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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선호지역 집값, 호가도 거래가도 올랐다

한인 거주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셀러의 호가와 실제 거래 가격이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LA한인타운, 라크레센타 등 LA 인근 지역과 어바인, 풀러턴 지역의 매물은 시장에 나오면 열흘도 안 돼 매매가 이루어진다고 전했다. 또 이 지역 오픈하우스에는 주말엔 100~200명 정도의 바이어들이 몰리며 셀러는 10개 이상의 오퍼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지난 주말 라크레센터의 한 주택 오픈하우스에는 첫날 200명 바이어가 다녀간 것을 포함해 총 3일 동안 400여명이 방문했다. 침실 3개 욕실 2개 1500 스퀘어피트의 단독주택 리스팅 가격은 110만 달러였는데 오퍼는 최고 150만 달러까지 뛰어올랐다.     한인 바이들이 주로 찾는 주택 매물의 가격대는 LA의 경우 100만 달러 정도이며 라크레센타와 같은 LA북쪽 지역은 100~150만 달러 선이다. 또 풀러턴, 부에나파크, 어바인 등 OC 지역은 70~100만 달러 정도다. 다만 집값이 150만 달러 이상이 넘어가면 오퍼가 급감한다는 설명이다.       소사이어티 리얼터의 모니카 안 대표는 “오픈하우스를 하면 오퍼 가격을 문의하는 전화와 이메일이 쏟아져 처리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건축 자재비와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리모델링 주택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한인 선호 거주 지역과 일부 지역의 거래 가격이 호가를 웃도는 것은 매물 부족이 주요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라기보다는 심각한 매물 품귀현상 때문에 가격이 오르는 기형적인 구조”라고 지적했다.   한인 부동산 업계는 비싼 렌트비에 따른 주택 구입 수요는 늘었지만, 주택 소유자는 높은 모기지 이자 때문에 기존 집을 팔고 새집을 구하는 게 부담스러워 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또한 이들 상당수가 2~3%대 낮은 이자로 재융자해서 당장 주택을 처분해야 할 상황도 아니다. 더욱이 매물 부족으로 인해서 주택 소유주가 집을 팔아도 딱히 이사할 수 있는 집을 찾기도 여의치 않기 때문에 주택 매물 부족 현상이 악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7% 안팎으로 오르면서 캐시 바이어도 느는 추세다.   드림부동산 케이 박 에이전트는 “모기지 이자 부담으로 캐시 오퍼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 제이 장 회장은 “높은 모기지 이자율에 바이어들이 적응한 것처럼 보인다”며 “하반기로 넘어가며 초여름 같은 과열 현상은 줄겠지만, 매물은 여전히 부족해 주택 가격 급락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 고 진단했다.       한편, 레드핀 보고서에 따르면, 7월 2일 기준으로 지난 4주 동안 전국에서 매매된 매물 10채 중 4채(37%)의 거래 가격이 셀러의 호가를 웃돌았다. 이는 10개월 최대치이며 약 1년 만에 판매 가격이 호가를 웃돈 것이다. 주택 매물이 구매 수요에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호가와 거래가격 모두 상승세를 보인다고 레드핀은 분석했다.   이은영 기자선호지역 호가도 한인 부동산 주택 매물 한인 선호

2023-07-17

“한인 선호지역 올해도 집값 오름세 보일 것”

올해 LA와 OC 한인 선호지역의 주택시장은 매물 부족과 이자율 상승 등 도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완만하게라도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거래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회장 조나단 박)가 9일 주최한 ‘2022 남가주 부동산 전망’ 세미나에서 강사들은 지난해 5~10% 가격이 오른 LA와 OC 한인 주택시장이 올해는 이보다 상승 폭이 다소 둔화하겠지만,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 이사장인 레드포인트 부동산의 제이 장 대표는 지난해 LA 한인타운의 주택 시세가 다운타운과 비슷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한인타운의 스퀘어피트당 매매가는 단독주택과 콘도가 각각 700달러와 600달러에 근접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가격 오름폭이 크지 않고 진정세를 보이겠지만 적어도 늦여름까지는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컴 유닛 투자는 수익률 4% 안팎이 가능한 상황이다. 장 대표는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주춤했던 한인타운의 인컴 유닛 투자가 살아날 기미를 보인다”며 “호가 아래로 팔렸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호가 이상의 가격에 거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까지 과거 부동산 사이클과 관계없이 꾸준히 오른 집값이 언제까지 오를지는 미지수다.   장 대표는 “인플레이션으로 정부가 돈줄을 조이면서 이자율이 상승하면 바이어의 심리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OC 주택시장 전망에 나선 파라다이스 부동산의 케니 박 대표는 렌트 시장 호황과 숏 세일 실종, 모기지 시장 움직임을 근거로 올해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박 대표는 “어바인, 부에나파크, 풀러턴 등 OC의 한인 선호지역 3강을 보면 호가보다 5만~10만 달러 얹어줘야 거래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어느새 평균 3000달러 수준으로 오른 렌트비가 집값 상승세와 궤를 함께한다는 점에서 올해도 가격은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OC에서 나온 숏세일 물량은 110건으로 전체 매물의 2.8%에 불과했던 점도 가격 상승을 점칠 수 있는 근거다. 박 대표는 “투자자는 물론, 은행들도 보유중인 물량을 고쳐서 렌트 물량으로 내놓으며 유지하는 전략으로 렌트 시장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연방 정부가 2030년까지 건설 인프라 투자 계획 중 주택에 6500억 달러를 투입하는 등 주택경기 활성화 분위기가 조성됐고 컨포밍과 점보 론의 대출 한도가 크게 오른 점도 집값이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경제 전문가들의 시선이 반영된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한인타운의 상업용 부동산은 팬데믹으로 직격탄을 맞았지만 투자 가치는 남아 있다고 코러스 부동산의 마크 홍 대표는 강조했다.   한인타운의 리테일 임대 물량은 지난해 7만5600스퀘어피트 감소했고 렌트비는 0.4%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을 생각하면 3~5% 올라야 하지만 3년 전과 비교해 유동인구 감소 등 악재가 겹친 이유다.   홍 대표는 “지난 18개월간 타운에 특별한 리테일 부동산 신축은 보이지 않았다”며 “주상복합 개발이 대세였지만 각종 불편함으로 사실 이곳에서 리테일 임대가 활발하게 이뤄지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활발해 지난해 한인타운에서 거래액만 1억1030만 달러에 달했다. 홍 대표는 “70% 이상이 회사가 아닌 개인 투자자로 임대 부진은 일시적으로 본다”며 “올해 금리가 올라도 향후 시세 오름 전망에 비하면 큰 부담이 아닌 수준으로 투자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류정일 기자선호지역 오름세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 한인 선호지역 한인 주택시장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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