 라이프를 실현한 실내공간 멀티급속 충전시스템 세계최초 적용   주유소 가기가 겁이 난다. 정말 자고 일어나면 개스비가 올라 있다. 주유소 옆을 여유롭게 스쳐 지나가는 전기차가 왜 자꾸 부러워질까? 전기차는 쉽게 말해 개솔린 없이 전기에너지로 달리는 자동차를 말한다.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를 이용한다. 게다가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는 그린카다. 2040년에는 전 세계의 전기차 비중이 58%에 달할 거라는 예측도 나온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엔진이 모터로 대체되고 배터리의 하방 배치로 인해 공간 활용도가 높아 움직이는 생활공간을 탄생시켰다.     글·사진=자동차 시승전문 디렉터 김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전기차들 가운데 현대 아이오닉 5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우는 현대 아이오닉 5의 매력을 시승을 통해 알아봤다.   전기차의 생명은 무엇일까? 장거리를 가야하고 충전이 빨라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현대 아이오닉 5에 최고점을 주고 싶다. 싱글 모터 2WD 경우 1회 충전 시 303마일을 달린다. 듀얼모터 AWD경우는 256마일이 주행거리다. 그럼 충전 시간은 어떨까? 여기서 먼저 아이오닉5의 에너지를 배출하는 배터리 용량을 살펴봐야 한다. 아이오닉 5 배터리의 용량은 77.4kwh다. 1kw 전력을 1시간 사용하는 전력량이 1kwh다. 예를 들어 가정용 선풍기의 전력은 40W다. 8시간 동안 선풍기를 켜면 320wh 전력량이 소요된다. 30일을 켜면 9600wh 즉 9.6kwh인 셈이다. 10kwh라 가정하면 아이오닉 5의 배터리로 7개월 동안 선풍기를 돌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아이오닉 5의 배터리 파워는 정말  엄청났다.   놀라운 쾌속충전 유니크한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   아이오닉 5는 350Kw 충전기를 사용하면 배터리 충전상태를 10%-80% 까지 올리는데 단 18분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실제로 아이오닉 5를 시승하다 도로 주변에 설치된 150Kw, 50kw 충전기를 이용해 보니 10-20분 안에 필요한 전력이 충전됐다. 가정에서는 레벨 2 충전기를 설치하면 6시간 43분 만에 배터리를 완충할 수 있다. 아이오닉5 오너들은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개방형 충전 서비스인 Electrify America(EA)에서 초고속 충전기를 사용한 30분 충전 서비스를 차량 구매일로부터 2년간 무제한으로 제공받는다. 그럼 이제 현대 아이오닉5를 꼼꼼히 살펴 볼 차례다.     현대 아이오닉5의 첫 인상은 기존 차량에서 볼 수 없는 날카로운 직선의 캐릭터 라인이 돋보인다.  1974년 최초의 국산 자동차인 현대자동차 포니의 고유한 디자인이 그대로 계승되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연결되는 시간을 초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아이오닉 5의 디자인 랭귀지는 파라메트릭 픽셀로 디지털 데이터를 통해 생성되는 선, 면, 각 도형들을 활용한 디자인이 차량 전반에 걸쳐 적용됐다.     아이오닉 5는 후드와 펜더 부분을 일체화한 클램쉘 후드를 적용하고있다. 클램쉘 후드는 주로 고급자동차들에만 적용되어 매끈한 라인을 만들어낸다. 아이오닉 5 측면은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이 대조를 이룬다. 휠베이스 경우는 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보다 무려 4인치가 길어 주행 안정성이 높다. 국내 전기차 역대 최대 직경이자 공기 역학 구조를 적용한 20인치 휠은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이 새겨졌고 노면의 소음과 진동 부분을 줄여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 최초의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배터리를 차량 하부에 위치시킨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함으로써 아이오닉 5는 전기자동차의 최대 장점인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했으며 넓고 편안한 실내공간과 함께 안정적인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보여준다.     인체공학 설계, E-GMP 최고 기술력   리미티드 모델의 운전석에 적용된 릴렉션 컴포트 기능은 버튼을 한번 누르는 것 만으로 운전자가 가장 편한 자세로 누울 수 있게 시트와 레그레스트의 각도를 자동 조절하여준다.  간결하게 처리된 12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은 하나의 유리로 덮는 첨단 공법으로 심플하며 사용자의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D자형 그립의 스티어링 휠은 드라이빙의 재미를 선사하며 컬럼 타임의 전자식 변속 레버의 조작은 너무나도 간편했다. 조수석과 사이의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아이오닉 5의 최고의 공간이 아닐 수 없었다. 내연기관 차량의 센터 콘솔 자리에 위치한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앞뒤로 밀고 당길 수 있어 실내공간의 활용도를 높여줘 노트북이 들어 있는 백팩이나 여성들의 대형 핸드백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넉넉하기 그지없다.   아이오닉 5는 배터리를 바닥에 설치해 무게중심이 낮아지면서 핸들링과 승차감 주행 안정성이 최고로 상승됐다. 보통 전기자동차는  배터리 무게로 인해 강한스프링을 사용 승차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아이오닉 5의 서스펜션은   노면에서의 충격을 부드럽게 받으면서도 반동을 세련되게 억제해 최적의 승차감을 탄생시켰다.  파워트레인의 경우도 거침이 없었다.  듀얼 모터 올 휠 드라이브 모델의 경우 최대 320마력의 파워와 최고 446 ft-lbs의 토크를 발휘했다. 시속 60마일까지 5초 이내에 도달하는 무시무시한 스피드감도 겸비했다.     아이오닉 5는 에코,컴포트,스포츠 그리고 스노우 모드의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엑셀레이터를 밟으면 밟는대로 질주하는 아이오닉 5의 다이나믹한 매력에 빠져들 것이다.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주행하는 HDAⅡ(SEL및 Limited 기본 사양 적용)기능은 현대자동차 최초로 탑재되어 주행 안정성과 편의성을 제공했다. 심지어 저속으로 주행 중인 정체 상황에도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하는 민첩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운전자배려 편의사양 훌륭   뒷좌석을 접으면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캠핑이나 차박에 매우 유용하며, Limited 모델의 경우 캠핑장 처럼 전기가 없는 곳에서도 각종 전기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120V 콘센트를 제공하는 V2L 기능도 뒷좌석에 탑재됐다. V2L은 1.9kW를 지원해 커피포트나 헤어드라이어 등 왠만한 전기, 전자제품의 충전 및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별도 구매 가능한 V2L 어댑터를 사용하면 차량 외부 충전포트를 120V 콘센트로 활용할 수 있다.   현대 아이오닉 5는 이동수단의 자동차 개념을 넘어 새로운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는 전기자동차의 리더가 분명했다.   이번 아이오닉 5 시승은  LA 한인커뮤니티에서 한인 직장인의 생활 모습을 다양한 스토리로 만들어 영상으로 소개하는 소셜 인플루언서 유튜버  ‘LA 직딩’과 함께 했다. LA 직딩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온라인 플랫폼을 제작하는 UX/UI 디자이너의 감성으로 아이오닉 5에 대한 전문적인 견해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우선 아이오닉 5는 새로운 이동의 경험과 모빌리티 라이프를 제시해 주는 미래지향적인 자동차라고 평가했다. 기존 전기차에서 찾아볼 수 없는 여유롭고 편리한 실내공간과 사용자 편의에 맞춘 첨단 사양은 운전자의 안전에 중점을 둔 아이오닉 5만의 차별함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차량의 상태와 각종 기능을 손쉽게 인식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터치스크린의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은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험이 일상이 된 소비자들과 자동차를 연결시키는 UX 라고 강조했다.     LA 직딩이 손꼽은 아이오닉 5의 매력 포인트는 장거리 주행 가능 거리와 충전 편의성이었다. 생각보다 긴 주행 거리에 놀랐고 빠른 충전 시간이 기대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실내 V2L 기능을 이용해 아이오닉 5의 내부에서 편안하게 컴퓨터를 보다가 자유롭게 이동했던 시간들은 모빌리티 라이프를 직접 체험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UX/UI Designer 소셜 인플루언서 유튜버 LA직딩 아이오닉 시승기

2022-04-26

현대 아이오닉 5 시승기, 이렇게 좋을 수가

  세상을 바꾸는 전기차 아이오닉 5   모빌리티 라이프를 실현한 실내공간 멀티급속 충전시스템 세계최초 적용   주유소 가기가 겁이 난다. 정말 자고 일어나면 개스비가 올라 있다. 주유소 옆을 여유롭게 스쳐 지나가는 전기차가 왜 자꾸 부러워질까? 전기차는 쉽게 말해 개솔린 없이 전기에너지로 달리는 자동차를 말한다.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를 이용한다. 게다가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는 그린카다. 2040년에는 전 세계의 전기차 비중이 58%에 달할 거라는 예측도 나온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엔진이 모터로 대체되고 배터리의 하방 배치로 인해 공간 활용도가 높아 움직이는 생활공간을 탄생시켰다.     글·사진=자동차 시승전문 디렉터 김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전기차들 가운데 현대 아이오닉 5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우는 현대 아이오닉 5의 매력을 시승을 통해 알아봤다.   전기차의 생명은 무엇일까? 장거리를 가야하고 충전이 빨라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현대 아이오닉 5에 최고점을 주고 싶다. 싱글 모터 2WD 경우 1회 충전 시 303마일을 달린다. 듀얼모터 AWD경우는 256마일이 주행거리다. 그럼 충전 시간은 어떨까? 여기서 먼저 아이오닉5의 에너지를 배출하는 배터리 용량을 살펴봐야 한다. 아이오닉 5 배터리의 용량은 77.4kwh다. 1kw 전력을 1시간 사용하는 전력량이 1kwh다. 예를 들어 가정용 선풍기의 전력은 40W다. 8시간 동안 선풍기를 켜면 320wh 전력량이 소요된다. 30일을 켜면 9600wh 즉 9.6kwh인 셈이다. 10kwh라 가정하면 아이오닉 5의 배터리로 7개월 동안 선풍기를 돌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아이오닉 5의 배터리 파워는 정말  엄청났다.    놀라운 쾌속충전 유니크한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    아이오닉 5는 350Kw 충전기를 사용하면 배터리 충전상태를 10%-80% 까지 올리는데 단 18분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실제로 아이오닉 5를 시승하다 도로 주변에 설치된 150Kw, 50kw 충전기를 이용해 보니 10-20분 안에 필요한 전력이 충전됐다. 가정에서는 레벨 2 충전기를 설치하면 6시간 43분 만에 배터리를 완충할 수 있다. 아이오닉5 오너들은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개방형 충전 서비스인 Electrify America(EA)에서 초고속 충전기를 사용한 30분 충전 서비스를 차량 구매일로부터 2년간 무제한으로 제공받는다. 그럼 이제 현대 아이오닉5를 꼼꼼히 살펴 볼 차례다.     현대 아이오닉5의 첫 인상은 기존 차량에서 볼 수 없는 날카로운 직선의 캐릭터 라인이 돋보인다.  1974년 최초의 국산 자동차인 현대자동차 포니의 고유한 디자인이 그대로 계승되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연결되는 시간을 초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아이오닉 5의 디자인 랭귀지는 파라메트릭 픽셀로 디지털 데이터를 통해 생성되는 선, 면, 각 도형들을 활용한 디자인이 차량 전반에 걸쳐 적용됐다.   아이오닉 5는 후드와 펜더 부분을 일체화한 클램쉘 후드를 적용하고있다. 클램쉘 후드는 주로 고급자동차들에만 적용되어 매끈한 라인을 만들어낸다. 아이오닉 5 측면은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이 대조를 이룬다. 휠베이스 경우는 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보다 무려 4인치가 길어 주행 안정성이 높다. 국내 전기차 역대 최대 직경이자 공기 역학 구조를 적용한 20인치 휠은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이 새겨졌고 노면의 소음과 진동 부분을 줄여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 최초의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배터리를 차량 하부에 위치시킨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함으로써 아이오닉 5는 전기자동차의 최대 장점인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했으며 넓고 편안한 실내공간과 함께 안정적인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보여준다.    인체공학 설계, E-GMP 최고 기술력    리미티드 모델의 운전석에 적용된 릴렉션 컴포트 기능은 버튼을 한번 누르는 것 만으로 운전자가 가장 편한 자세로 누울 수 있게 시트와 레그레스트의 각도를 자동 조절하여준다.  간결하게 처리된 12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은 하나의 유리로 덮는 첨단 공법으로 심플하며 사용자의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D자형 그립의 스티어링 휠은 드라이빙의 재미를 선사하며 컬럼 타임의 전자식 변속 레버의 조작은 너무나도 간편했다. 조수석과 사이의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아이오닉 5의 최고의 공간이 아닐 수 없었다. 내연기관 차량의 센터 콘솔 자리에 위치한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앞뒤로 밀고 당길 수 있어 실내공간의 활용도를 높여줘 노트북이 들어 있는 백팩이나 여성들의 대형 핸드백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넉넉하기 그지없다.   아이오닉 5는 배터리를 바닥에 설치해 무게중심이 낮아지면서 핸들링과 승차감 주행 안정성이 최고로 상승됐다. 보통 전기자동차는  배터리 무게로 인해 강한스프링을 사용 승차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아이오닉 5의 서스펜션은   노면에서의 충격을 부드럽게 받으면서도 반동을 세련되게 억제해 최적의 승차감을 탄생시켰다.  파워트레인의 경우도 거침이 없었다.  듀얼 모터 올 휠 드라이브 모델의 경우 최대 320마력의 파워와 최고 446 ft-lbs의 토크를 발휘했다. 시속 60마일까지 5초 이내에 도달하는 무시무시한 스피드감도 겸비했다.   아이오닉 5는 에코,컴포트,스포츠 그리고 스노우 모드의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엑셀레이터를 밟으면 밟는대로 질주하는 아이오닉 5의 다이나믹한 매력에 빠져들 것이다.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주행하는 HDAⅡ(SEL및 Limited 기본 사양 적용)기능은 현대자동차 최초로 탑재되어 주행 안정성과 편의성을 제공했다. 심지어 저속으로 주행 중인 정체 상황에도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하는 민첩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운전자배려 편의사양 훌륭   뒷좌석을 접으면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캠핑이나 차박에 매우 유용하며, Limited 모델의 경우 캠핑장 처럼 전기가 없는 곳에서도 각종 전기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120V 콘센트를 제공하는 V2L 기능도 뒷좌석에 탑재됐다. V2L은 1.9kW를 지원해 커피포트나 헤어드라이어 등 왠만한 전기, 전자제품의 충전 및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별도 구매 가능한 V2L 어댑터를 사용하면 차량 외부 충전포트를 120V 콘센트로 활용할 수 있다. 현대 아이오닉 5는 이동수단의 자동차 개념을 넘어 새로운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는 전기자동차의 리더가 분명했다.   이번 아이오닉 5 시승은  LA 한인커뮤니티에서 한인 직장인의 생활 모습을 다양한 스토리로 만들어 영상으로 소개하는 소셜 인플루언서 유튜버  ‘LA 직딩’과 함께 했다. LA 직딩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온라인 플랫폼을 제작하는 UX/UI 디자이너의 감성으로 아이오닉 5에 대한 전문적인 견해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우선 아이오닉 5는 새로운 이동의 경험과 모빌리티 라이프를 제시해 주는 미래지향적인 자동차라고 평가했다. 기존 전기차에서 찾아볼 수 없는 여유롭고 편리한 실내공간과 사용자 편의에 맞춘 첨단 사양은 운전자의 안전에 중점을 둔 아이오닉 5만의 차별함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차량의 상태와 각종 기능을 손쉽게 인식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터치스크린의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은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험이 일상이 된 소비자들과 자동차를 연결시키는 UX 라고 강조했다.     LA 직딩이 손꼽은 아이오닉 5의 매력 포인트는 장거리 주행 가능 거리와 충전 편의성이었다. 생각보다 긴 주행 거리에 놀랐고 빠른 충전 시간이 기대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실내 V2L 기능을 이용해 아이오닉 5의 내부에서 편안하게 컴퓨터를 보다가 자유롭게 이동했던 시간들은 모빌리티 라이프를 직접 체험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UX/UI Designer 소셜 인플루언서 유튜버 LA직딩      아이오닉 시승기 전기차 아이오닉 현대 아이오닉 아이오닉 5

2022-04-25

[기아 EV6 시승기] 운전자 친화적 인테리어 고성능 전기 CUV

▶디자인 사양   전기차 시대를 위해 마련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출시된 첫 번째 전기차인 EV6는 전면에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진화된 타이거 노즈 그릴을 중심으로 역동성을 강조한 LED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알루미늄 소재로 된 후드에는 투라인을 배치해 볼륨감을 강조했다.   후드 라인이 양측면으로 이어지며 직선형 캐릭터라인을 이루고 있으며 사이드 가니쉬가 포인트를 주고 있다. 후미등이 차체 후면 전체를 브릿지 모양으로 가로지르며 심플하면서도 볼륨감을 자아내고 있다. 테일게이트 디자인이 마치 스포일러를 연상시키는 점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디자인 호불호는 지극히 주관적이라는 점을 밝히면서 개인적으로 혁신적인 후면 디자인에 비해 전면은 좀 아쉬운 느낌이 든다. 전면과 후면의 디자인 매칭은 같은 플랫폼인 현대차 아이오닉5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하지만 인테리어의 경우는 EV6가 운전자 친화성이 돋보였다. 우선 파노라믹 듀얼 12.3인치 센터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플랫 디자인의 아이오닉5와 달리 곡선으로 운전자를 향하고 있어 항공기 조종석을 연상케 한다. 아이오닉5가 변속레버를 운전대 우측 바로 밑에 배치하면서 센터페시아 아래쪽 공간을 강조한 것과 달리 센터 콘솔에서 연장된 아일랜드에 다이얼 노브 변속 레버와 시동 버튼,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컵홀더 등이 배치돼 활용성 면에서 뛰어났다.     또한 일부 전기차들이 터치스크린 메뉴로 들어가 조작해야 했던 통풍 시트 스위치도 별도로 마련돼 있어 편리했다. 공조장치와 인포테인먼트 메뉴는 슬림한 터치스크린의 전환 스위치를 터치해야 조작이 가능한데 좀 더 직관적으로 처음 탑승하는 운전자라도 알기 쉽게 UI가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알로이 휠 사이즈는 19인치가 기본이며 GT-라인 사륜구동은 20인치다.   라이트(4만900달러), 윈드(4만7000달러), GT-라인(5만1200달러) 트림이 출시되며 윈드와 GT-라인은 듀얼 모터 사륜구동(AWD) 모델도 선택할 수 있다. 트림에 따라 출력은 167마력부터 320마력까지며 1회 충전당 주행거리도 232마일에서 310마일까지다.   ▶주행 성능   GT-라인 사륜구동 차량에 탑승해 약 70마일을 주행하면서 시종일관 단단하면서 묵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320마력 출력과 가속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직선 도로에서 가속페달을 힘껏 밟았다. 기아에서 발표한 시속 0~60마일 도달시간이 5.1초였는데 2차례 테스트 결과 5.08초가 나왔다. 전기차만의 무단 가속 주행 성능으로 부족함 없이 만족스러웠다.   정차 시 실내 소음은 40dB 전후, 시속 60마일에서는 64dB 전후를 기록했으며 풍절음도 잘 제어돼 정숙함을 제공했다.   주행모드의 경우 스포츠 모드가 주행 가능 거리는 단축되지만 EV6의 성능을 십분 체험할 수 있었으며 이코 모드에서는 답답함이 느껴졌다. 평상시에는 성능과 주행거리를 적절히 타협한 노멀 모드가 권장된다.   SUV인 텔루라이드와 같은 휠베이스 덕분에 실내 공간 확보는 물론 주행 안전성도 뛰어났다. 프리웨이에선 하이웨이 드라이빙 어시스트2와 내비게이터를기반으로 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실시간 차선변경 모니터링 기능 등이 편안한 운전을 제공했다. 하지만 뒷좌석 시트는 상당히 딱딱하게 느껴졌다.   주행 거리 및 시간이 제한된 탓에 기타 기능이나 사양 등을 확인해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호평이이어지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운전자라면 꼭 시운전해보길 권한다. 박낙희 기자기아 EV6 Auto News EV 전기차 시승기 리뷰 NAKI 박낙희

2022-03-08

[리뷰] 아이오닉5 충전시간·주행거리 둘 다 잡았다

현대차의 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가 한번 충전으로 303마일을 주행한다고 연방 환경보호국(EPA)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으면서 테슬라 대항마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 말 아이오닉5 시판에 앞서 현대차 미국법인이 본지를 포함한 언론매체 관계자를 초청해 지난 9~10일 샌디에이고 일대에서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샌디에이고 개스램프 쿼터에서 줄리안까지 왕복 130마일을 시승하며 아이오닉5를 체험해 봤다.   ▶디자인 사양   실물로 대면한 아이오닉5의 외형은 한눈에 현대차가 1974년 선보였던 첫 고유 모델인 포니를 떠올리며 친근감을 갖게 했다. 포니가 올해 글로벌 판매량 세계 3위의 자동차업체로 성장한 현대차의 코너스톤이라 할 수 있는데 현대차의 전동화 프로젝트의 첫 출발 모델로 큰 의미와 상징성이 있다고 하겠다.     헤드램프와 후미등을 비롯해 측면 캐릭터 라인과 20인치 알루미늄 휠에까지 파라메트릭 디자인이 곳곳에 적용됐으며 자동 돌출삽입형 도어 핸들과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 45도 각도의 쿠페 스타일 C필러 등이 모던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운전석에는 운전자 선호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12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풀터치 방식의 12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공조 시스템 터치 컨트롤러도 슬림한 디자인으로 센터페시아에 자리 잡고 있으나 온열 및 통풍 시트 조정 등 일부 기능은 스크린 메뉴로 들어가서 조작해야 해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릴 듯싶다. 흔히 사용하는 기능임에도 물리적 버튼이나 스위치를 별도로 마련해 놓지 않은 것이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현대차 글로벌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처음 적용된 아이오닉5는 3열 SUV 팰리세이드보다도 차체 길이는 14인치가 짧지만, 휠베이스가 4인치 가까이 긴 118.1인치에 달해 테슬라 모델 Y, 복스왜건ID.4, 포드 마키를 압도한다. 덕분에 안정적인 주행은 물론 경쟁차들보다 더 넓은 인테리어 공간을 확보해 승차하면 여유로움을 바로 체감할 수 있을 정도다.   현대 측에 따르면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탑재된 아이오닉5는 350kW 충전기 사용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18분 만에 충전할 수 있으며 5분 급속 충전으로 최대 68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기본으로 탑재된 온보드 충전기를 사용하면 레벨2 충전으로 6시간 43분 만에 완전히 충전된다.   충전당 주행거리는 225마력의 후륜 모델이 303마일, 320마력의 전륜(AWD) 모델은 256마일이며 최고 속도는 115마일에 최대 1500파운드 트레일러를 견인할 수 있다.   특히 비상 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이 탑재돼 120V 1.9kW 전력을 공급하는 아웃렛이 트림에 따라 최대 2개까지 제공된다. 야외에서 가전제품, 전자기기, 전기 스쿠터는 물론 전기차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운전 편의를 위한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안전 및 주행보조 장치가 제공된다.     ▶주행 성능   직선 도로에서 리미티드 AWD 트림의 가속페달을 힘껏 밟았다. 현대차에 따르면 정지에서 시속 60마일까지 도달 시간이 5초라고 했는데 실제로 5.02초 만에 60마일을 넘어서 뛰어난 가속 능력을 입증했다.     정지 시 실내 소음은 일반 엔진 차보다10dB 이상 정숙한 29~30dB을 기록했다. 주행 시 종종 풍절음이 들렸지만, 시속 70마일에서 62~64dB을 나타내 역시 엔진 차에 비해 6~8dB가량 더 조용했다.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정숙함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었으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을 이용하니 마치 자율주행차를 탄 듯했다. 차선을 가로질러 진입하는 차량이나 2개 차선이 하나로 줄어들 경우에도 재빠르게 감지해 속도와 차간 거리를 조정해 냈다. 매번 시승회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주행 성능은 한국차들이 압도적으로 앞서가고 있는 듯하다.    파인힐스 산간도로에서의 와인딩 주행에선 차체 쏠림과 스핀을 최소화하면서 곡선도로를 감아 싸며 치고 나가는 운전 재미를 체험할 수 있었다. 고성능 스포츠카를 상징하는 짧은 오버행이 어그레시브한 디자인뿐만이 아니라 주행 안정성 면에서도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널찍한 시트와 함께 차선 변경 시 디지털 클러스터에 실시간 측후방 화면이 바로 떠올라 편안한 운전을 할 수 있었다.    드라이빙 모드를 주로 스포츠 모드로 급가속하며 시험 주행을 했음에도 패들 시프트로 조정할 수 있는 회생제동 시스템 덕분에 주행가능 거리가 출발전 235마일에서 시승을 마친 후 108마일을 기록해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였다. 회생제동 시스템은 차량 감속 및 제동 시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시켜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능이다.   아이오닉5는 SE, SEL, 리미티드의 각각 후륜, AWD 트림이 출시되며 가격은 기본형 SE 3만9700달러부터 최고급형 리미티드 AWD 5만4500달러까지다. 연방세금크레딧 7500달러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구매 후 2년간 전기차 충전업체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의 충전소에서 1회 30분씩 무제한 급속 충전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긴 충전시간과 주행거리 제한, 높은 가격 등으로 전기차 선택을 고민하는 운전자라면 한번 시승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박낙희 기자현대 아이오닉5 시승기 충전시간 주행거리 아이오닉5 ioniq5 NAKI Auto News Review 시승기 리뷰 박낙희 현대차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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