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세계시민상 수상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아시안 여성 기업인이자 문화인으로서는 최초로 세계시민상을 받았다. 국제협력 연구기관 애틀랜틱카운슬(Atlantic Council)이 세계 시민의식을 구현한 리더에게 2010년부터 주고있는 상이다. 23일 CJ ENM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700여명이 참석한 제13회 세계시민상 시상식에서 연설을 통해 “문화는 전쟁을 끝낼 수 있는 힘은 아닐지라도 공감의 다리를 건설하는 힘이 있다”며 “영화 ‘기생충’ 같은 작품은 전세계서 불평등이란 화두를 던졌다. 우리가 만든 것은 단순한 콘텐트가 아니라 연결”이라고 했다. 이 부회장은 샤리 레드스톤 파라마운트 글로벌 회장의 소개로 무대에 올랐다. 이외에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람 슈리람 구글 설립 이사회 멤버, 제프리 카젠버그 드림웍스 창업자,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 이민진 ‘파친코’ 작가 등이 자리했다. 지난해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홍콩 투자기업 퍼스트 이스턴 인베스트먼트그룹의 빅터 추 회장 등이 수상했다. 한인 최초 수상자는 2017년의 문재인 전 대통령이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세계시민상 이미경 세계시민상 수상 이미경 cj그룹 세계시민상 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