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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투자 위한 펀드] 성공투자 위해 위험 회피 심리 관리 필요

투자자들은 이익을 볼 때 갖는 ‘기쁨’보다 손실을 볼 때 오는 ‘고통’을 더 크게 느낀다. 행동 금융학에 따르면 손실을 볼 때 느끼는 고통이 이익을 볼  때 느끼는 기쁨에 비해 두 배정도 강도가 세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 투자자는 위험 회피 심리를 갖게 된다. 이는 잘못된 심리상태라고 무작정 탓할 것은 아니다. 우리가 모두 가진, 매우 극복하기 힘든 본성적, 심리적 결함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손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투자를 완전히 기피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결과적 손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 성공투자의 가장 큰 덕목 중 하나는 꾸준함이다. 꾸준한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동력 중의 하나는 이런 부정적 위험회피 심리를 잘 관리하는 것이다. 손실위험에 대한 적절한 안전장치, 혹은 방어기제가 있다면 시장이 변동성을 보일 때마다 동요할 필요가 없다. 이른바 ‘buffered’ 펀드는 방어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손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투자를 완전히 기피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결과적 손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 성공투자의 가장 큰 덕목 중 하나는 꾸준함이다. 꾸준한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동력 중의 하나는 이런 부정적 위험회피 심리를 잘 관리하는 것이다.     손실위험에 대한 적절한 안전장치, 혹은 방어기제가 있다면 시장이 변동성을 보일 때마다 동요할 필요가 없다. 이른바 'buffered' 펀드는 방어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방어형 펀드 이해의 기초     시중의 대부분의 방어형 펀드는 S&P 500 지수와 연결된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나스닥이나 다른 주요 주가지수들을 활용한 방어형 펀드들도 있다. 하지만 가장 많은 것은 S&P500 지수와 연계된 펀드다.     방어형 펀드는 기본적으로 연계된 해당 지수가 떨어지는 상황에 대한 방어장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S&P500 지수가 10% 내려가면 이 10% 내려간 부분에 대한 손실을 보지 않게 해준다. 방어해주는 폭은 10~15%가 일반적이다. 만약 해당 지수가 이 방어 폭 이상 하락하면 이로 인한 손실은 투자자가 수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방어 폭이 10%인 펀드인 경우 연계된 지수가 15% 하락하면 투자자는 5%로 인한 손실을 감내하는 것이다. 시중에는 손실 폭과 관계없이 100% 손실방어를 약속하는 펀드들도 있다. 이런 경우 수익 상한선은 그만큼 미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손실에 대해 보호해주는 대신 지수가 올라갈 경우 이익이 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양보를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캡(cap)이라는 형태로 수익 상한선이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캡이 15%이면 해당 지수가 20% 올라갔어도 투자자 수익의 최대치는 15%가 되는 것이다.   방어 폭이 넓으면 넓을수록 투자자가 양보해야 하는 수익 폭도 클 수 있다. 예를 들어 방어 폭이 20%인 펀드가 있다면, 수익 상한선은 10%로 낮아지는 식이다.     방어 폭이 낮을수록 수익 상한선은 높게 정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중에는 수익 상한선이 없는 방어형 펀드들도 있다. 연계된 지수의 상승 폭에 대한 퍼센티지로 투자자 수익을 결정하거나 일정 비율만큼의 수익을 차감한 나머지로 투자자 수익을 결정해주는 펀드들도 있다.     이들은 해당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를 경우 유리할 수 있지만 그만큼 방어 폭도 낮을 수 있기 때문에 각자의 리스크 성향이나 수용능력에 기반을 둬 잘 선택해야 할 것이다.       ▶방어형 펀드의 ‘단점’     단정적으로 단점이라고 할 수는 없을 수 있지만 고려할 내용이 있다. 방어형 펀드는 대부분 ETFs 형태로 나와 있고, 이들은 1년이라는 운용 기간이 있다. 그래서 1월부터 12월까지 시작점이 다른 펀드들이 있고, 시작점 직전이나 직후에 맞춰 구매해야 한다. 1월 1일을 시작점으로 가진 펀드는 12월 31일까지가 운용 기간이고 2월 1일을 시작점으로 가진 펀드는 다음 해 1월 31일까지가 운용 기간이다. 약속한 방어 폭이나 수익은 이 기간이 끝나야 적용되고 결정된다.     시작점이 너무 지난 펀드를 사게 되면 애초에 약속한 방어 폭이나 수익 상한선 등이 그만큼 바뀌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검토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수익 상한선이 15%이고 1월에 시작한 펀드가 6월까지 10% 올랐다면, 6월 이후 이 펀드를 통해 연말까지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은 5%가 최대치다.     손실에 대한 방어 폭도 시작점의 지수 포인트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펀드의 경우 지금 들어가면 일단 10% 손실이 난 후에야 방어 폭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남은 잠재적 수익보다 감수해야 할 리스크가 훨씬 커진 상황이 되는 것이다.     물론, 이들 펀드는 아무 때고 사고팔 수 있다. 사고팔기 위해 꼭 1년을 기다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펀드의 순자산가치가 일반 펀드들과 마찬가지로 매일 공시되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거래하게 된다. 다만, 펀드가 약속한 방어 폭과 수익 상한선의 결과물을 맛보기 위해서는 1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방어형 펀드의 활용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복잡한 금융상품이다. 방어기제로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배치할 수는 있지만, 잔액의 전부를 이들 펀드로 대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이와 비슷한 기능을 해온 금융상품들이 이전부터도 있었다. 지수형 연금이나 지수연계 투자성 연금 등도 손실위험에 대한 방어기제를 제공해주는 금융상품들이다. 지수형 연금은 100% 손실을 막아주고, 지수연계 투자성 연금은 방어형 펀드와 비슷하지만 좀 더 넓은 방어 폭을 가진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금융상품을 사는 대신 자산운용 방식 자체를 리스크 관리에 효과적인 형태로 가져갈 수도 있다. 저마다 장단점이나 제한이 있다.     방어형 펀드나 지수형 연금, 지수연계 투자성 연금 등은 모두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분산 기능을 할 수 있다. 가장 보수적인 투자자에게는 10~30%의 방어 폭이 의미가 없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상 시장이 하락하면 추가 손실을 볼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공격적인 투자자일수록 잠재적 수익에 상한선이 걸리는 것이 불만일 수 있을 것이다. 리스크 분산을 위해 포트폴리오 일부를 이들 금융상품에 배치할 수 있지만, 어디에 얼마를 배치해야 할지는 투자자마다 다를 수 있고 달라야 한다.   어떤 방식이나 금융상품이 좋을지는 투자자 개개인의 상황이나 목적, 리스크 성향, 투자 기간 등 다양한 요인들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각자의 상황과 투자목적, 리스크 성향과 수용 능력, 투자 기간 등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일차적이고 중요한 순서가 되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야 내게 맞는 투자전략을 설계하고 필요한 금융상품을 적절히 선택,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email protected]방어투자 위한 펀드 성공투자 회피 방어형 펀드들 투자자 수익 나머지로 투자자

2024-07-16

성공투자의 가장 큰 적은 '감정적 투자'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면 누구나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나름 투자경험이나 지식이 있는 투자자들도 사실 예외는 아니다. 이 때 다양한 유형의 투자자산을 적절히 배합해 구성한 효과적 분산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면 심리적 불안감을 ‘관리’하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될 수 있다. 시장 변동성을 줄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 등락에 따른 스트레스를 완전히 해소해주지는 못할 수 있지만 적어도 감당할 수 있는 변동성으로 만들어 줄 수는 있을 것이다.   불투명한 시장환경이 주는 리스크(risk)를 충분히 수용 가능한 리스크(risk)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요즘과 같이 악재투성이인 시장환경을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투자 원론적 ‘지혜’를 되짚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분산 포트폴리오의 역할 = 포트폴리오 구성 시 분산이 강조되는 이유는 하나다. 시장환경의 변화에 대한 반응이 자산유형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표 참조〉       자주 보았을 법한 표일 것이다. 자산유형에 따른 성적이 매년 다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어떤 투자자산은 올랐지만, 다른 투자자산은 내려갈 수 있다.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분산 포트폴리오의 성적표다.   가장 높지도, 가장 낮지도 않지만 매년 큰 차이 없이 꾸준한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보장된 움직임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꾸준한 패턴을 보여 온 것은 사실이다.   물론, 항상 수익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손실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운 것도 아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잘 구성된 분산 포트폴리오는 지루할 수는 있지만 꾸준한 수익 포텐셜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감정적 투자의 결과 = 성공투자의 가장 큰 적은 시장 변동성이라기 보다는 투자자 자신인 경우가 많다. 투자전략이 부재한 가운데 이리저리 휩쓸려 투자하는 경우 감정적인 결정을 하게 될 공산이 크다.   그리고 투자자산 운용 시 감정적 대응은 대체적으로 부정적 결과를 낳게 된다. 실제로 일반 투자자들을 자산유형의 하나라고 가정하고 여타 투자자산들과의 성적표를 비교해 보면 지난 20년동안 가장 성적이 좋지 못했던 투자자산이라는 리서치 결과도 있다.     〈그래프 참조〉   인플레이션을 살짝 앞서기는 했지만 연평균 2.2% 수익률로 거의 모든 투자자산 유형 중 꼴찌에 랭크됐다. 이는 일반 투자자들이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때 감정적인 선택이나 결정을 한 탓이다.     ▶감정적 투자를 제거하라 = 투자하면서 감정적 대응을 제어하기는 말처럼 쉽지 않다. 그래서 객관적으로 자산운용을 할 수 있는 전문가들의 효용가치가 있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감정적 투자는 다른 말로 ‘마켓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다. 정확한 투자전략이 없기 때문에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고점이나 저점을 임의로 설정하려 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좋은 결과가 나올 확률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감정적 대응은 대부분 내려갈 때 팔고 반등이 한참 진행한 후 다시 들어가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것을 몇 번 반복하면 투자 포트폴리오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지게 된다.   ▶감정적 대응을 제거하는 방법 =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고 하락세가 지속될 때 감정적 대응을 하지 않는 방법은 결국 이와 같은 손실 가능성에 대한 차단 장치가 있을 때 가능해질 것이다. 물론, 고도의 숙련이나 경험, 지식 습득을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그 정도의 감정 통제를 하기 힘들다.     우선은 효과적인 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어야 하고, 다음은 손실 리스크 관리 장치가 있어야 한다. 손실 리스크 관리 장치는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안전자산을 배치하는 것이 될 수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안전자산이라면 일반적으로 채권이나 채권형 펀드 등을 의미하지만 요즘은 연금을 포함시킨다. 채권 대체자산의 성격이 강하다. 원금을 보장하거나 나중에 인출할 수 있는 자금을 보장받는다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포트폴리오의 나머지 자금이 시장 변동성을 탈 때 덜 불안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곧 감정적 투자결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 꼭 필요한 부분은 보장성 혜택이 있는 연금에 배치하고, 추가적 수익 포텐셜을 추구하는 부분은 각자의 리스크 성향/수용능력에 맞춘 수익성 투자자산에 분산 배치하는 방식을 활용한다면 변동성을 줄이고 꾸준한 잠재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연금 성공투자 투자자산 유형 투자자산 운용 여타 투자자산들

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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