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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만화경] 하지마, 취중진담

연말이니 술자리가 는다. 사회가 변했다지만, 연말을 핑계 삼아 보고 싶었던 사람들과 술 한잔하는 낭만의 크기는 여전한 것 같다.   술의 기능 중 빼먹을 수 없는 것이 소통의 윤활유 역할이다. 낯선 사람들이 서먹하게 앉아 있다가도 술 한두 잔에 수다 삼매경에 빠지는 경험을 흔히 하지 않는가. 그러다 보니, 간혹 저지르기도 한다. 취중진담이라는 이름의 대형 사고를.   약물은 크게 각성제, 안정제, 환각제, 아편제의 4가지의 범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술은 안정제에 속한다. 따라서 신경계의 활동을 억제하고 진정, 이완, 수면 유도, 불안 감소 등의 효과를 유도한다. 그런데 이 말에 고개를 갸웃하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술에 취하면 ‘부어라, 마셔라’ 하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뭔가 정신줄을 놓아버리기 일쑤인데, 안정제? 차라리 각성제라고 하면 더 쉽게 받아들일 만하다.   술은 안정제가 맞다. 그래서 우리의 억제력까지 안정시킨다. 인지의 핵심적인 역량은 상황을 파악해서 가장 적절한 반응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적절하지 않은 반응을 걸러내고 억제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 억제력이 감소하면, 상황에 상관없이 마음에 떠오른 반응을 필터 없이 실현하게 된다. 평상시라면 주변을 고려해서 조금은 낮추었을 목소리를 마구 높이고, 참았을 만한 상대의 말에도 욱하며 인상을 쓰게 된다.   취중진담도 비슷하다. 약해진 억제력에 평상시 같으면 굳이 말하지 않았을 불만도 쏟아내고, 부하 직원의 단점도 “내가 정말 가족 같아서”라고 말하며 적나라하게 까발린다.   평상시 하지 못한 말이, 술을 마셨다고 새로운 가치를 갖는 것은 아니다. 술의 힘을 빌려야 할 수 있는 말은 안 하는 것이 맞다.   그럼 술 없이 어떻게 진심을 전달하냐고? 진심은 술이 없어도 전달되기 마련이다.  술 먹고 할 일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는 나의 판단력을 인정하고 조심하는 것이다. 최훈 / 한림대 교수심리만화경 취중진담 각성제 안정제 유도 불안 수다 삼매경

2024-12-25

조지아텍 인스테이트 합격률 36%, 신입생은 6천명...역대 최다

조지아텍이 3월 셋째 주까지 2023년도 신입생 발표를 마친 가운데, 올해는 의도적으로 신입생 수를 늘렸다고 27일 발표했다.     조지아텍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지원자 수는 5만 2300여명. 합격률은 조지아 거주자의 경우 36%, 비거주자의 경우 12%였다. 신입생 중 남성이 55%로 여성보다 많았으며, 부모 모두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퍼스트 제너레이션' 학생은 10%를 차지했다.     릭 클락 학부 입학처 부처장은 "올해 합격증을 받은 학생들은 학문적으로 매우 재능이 있으며 고등학교와 지역 사회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입학처에 의하면 지난해보다 약 100명 더 많은 3750명이 1학년으로 등록할 예정이며, 이는 학교 역사상 가장 많은 신입생 수다. 클락 부처장은 "1학년, 편입생, 이중등록(dual enrollment) 학생을 모두 포함하면 6000명 이상의 신입생이 등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학년생 중 500명은 올 여름부터 애틀랜타 캠퍼스에서 시작하고 100명은 유럽 또는 영국 옥스퍼드에 있는 조지아텍 캠퍼스에서 학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오는 5월 1일까지 진학할 대학을 골라 예치금을 내야 한다.   조지아대학(UGA)은 2027년도 졸업 예정인 올해 신입생 지원자 4만 3700여명 중 1만 5300여명이 합격했다. 지난해보다 지원자 수는 늘어난 것에 반해 합격생 수는 약 1000명 줄었다.     UGA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합격자들의 SAT 점수는 1270~1470점, ACT 점수는 29~34점으로 비교적 다양했다.       에모리대학은 레귤러 디시전이 4월 1일까지 발표됨으로 아직 2023년도 합격 통계가 나오지 않았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신입생 신입생 발표 신입생 수다 올해 신입생

2023-03-28

[수다 스시 & 라운지] 제주 광어 활어회 특별가 '회스티벌'

초장에 푹 찍어 먹어도 촉촉한 간장에 적셔 먹어도 '엄지 척!'인 제주산 광어 활어회를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게 됐다.     LA 옥스포드호텔에 위치한 '수다(SOODA) 스시 & 라운지'에서는 이른바 '회스티벌'이 펼쳐지고 있다.   수다 스시 & 라운지는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의 광어 활어회를 특별가인 89.99달러 젊은 층의 입맛을 공략하는 모듬사시미는 69.99달러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여기에 생새우와 전복 등이 포함되어 더욱 풍성한 상차림을 연출하는 광어회와 모듬회도 주문 가능하다.     수다 스시 & 라운지의 제이 정 셰프는 "담백한 살에 맛이 달큰하고 쫄깃한 광어회는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횟감 중 하나다. 싱싱한 활어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시며 더운 여름철 잃기 쉬운 입맛을 제대로 돋워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수다는 코리아타운에서 가장 깨끗하고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다이닝을 즐기실 수 있는 곳이라 자부한다. 수족관을 완비해 싱싱한 활어를 손님상에 올리며 밑반찬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맛있는 음식에 술이 빠질 수 없다. 수다는 모듬회나 광어회 등 사시미 주문 시 맥주와 소주를 반값에 제공한다.     오픈 시간은 월~토요일 점심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 저녁 5시부터 9시 30분까지. 일요일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영업한다.     ▶문의: (213)382-9735     ▶주소:  745 S. Oxford Avenue Los Angeles알뜰탑 라운지 수다 수다 스시

202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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