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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만지구, 시카고 유일 국립역사공원 승격

시카고 남부의 풀만(Pullman) 유적지가 한 단계 승격했다.   지난 주 풀만 유적지에서는 국립역사공원(National Historic Park)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지난 2015년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National Monument로 지정됐다가 국립역사공원으로 한 단계 더 높아진 것이다.     오바마의 내셔널 모뉴먼트 지정은 일종의 대통령 행정 명령이었기 때문에 나중에 지정이 취소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 실제로 유타주의 Bears Ears National Monument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모뉴먼트 지정이 번복되기도 했다.     그동안 딕 더빈, 태미 덕워스 연방 상원 의원과 로빈 켈리 연방 하원 의원 등은 입법 과정을 통해 풀만 국립역사공원 지정을 위해 움직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상하원에서 통과된 이 법은 지난해 12월 29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해 풀만 지구가 국립역사공원으로 승격됐다.     모뉴먼트와 역사 공원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풀만은 이제 시카고서 유일한 국가 유적지로 인정받게 됐다.     지난 19일 열린 국립역사공원 승격 행사에 참석한 딕 더빈 연방 상원의원과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 등은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풀만 지구를 찾게 될 것이며 아울러 그 의미를 잘 새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풀만 국립역사공원은 고급 기차를 제작하는 풀만사가 1880년대 회사 노동자들을 위해 계획적으로 조성한 복합 산업단지로 미국에서는 노동 운동에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즉 남부에서 유입된 노예 출신의 흑인 포터(porter)들이 노조를 결성하고 단체교섭권을 인정받는 등 노동 운동사에 획기적인 기여를 한 곳으로 유명하다.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의 할아버지 역시 이 곳에서 승객들의 짐을 날랐던 포터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리노이 주에는 풀만 국립역사공원 이외에도 주도인 스프링필드에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의 사저가 국립 유적지로 지정돼 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국립역사공원 시카고 국립역사공원 승격 국립역사공원 지정 국립역사공원 이외

202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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